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儉而不陋,華而不侈(댓글×)^^
언젠가 눈물나게 그리워할 하루!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별반 다르지 않은 나날!그러나 삶을 이루는 것은 그렇고 그런 하루하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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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oha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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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4-01-22 23:20
비틀즈 왈,
어, 스누피 가족들이다 ~~~
유명세는 엇비슷?
(혹시 비틀즈가 스누피 팬?)
ㅋㅋ
21세기 비틀즈 ~~
당신들조차도 스몸비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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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4-01-22 23:0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졸업장~~
(경남 양산에 있는 개운중학교의 실제 졸업장)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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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4-01-22 22:49
사진: 충북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솔밭
22.8.20일 05시
구광열 [굽은 나무가 더 좋은 이유]
내가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곡선이 직선보다 더 아름답기도 하지만
굽었다는 것은 높은 곳만 바라보 지 않고
낮은 것도 살폈다는 증표이기 때문이다.
내가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곡선이 직선보다 더 부드럽기도 하지만
굽었다는 것은 더 사랑하고
더 열심히 살았다는 증표이기 때문이다.
땅에다 뿌리를 두고 하늘을 기리는 일이
어찌 쉬운 일일까
비틀대며 살다보면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의 가치를 알게 되고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땅 두 번 살피다 보면
굽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굽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 *┈┈┈┈*┈┈┈
자연스럽고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의 미를 사랑한다
우리민족은 특히나 곡선을 사랑한 민족이었으니..
문화유물이나 건축물 의복 등등을
봐도 알 수 있듯..
하여 이 시가 특히 와 닿는다
잘생긴 남편보다 성격 좋은 남편이 더 멋지고 ^^
똑바로 홀러가는 냇물보다 굽어 흘러가는 냇물이 정겹고
똑 부러지게 사는 삶 보다 좀 손해 보는 듯 사는 삶이 더 정겹다.
일직선으로 뚫린 탄탄대로가 빠르긴 하겠지만
산따라 물 따라 돌아가는 길이 더 아름답고
최선을 다하는 사랑보다 배려하는 사랑이 더 아름답다.
살아가다 보니 진정한 강자는
힘센 사람이나 지위 높은 사람도 아니거니와
재산 많은 사람 또한 아니다
바로 언제나 가슴이 넓고 따뜻한 사람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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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4-01-22 22:16
(맨위)
✿ Still Life with a Carafe, Flowers and Fruit, 앙리 팡탱 라투르(1836~1904, 프랑스) 1865년작
(중간)
✿ A Sunny Corner, 제시카 헤일러(1858~1940, 영국) 1909년작
(아래)
✿ Still Life with Roses, 알렉산드르 게라시모프(1881~1963, 러시아) 1947년작
김기주 [화병]
절간 소반 위에 놓여 있는
금이 간 화병에서
물이 새어 나온다
물을 더 부어 봐도
화병을 쥐고 흔들어 봐도
물은 천천히, 이게
꽃이 피는 속도라는 듯
조용하게 흘러나온다
아무 일 없는 외진 방안
잠시 핀 꽃잎을 바라보느라
탁자 위에 생긴 작은 웅덩이를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꽃잎보다 키를 낮출 수 없는지
뿌리를 보려하지 않았다
한 쪽 귀퉁이가 닳은 색 바랜 소반만이
길 잃은 물방울들을 돕고 있었다
서로 붙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물방울들에게,
가두지 않고도 높이를 갖는 법을
모나지 않게 모이게 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무릎보다 낮은 곳
달빛 같은 동자승의 얼굴이
오래도 머물다 간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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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4-01-22 21:42
청솔모 사진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ᵔᴥ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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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4-01-22 21:25
새들도
교통질서를
배웠는갑네.... ๑ᴖ◡ᴖ๑
(빨간불에 멈추고 초록불에 날아가고...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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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4-01-22 21:07
달라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데
근데 인간은 왜 이게 어려울까...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생각도 너무 다르고
도저히 내 견해로는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사회란 틀을 벗어나 살 수 없으니
그런 이해가 힘든 사람들과도 어쩔 수 없이 함께해야 함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지 뭐 하는 마음으로
늘 쿨하게 지나쳐 버리고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
그런데 한편 생각해 보면
그 다름을 얼마나 이해하려고 노력은 해봤는지 싶다
몇 마디 대화 나눠보고 한두 번 만나보고 섣부른 판단을 하고
선입견의 잣대로 다름을 인정하거나 이해하려고 들지 않고
그저 그건 틀렸어! 라는 시선으로 단정 짓고
더 이상의 이해를 하고자 하는 노력을 차단한 건 아닌지.
부부, 부모형제지간에도 이해가 힘든 부분이 많거늘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오죽할까나..
무조건 외면할 일이 아니라 무엇이 다른지
왜 다른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먼저 해봐야겠지만
이 또한 많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가 아닌 “그럴 수도 있지!”
이렇게 다가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
타인에 대한 이해의 시작은 다름의 인정으로부터!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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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3-12-31 22:04
사랑하면
별도 달도 따 준다더니... ṑṑṑ ṑṑṑ
그 사랑,
오랫동안 기억하시오 ~~~~~~~~~~~~~ ღ˘⌣˘ღ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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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3-12-31 21:45
얼렁 오시오 2024년.....
잘 가시오 2023년.....
올해도 충분히 잘 버텨준 나에게 감사 ~~~~(토닥토닥)
한 것도.. 이룬 일이 별로 없어 보여도 괜찮다
버텨 낸 것만으로도 큰 미련 없이.. 아쉬움 적게 보낼 수 있을 듯
겨울이 되면 나무들은 이파리를 모두 떨구지만
이를 슬프게 볼 일도 허무하게 볼 일도 아닌 생존과정 임을..
이파리 하나 없는 겨울나무가 죽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추위를 견뎌낼 준비를 했을 뿐임을..
봄에 푸른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한 과정일 뿐임을..
지나간 나날들 속엔 분명 다가 올.. 기대해도 좋을 날들의
자양분이 충분이 섞여 있을 테고...
한 해를 끝내려고 하는 독특한 기운과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 해 또한 어느 기억 속의 한 자락이 되려고 떠나가고 있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2023년을 기억할 때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과 일들이 분명 있을 터
저장되어 있다가 어느 날 문득 꺼내보면
그때는 다~~~ 아름답고 아쉽고 그리운 시간이 될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일년은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 시간의 결과는 같지 않음을 알기에
새해엔 더욱 잘 버틸 수 있는 강한
속근육.. 마음근육을 키워야겠다
더불어 나를 좀 더 돌보는 한 해로...
다가올 푸른 청룡의 해 갑진년!
눈길은 좀 더 따듯하게
마음은 한쪽엔 여유로움을 한쪽엔 뜨거움을
몸은 지금처럼만 건강히 ~~~~~~~~
2023년 아듀~~~ ! 바이~~~ ! (ಥ﹏ಥ)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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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ohan00)2023-12-31 10:27
[가는 해 오는 해 길목에서] - 경한규
또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아쉬움과 작은 안도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립니다
봄볕 같은 햇살에
땅 끝이 다시 파릇파릇 되살아나
겨울이 겨울답지 않다고 투덜거리다가도
가던 길 멈추고 별빛 끌어내리면
이내
없는 이들의 가슴에 스미어
참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12월의 플랫폼에 들어서면 유난히
숫자 관념에 예민해집니다
이별의 연인처럼 22 23 24......31
자꾸만 달력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한 해 한 해
냉큼 나이만 꿀꺽 삼키는 것이
못내 죄스러운 탓이겠지요
하루하루
감사의 마음과 한 줌의 겸손만 챙겼더라도
이보다는 훨씬
어깨가 가벼웠을 텐데 말입니다
오는 해에는
이웃에게 건강과 함박웃음 한 바가지만
선물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우리는 누구나
홀로 떠있는 섬과 같습니다
못난 섬
멀리 내치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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