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쎄..♬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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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wel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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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21 23:27
사랑이란...양현근님
키큰 나무와 키작은 나무가 어깨동무하듯
그렇게 눈 비비며 사는 것
조금씩 조금씩 키 돋음하며
가끔은 물푸레나무처럼 꿋꿋하게
하늘 바라보는것
찬서리에 되려 빛깔 고운
뒷뜨락의 각시감처럼
흔들리지 않게 노래하는 것
계절의 바뀜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는 것
새벽길, 풀이슬, 산울림 같은
가슴에 남는 단어들을
녹슬지 않도록 오래 다짐하는 것
함께 부대끼는 것
결국은 길들여지는 것.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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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21 23:13
사랑...박승우님
당신이 연두빛 몸매로 왔을 때 나는 몰랐습니다
그저 작은 들풀이려니 생각했습니다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 채 어느날 홀연히 사라질
일년생 들풀 중의 하나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정원에 뿌리를 내린 당신은
그리움을 먹고 자라는 목마른 나무였습니다
손흔드는 갈망이었습니다
보고싶은 마음에 담장을 넘어
하늘로 목을 뻗는 키 큰 나무였습니다
서러움과 슬픔의 열매들이 열리고
고독의 뿌리가 깊어지지만
그래도 기다림의 나이테를 만들며
희망으로 물관부를 채우는 꼿꼿한 나무였습니다
이제는 너무나 커버려 옮겨 심을 수도 없는
내 정원의 키 큰 나무는 사랑이었습니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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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21 22:54
사랑...김성만님
화려하지 않으며
오만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
너와 내가 갖는
인간의 뜻깊은 정이었음이니
나는 늘 손뼉을 치며
너의 두 눈 속에서 헤엄치며 노는 기쁨을 찾고 싶었어라
눈을 크게 뜨지 않아도
환하게 보이는 것이
네 마음 내 마음이 함께 열려 있음이라
나는 늘 부족한 언어로 혼자 웃으며
속속들이 내어줌에 즐거워 하고 싶나니
그대 정녕 또 원하는게 무엇이뇨?
이 세상 추운 날 하나 없이
항상 따뜻하게 살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눈물겹게 감사하며
너와 나 따뜻한 길손이 되자
그리하여 만일 우리도
꽃과 같은 어둠을 머고사는
별이 될 수 있다면
그때 되도록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서로 마주보며 동화를 쓰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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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2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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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2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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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2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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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2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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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2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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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2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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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21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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