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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님의 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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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 확실한 신원

    강산(@wjsrhr)

  • 8
    강산 (@wjsrhr)
    2025-02-05 20:15


    대학 동기들과의 만남
    매달한번 정기적으로 골프 모임을 가지는 친구들..
    그 얼굴들에도 나이가 들었다
    하기야 그시절 주머니에 천원짜리 한장 있으면 막걸리
    한잔 기울여 세상의 모든것을 가진듯한 기분이었고.
    오천원짜리한장이면 부르조아 중에 부르조아 였던
    맥주 한잔 같이 마실수 있었던 친구들..ㅎ
    22.09.25

    댓글 0

  • 8
    강산 (@wjsrhr)
    2025-02-05 20:15


    *허 영자*

    이 맑은 가을 햇살 속에선
    누구도 어쩔수 없다
    그냥 나이먹고 철이 들 수 밖에는
    젊은날
    떫고 비리던 내 피도
    저 붉은 단감으로 익을수 밖에는...
    22.09.06

    댓글 0

  • 8
    강산 (@wjsrhr)
    2025-02-05 20:14
    중년의 가슴에 8월이 오면

    한줄기 바람도 없이
    걸어가는 나그네가 어디 있으랴
    한방울 눈물도 없이
    살아가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여름 소나기처럼
    인생에도 소나기가 있고
    태풍이불고 해일이 일듯
    삶에도 그런날이 있겠지만

    인생이 짧든 길든
    하늘은 다시 푸르고
    구름은 아무일 없이 흘러가는데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여
    무슨 두려움이 있겠는가

    물소리에서
    흘러가는 세월이 느껴지고
    바람소리에서
    삶의 고뇌가 묻어나는
    중년의 가슴에 8월이 오면
    녹음처럼 깊어감이
    아름답노라
    * 이 채 *
    22.08.20

    댓글 0

  • 8
    강산 (@wjsrhr)
    2025-02-05 20:13


    전원주택으로 이사한지도 한달이 지나가다 보니
    이젠 자리를 잡고 안정되어가는 삶의 모습이다..
    물론 비가오면 마당 잔디밭에 부쩍자라나는 반갑지 않은 잡초들을
    뽑아 주어야 하는 번거러움도 있다만
    오늘 아침 일찍일어나 주방 창밖으로 내다보는 맑은 하늘과 여유로운
    풍경들... 그래..이제 이렇게 뭍혀 남은 세월 살아가는것도
    번잡함보다 여유로움을 택해 살아가는 나의 선택이지 않은가..
    아침에 일어나 조그만 텃밭에서 채소몇가지와 된장국 한소끔 끓여 주는
    나름 시골생활에 적응해가고 만족해 하는 집사람에게 감사할뿐
    22.07.17

    댓글 0

  • 8
    강산 (@wjsrhr)
    2025-02-05 20:12


    골프텔에서 하루밤을 묵고.. 친구들과 두번째날 순천 골프존 카운티에서.. 비록에 양잔디 일지라도 가뭄에 잘 관리되어져 있었고
    경북 지역과 달리 아기자기한 그런 멋들.. 다시 찾아 와보고 싶은 곳들이었다..
    22.06.03

    댓글 0

  • 8
    강산 (@wjsrhr)
    2025-02-05 20:11


    순천 파인힐스의 전경.. 몇번째 홀이던가..
    친구들과 골프텔을 예약해두고 첫날 파인힐스에서..
    22.06.03

    댓글 0

  • 8
    강산 (@wjsrhr)
    2025-02-05 20:10
    구름이었으면 좋겠네

    구름이었으면 좋겠네
    쓰고 싶은 모자를 쓰고
    입고 싶은 바지를 입고
    바람 불면 휙 떠났다가
    바람 불면 휙 돌아오는

    으음, 구름이었으면 좋겠네
    털 많은 산양이 되었다가
    깃 붉은 수탉도 되고
    촐랑 촐랑 토끼가 되었다가
    꿀꿀꿀꿀 돼지도 되고

    구름이었으면 좋겠네
    마음 따라 버스도 되고
    승용차도 되고 자전거도 되고
    조랑말이 되면 어떤가
    당나귀가 되면 어떤가

    으음, 구름이었으면 좋겠네
    바람 타고 고향에도 가고
    고향에도 가 초록 들판 가득 채우며
    비 되어 내리기도 하고
    물 되어 흐르기도 하고

    이 은봉
    22.05.29

    댓글 0

  • 8
    강산 (@wjsrhr)
    2025-02-05 20:09
    봄날 - 김 용택 -


    찾다가
    텃밭에

    흙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 잡고
    매화꽃 보러 간 줄 알아라
    22.05.01

    댓글 1

  • 8
    강산 (@wjsrhr)
    2025-02-05 20:08
    사월에는 길 떠나리라 /김 진학

    사월에는 길 떠나리라
    꽁꽁 언 땅위 솟아난 꽃잎으로
    소리 없이 온 사월처럼 소리 없이 길 떠나리라

    길 건너 담장
    빈가지 위에 피운 꽃잎
    고운 웃음으로 날 반겨주는
    목련의 순백으로 살아가리라

    살아 온 날들만큼 아파 온 날들
    아파 온 날들만큼 침묵한 날들

    빈가지 꽃피운 목련의 꽃들은
    젖은 잎 하얀 눈물
    무슨 인연으로 이승엔 왔는가

    사월엔 길 떠나리라
    따뜻한 가슴 찾아 길 떠나리라
    소리 없이 온 사월처럼
    소리 없이 길 떠나리라
    22.04.01

    댓글 0

  • 8
    강산 (@wjsrhr)
    2025-02-05 20:07
    3월에는
    -최 영희-

    어디고 떠나야겠다

    제주에 유채꽃 향기
    늘어진 마음 흔들어 놓으면
    얕은 산자락 노란 산수유
    봄을 재촉이고
    들녘은 이랑마다
    초록눈
    갯가에 버들개지 살이 오르는
    삼월에는
    어디고 나서야겠다

    봄볕 성화에 견딜 수 없다
    22.03.0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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