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儉而不陋,華而不侈(댓글×)^^
언젠가 눈물나게 그리워할 하루!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별반 다르지 않은 나날!그러나 삶을 이루는 것은 그렇고 그런 하루하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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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oha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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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5-03-16 22:03
나이 들수록 더욱 같아지는? 신비함....
키와 백발까지..
아름답습니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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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5-03-16 21:51
- 이양희 [아무도 모르게 틈을 내밀다]
아무도 모르는
작고 여린 것들을 위해
한 줌 흙이라도 들어앉을 틈을 내주면
그 틈에 온몸을 걸고
씀바귀와 꽃다지가 올라오고 있다
한 숨을 천천히 내보내고
다음 숨을 깊게 맞이할 틈을 벌리면
그 틈에 온 숨을 맡기고
봄까치꽃 제비꽃도 올라오고 있다
날마다 조금씩 세상을 들어올리고 있다
틈의 끝까지 자신을 들어올리고 있다
아무도 모르는
막막한 어느 곳 또 어느 곳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틈을 내밀어
아무도 모르게 봄이 오고 있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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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5-03-02 22:11
3.1운동 이후 유관순 열사는 기차를 타고 고향인 천안으로 내려왔는데
칙칙폭폭 하는 기차 소리조차 대한독립, 대한독립 하는 소리로 들린다고
할 정도로 그녀는 오로지 나라의 독립만을 생각했다
그녀의 나이 불과 16세 ~~~~~~
꽃다운 나이에 아우내 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됐는데
그녀는 옥중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3.1운동 1주년을 맞아 옥중만세운동을 주도
이후 더욱 극심한 고문과 구타를 당한 그녀는
마지막으로 이 말을 남기고 감옥에서 죽음을 맞았다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어찌.. 어찌.. 16세 소녀가 이런 말을??
아 ~~~~ 부끄럽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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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5-02-13 06:46
[못을 빼다 ] -권숙월
티브이 광고에
잘못 한다에서 못을 빼니 잘 한다가 되었다
잘못 먹었다에서 못을 빼면 잘 먹었다
잘못 살았다에서 못을 빼면 잘 살았다
잘못 가르쳤다에서 못을 빼면 잘 가르쳤다
잘못 배웠다에서 못을 빼면 잘 배웠다
자주 써먹어 녹슬지 않은
못, 빼면 이렇게 뜻이 달라진다
꾸중이 칭찬으로
부정적인 말이 긍정적인 말로 바뀐다
제자리 잘 박힌 못이
문장을 완전히 바꿔 놓은 것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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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5-02-13 06:24
무엇이??
누가??
( ◜◡‾)◜◡‾)◜◡‾)
소리없이 와도
네 소리가 가장 크다
'그리움' - 조영심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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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5-02-13 06:18
아니,
이제 오면 어떡해?
(모델 교대? 시간에 늦음 ~~~~ )
ㅎㅎㅎㅎㅎㅎ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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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5-02-13 05:44
'얼음이 녹으면 봄이 된다는 말이
나를 살게 한다'
시인은 얼음이 녹아 봄이 되는 자연의 이치에서 희망을 느낀 모양이다
천양희 시인의 시 ‘나를 살게 하는 말들’ 중 끝 구절에는
'그중에서도 나를 살게 하는 건
사람을 쬐는 것도 필요하다는 말
날마다 나를 살게 하는 말의 힘으로
나는 또 살아간다'
그래서 봄볕을 쬐는 날을 기다리고 꿈꾸며
이것 또한 나를 살게 한다고...
사람 쬐는 것도 필요하다는 말!!
다정하고 좋은 사람 옆에 가면
봄볕 만큼 따뜻한 게 느껴진다
그래서 시인은 사람을 쬐는 게 필요하다 했나보다
서로 품을 내주고 곁을 내주면서 봄볕 같은 온기 나누라고 ~~~
나를 살게 하는 사람! 나를 살게 하는 말! 나를 살게 하는 음악!
이런 좋은 볕들 많이 쬐면 좋겠다
마음도 말랑말랑 녹게 ~~~~~~~~~~~~~~~
2월이 너무 춥다
2월이 간다 한들 몇 차례 꽃샘추위가 있겠고
따뜻한 봄볕을 기다리기엔 아직 한참 멀었으니
따뜻한 사람을 곁에 두고 쬐어 볼 일이다 ~~~ ᴖ◡ᴖ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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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5-01-21 02:35
이궁.....
대체
내가
뭘
먹은거지?
ㅎㅎㅎㅎㅎ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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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5-01-21 02:12
우리 가곡 중에 이렇게 멋들어진 곡이 있으니 ~~~~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피난지 부산에서 바리톤 오현명에 의해 초연된 '명태'
이렇게 오래된 곡이었다니 ~~~~~
당시로선 얼마나 파격적인 곡이었을까
1913년 파리에서 초연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만큼이나 쇼킹했으리라 ~~
소주맛을 한층 업 시켜주는 '캬~~!'
그리고 마지막 '아~~~~ 하하하하 ~~~~'
웃어젖히는 바리톤 오현명의
절제된 호쾌한 웃음이라니 ~~~
양명문의 해학미 가득한 시의 내용을 또한 리듬과 속도의 변화로
해학적인 맛을 살려 작곡한 변훈!
시대를 앞서간 가곡이었음에..
[명태] - 양명문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 치며 춤추며 밀려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집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 때 카~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짝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허허허
명태 허허허 명태라고 음 허허허 쯔쯔쯔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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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5-01-20 22:42
“우주가 저에게 넌 아직 끝나지 않았어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1월5일 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서브스턴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미 무어의 수상 소감이 따뜻한 감동을 준다
배우경력 47년, 나이 예순셋에 받아 든 생애 최초의 연기상인 만큼 만감이 교차하지 않았을까...
얼마나 오래 간절히 기다려왔던 순간일까
특히 이번 작품은 데미 무어가 모든 게 다 끝났다고 포기하려고 할 때 그때 마법처럼 찾아온 기회였다고 한다
이번 수상이 더 감동인 것은 오래전부터 그녀는
‘저는 가벼운 영화나 찍는 팝콘여배우라는 평을 많이 들었고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며
연기상 같은 건 감히 받을 수 없는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임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았다고..’
자신마저 가둔 편견을 무려 연기 47년 만에 깨고 증명되어진.
그래서 더욱 반갑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근사하기까지 한 ~~~~
축하해요 진심으로 ~~~~~!!
내친김에 오스카도 노려 볼만 ❛◡❛
“우리는 스스로가 충분히 예쁘지도 마르지도 성공하지도 못했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남들과 비교하지 않을 때
비로소 당신의 가치를 알 수 있을거예요”
데미 무어는 이렇게 수상소감을 마무리 했는데
그렇다
우리에게 열린 기회가... 가능성이 아직도 참 많다
스스로가 눈감지 않는다면 말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식상할 수도 위로가 안될 수도 있는 말이지만
혹시 알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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