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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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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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9 17:56
그대,그림자 뒤에 나를 안아요 / 漙月- 황 은 경
긴 다리에서
마주 보고
가려운 곳 아픈 곳 표시해놓고
조금씩 조금씩
해동시키듯
그대 ,
그렇게 뒤에 서 천천히 와봐요
속이 깊은 항아리를
계속 응시하면
그대의 깊은 시름
발효되어 더 짙은 그림자
기다리는 눈길을 거두고
우리,
마음만 예쁘게 담아둬 봐요
술 한잔에 모든 걸 삼켜버리듯
짧게 의미 두고 말하지 말고
돌아갈 수 있으면
돌아가도록 해요
조심 조심 살며시
아프잖아요, 그많은 시간이
그립잖아요, 서로 닮아간 그림이
그대,
그림자 뒤에 나를 안아요
달의 노래 불러줄 사람
이슬 닮은 나를 안아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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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9 17:55
꽃잎이 말하네 / 단월-황 은 경
봄에는
지천으로 널려진
할미꽃이 말하네
가는 게 세월이야
여름에 가시 달린 장미
웃으며 말하네
가슴을 채우며 살아야 해
가을에 코스모스 하늘거리며
바람 보고 말하네
내 꽃잎만큼 비우며 살았으면 해
겨울에 눈꽃 닮은 인동초
힘들게 말하지
인내는 나를 존재하게 해
모든 꽃잎이 말하네
세상은 꽃잎의 노래들이라고
웃고 살라 말하네
마음 닮은 꽃잎 놓치지 말라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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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9 17:55
모난사랑 단월/ 황은경
화를 내더라
나한테 눈을 흘기며
자기는 내 가슴에 있느냐고,
난,너를 바라볼 엄두가 안 났어
그 후 물음은 아팠지
어찌할 줄 모르며 머뭇거리니
고개를 못 들게 했고
너란 사람이 바닥을 보게 하지….
또 물어보더라?
더 기다리면 안될 것 같다고 하면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리는줄도 모르고….
니가 바보처럼, 흘려보낼 그 말을
돌려 말할 수 없기에 난 괴로운 거야
말할 수 있단 말이야, 나도
한번 두번 세 번 묻지 말아줘
그냥 기다려주면 안 될까?
자꾸 이리 재고 저리 재면
나는 어떡하라고….
제발,
우리 조금만 천천히 사랑하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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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9 17:55
가 을 앓 이..단월
사그락사그락 낙엽처럼
붉은 단추 조용히 여며보네
가을 찬바람 산사에 남아
나를 휘감고 가네
마음 다잡을 새 도 없이
난 따라 나서네….
추녀 끝 풍경소리만
잘 가라 하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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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9 17:54
벼룩시장 골프채
백당 김기진
하얀 포탄을 쏘아대며
푸른 고지를 공약하던
출전 전적처럼 문신이
새겨진 몸채에는
소속의 흔적이 남아 있고
노숙의 날들로 지쳐
늙은 몸채를 기대어 있었다
우쭐하게 치솟던 자존심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던
아쉬움도 한때였을
환호의 날들을 반추하며
실눈의 빛을 잡고 있었다
대왕의 폐를 제시하여
청산의 철차를 치루고
손잡고 일러 주였다
엄숙한 기도처럼
수시로 찌르던 환상 통을 씻고
반짝 반짝 으스대던 거만도 버린
겸손한 경륜의 빛으로
갈채의 날을 입맞춤하며 서게 하리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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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9 17:54
마음 다스리기
심 천 김 희 용
우리의 마음이란 요물단지
같은것 조금만 좋으면 헤벌레
하며 이성을 잃어 버리기 십상이고
작은일에 마음에 상처로 우울해 하며
세상에 고민을 혼자다 껴안은듯
그렇게 다스리기 어려운것이 마음이라
하루 이틀에 모든것이 변할까 마는
몇번이고 참선을 하듯이 그렇게 가슴을
억누르며 살아 가는것이 인생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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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9 17:52
슬픈 일
기자가 '기레기'라는
말을 들어도 되는 사회라면
그 사회가 거대한 쓰레기장이라는 얘기다.
오랫동안 신문기자들은 정치권력에 순응하든
저항하든 월급이 많든 적든 엘리트 집단이었는데
좋은 의미의 엘리트 의식이 사라지는 건
슬픈 일이다.
- 조선희의《상식의 재구성》중에서 -
* 사노라면 슬픈 일이 많습니다.
그 슬픔이 개인을 넘어 사회적 병리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보통 슬픔이 아닙니다. 진실의 전달자이자
기록자여야 할 기자가 '기레기'로 불리고, '무관의
제왕'이란 엘리트 의식조차 스스로 잃어가는 것은
더욱 슬프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언론이
바뀌고 기레기가 사라져야
슬픈 일이 줄어듭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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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Drㄹㅣ💐 (@thddmftnr)2021-08-09 15:38
여름 무지개 / 청송 권규학
고민 없이 사는 이
고민 속에서 사는 이
갈팡질팡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
세상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지혜는 뭘까
눈으로 보지도 귀로 듣지도
코로 냄새를 맡지도 말고
음식은 먹되 말은 많이 하지 않는
보고도 보지 않음이요
듣고도 듣지 않음이요
채우고도 없는 듯 비워두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고서 어찌 산다고 할까
진정 산다는 것은
보고 듣고 먹고 즐기되 깨달음을 얻는 것
삶을 깨닫는 건 하나를 깨우치는 것이요
죽음을 깨닫는 건 둘을 깨우치는 것이며
공(空)과 허(虛)를 깨달음은 모두를 얻는 것
산다는 건 진정 쉽고도 어려운 것이다
그저 세월의 강을 따라 물 흐르듯 흘러
세상사 하나 둘 깨우치며 살 일이다
인생이란 결국 잠시 머물렀다 사라지는
여름날의 무지개 같은 존재인 것을.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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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8 19:03
슬픔
백당 김기진
자식을 가슴에 묻은 사람이
아니거든
슬픔을 이야기 하지 말아라
너의 창에 불이 꺼지고
영화를 볼 때
눈물이 괴어 범람(氾濫)하였고
까딱없이 눈물이 쏟아지던 날
별 하나 떨어져
나의 품에 염정(鹽井) 팠다
반세기를 눌러 삭히어도
등골을 쑤셔 아리던
날선 기억들
윽박지르던 억압을
편한 듯 푸는 것은
먼 길을 보고 있기 때문일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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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8 19:02
사랑 이란
/ 심 천 김 희 용
해바라기 처럼 주는 마음으로
불러줄때 행복한것이 가슴뭉클한
여운의 하루를 보내는것이 사랑이란다
저울질 하며 줄당기기하며 가슴졸임보다
한쪽눈 질끈감고 한없이 배려하는
약간은 손해 보는듯한 그런 사랑을
시간은 동아줄로 붙들어 맬수없기에
있을때 나누며 베풀면 여한도 없으리요
사랑을하고 사랑을 받는이 모두다 행복하나니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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