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전체 삭제
  • 쪽지
  • 친구
로즈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로즈
    0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s64b211e79a86b.inlive.co.kr/live/listen.pls

儉而不陋,華而不侈(댓글×)^^

언젠가 눈물나게 그리워할 하루!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별반 다르지 않은 나날!그러나 삶을 이루는 것은 그렇고 그런 하루하루들
  • 33
  • 초희🍏(@ohan00)

  • 33
    초희🍏 (@ohan00)
    2023-12-31 21:45


    얼렁 오시오 2024년.....
    잘 가시오 2023년.....


    올해도 충분히 잘 버텨준 나에게 감사 ~~~~(토닥토닥)
    한 것도.. 이룬 일이 별로 없어 보여도 괜찮다
    버텨 낸 것만으로도 큰 미련 없이.. 아쉬움 적게 보낼 수 있을 듯

    겨울이 되면 나무들은 이파리를 모두 떨구지만
    이를 슬프게 볼 일도 허무하게 볼 일도 아닌 생존과정 임을..
    이파리 하나 없는 겨울나무가 죽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추위를 견뎌낼 준비를 했을 뿐임을..
    봄에 푸른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한 과정일 뿐임을..
    지나간 나날들 속엔 분명 다가 올.. 기대해도 좋을 날들의
    자양분이 충분이 섞여 있을 테고...


    한 해를 끝내려고 하는 독특한 기운과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 해 또한 어느 기억 속의 한 자락이 되려고 떠나가고 있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2023년을 기억할 때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과 일들이 분명 있을 터
    저장되어 있다가 어느 날 문득 꺼내보면
    그때는 다~~~ 아름답고 아쉽고 그리운 시간이 될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일년은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 시간의 결과는 같지 않음을 알기에
    새해엔 더욱 잘 버틸 수 있는 강한
    속근육.. 마음근육을 키워야겠다
    더불어 나를 좀 더 돌보는 한 해로...
    다가올 푸른 청룡의 해 갑진년!
    눈길은 좀 더 따듯하게
    마음은 한쪽엔 여유로움을 한쪽엔 뜨거움을
    몸은 지금처럼만 건강히 ~~~~~~~~


    2023년 아듀~~~ ! 바이~~~ ! (ಥ﹏ಥ)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3-12-31 10:27


    [가는 해 오는 해 길목에서] - 경한규



    또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아쉬움과 작은 안도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립니다


    봄볕 같은 햇살에
    땅 끝이 다시 파릇파릇 되살아나
    겨울이 겨울답지 않다고 투덜거리다가도
    가던 길 멈추고 별빛 끌어내리면


    이내
    없는 이들의 가슴에 스미어
    참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12월의 플랫폼에 들어서면 유난히
    숫자 관념에 예민해집니다
    이별의 연인처럼 22 23 24......31
    자꾸만 달력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한 해 한 해
    냉큼 나이만 꿀꺽 삼키는 것이
    못내 죄스러운 탓이겠지요


    하루하루
    감사의 마음과 한 줌의 겸손만 챙겼더라도
    이보다는 훨씬
    어깨가 가벼웠을 텐데 말입니다


    오는 해에는
    이웃에게 건강과 함박웃음 한 바가지만
    선물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우리는 누구나
    홀로 떠있는 섬과 같습니다
    못난 섬
    멀리 내치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3-12-31 10:00


    [겨울 사랑] -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3-12-24 02:51


    ♥ 아주 성실한 연주자와
    바람직한 관객~~
    ㅋㅋ

    ♥ 오늘 음악회에
    훌륭한 관객들?이 왔군요...
    ㅋㅋ

    ♥ 귀여운 아티스트들...ㅋㅋ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3-12-24 02:31


    집 세 채가 한곳에 있어
    아빠집, 엄마집, 애기집

    아빠집은 길쭉해~
    엄마집은 넓적해~~
    애기집은 너무 평범해~~~
    히쭉히쭉 ~~~ ♪♪ ㅋ⫬ㅋ⫬


    ㅡ 베니스 부라노섬

    댓글 0

  • 7
    스나이퍼 (@n1701162539)
    2023-12-16 04:48


    늘거강하세요 ^^

    댓글 0

  • 7
    스나이퍼 (@n1701162539)
    2023-12-15 07:26


    늘 건강하세요 ^^

    댓글 1

  • 33
    초희🍏 (@ohan00)
    2023-12-15 00:49


    종이책의 장례식... ╥﹏╥

    이런 날이 오기 전에
    다른 별로 이사 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 *┈┈┈┈*┈┈┈


    바람이 불었다
    오래된 책을 펼쳤더니
    펄럭펄럭 바람소리가 났다
    책장마다 누렇게 세월이 배고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의 메모가 적혀 있었다
    어쩌면 그날도
    바람이 불었던 모양이었다
    그 바람이 여태
    책갈피에 남아 있는 줄 몰랐다

    [오래된 책] - 배성희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3-12-15 00:04


    아 ~~~ !! 따뜻한 햇살 ~~~~~
    ‘Patio’ (스페인 건축의) 집 뒤쪽 테라스
    화가: 산티아고 루시뇰 (1861~1931,스페인)


    •┈┈┈•┈┈┈•┈┈┈•┈┈┈•┈┈┈•┈┈┈


    날씨가 추운 겨울이면 더 그리워지는 것이 따사로운 햇볕이다
    이 햇볕과 비슷한 단어로 햇빛이 있는데
    둘은 같은 것 같지만 차이가 있다

    햇빛은 해의 밝은 그 빛.. 그런 밝음을 의미하고
    햇볕은 해가 주는 따뜻한 온도.. 기운을 의미하매
    또 햇빛에는 움직임이 있지만 햇볕에는 머무름이 있다

    햇빛과 햇볕의 또 다른 차이점은 햇볕에만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
    봄볕 가을볕 겨울볕 땡볕 불볕 여우볕... ^^
    그리고 또 둘을 합친 것 같은 말로 햇살이 있다

    햇볕처럼 따뜻한 기운을 갖고 있는 사람도 주변을 둘러보면 있다
    나 자신이 어쩌면 누군가에게 햇볕같은 존재일 수도 있는... (희망사항^^)
    비가 오고 혹은 비구름이 잔뜩 낀 날에도 그 구름 위에는 늘 찬란한 태양이 빛나고 있다
    우중충한 구름 아래 있어도 그 위엔 햇볕이 있음을 믿는다면... ︵‿︵ ︵‿︵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3-12-14 22:06


    나무든 꽃이든 자연의 많은 생명은 더위와 추위를 견디기 위한 준비를 한다
    한겨울 추위에도 밖에서 잘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보면
    참 ~~ ~ 신통한데 ~~~~~
    알고 보니 그럴 수 있는 이유가 있었다

    식물 가운데 유독 추위를 잘 견디는 나무들이 있으니
    특히 소나무와 대나무는 겨우내 얼지 않고 푸른 잎을 뽐낸다
    사람도 견디기 힘든 추위를 가녀린 잎이 어떻게 견뎌내는 걸까?

    그럴 수 있는 이유는 기온이 내려가면
    나무의 세포에 당분이 늘어나면서 얼음이 생기는 걸 막아주기 때문이라고.
    겨울이 오기 전에 당분을 많이 배출해서 얼음이 생기는 걸 막는다니..
    자연의 섭리란 알면 알수록 신묘하니..

    그런 역할을 하는 물질인 당분은 자동차의 부동액과 같으리라
    나무는 그런 부동액을 늦가을부터 준비하기 때문에
    갑자기 추워져도 견딜 수 있는 것인데..

    이번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나만의 든든한 부동액으로
    탈없이 잘 보내얄텐데...
    그래도 ~~~~~~ 그래도 ~~~~ 추운 건 정말 싫다 ~~~~~~ つ︿◕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