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전체 삭제
  • 쪽지
  • 친구
로즈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로즈
    0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s64b211e79a86b.inlive.co.kr/live/listen.pls

儉而不陋,華而不侈(댓글×)^^

언젠가 눈물나게 그리워할 하루!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별반 다르지 않은 나날!그러나 삶을 이루는 것은 그렇고 그런 하루하루들
  • 33
  • 초희🍏(@ohan00)

  • 33
    초희🍏 (@ohan00)
    2024-03-01 20:38


    버스 정류장 벤치가 저리 멋있어도 되남?
    저기에 앉아 있다가는
    버스 타기 싫을 듯 ~~~~~~

    저 냥이,
    자리를 넘 잘 잡은 듯... ㅎㅎㅎㅎ

    로봇 벤치 ^^



    우리의 건축물이나 구조물 거리의 조형물들도
    틀에 박힌 뻔함을 벗어나
    좀 더 감각적이고 신박하게 만들 순 없는걸까? ;;;;;;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4-03-01 20:12


    노루귀
    춘설속에 만난 너도바람꽃
    그리고 매화



    [사람들은 왜 모를까] - 김용택


    이별은 손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 데서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4-01-22 23:20


    비틀즈 왈,

    어, 스누피 가족들이다 ~~~

    유명세는 엇비슷?
    (혹시 비틀즈가 스누피 팬?)
    ㅋㅋ

    21세기 비틀즈 ~~
    당신들조차도 스몸비 ? .^◡^.

    댓글 1

  • 33
    초희🍏 (@ohan00)
    2024-01-22 23:0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졸업장~~

    (경남 양산에 있는 개운중학교의 실제 졸업장)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4-01-22 22:49


    사진: 충북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솔밭
    22.8.20일 05시


    구광열 [굽은 나무가 더 좋은 이유]

    내가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곡선이 직선보다 더 아름답기도 하지만
    굽었다는 것은 높은 곳만 바라보 지 않고
    낮은 것도 살폈다는 증표이기 때문이다.

    내가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곡선이 직선보다 더 부드럽기도 하지만
    굽었다는 것은 더 사랑하고
    더 열심히 살았다는 증표이기 때문이다.

    땅에다 뿌리를 두고 하늘을 기리는 일이
    어찌 쉬운 일일까

    비틀대며 살다보면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의 가치를 알게 되고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땅 두 번 살피다 보면
    굽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굽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 *┈┈┈┈*┈┈┈


    자연스럽고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의 미를 사랑한다
    우리민족은 특히나 곡선을 사랑한 민족이었으니..
    문화유물이나 건축물 의복 등등을
    봐도 알 수 있듯..
    하여 이 시가 특히 와 닿는다

    잘생긴 남편보다 성격 좋은 남편이 더 멋지고 ^^
    똑바로 홀러가는 냇물보다 굽어 흘러가는 냇물이 정겹고
    똑 부러지게 사는 삶 보다 좀 손해 보는 듯 사는 삶이 더 정겹다.
    일직선으로 뚫린 탄탄대로가 빠르긴 하겠지만
    산따라 물 따라 돌아가는 길이 더 아름답고
    최선을 다하는 사랑보다 배려하는 사랑이 더 아름답다.

    살아가다 보니 진정한 강자는
    힘센 사람이나 지위 높은 사람도 아니거니와
    재산 많은 사람 또한 아니다
    바로 언제나 가슴이 넓고 따뜻한 사람이..
    ︵‿︵ ︵‿︵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4-01-22 22:16


    (맨위)
    ✿ Still Life with a Carafe, Flowers and Fruit, 앙리 팡탱 라투르(1836~1904, 프랑스) 1865년작

    (중간)
    ✿ A Sunny Corner, 제시카 헤일러(1858~1940, 영국) 1909년작

    (아래)
    ✿ Still Life with Roses, 알렉산드르 게라시모프(1881~1963, 러시아) 1947년작



    김기주 [화병]


    절간 소반 위에 놓여 있는
    금이 간 화병에서
    물이 새어 나온다
    물을 더 부어 봐도
    화병을 쥐고 흔들어 봐도
    물은 천천히, 이게
    꽃이 피는 속도라는 듯
    조용하게 흘러나온다
    아무 일 없는 외진 방안
    잠시 핀 꽃잎을 바라보느라
    탁자 위에 생긴 작은 웅덩이를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꽃잎보다 키를 낮출 수 없는지
    뿌리를 보려하지 않았다

    한 쪽 귀퉁이가 닳은 색 바랜 소반만이
    길 잃은 물방울들을 돕고 있었다
    서로 붙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물방울들에게,
    가두지 않고도 높이를 갖는 법을
    모나지 않게 모이게 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무릎보다 낮은 곳
    달빛 같은 동자승의 얼굴이
    오래도 머물다 간다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4-01-22 21:42


    청솔모 사진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ᵔᴥᵔ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4-01-22 21:25


    새들도
    교통질서를
    배웠는갑네.... ๑ᴖ◡ᴖ๑
    (빨간불에 멈추고 초록불에 날아가고... ^^)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4-01-22 21:07


    달라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데
    근데 인간은 왜 이게 어려울까...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생각도 너무 다르고
    도저히 내 견해로는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사회란 틀을 벗어나 살 수 없으니
    그런 이해가 힘든 사람들과도 어쩔 수 없이 함께해야 함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지 뭐 하는 마음으로
    늘 쿨하게 지나쳐 버리고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

    그런데 한편 생각해 보면
    그 다름을 얼마나 이해하려고 노력은 해봤는지 싶다
    몇 마디 대화 나눠보고 한두 번 만나보고 섣부른 판단을 하고
    선입견의 잣대로 다름을 인정하거나 이해하려고 들지 않고
    그저 그건 틀렸어! 라는 시선으로 단정 짓고
    더 이상의 이해를 하고자 하는 노력을 차단한 건 아닌지.
    부부, 부모형제지간에도 이해가 힘든 부분이 많거늘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오죽할까나..

    무조건 외면할 일이 아니라 무엇이 다른지
    왜 다른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먼저 해봐야겠지만
    이 또한 많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가 아닌 “그럴 수도 있지!”
    이렇게 다가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

    타인에 대한 이해의 시작은 다름의 인정으로부터!

    댓글 0

  • 33
    초희🍏 (@ohan00)
    2023-12-31 22:04


    사랑하면
    별도 달도 따 준다더니... ṑṑṑ ṑṑṑ
    그 사랑,
    오랫동안 기억하시오 ~~~~~~~~~~~~~ ღ˘⌣˘ღ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