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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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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08-07 18:15


    나 그대와/달비김려원(侶沅)

    내게 다시 사랑이 온다면
    나 그대와 함께 사랑하리라.
    아침 이슬 함께 바라보며
    고운 눈빛으로 그대 맞으며
    세상의 희노애락 함께 걸어가리라
    천사의 첫 마음으로
    영원히 변할 줄 모르는 그런 마음
    간직하여
    나 그대와 함께하리라
    이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그대와 함께
    벗이 되고
    동반자 되어 함께 하리라.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7 18:15


    고향의 어머니/달비김려원(侶沅)


    뒷동산
    밭 언저리 밤송이 따고

    대나무밭
    빨간 대추도 훑어
    형님네 동서네
    정을 나눠보자

    알알이
    터질 것 같은 포도송이
    수줍은 듯
    붉게 볼 익은 복숭아

    탐스러워
    이리만적 저리만적

    타향객지 큰아들 맞으려
    이불 속 겹 하얀 빨래 풀 먹이시고

    아들딸 손주 언제 오려나
    동구 밭 기린 목되어
    기다리시며

    한 달음 달려온
    아들딸 손주
    두 팔 벌려 맞이하시는

    그리움 냄새
    진한 부엌냄새 가득한
    어머님 치맛자락!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7 18:14


    지켜봐 주세요


    류 경 희


    당신 만큼
    멋진 분이 있을까요
    또 넉넉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요

    당신 만큼
    마음을 맡겨도 될
    든든한 사람이 있을까요

    있겠지요
    있으리라 믿어요
    지켜봐 주세요

    우리들의 마음이
    누굴 향하든
    함께 하여 주심을 믿어요

    우리들이 마음 껏
    말하고 웃을 수 있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대선을 향하여 ...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7 18:13


    ^♥^ 시어머님 사랑



    류 경 희



    가을이 쌀쌀해졌다

    더위도 유난히 타지만

    추위도 엄청 싫어 하는 날 위해

    벌써

    겨울 준비를 해 주셨다

    저녁 드시고

    수예점 다녀 오신다던 어머님

    세 시간만에

    두가지 색으로

    장갑을 떠 주셨다



    이쁘다

    따뜻하다

    사랑 그 이름으로

    어머님은 작년에는 모자를

    올해는 장갑을 떠 주셨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7 18:13


    그리움 별이되어/달비 김려원(侶沅)

    밤새 당신이 그리워
    이불을 덮어썼습니다.
    이리 누워 뒹굴어 보고
    화들짝 일어나도 보고
    당신이 보고 싶고
    그리워서 누웠다
    일어났다
    서성이기도 했습니다.
    너무도 보고 싶은
    당신이었기에
    그러나 밤은 깊어가고
    그리움은 별이 되어
    깊은 꿈속으로 들어갔답니다.
    오늘도 당신을 향한 그리움에
    뒤 감길 것입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7 18:12


    나뭇잎에 내려앉은 시간/달비김려원(侶沅)



    나뭇잎에 물이드니
    인생의 젊음도
    세월에 농익어 물들어가네

    나뭇잎에 시간이 내려앉으니
    인생에 세월이 묻어 내려앉는다.

    나뭇잎에 묻어난 시간
    세월을 다투고
    인생에 묻은 시간 세월을 다룬다.

    인생에 앉은 세월
    세상을 어루만지어
    둥글둥글 세상을 논하려니
    시간이 너그럽지 않구나

    하나 둘 물들어 조락하는 나뭇잎,
    바람처럼 왔다 가는 인생인 것을


    .................................
    .................................

    "조그만 나뭇잎이 떨어졌다
    주워 보니 흙으로 가득 덮어 씌어 있었다.
    세상의 이야기에 내려앉은
    흙 먼지
    세상과 세월은 나뭇잎에 내린 먼지와 함께
    단풍으로 물들이고
    시간이 흘러내리니
    조락하는 맛을 보았다.
    |
    우리 인생도 삶의 시간만큼
    세파의 갖은 풍진 마음 쌓이고
    세월에 더하여
    머물고 싶으나
    시간이
    젊음을 두지 않고
    나뭇잎 위에 내려앉은 흙처럼
    삶을 가슴에 품어 안은 체
    다시 흙으로 스며들어야 한다."
    언제인가는.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7 18:11


    그대 잠든 얼굴에 /나루윤여선

    영영 사랑하지 않겠다는
    눈물의 詩를 쓰며 무너지는 허무함 깊어져
    나를 버리려 떠나는
    죽음의 길

    낯선 이름과 낯선 얼굴로 만나
    구멍 뚫린 허름한 지붕 아래 미소 머금고
    곱고도 사랑스러운 입맞춤으로
    안겨오던 그대

    가끔은, 사랑의 오해와 갈등 깊어져
    참혹한 고뇌에 가슴을 찢을 듯한
    괴로움의 술잔드는 날이
    많아도

    가을이 오면 모진 비바람 폭풍 견디며
    탐스럽고 달콤한 맛으로 익어가는
    과일나무 열매 같은 사랑이
    오리라

    은밀하게 익어가는 가을빛 베고
    고된 사랑에 지쳐 잠든 그대 얼굴 위에
    천국의 꿈결보다 더 감미로운
    사랑의 詩를 씁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7 18:11


    분꽃

    달비김려원(侶沅)




    계단 옆 작은 화단
    분홍 분꽃
    나팔 불며 인사하네
    내 눈길 머물 때 하늘향해
    나팔 불어
    기분 좋은 하루 열렸네

    오물어 들었다가
    활짝 펴 빰빠라바
    힘찬 나팔소리

    꼬마 장군 나팔 따서
    귀에 걸고 덤벙덤벙
    분홍 나팔 내동댕이쳐져
    울음 트뜨리네

    동그란 분꽃 씨앗
    깜짝 놀라 땅속으로
    뚝 떨어져 숨어버렸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7 18:11


    돌고 돌아가는 세상(명상)/달비김려원(侶沅)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가지고 싶은 사람이라
    지금의 내가 있음에
    과거로의 나를 잊지 말자
    지나온 과거를 잊어버림으로

    나를 찾지 못하고

    넘어지고 꺽어지는 것을.
    둘러 보고
    추스르는 마음 가져야
    어울림 있고
    사랑도 존중도 받을 수 있다네
    더 라는 욕심으로

    채우고
    비울 줄 모른다면

    언젠가는 넘쳐 엎질러지는 것

    뒤늦어 담으려 말고

    가끔씩은 둘러보아
    나누는 마음

    비우는 마음

    아량의 마음

    겸손의 마음
    넓고 어진 덕으로

    나누고 베풀고 돌아보며 살 것이네.
    세상은 영원한 것 없는 것을
    성 하여도 쇠하여도

    영원은 없고
    때가되면 오르고

    떨어지고
    한 시절의 아름다움도

    세월에 장사없네.
    언젠가는 지고마는 인생길
    영원하리라 교만하지 말것을
    자연의 사계가 있듯
    우리 인생 바람 불고
    비 오고 눈오고
    피고 지는 날 있음이니

    돌아보고 둘러보고
    돌고 돌아가는 세상인것을!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7 18:10


    그 사람 /나루윤여선

    밑도끝도없는 허기진 가난에
    밤낮없이 온몸 부서져라 고된 노동에
    상처투성이로 지친 몸
    술 한잔의 취함으로 달래다

    끝내, 바람의 기척마저 들지 않는 골방에
    지독한 절망의 병 얻어
    물 한 모금 삼키지 못하고 앓아누웠던
    어느 가을날

    세상에 없는 사랑으로 다가와
    뼛속 깊이 막혀있는 절망의 아픔 뽑으며
    행복의 씨앗 심어주던
    그 사람

    마음에도 없는 악담으로 보내 놓고
    다시 돌아와 주길 십 자성 아래
    손 모아 올리던 염치없는
    기다림의 기도 들고

    추함 모르는사랑을 하자 손가락 걸며
    입맞춤하던 가을 벤치에 내려놓고
    술 한 모금 삼키면 그 사람 보고 싶어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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