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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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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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7 17:48
산티아고 앓이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
대부분이 걸리는 '산티아고 앓이'에
나도 예외가 아니었던 것이다. 길이 나를 부르니
방법이 없었다. 까미노에서 맡았던 바람의 향기,
종일 내리는 빗속을 걸으며 깔깔 웃고 울던
기억, 수많은 감정과 함께 내 안의 나를
마주했던 순간들이 사무쳐왔다.
다시 떠나야 했다.
- 박재희의《산티아고 어게인》중에서 -
* 6년 전 산티아고 순례길의 여행은
내 인생에서 커다란 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행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은 풍광을 만났습니다. 어쩌다 '산티아고', '까미노'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뛰고 기분이 괜히 좋아집니다.
길이 부르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응답을 했고
걸었던 그 길이 가끔씩 저를 다시 초대합니다.
여행 때 다짐했던 그 부름에 다시 응할 때가
점점 다가옴을 느낍니다. 오늘도 걸었던
그 길을 떠올리며 정중한 초대에
다시 준비를 합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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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Drㄹㅣ💐 (@thddmftnr)2021-07-17 11:29
열대야(熱帶夜) / 청송 권규학
어디선가 갓난아이가 운다
우는 게 아니라 자지러지는 비명이다
새벽을 찢는 기분 나쁜 소리, 간헐적이다
하나둘도 아닌, 떼거지의 외마디 소리
잠을 설치고 신경은 예민해지고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나
무더위를 쫓는 납량특집일까
그렇다면 잠을 설치진 않을 텐데…
열대야가 판을 치는 무더운 여름
시도 때도 없이 울어재끼는 고양이 울음소리
낮이라면 또 모른다
그저 그러려니 넘길 수 있을지도
하지만, 낮이 아닌 밤
초저녁도 아닌, 어스름 새벽녘
누군가의 애완동물들이다, 길고양이도 아닌…
세상이란 게 참으로 요지경이다
누군가는 고양이를 싫어하고
다른 누군가는 그 고양이를 애지중지 기른다
그것도 한두 마리도 아닌 무리를
그러면서도 그것이 잘못인지조차 모른다
이건 법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치외법권이랄까, 법이 있어도 해결할 수 없는…
문득 내 살아온 삶을 돌아본다
나도 저렇게 소리를 치며
나 아닌, 남들을 놀라게 하진 않았는지
남들이 싫어하는 것조차 모른 채 살진 않았는지
직감이 말한다, 그렇게 살아선 안된다는 걸
누군가에게 더 좋은 삶의 의미가 되고
거친 소리보다는 부드러운 말을 하며
그저 제대로 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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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6 18:28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 무정
내가
당신을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어제와 다름없이
오늘도 당신의 눈동자속에 여전히 빛나고 있는
내 모습을 불수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어제와는 다르게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그 입술이
내 이름을 애타게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할수 있는 모든 생각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나와 함께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나의 사랑일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내 가슴속에 그동안 숨죽이고 있었던 심장이
당신으로 인해
다시 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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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6 18:27
재 혼, 12회,
2층 지정 좌석에 우리는 나란히 자리한다.
ㅡ"어서오십시요,천하에 둘도없는 단 하나뿐인 붉은 섬,홍도에 오심을 환영합니다."ㅡ
아나운서의 구성진 언변이 앞으로 펼쳐질 홍도의 관광에 기대감을 부풀린다.
ㅡ"홍도를 구경 못하고 죽은 사람은 억울해서 못죽어,"ㅡ
걸걸한 목소리의 안내방송 아나운서는 40대 초반의 사내다.
그녀가 아나운서의 얼굴을 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얼굴에 반점을 가리킨다.
"잘 생긴 얼굴에 반점이 넘, 안타까워요,"
그의 사내 얼굴은 왼쪽빰 절반이 검붉은 반점이다.
나는 가슴이 찌리리 절여옴을 느낀다.
그 사내의 반점은 천당간 마누라의 그 반점이였다.
마누라는 얼굴의 반점에 한 이 맺힌 사람이였다.
마누라 가슴엔 얼굴의 붉은 반점으로 얼룩져 있었다.
매사가 공격적이며 반항적이였다.
ㅡ"내가 왜,!? 병신이야,!"ㅡ
ㅡ"얼굴에 점이 있을뿐인데,다리가 없나,손이없나,"ㅡ
마누라는 중년이 되어가면서 술 이 늘면서 난폭해 지기 시작했다.
나는 마누라가 차츰 싫어졌다.
하루종일 현장에서 고드락 파드락 피곤한 몸으로 집을 찾으면 마누라는 잔소리였다.
저녁 밥상 머리에서도 늘 잔소리는 계속 되고 있었다.
언제나 취기가 몸에 절여진 상태였다.
결국 나는 저녁상을 내치곤 밖으로 나선다.
사무실에서 새우잠을 자는횟수가 늘어나면서 마누라와 나는 점점 멀어져 갔다.
마누라는 전남 고흥여고 출신이다.
나이가 동갑네기다.
60년도의 가을 어느날 소록도에 견학겸 수학여행에서 까만교복에
새겨진 이름 박정희,여학생을 만나게 되었고 호감을
갖게됐다.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과 동일했던거이 호기심을 갖게했고 얼굴의 반점이
안쓰러워서 가슴이 아팟고 시귀고 싶다는 엉뚱한 영웅심이 발동하여 과감하게
여학교로 우편 엽서를 띄웠다.
담임 교사및 반 친구들의 본격적인 후원으로 펜팔을 시작 하게 됐고
그 펜팔은 7년이나 계속 되었다.
육군 제대에서 남 태평양 마도로스까지 7년을 박정희 그녀는 기다렸다.
ㅡ"귀국하게 되면 우리 결혼해요,"ㅡ
71년 깊은 겨울 남 태평양 사모아에서 귀국을 하였고 곧 결혼을 서둘렀다.
집안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반대였다.
점박이 딸년을 둔 죄로 장모님은 비포장 200리길을 찾아와서 아버지를
찾아 뵈었다.
ㅡ"빈대도 낮짝이 있지라,뭔 맘 먹고 왔서라,!? 내 자식이 워떤 자식인디,!"ㅡ
아버지는 말,할 건덕지가 없다면서 방 뒷벽쪽으로 빙그르 돌아 앉아버렸다.
언제나 내편이었던 어머니 까지도,
ㅡ"워메,명수야,! 늬 눈깔이 삐었냐,웬만하면 눈 찔끔 감고 넘기겠지만, 얼굴이 화상이여,화상,!
않된다,않되고 말구여,!"ㅡ
두 모녀는 쫒겨나다 싶이 대문을 나섰다.
노루 꼬리만한 겨울 해는 이미 꼬리를 감추고 밖은 연탄재 보담두 더 시커멓다.
"미안 허구먼요, 제가 잘못 생각 했어라,"
두 모녀는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
여객버스 정거장 근처 여인숙에서 합숙을 했다.
"염려 놓으십시요, 제가 워떤 일 이 있드라도 결혼은 꼭 하고 말텡께요,"
밤새도록 얼르고 달래고 해서 두 모녀의 마음을 왠만큼 풀어드리고 아침 첫차로 배웅했다.
ㅡ"이놈아,! 집안 말아먹을 놈아, 늬,정신이 제대로 붙은 놈인겨,!?"ㅡ
ㅡ"아부지,! 얼굴 낮짝이 밥,먹여 준답디까,!?"ㅡ
ㅡ"예끼,못난놈,! 사람이 얼굴이 반반 해야,워디가서 낮짝을 내밀지,!"ㅡ
ㅡ"염려 마시랑께요, 장가는 제가 강께요,"ㅡ
ㅡ"뭐,!? 뭐시라고얏,! 네 이놈,! 이런 불효 상놈을 봤나,! 내,이럴줄 알았당께, 양놈,코쟁이 물,먹고
다니드만은, 지 애비 한테,말 대꾸냐, 네,이놈,! 너 죽고 나 죽자,!"ㅡ
아버지는 헛간에서 쇠스랑을 들고 진짜로 아들놈을 죽일듯이 휘젖는다.
ㅡ"워메,명수 아부지, 워쩔라고 그러시우, 이러다 사람 잡겟네,"ㅡ
~~"명수야,! 얼른 도망치그라,느그 아부지 성질나브면 앞뒤 안 가린당께,"~~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아버지 성질머리는 읍네에서도 알아주는 깡이다.
학교 담임 선생님까지도 혼줄이 났었다.
ㅡ"학교가 공부 시킨데 아니여,? 공부가 끝났으면 얼른 집구석으로 돌려 보내야 맞지라,!?
느그들이 뭣뗌시, 남의 자식들을 부려먹고 지랄이여,!?"ㅡ
방과후에 학생들에게 사역을 시켰다가 선생님은 울 아버지 한테 멱살을 잡혔다.
왜정때 만주로 일본 시모네쎄끼로 역마샬이었던 그 광끼의 뚝심이 선생님을
묵사발을 쳤었다.
불같은 아버지의 성질머리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
이른 아침의 난리 복새통의 집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잠하다.
대문이 뽀끔이 열리며 어머니가 나신다.
"어머니,여기,여기요,!"
"워메,여기 있었냐,!? 워디 다친데는 없구,!?"
"괞찮구먼요,"
"자,대충 챙겨 왓승께, 이 길로 서울로 가브러라,"
"뭐시라고여,!? 서울로 도망치라구여,!?"
"그라믄,!? 워쩔 것이냐,! 늬그 아버지 꼬라지가, 보통 꼬라지냐,!?"
~~"허,허,...내신세가 뭐란가,"~~
엉겹결에 집에서 쫒겨난 나는 뭔가 결심을 한다.
학교 농고 앞 농지에서 비닐 하우스 농사를 짖고있는 선배를 찾았다.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어,! 명수 아니여,!?"
"오랜만입니다."
"외국에 나갔다드니만, 언제 왔다냐,!?"
"쪼끔,됐구먼요,"
"우리 오랜만에 만났승께, 막걸리나 한사발 묵자구, 아침에 해장 술 할라고 배달시킨게 방금왔다고,"
시골 막걸리는 음식과 같았다.
고된 농삿일을 하다보면은 목이 마르고 허기가 질때엔 막걸리는 식사 대용이었다.
"자,자,...한잔 쭈욱 들이키라우,"
"네, 감사히 먹겠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몇잔술이 돌아가니 간댕이가 부은 것인가,
아까, 뭔가 결심했던 것이 백팔십도로 회전하여 엉뚱한 생각을 하게된다.
"선배님,! 혹시 잡초만 죽이는 약, 그 뭐드라,!??"
"제초제, 그 약 말이여,?"
"네,맞구먼요, 그 제초제 약 한병만 구했으면 하는디여,"
"워ㅡ디 따가 쓸라고,!?"
"서울 구파발 형님이, 서울에는 그 약이 없다고 해서여,"
"응,그래여,이곳 농촌에도 제초제가 신약이라서 품절이구먼,"
ㅡ"이약은 극약이여, 만약 사람이 묵으면 찍,소리도 못하고 죽은께,"ㅡ
선배는 봉지에 제초제를 챙겨주면서 혹시나 하는 맘으로 신신당부를 한다.
ㅡ"염려 마시오,잉,!,....선배님,잘 계시시오, 잘먹구 갑니다,"ㅡ
아침 해장 술에 취하면은 지 애비도 몰라본다고, 글케는 취하지는 않았지만 취기는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학교앞 신작로 길에는 등교하는 농고 학생들이 새까맣다.
~~"후,훗,...임마들아 느그들은 좋겠다야, 나도 느그들 처럼,천진낭만의 동심이 있었다야,으흐흐,..."~~
술은 순수덩어리 였던 가슴에서 탄식의 비애를 터트리케 한다.
~~"미안해,미안해,정희야,! 나,어떻게 하지,!? 너를 사랑해 우리 어떻게 하지,!? 나,가슴이 아파,죽고싶어,"~~
처절히 울며 울며 떠나던 정희의 모습이 너무나 가엾어서 미안해서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팟다.
술은 비관을 부추켰다.
술은 비애를 감히 자살의 동기로 몰고간다.
순간 가방에서 약병을 꺼냈고 그 약물을 거침없이 입안에 쏟아 붓는다.
제초제은 극약이었다.
단번에 나를 쓰러뜨렸다.
입에 거품을 물고 눈을 까뒤집고 발버등을 치면서 죽어가고 있었다.
논 두렁에서 버둥거리는 나는 등교 학생들에게 발견 되었고 학생들은 등에업고 뛰었다.
ㅡㅡㅡ,이 몸 죽어서 야훼라는 물건이 '천당지옥'을 심판을 하는데,ㅡㅡㅡ
이처럼 비겁한 일이 있는가?
살려 주시오,살려주시오, 나,죽을 때가 아니오,
이놈아,! 너는 죽기로 작정하고 저승으로 뛰어든 놈이야,
~"너는 비열한 놈이여,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농약을 마셨고
끝내 죽음을 택했던 놈이라고,"~
"죽어 보자는 넘을 어찌 믿는가,!?"
"이처럼 억울한 일이 있는가요, 술,지랄이요,본심이 아니란 말이요,"
천당지옥을 한생각 마음으로 오락가락 했다.
야훼라는 형상의 심판대에서 천당지옥의 갈림길에서
살아서 죽어봤고 죽어서 살아 봤다.
보름도 더 사경을 혜메다가 극적으로 살아났다.
누구나 회생을 믿지않았다.
"준비를 하셔야 겠습니다."
~~"웨메,내자식 워쩨야 쓷꺼나,늬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랑께,! 늬,애비가 생때같은
내자식를 죽인거여,!"~~
어무이의 절규는 처절했다.
"얼릉,고흥으로 연락 하랑께,죽는놈,소원이라도 풀어줘야 한당께,!"
ㅡ뚝, 뚝,ㅡ
정희의 피보다 진하고 더 뜨거운 눈물이 이마에 떨어지고 있었다.
정희의 눈빛에서 절박함이 가시고 기쁨의 울부 짖음이 터졌다.
ㅡ"어머니,! 어머니,! 명수씨가 눈,을 떳당께요, 명수씨가 살아 났당께요,"ㅡ
결혼을 서둘렀다.
~~"지금,결혼을 서둘러요,지금 결혼을 안시키면은 아들놈은 또,약을 먹을꺼요,"~~
무당 점쟁이는 부모님께 겁을 주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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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6 18:27
당신이 그렇게 약속할수 있다면 / 무정
약속할 수 있나요 당신?
그 어떤
시련의 시간이 파도처럼 우리에게 닥쳐도
조금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오직 믿음 그 하나로
지금의 사랑 그대로 따라줄 것을...
그럼 나도
당신에게 약속할 수 있어요
아무리
힘든 일들이 우리에게 어둠처럼 다가와도
당신을 그 어둠속에
결코 혼자 버려두지 않을 것이며
설령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그로부터 우리 사랑을 지킬수 있다면...
하나가 아닌
열개의 생명을 하늘이 허락한다 하여도
그 모두와 바꾸어서라도
이별의 순간으로부터 당신을 지켜줄 것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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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6 18:26
꿈이 뭐예요. / 김 경빈
나 물었다. 어떤 꿈을 꾸냐고..
꿈은 실현시켜야 할 나의 미래다.
꿈이 없다면 삶이 재미없다.
그대 지금 삶이 재미 없다면 꿈을 꾸지 않기때문이다.
난 매일 꿈을 꾼다.
사계절 변화를 즐기며...
봄날에는 초록으로 물들이는 꿈
여름에는 먼지 투성이로 쌓여버린 마음을 비로 씻어내며
가을에는 수줍은 붉은 단풍의 꿈을..
사랑담아 나누고 그리움으로 품은 가슴 살며시 보이며
나도 그렇게 물들고 싶다.
그대 사랑으로...
사랑해 본 사람은 사람을 볼 줄 안다.
많이 아파해 본 사람은 따뜻하게 품을 줄 안다.
아마도 나 지금 그런 과정들을 밟아가고 있나보다.
하늘의 푸르름을 좋아하고
세상을 빚추는 햇살의 따사로움을 좋아하는걸 보면..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다.
어제 만난사람보다 오늘 만난사람이 좋고
내일 만날 너가 왠지 더 좋아질것같다.
기다림이란 인내심이 점점 더 좋다.
사랑으로 다가올 너가 자꾸 보인다.
아마도 미래는 그런 너와내가
꽃동산을 만들고 웃어며 재잘거릴 그날을 본다.
오늘아침은
유난히 새들이 지저기며 반긴다.
오늘아침은
유난히도 맑은 햇살이 웃고있다.
업장소멸을 향해가는 발걸음은 마치 내가 세상을 다 가진듯 풍요롭다.
바쁜 오월이 제촉한다.
죽은듯 부지런히 열심히 일속에 묻혀 살라고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을 두고 잠시 함께하지 못함이 아쉽다.
하지만 딱 한달만 참자.
성숙으로 익어가는 숙성의 과정이라 여기며
5월에는 내 가슴속의 정열을 식쿠자.
나에게는 아직도 못 다 이룬 꿈이 있다.
그 꿈하나는 아름다운사랑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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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6 18:26
내 사랑은 숨은 그림 찾기
노오란 야생화 뒤에 숨은
낮은 토끼풀 한 줄기 눈에 띄네요
너는 작은데
네 뒤에 숨은 그 생명은 더 작은데
내 눈엔
왜 왜 네가 보였을까...
사람 심장도 숨어 숨쉬는데
이렇게 그대 눈에 보였을까...
정말 보였을까...
심장이 웃는 소리
내 심장이 우는 소리
그대 눈에 보였을까...
내 눈엔
그대 작은 찡그림조차
희미한 목소리조차
어떠한 지 다 기억하는데 말이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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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6 18:25
내 하나의 사랑은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가슴은
둘이 아니라서
하나만 기억하고
하나만 보고 울림을 준다
바람결에 묻어오는 향기 희미할지라도
느낌으로 그 바람이 어느 곳에서 오는 지
가슴으로 이내 알아채는...
사랑은 아무도 범접치 못 할
확인하고 열어주기만 하는 철의 장벽
뜻이 아닌 하늘이 내린 운명이라 여기게 되는
한 사람만이 누려야 할 힘의 원천인 것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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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6 18:24
삶의 승리자는 사랑 / 김 경빈
삶을 승리 하려면 사랑을 하세요.
아마도 삶은 사랑을 위한 경주같습니다.
당신의 사랑은 어디까지 가고 있습니까.
너무 힘들어 삶의 중턱에서 쉬고 있다구요.
누군가 손 내밀어주기를 기다리고 계신가요.
.
당신의 삶은 당신만이 선택 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그 주어진 특권 마음긋 휘둘려 보세요.
요술봉처럼
신비로움이 하나 둘씩 생겨 날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감입니다.
그 자신감이 바로 삶의 의욕입니다.
잃었던 웃음이 살아나고
가슴속에서 뜨거운 열정이 꿈틀거립니다.
이제 시작하세요.
다시 달릴시간입니다.
사랑으로 주어진 시간은
그렇게 길지가 않습니다.
망설이고 다투고 채우려는 복잡한 마음으로는
항상 놓쳐 버리는 안타까움입니다.
잃어버린 시간은 다시 돌아 오지 않습니다.
삶의 승리자는
사랑을 하고 있는 당신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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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6 18:24
재 혼, 11회,
",........"
기분이 상쾌하면서도 아쉬움의 여운이 깊다.
그것은 내게 향기를 주고 나를위해 지극 정성을 쏟았던 그녀의 온기가 몸에 베어있기 때문이고
그녀를 잘 이해하게 되었다는 기쁨이며 사랑은 무한하다는 깨달음이었다.
나는 평온한 마음으로 깊은 잠에 든다.
ㅡ 따르릉,따르릉,ㅡ
새벽 5시다.
휀폰이 기상 시간을 알리는 소리다.
벌떡 일어난다.
~~"아이쿠! 아얏!"~~
때그르르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면서 눈이 번쩍 뜨인다.
큰일이다.
발등은 시큰거리고 오금이 당기고 장딴지 까지 멍먹하다.
이런 상태로 여행을 한다는건 무리다.
그러나 포기는 있을 수가 없다.
어떻게 해서든지 여행은 계속 되어야 한다.
오른발에 힘을 빼고 조심스럽게 방안을 걷는다.
밤새 굳혀진 상태였던 발등은 첫발에는 통증이 심했지만 걷는 연습이 반복 되는 걷는 숫자만큼
통증은 차츰 느슨해진다.
얼추 걸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서게되니 밖으로 나선다.
바다가 코앞이다.
부은기가 심한 상태라서 비상용 운동화를 꺼내 신었더니 한결 발등이 편하다.
처음엔 한발짝 걷기가 힘들더니 차츰 걷기가 편해진다.
이마에선 땀방울이 솟는다.
"괞찮아요,?"
그녀가 걱정스례 묻는다.
"괞찮구 말구요,! 인서,씨가 달걀 찜질을 안했더라면 병신 될뻔 했당께요,"
능청을 떨믄서 아첨꾼이 된다.
그녀는 걱정했던것 보담 났다싶었던지 마음을 놓은 눈치다.
동작 빠르게 아침에 해변가를 걸었던게 천만다행으로 아픈 다리에 통증을 풀어준것이다.
물론 어젯밤 정성을 들인 달걀 찜질의 효과도 컷었든게 사실이다.
목포항 대합실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여행객들이 홍도행 쾌속선을 타려고 길게 늘어서있다.
주민증을 제시하고 표를 사야하는 번거러움이 낮설었지만 사랑의 밀행은 즐겁기만 하다.
오늘은 행복과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최고의 날이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석류알 처럼 박힌 아기자기한 섬들이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내는 다도해,... 그 위를
쾌속선은 미끄러지듯이 질주한다.
다도해의 수려한 풍광을 뒤로하고 쾌속선은 망망 대해로,
다도해에선 얌전하고 느긋했던 바다는 금방 이라도 잡아 삼킬듯한 성난파도로 돌변하여
거칠게 쾌속선을 덮친다.
ㅡ쿵,! 쾅,!ㅡ
쾌속선은 거칠게 덮쳐드는 파도를 무시한체 성난 황소와 같은 고집으로 파도를 좌충우돌 부셔나간다.
그녀는 멀미중이다.
상당히 괴로워 하는 표정이지만 눈을 지긋히 감고서 조용히 견뎌내고있다.
옆좌석의 중년 커풀은 서로가 괴로움을 호소하며 위안을 주고 받는데 우리의 그녀는
눈을 감고서 미동도 없다.
~~"흐미,저 木石, 내팔가 어쩌자고 저런 여자를 좋아해가지고 이렇게 눈치보며,안타까워 하나,"~~
"어째,!? 견딜만 해여,!?"
";......네,..에,..."
귀찮다고 아무 말도 하지말랜다.
심심하고 외롭고 쓸쓸하다.
나는 멀미가 없다.
마도로스 출신이다.
남 태평양을 3년간이나 휘휘 내집 안방에서 뛰놀듯이 뒤집고 다녔다.
하와이,괌,싸이판,타이티,시드니,뉴우질랜드,사모아,등등을,....
뱃놈은 멀미에 관해선 굴속을 기듯이 빤할 빤짜로 알고있다.
멀미에는 이성간의 스킨쉽이 특효약이다.
우리같은 설등말등한 사이에서는 손만 잡아도 되고 그게 약발이 안 닿으면 손바닥을
인지 손가락으로 살살 긇어주면은 직발이다.
진짜로 멀미가 뚝 그치게 할라믄은 움쿰한 구석진 곳에가서 키스를 진하게 하던지 젖꼭지를
빨면은 더,더, 직발이고,
우리 정경마님 한테 그 짖을 했다간 빰 서리 칠것은 뻔 한 이치라서 안타까운 맘으로
그냥 지켜볼 수 밖에 뾰족한 수는 없다.
기승을 부리던 파도가 한풀 꺽인다고 느낌이 들때쯤에 안내 방송이 뜬다.
ㅡ"변덕진 날씨로 파도가 심했습니다, 곧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홍도,에 도착할 예정이오니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ㅡ
오전10시, 홍도 도착이다.
옛날 배 같았으면은 저녁나절 쯤에나 도착 되었을 거구먼은 굿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쾌속정은 바람과 같은 속력으로 2시간대에 홍도에 안착이다.
그녀는 머리를 싸메고 앞장서서 비틀거리며 걷는다.
"인서씨! 제 손을 잡아요,멀미에는 남정네 손을 잡는 겁니다,"
"아네요, 괞찮아요,"
"괞찮기는요,!? 걸음도 제데로 못 걷구먼은,"
내슝을 떤건가, 오십줄에 걸친 나이인데도 도되체가 얼락놀락이 없다.
"손,좀 줘 봐요, 손잡았다고 해서 흉 볼 사람 없승께요,"
억지로 손을 뺏어잡고 선창을 빠져나오니 곧 언덕배기다.
좁은 언덕배기에 회집이며 식당이 즐비하다.
가파른 골목길은 돌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인서씨,! 쫌,쉬었다가 갑시다,발등이 시큰거리고 아파서요,"
"네,"
쉼터에서 한숨 돌려 쉬고는 곧장 오른다.
언덕 위의 하얀 집은 홍도 관광 안네소고 나란히 하고 있는 건물은 화장실이다.
언덕아래 항구에서는 우리가 타고 왔던 쾌속선이 부우웅! 부우웅! 울음 같은 뱃고동 소리를
내면서 항구를 떠나고 있다.
"괞찬아요,?"
"네,쫌,나은것 같네요,"
그녀의 얼굴에 생기가 돈다.
뽀얗게 생기가 도는 얼굴이 소녀처럼 예쁘다.
이마에 송글 송글 땀이 방울져 있다.
손수건을 꺼내어 이마의 땀을 닥으려는 찰라에 그녀는 약간 비틀한다.
가볍게 안겨진다.
가슴에 안긴 그녀의 가슴은 작은 새처럼 팔딱거렸고 순간 나는 그녀의 입술을 흠친다.
우악스럽고 두터운 사나이의 가슴에 안긴 그녀는 이미 나의 피앙새 였다.
그녀가 내뱉는 숨결은 뜨거웠다.
억센 가슴에 안긴 그녀의 뿌리치려는 동작은 나의 완력에 속수무책이다.
~~"수,숨이, 마,...막혀요,..."~~
긴 포홍이며 입마춤 이였다.
쑥쓰러움과 멋쩍음에 그녀는 옆 건물 화장실로 뛴다.
세상에 꿈속에서도 이룰 수 없는........결코 나는 수수께끼 같은 그녀의 미소를 먹어버렸다.
몇부후 난 먼 바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우뚝섰다.
마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새로 발견된 별에 와 있는 것 같은 딴 세상에 온 기분으로 전혀
격여보지 않은 새로운 희망를 맞이하는 감동으로 젖어있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나는 마침내 긴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며
한껏 기지개를 켠다.
무한한 바다가 펼쳐져 있다.
바쁘게 고달프게 고생 바가지로 청승맞게 살아온 홀아비 생활일랑 멀리 수평선에 걸어두고
나는 완벽한 행복에 젖어든다.
신비로운 미소에 있던 당신을 맞아 못 다한 사랑 내 영혼으로 감싸주며 위로하고 살니리,
마음이 굳히니 곧 개선 장군처럼 의기양양 세상이 축복이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나왔다.
새초롬히 눈길도 주지 않는다.
~~"그녀와 나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 건가,?"~~
영혼이 육체를 떠나가는 환희와 짜릿한 감동은,
감미로운 느낌에 두 눈을 감았던 첫 키스의 그 사람은 누구?
첫 키스의 사랑이 너무 환희로워서 오히려 적막이 인다.
"인서씨,! 미안해여,"
"네,!? 무슨,?"
하고도 안한 척할 때 시치미를 뗀다고들 하더이다만 이건 시치미를 떼도 유분수다.
분명코 쫌 전에 있었던 우리의 키스는 워ㅡ케 된건가, 그녀의 시치미에 감도 잡히지 않는다.
쫌 전에 있었던 우리의 키스의 환희가 그녀의 표정엔 코빼기도 없다.
긴가민가 도대체가 헷갈리고 머리가 빙빙 돌고 모르겠다.
모르는거 빼곤 다 알지 하지만 모르겠어 통 모르겠어 그녀 속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우리가 뭔지 우리가 애인인지 생판 모르는 남인지,
"인서씨,! 아직,멀미가 낮지 않았능감요,!?"
"아뇨, 멀쩡해요,"
"이상타, 왜,!? 내 머리가 아플까,!?"
"그럴 수 밖에요,벌을 받는 거예요,"
새침띠기의 토라진 그 입술 사이로 흐르는 미소가 가슴져리게 예쁘다.
도둑맞은 키스에 무척이나 억울해 할려나 노심초사 했건만,...금새 새침띠기를 풀고 미소를 준다.
~~"후,훗,...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이거지,...후,후,훗,...."~~
"인서씨,! 관광 안내소를 둘렀다 가요,"
관광 안내소의 직원은 방위병 달랑 한명이다.
"쪼금,내려가면 난,전시실이 있고요, 자연산 회,무침으로 식사하시고 유람선을 타고
섬,일주하면 될 거 구먼요,"
ㅡ"4시30분에 나가는 배,를 타야 합니다."ㅡ
언덕을 오를때는 별루 느끼지 못했던 발등의 통증이 내리막길에서는 한발짝 내딛기에도 힘들다.
"많이 아프세요,!?"
"네, 무지하게 아픈디여,"
비탈길이라서 다리가 성한 사람도 힘겨울량 싶다.
"제 팔을 잡으세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부측을 받아야 한다.
"아침에 병원에 갔어야 했어요,"
통명스럽게 한마디 쏜다.
~~"흐미,옛날 성질 같았으면,!"~~
속이 뒤틀려도 내 처지가 큰 소릴 칠 상황이 아니다.
돌 한 계단에 발을 내디디면서 한숨 쉬고 돌 두계단 내 딛고서 도저히 더 걸을 수
없다고 주저 않는다.
"어쩌면 이렇게나 아프면서 좀 전엔 어떻게,!? 올라 오실 수 있었어요,?"
"비탈길은 내려간게 훨씬 힘든가 봐요,"
ㅡ풍 난,전시장,ㅡ
비탈진 길목에서 조금 벗어나서 난,전시실이 있다.
"구경하고 내려 가요,"
"괞찮 겠어요,?"
"풍 난,이 어케,!? 생겼나 보고요, 글구 다리도 쉴겸해서요,"
풍란 전시장은 햇빛이 잘 들게끔 벽이며 지붕이며 건물 전체가 유리로 도배질을 했다.
콩나물 줄기같은 난,의 뿌리가 습기를 먹은 바위 틈 새에 실 같은 잔 뿌리를 치고 풍 난,의
질긴 생명력의 승리를 본다.
"풍 난,의 들어난 뿌리가 위태러워 보이네요,"
"네,고독과 두려움,그리고 끊질긴 생명력의 가치를 느껴요,"
"어쩌면,!? 명수씨는 감성이 깊으세요,"
"네,지나처온 제 삶이 위태 위태 했거든요, 들녂의 잡초 처럼요,"
허기가 진다.
우리는 아직까지 아침 전이였다.
"식사를 해야죠,!? 멀미는 괞찮고요,?"
"네,괞찮아요, 다리는 어때요,?"
"평탄한 길,에서는 별루 아프지 않구먼요,"
ㅡ"자연산 횝니다."ㅡ
횟집 주인 아낙은 밖앗 주인장이 낚시질 하여 잡은 고기라면서 순수 자연산임을 강조한다.
듬성듬성 썰어서 차려온 회는 보기보담 꼬돌꼬돌 한게 맛이 기똥차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접시에 가득한게 금새 바닥을 쳤다.
"한마리 더,시킬까여,?"
"됐어요,매운탕도 있는데요,"
햐,...매운탕도 천하 일미다.
감칠맛에 공기밥 두공기가 개눈감추듯 녹아난다.
ㅡ손님요,! 유람선 타실거죠,? 지금 선창에 가셔야 합니더,"ㅡ
유람선은 300톤급 제법 큰배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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