







글쎄..♬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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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wel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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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6-23 05:11
오늘은 백 일입니다
유미성 님
오늘은 그대와 내가 만난지
백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러니까 저 먼 별에서
그대와 내가 눈물로 헤어진 이후로
이별에 다시 태어나
그대와 내가 서로를 알아본지
백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렇게 간절히 기다려왔던 오늘 입니다
다시는 이별로 가슴 아프지 않은
인연의 시작입니다
오늘은 그대와 내가 만난지
백일이 되는 날입니다.
한아름의 장미꽃에 내 마음을 묻어
그대에게 내 사랑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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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연인과 사귀다 헤어지다 ...아니면
애틋하게 마음 태우다 사귀게된 연인들이 마음을 나눈지
100일 되었을때 주고받는 글이 된다면...감동적이겠다...
물론..내게는 의미가 그닥없는 詩 이지만...사랑의 고백은..
가슴을 설레게 하긴 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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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6-22 15:19
생의 욕망
레프 톨스토이님
타오르는 촛불이 초를 녹이듯
우리의 영혼의 삶은 육체를 스러지게 한다
육체가 영혼의 불꽃에
완전히 타버리면 죽음이 찾아온다.
삶이 선하다면 죽음 역시 선하다
죽음이 없다면 삶도 없기 때문이다.
죽음은 우리와 세상, 우리와 시간 사이의
연결을 끊어놓는다
죽음 앞에서
미래에 대한 질문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조만간 우리 모두에게
죽음이 찾아오리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잠잘 준비, 겨울 날 준비는 하면서
죽을 준비를 하지 않는 까닭은 무엇인가.
올바로 살지 못하며
삶의 법을 깨트린 사람만이
죽음을 두려워한다.
죽음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
살면서 죽음을 기억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삶은 진지하고 즐거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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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한 매우 공감되는 글...
죽을 준비를 잘해야한다는거...
난..가끔..죽을 준비를 위해,
신변정리를 한다...
혹여라도 느닷없는 죽음뒤의
내 모습들이 흐트러지지 않게하기위해.
죽으면..모든게 그뿐인데..
죽은자는 말이 없을텐데...
난 왜 내가 죽은뒤 남은자들에게
나를 잘 정돈시켜 보이려하는걸까...
놓으면...
끝인데...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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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6-22 14:56
참 사랑
톨스토이 님
모든 사람을
한결같이 사랑할 수는 없다.
보다 큰 행복은 단 한 사람이라도
지극히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그저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어야 한다
대개의 경우와 같이
자신의 향락을
사랑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그와의 관계를 끊을 만한
각오가 되어 있는가? 하고 자문해보라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당신은 사랑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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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역시..레프 톨스토이님과..사상이 통하나봐~~ㅡ.ㅡ;
백퍼 공감이 가는 글이다...
보내지 못하고 끊지 못할지라도..저런 마음의 각오가
있어야 진심을 쏟아 사랑하는걸테지...
ㄴ ㅏ..? 난 그래~ㅎㅎ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
그사람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한다면..그렇게 해야하는쪽에
설 수.....있다고. 사랑하니까...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면
행복하게 되도록 스텝다운해줘야 한다는거...사랑하니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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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6-22 14:10
처음처럼.............................................................용혜원님
우리 만났을 때
그때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그렇게 수수하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처음 연인으로
느껴져 왔던
그 순간의 느낌대로
언제나 그렇게 아름답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퇴색되거나
변질되거나
욕심부리지 않고
우리 만났을 때
그때 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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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6-22 09:07
혼자사랑
도종환 님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요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대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어요
크고 작은 일들을 바쁘게 섞어 하며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요
여럿속에 섞여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러다 슬그머니 생각을 거두며
나는 이것이 사랑임을 알아요
꽃이 피기 전 단내로 뻗어 오르는 찔레순 같은
오월 아침 첫 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같은 이것이 사랑임을 알아요
그러나 나의 사랑이 그대에게 상처가 될까봐
오늘도 말 안하고 달빛 아래 돌아와요
어쩌면 두고두고 한번도 말 안하고
이렇게 살게 되지 생각하며 혼자서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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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사랑에 이렇게 닉네임을 붙여주고 싶다.
이런 사랑이 엄마사랑 이라고..ㅎㅎㅎ
늘...나보다 자식을 아끼고 위해주는 엄마의 마음과같이..
상대를 늘 보호해주고 아껴주고 싶은 바로 그 마음..
듣고보니..그런거 같지 않아..? ㅎㅎ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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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6-22 08:58
혼자라고 생각될 때
용혜원 님
너에 대한 여운이 찾아들어
혼자라고 생각될 때
고독이 찾아온다
여지껏 버티어온 것도
나와 함께 하는 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까닭없이 웃는 사람이 있는가
모두 다 이유가 있다
서러움의 마디마디가 끊어져 찾아온 고독이
떠나는 시간은 나와 함께 하는 네가 있을 때다
고독해진 이유는 너를 향한 그리움이
내 발목을 잡고 놓아주질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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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같다...그리움에 욕심을 얹어 놓았기에
고독해지는거 같다...
그냥 비워놓고 그리워한다면..기쁨으로 채워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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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6-22 05:53
경험담
원태연님
집 앞까지
바래다 달라해도 싫다 하고
바래다 준다해도 싫다 하세요
매일 매일 바래다 주면 서로가 버릇돼
이별후 다시 만남을 갖는다 해도
그 만남을 사랑하게 된다 해도
집 앞에서 안녕 할 때
문득 떠오를 테니까요
전에 바래다 주었던
그 행복한 눈이
슬픈 눈으로 기억될 테니까요
서글픈 밤 그림자로 기억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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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6-22 05:47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님
가난하다고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해서 두려움이 없겟는가
두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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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를 감상하면서...어느분의 말이 생각난다...
사랑할 땐 경제적 어려움도 이길 수 있노라 생각햇는데
너무 어려워보니 이제는 사랑보다 돈을 택하겠다고...
어려움을 겪은 후의 그 말을...나는 감히 설득할 수가 없었다...
사랑을 택하는 잇송은 어려움을 겪어본거 같지 않다는 그 말에...
조금 미안한 마음에 내 마음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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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6-22 05:32
가고 오지 않는 사랑
김남조 님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이 그 능력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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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6-21 18:4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유미성 님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애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보고싶다는 말보다
더 간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의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벗어나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숨어있던
그대만을 위해 쓰여질
그 어떤 말이 있을줄 알았습니다
그대만을 위한 아주 특별한 고백을
할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난 오늘도 여전히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밖에는
다른 말을 찾지 못헀습니다
보고싶다는 말밖에는 그 어떤 그리움의
말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언제나 그대에게 쓰는 편지의 시작은
사랑하는.....
보고싶은......
하지만 그 마음 너무나도 따듯한 그대이기에
그대를 위해 쓰여진 내 평범한 언어들은
그대 마음속에서는 별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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