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영님의 로그 입니다.
어제의 하늘은 오늘의 하늘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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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영 (@ehdrmfkaldud)2015-10-21 21:48
좋 은 음악 같은 사람에게
좋 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 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쓰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 게 다인데 말입니다
사는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맞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거
좋 은 음악보다
더 좋 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할 아침입니다
좋은생각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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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영 (@ehdrmfkaldud)2015-10-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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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영 (@ehdrmfkaldud)2015-10-18 09:48
가을은 참 이상한 계절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 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 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의 대중가요도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곧잘 귀를 모은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 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깊은 밤 등하에서 주소록을 펼쳐들고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낸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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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영 (@ehdrmfkaldud)2015-10-17 23:00
마음이 그렇습니다.
그저 가만히
곁에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저 곁에만
이렇게 있어도 너무 좋습니다.
백 마디 알 수 없는 말보다
당신의 고운 눈빛 하나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얼굴 가득 맑음으로 채워진 미소만으로도
또 다른 힘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느낌이 그렇습니다
그저 가만히
곁에만 있어도 든든합니다
어떻게 무얼 안하셔도 좋습니다
그저 곁에만
늘 이렇게 있어도 든든합니다
내일을 알 수 없는 세상 속에서
당신의 늘 한결같음은
소중한 믿음이 되고
가만히 잡는 손에 전해오는 따스함 들은
삶이 혼자가 아닌 것에
감사하게 합니다 .
마음이 그렇고느낌이 그렇습니다.
그저 가만히 곁에만 있어도
내가 행복한 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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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영 (@ehdrmfkaldud)2015-10-16 22:48사람은
보고싶어 하는 것에 시선이
끌리게 되고
듣고 싶어하는 소리에
반응하게 되고
하고 싶어하는 말에
집중하게 된다
은연중에 하는 모든 것들이
우주를 움직이는 힘이 된다
내가 보는 것은
나의 길이 되고
내가 듣는 것은
나의 빛이 되고
내가 듣는 것은
나의 빛이 되고
내가 하는 말은
나의 운명이 되고
내가 하는 행동은
나의 인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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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영 (@ehdrmfkaldud)2015-10-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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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영 (@ehdrmfkaldud)2015-10-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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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영 (@ehdrmfkaldud)2015-10-1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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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영 (@ehdrmfkaldud)2015-10-15 16:12
장작에 불을 지피려면
장작과 장작 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야
불에 잘 탄다고 합니다
장작들은 빈 공간 없이
너무 촘촘하게 붙여 놓으면
숨 쉴 공간이 없어
불이 잘 붙질 않는대요
우리 삶도 이처럼
쉼의 공간 . 비움의 시간이 없으면
아무리 귀한 것들을 많이 가졌어도
그것들을 전혀 즐기지 못하게 됩니다
귀한 삶의 완성은 귀한 것들보다
어쩌면 더 소중한 비어있는
쉼의 공간입니다
-혜민스님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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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영 (@ehdrmfkaldud)2015-10-10 02:07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이정하
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비가 내려 또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 사람들 속에 섞여 보았습니다만
어김없이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숱한 날들이 지났습니다만
그대를 잊을 수 있다 생각한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더 많은 날들이 지나간대도
그대를 잊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날 또한 없을 겁니다.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지만
숱하고 숱한 날 속에서 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어김없이 떠오르던 그대였기에
감히 내 평생 그대를 잊지 못하리라 추측해 봅니다.
당신이 내게 남겨 준 모든 것들,
그대가 내쉬던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도
내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는 것은
아마도 이런 뜻이 아닐는지요.
언젠가 언뜻 지나는 길에라도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스치는 바람 편에라도 그대를 마주할 수 있다면
당신께,
내 그리움들을 모조리 쏟아 부어 놓고, 펑펑 울음이라도...
그리하여 담담히 뒤돌아서기 위해서입니다.
아시나요, 지금 내 앞에 없는 당신이여,
당신이 내게 주신 모든 것들을 하나 남김없이
돌려주어야 나는 비로소 홀가분하게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아침엔 장미꽃이 유난히 붉었습니다.
그래서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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