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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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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08-06 17:51


    사랑빛



    우리 눈 앞에 펼쳐진 세상은
    금물빛이다

    시야에 온통 머금은 세상은
    초록빛이다

    때로 두 눈 감을 때
    그 아름다운 세상은
    보이지 않을 뿐...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6 17:49


    성냄(火)


    성냄은
    대상을 '싫어하는' 특성이 있는
    정신 현상으로 적의, 악의, 우울, 분노, 짜증,
    절망, 허무, 공포, 슬픔, 스트레스, 질투, 인색, 후회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성냄은 대상을 싫어하는
    마음이므로 대상을 향해 거칠고, 잔인하고, 포악한
    행위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냄은 사람들을
    현재보다 더 나쁜 상태로 타락하게 합니다.
    자신이 쌓아 온 공덕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 일묵의《화, 이해하면 사라진다》중에서 -


    * 성냄은 불(火)입니다.
    내 마음 안에 불이 타인에게 적의와 악의로,
    때로는 절망이나 슬픔으로 번집니다. 단 한 번의
    성냄이 사람을 포악하게 만듭니다. 잘 쌓은 공덕을
    무너뜨리고 사람 관계를 더 나쁜 상태로 악화시킵니다.
    그러나 성냄을 승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의를 위해 분노하고, 전체 공동체의
    건강함을 위해 성내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5 18:13


    태풍 볼라벤



    /달비 김려원(侶沅)




    비바람이 사정없이 막 나를 흔든다.

    팔월이 지나가는 세월의 길목에서

    볼라벤의 강한 바람이

    온 세상을 긴장의 도가니 속으로

    흔들어댄다.

    세상은 넘어진 나무와

    볼라벤에 날려간 우리들의

    이야기를 방송 미디어로 막 날린다 .

    우리는 방안에서

    때로 사무실에서 각자의 업장에서

    예의 주시를 하고

    막바지 지나가는 볼라벤 얘기를 하며

    흐트러져 날려간 얘기들과

    재난 수습을 해야 한다.

    세상은 뉴스거리를 만들어 내고

    우리 삶 속 주어지는 사연들은

    오늘도 이렇게 세월의 그 때로 접어져 간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5 18:12


    달맞이꽃

    虛 天 주응규

    뭇 시선이 탐할까 조바심이 나서
    곱디고운 얼굴 숨기고 계시나
    한낮 강렬한 유혹에도
    흐트러짐 없이
    꼿꼿한 굳은 절개 드높아라

    임 오시는 저물녘이면
    다소곳이 몸단장하고
    일일여삼추로 기다린 임 맞아
    옷고름 풀어헤쳐 녹아드누나

    여름밤은 농익은 절세가인의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젖가슴 위에서 놀아나고
    체질하는 꽃 분내에
    거나히 취한 풀벌레 안달 내는 울음
    한여름밤의 꿈은 짧기만 하다.

    글썽이는 혼신의 열정에도
    먼동이 희붐히 틀 무렵
    홀연히 떠나시는 야속한 임
    간밤에 쌓은 사랑
    서리서리 꽃대에 맺어두고
    임 향한 일편단심 끝이 없어라.


    *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
    하루가 삼 년 같다는 뜻으로, 몹시 애태우며 기다림을 이르는 말.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5 18:12


    파도에 실린 그리움 / 虛 天 주응규



    냉정스레 떠나가버린

    몹쓸 사람아!



    가슴 요동치며 울렁이는

    하얀 추억을 토해내고 만다.



    얼마큼의 깊은 사무침이기에

    이토록 눈물 흩뿌리며

    온 몸 태질치는가?



    보고 싶다. 돌아오라

    솟구치는 애끊는 회한은

    통곡과 절규로

    끝 모를 기억 속에 퍼붓고 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5 18:11


    가슴이 우는소리/달비김려원(侶沅)
    |
    소리 내지 않는 삶
    소리를 내어 울어야 운다고 할까
    가슴으로 우는소리를 들어 보았는가
    아무도 보는 이 없어
    듣는이 없어
    우는 그 소리
    |
    가슴으로 우는소리를 알 것인가
    알리도 없겠지만
    혼자 울어야 하고
    새겨야 하는 소리
    말로 표현 못 하여
    우는소리
    |
    아픔을 느끼어 보았는가!
    절규 호소
    그 소리를 아는가!
    |
    가슴이 우는소리
    아파 아파 들려오는
    恨 이 서린 소리!
    심장을 뚫는 아픔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그 소리
    |
    가슴이 우는소리
    하늘을 보고
    땅을짚고우는
    흔적없는 소리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5 18:11


    꺼이사랑


    그대 나 없이 살 수 있겠니
    마흔 쉰이 된들 잊혀질까
    세월은 허허로이 가는데
    그대 마른 언덕엔
    적막 강산 아직인데

    오늘이 지나 내일
    그 내일엔
    내가 필요할까

    모진 상흔에 마름자리 없다한들
    그대 잊힐까
    어느 날 우연히 스칠 즈음에야
    아..... 사랑이구나
    고백할 날 오겠지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5 18:10


    화(禍) / 虛 天 주응규




    남의 말을 삼가라
    가벼운 입방아가
    타인의 가슴에 낸 상처는
    도로
    자기 가슴에 비수로 날아든다.

    가벼운 입방아로
    이미 상처 낸 가슴을
    아파하고 후회해 본들
    때는 이미 늦으리다.

    촐싹대는 가벼운 입이
    역사에 흥망의 원인이 되기도
    목숨을 죽이고 살리는
    칼보다 더 무섭다는
    진리를 왜 모르시는가?

    세 치 혀로 세인(世人)의
    가슴을 후벼 파는 자들이여
    화는 홀로 다니지 않는다.

    언사(言辭)는 가슴으로 되뇌어
    진중히 하시라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5 18:09


    나의 하루에게



    째재잭
    아침 참새가 지저귄다

    그 앞에 풀잎에 앉은 이슬이
    또르르 눈망울 굴린다

    그 위엔 하늘 구름이 내려다보며
    허허 웃는다

    지나는 바람이 호오 하며
    함께 낑기겠다 심술바람 날린다

    쟁쟁이며 함께 하는 하루
    맑음 또는 밝음이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5 18:08


    명함 한 장의 위력



    이수종







    하늘이 뚫렸는지

    폭염이 펄펄 끓는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데

    손에 쥔 것은 없고

    손으로 바람을 일으켜보지만

    어림도 없다



    지갑을 뒤져 명함 한 장을 꺼내

    바람을 부친다

    저런

    태양에 맞서게 하다니




    받자마자 쓰레기통에 던져버린

    명함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폭염으로 땀은 비오듯 쏟아지는데

    마침 손에 쥔 것은 없고 난감했습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명함을 꺼내 부쳐보니 간에 기별이나 가겠습니까

    참 사람의 마음이란 요상하구나

    하찮은 허접쓰레기로 휴지통에 버렸던

    지난 선거때 받자마자 버려버린 명함들이 생각났습니다

    얼마나 많은 얼굴들이 쓰레기통에 읽혀보지도 못한채 버려졌을까요

    솔직히 얼굴보다 명함한테 미안해서 이 시를 짓습니다

    얼굴에게 미안해서 명함을 버리지 못하는 때는 언제나 올런지요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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