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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신원강산(@wjsr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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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wjsrhr)2025-02-05 20:09봄날 - 김 용택 -
나
찾다가
텃밭에
흙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 잡고
매화꽃 보러 간 줄 알아라
22.05.0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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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wjsrhr)2025-02-05 20:08사월에는 길 떠나리라 /김 진학
사월에는 길 떠나리라
꽁꽁 언 땅위 솟아난 꽃잎으로
소리 없이 온 사월처럼 소리 없이 길 떠나리라
길 건너 담장
빈가지 위에 피운 꽃잎
고운 웃음으로 날 반겨주는
목련의 순백으로 살아가리라
살아 온 날들만큼 아파 온 날들
아파 온 날들만큼 침묵한 날들
빈가지 꽃피운 목련의 꽃들은
젖은 잎 하얀 눈물
무슨 인연으로 이승엔 왔는가
사월엔 길 떠나리라
따뜻한 가슴 찾아 길 떠나리라
소리 없이 온 사월처럼
소리 없이 길 떠나리라
22.04.0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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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wjsrhr)2025-02-05 20:073월에는
-최 영희-
어디고 떠나야겠다
제주에 유채꽃 향기
늘어진 마음 흔들어 놓으면
얕은 산자락 노란 산수유
봄을 재촉이고
들녘은 이랑마다
초록눈
갯가에 버들개지 살이 오르는
삼월에는
어디고 나서야겠다
봄볕 성화에 견딜 수 없다
22.03.05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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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wjsrhr)2025-02-05 20:05
겨울공을 피해 다니는탓인가..
올해들어서의 친구들과 첫 라운딩
오랜만이네 친구들..모두들 건강하자..^^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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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wjsrhr)2025-02-05 20:04
하늘에 물들어가는 석양이 곱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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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wjsrhr)2025-02-05 20:03
숙소에서 바라보는 전경
왼쪽섬이 세이지 cc 오른쪽이 경도 cc라네..
이번에는 예약을 해두지 못했다만
다음엔 겜비 내기 하자?? 더이상 애비는 물주가아니다..ㅎ
22.03.0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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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wjsrhr)2025-02-05 20:02
홀로
가슴깊이 감추어둔 마음
까맣게 태우며..
무얼그리 안타까이
기다리시는가..
22.03.0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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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wjsrhr)2025-02-05 20:00
붉은치마
- 공 광규 -
어느 봄날 여수항 선창가
보잘 것 없는 내 인생에 술을 퍼 먹이던 주막집
남자를 바다에 잃고 술집으로 흘러왔다는 여자가
동백나무 아래서 붉은 치마를 벗던 말씀
-선상님 동박꽃 지는것 좀 보이다 사랑은 뒤로 미루는것이 아니랑께라
십 수 년전
여자는 치마를 뒤집어쓰고 파도 속으로 걸어갔다는데
해마다 이런 봄날
동백나무가 붉은 치마를 벗는다는데
22.03.01
조회수 7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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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wjsrhr)2025-02-05 19:59인연 서설
문 병란
꽃이 꽃을 향하여 피어나듯이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것은
그렇게 묵묵히 서로를 바라보는 일이다
물을 찾는 뿌리를 안으로 감춘 채
원망과 그리움을 불길로 건네며
너는 나의 애달픈 꽃이 되고
나는 너의 서러운 꽃이 된다
사랑은
저만치 피어있는 한 송이 풀꽃
이 애틋한 몸짓
서로의 빛깔과 냄새를 나누어 가지며
사랑은 가진것 하나씩 잃어가는 일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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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wjsrhr)2025-02-05 19:59각기 다른 인연의 한 끝에 서서
눈물에 젖은 정한 눈빛 하늘 거리며
바람결에도 곱게 무늬지는 가슴
사랑은 서로의 눈물속에 젖어가는 일이다
오가는 인생길에 애틋이 피어났던'
너와 나의 애달픈 연분도
가시덤불 찔레꽃으로 어우러지고
다하지 못한 그리움
사랑은 하나가 되려나
마침내 부서진 가슴 핏빛 노을로
타오르나니
이 밤도 파도는 밀려와
잠 못드는 바닷가에 모래알로 부서지고
사랑은 서로의 가슴에 가서
고이 죽어가는 일이다
22.02.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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