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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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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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7 18:26
그대 는 기억 을 하고 하나요
深 泉 김희용
종로 6가 초원 다방 에서
처음 뵙겠 습니다 하고
안녕 하세요 하며 낯설게
우리가 처음 만나 앉아서
수줍던 대화 를 나누었던
장충단 공원 그늘 밑에 그 벤취
이제는 너무 많이도 변해 버렸을 텐데
추적 거리며 내리는 초겨울 비에
묻혀졌던 흔적마져 쓸려 가버리면
허전 해지고 아쉬울 것만 같아요
그 자리 는 항상 비워져 있을텐데
그 대는 문득 아직도 기억 하고 있나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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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7 18:25
노을 같은 중년이고 싶습니다
류 경 희
사랑이란 감정
이제까지 살아 온 날 만큼
자제 할 줄 알면서
그 사랑을 가슴으로
말 할 수있는 차분함으로
따듯한 중년이고 싶습니다
젊었을 때의 사랑보다
여유 있게 자연을 감상하듯
너그러운 미소와 넉넉한
어깨를 슬쩍 내 주는
편안한 중년이고 싶습니다
그리움을 삯 힐 줄 알며
사랑이란 설레임을
따뜻함으로 전해 줄 수 있는
노을 같은 중년이고 싶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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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7 18:25
그대 멀리 있다한들
산모롱이 어귀에 하얀 얼굴이
환하게 맞이하는 안개 아침
뽀얀 안개인양
행할 자리 가물거린다
이제 어디로 가면 좋을까
안면을 튼 지 수 세월
허나
여느 지인과 무엇이 다른가
서로 뜻이 달라 이랬을거면
진즉에 툭 털고 일어설 걸 그랬다
세월도 순탄한 이 많더만
굴곡진 삶이 얼마나 또 많은가
단숨에 끊어질 인연인 듯
아파하며 붙잡는 맘이
이내 뜻이 아닌 걸 어찌하랴
사랑 알 수 없다
인연 알 수 없다
이 또한 인연이라면
멀리 있다한들
베어버릴 수 있으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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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7 18:24
세월은 알고 있다
詩 달비김려원(侶沅)
세상은 하늘 아래이다
하늘 아래 온갖 이야기
세월은 다 알고 있다
언제부터였는지
언제까지
어디까지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
세상의 일들을
나의 일들을
세월은 내게 말을 건네지 않는다
그저 지켜만 보고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다
세월은 내게
단 한 번 손 잡고
가자 하지 않았는데
내가 세월로
달려가는 것이다
세월은 알고 있다
세상의 일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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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7 18:23
그리움이 빗물되어
뚝 뚝 뚜둑
뚝 뚝 뚜두둑
대찬비 내리는 산야에
홀로인듯 애처로와
쏟아붓는 빗물
작은 우산 받치다
한 곱절의 일곱 배
사랑도 곱하기
슬픔도 곱하기
외로움은 더 더 곱하기
그리움
가없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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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7 18:23
가을이 가려 합니다
詩 달비김려원(侶沅)
회색빛 아스팔트 위
고운 빛 나뭇잎 바스락 몸부림
바람에 이리저리 헤엄을 친다.
아!
고독의 가을이 비명을 지르고
바람 불어 서러운
은행 열매 알알이
상큼한 공원 벤치에
내려앉았다.
알록달록 곱디고운 가을
멋들어지게 나는 새
어디론가 날갯짓 나르고
정열 내 뿜던
색동저고리 단장 했던
가을 향기 저기저만큼 떠나가고 있다
가을!
물들어 웃다가 울다가 떨어지고
자꾸만 가고 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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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7 18:22
나 참 이상하지
/달비김려원(侶沅)
물든 이파리
하나 둘 떨어지는
이 가을
나 참 이상하지!
너만 생각하면
나빠졌던 마음도
그러지 말아야지!
도시의 거리를 걷다가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는
카페가 보이면
나 참 이상하지!
왜인지
너랑 그 자리에 있었으면
곱게 물던 낙엽이 내려앉은
길을 걸으면
너랑 걷고 싶은 이 마음
나 참 이상하지!
맛 나는 거
예쁜 거
그럴 때도 너만 떠오르는 거
참 이상하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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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7 18:22
물같이 구름같이 바람같이
한 톨의 작은 씨앗은
스스로는 길을 모른다
그의 주인을 따라
길을 갈 뿐이다
그에 따른 좋고 나쁜 결과만 있을 뿐이다
사람 아니,
인간
관계는 우리에게 주어진
아주 좋은 인연의 사다리이다
하지만
나빠질 수도 있는 것이
인연인 것을
물같이 내색없이 흠뻑 젖기도
구름같이 뚝 떨어져 한 없이 관망만 하기도
바람같이 그런 듯 아니런 듯
늘 함께 하는 것이
좋은 사람과의 인연인 것이다
쉬운 일이 아닌 줄 알면서
희망하는 것이
가치있는
물같이 구름같이
때론 바람같이
동행하는 이상향을 꿈꾼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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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7 18:21
아버지의 바다
/한문석
여명이 채 밝아오기도전에
바벨론의 멍에를 짐어진
지친 발걸음으로
아버지는 오늘도 바다를 향한다.
검푸른 상혼의 흔적들을
가슴에 가득안고
오늘도 어김없이
실어증에 걸린 환자처럼
묵묵히 그물을 잡아당긴다.
이념의 세상 밖에서
벼랑끝에선 한마리 외로운 사슴처럼
더이상 나아갈 곳도없는
검푸른 파도 속으로
아버지는 그렇게 걸어가고 있었다.
지친 영혼의 숨결 속에서도
언제나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피어 헝컬어진 운명의 사슬 속에서
허기진 인생을
바다와 함께 하고 있었다.
이제는 주름진 얼굴
초췌해진 모습에서
아버지는 그렇게
바다와 함께 늙어가고 있었다.
언제나 비릿한 바다 냄새를
몸에 안고 사시는 아버지
아버지가 떠나는 날도
바다는 함께 울었다.
몽환의 그림자를
가슴에 가득안고
그렇게 슬피 울었다.
파도가 울고
괭이 갈매기가 울고
물거품 같이 번져오는
바다의 비릿한 냄새가 그렇게 울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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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7 18:21
휘청
그대 생각하면 미치겠다
가슴이 허허로울 때도
심장이 쿵쾅일 때에도
그대 생각하면 돌겠다
일과를 시작할 때에나
하루를 마칠 때에나
그대 생각하면
잠잠턴 마음 휘청거린다
가을이 물들어간다
이 마음 하 붉듯
빠알갛게 타들어가는 가을에
사랑이 휘청
사랑할 땐 가눌 수 없는 마음
그 마음을 표현해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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