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와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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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끄적
별빛누리💫(@7789pj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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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8-17 17:08
근사한 카페에서 젊은 연인들이
마시는 커피보다
당신이 자판기에서 뽑아 준
커피가 더 향기롭습니다
술자리에서 피우는 담배보다
식사 후에 당신이 건내는
냉수 한 잔이 더 맛있습니다
모피코트를 입은 사모님보다
무릎이 튀어나온 츄리링을
입은 당신이 더 아름답습니다
갈비찜을 잘 만드는 일류
요리사보다 라면을 푸짐하게
끓이는 당신이 더 위대합니다
허리가 으스러지도록 껴앉는
젊은 연인보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라며 도시락을 내미는
당신의 손이 더 뜨겁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값싸게 내뱉는
일회적 사랑보다 늘 머리를 긁적이며
미소를 짓는 당신이 더 영원합니다
괜찮다, 이 정도는 괜찮다, 하면서
결국엔 응급실로 실려 간 당신의
고집이 더 감사합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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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8-15 17:17
내 어깨를 빌려 주고 싶습니다.
내 당신에게 빌려주고자 하는 것이 있습니다.
작지만 내 어깨를 빌려주고 싶습니다.
어느 때 당신이 힘겨워 몸을 가누지 못하거든
내게로 와 떨리는 내 어깨에 몸을 기대어 보세요.
어릴 적..
운동장 끝에
하늘 가릴 만큼 커다란 느티나무를 기억하나요.
나무 둥지에 귀를 대어 보면
그의 어깨도 가늘게 떨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삶의 무게가 짐짓 무거워 쉬고 플때
떨리는 느티나무의 어깨에 잠시 기대어 서 봅니다.
그의 떨림은 곧 나의 떨림이 되고
곧 그것은 설렘이 됩니다.
이렇게 어깨에 기대고 있음으로
나의 쉼은 행복했었습니다.
당신에게도 주고 싶습니다.
영원은 아니라도 내 살아 있는 동안
빌려 주고 싶습니다..
느티나무의 가는 떨림이 주던 설레임처럼
내 어깨위의 떨림이 당신에게
한가닥 쉴 수 있음의
행복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당신의 삶의 무게가 힘겹도록 눈물겨울 때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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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8-15 17:15
당신의 따뜻한 목소리는
내가 힘들 때
당신의 따뜻한 목소리는
힘이 되어 나를 일으킵니다.
내 마음이 식어 갈 때
당신의 따뜻한 목소리는
훈훈한 훈풍이 되어
삶의 체온을 되찾게 합니다.
삶이 마냥 즐겁지는 않습니다
열병처럼 찾아오는
마음의 허전함이
계절을 뛰어넘지 못하여
상심할 때도 있습니다.
당신의 따뜻한 목소리에
힘이 배어 있습니다.
큰 사랑이 있습니다.
당신이 참 좋아집니다
- 좋은 글 중에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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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8-15 17:13
어떤 특별한 일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꼭 눈 내리는 아름다운 날이 아니라도 괜찮아요
자그마한, 아주 일상적인 일들을...
그대와 같이 하고 싶습니다
홀로 걷는 내 옆에 그대를 두고 싶고,
그렇게 밤늦은 거리를 무작정 걷고도 싶은거죠
보잘 것 없지만, 그런 평범한 풍경 속에...
그대를 담고 싶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느끼고 싶고
그대의 눈을 보며 말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표현 못하지만,
이런 내 바램들...자꾸만 커 가는걸...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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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8-15 17:10
어떤 특별한 일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꼭 눈 내리는 아름다운 날이 아니라도 괜찮아요
자그마한, 아주 일상적인 일들을...
그대와 같이 하고 싶습니다
홀로 걷는 내 옆에 그대를 두고 싶고,
그렇게 밤늦은 거리를 무작정 걷고도 싶은거죠
보잘 것 없지만, 그런 평범한 풍경 속에...
그대를 담고 싶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느끼고 싶고
그대의 눈을 보며 말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표현 못하지만,
이런 내 바램들...자꾸만 커 가는걸...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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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8-15 17:09
사랑은 손에 쥔 모래와 같다.
손바닥을 편 채 가만히 있으면 흘러내리지 않는다.
하지만 더 꽉 잡으려고 손을 움켜쥐는 순간, 모래는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손바닥에는 조금만 남게 된다.
사랑도 그렇다.
두 사람이 서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자유를 인정하며 서로에게
조금의 여유를 주면,
사랑은 오래 머문다.
카릴 제미슨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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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8-15 17:06
비가 오면 젖어 든 눈
살포시 비가 와요 비가
부산을 떨어줬으면 해
첫 눈 오면
단둘이 여행 가자
졸라줬으면 하고
화초에 꽃이 피면
화분 채로 들고 꽃이 폈다
폈다, 부산을 떨어줬으면 해
밤 새워 살짝
올려둔 시 뽑아 들고
소리내 한번쯤 읽어줬으면 하고
눈을 맞추고 미소로
서로 가슴에 사랑과 믿음의 나무
한마음으로 키워갔으면 해
사소한 일에도 서로 의논하고
많은 얘기 준비하고
존중으로 들어줬으면 바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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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8-15 17:02
이룰수없는것
좋아한다지만
사랑한다지만
꼭보고싶어도
꼭눈물이나도
참아야하는것
그런게첫사랑
슬프고힘든것
잊을수없는것......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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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8-14 17:04
품에서 나온다 / 휘트먼
여자의 품에서 남자가 나온다. 언제나 풀려 나온다.
지상의 가장 훌륭한 여자로부터만
지상의 가장 훌륭한 남자가 나온다.
가장 우정 깊은 여자에게서
가장 우정 깊은 남자가 나온다.
여자의 온전한 육체에서만
남자의 온전한 육체가 형성될 수 있다.
여자의 독특한 시에서만
남자의 시가 나올 수 있다(나의 시는 거기에서 왔다).
내가 사랑하는 강하고 자존심 있는 여자로부터, 거기에서만
내가 사랑하는 강하고 자존심 있는 남자가 나타날 수 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의 억센 포옹에 의해서만,
남자의 억센 포옹이 있을 수 있다.
여자의 한계는 그에 복종하는 모든 남자의 한계다.
여자의 정의로부터, 모든 정의가 펼쳐지는 것이다.
여자의 동정으로부터, 모든 동정이 나온다.
남자는 이 지상에서, 또 영원히 위대한 존재이다.
그러나 남자의 위대함은 모두 여자에게서 오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에게서 만들어진다.
그 뒤에야 남자는 스스로를 만들 수 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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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8-14 17:02
붉고 귀여운 입을 가진 아가씨 / 하이네
붉고 귀여운 입을 가진
달콤하고 시원스런 눈을 가진 아가씨
나의 귀여운 어린 아가씨
언제나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이 긴 긴 겨울 밤을
네 곁에 있고 싶다.
너와 나란히 정든 방에 앉아
이야기 하고 싶다.
네 작은 하이얀 손을
나는 입에 가져다 대고
그 손을 눈물로 적시고 싶다.
네 작은 하이얀 손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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