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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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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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7 17:55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이라서 / 무정
사랑한다는 말 쉽게 할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그런 말 하지 말아야 한다는거 잘 알아요
사랑한다는 그 말은
가슴 속 저 깊은 곳에 꼭꼭 숨겨 두었다가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낌없이 해줘야 한다는거 나도 알아요
그래서 지금 당신에게 말하는거예요
사랑한다고...
다른 사람이 그 소리를 들으면
혹시라도 거짓으로 그러는거 아닐까 해도
그러면 또 어때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데...
사랑한다는 그 말
아끼고 아껴두었다 때를 놓쳐서
혹시라도 당신이
사랑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여 돌아서 버리면
그때는 내가 당신 없이
살아갈 자신이 없어져 버리는걸요
내가 지금 들려주는 사랑한다는 그 말
아무에게나 할수 없는거예요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이라서 그 말 해주고 싶은거예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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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7 17:55
그 이유는 / 무정
그거 알아?
내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네가 아니면 안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
그중에 하나
내 눈과 귀는 오직 너 하나만 보고 들을수 있고
너의 목소리만 들을수 있어
그중에 둘
내 마음속에는 너 아닌 다른사람 담을수 없고...
그중에 셋
내 심장을 설레임으로 뛰게 할수 있는 사람이
너 하나뿐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마지막 하나...
너라는 사람이 나에게는
그냥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을 그런 사람이 아니라
"반드시"
"꼭"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이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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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7 17:54
당신은
입 하나에 담은 당신 말과
눈 두 망울에 담은 당신 모습과
코 하나에 담은 당신 향기와
귀 두 개에 담아지는 당신 목소리
이 가슴에 다 담을 길 없어
끙끙거리다 나의 몸지도에
나누어 담아내고
한 개 한 개 뜯어보면
참 볼 품 없지만
어느 하나 다칠라치면
다른 육신이 더 생앓이하는 처소
당신이 없다는 것,
저 태양이 없어질 수 있나요?
아니아니,
오롯이 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내 온 가슴인걸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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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7 17:54
재 혼, 15회,
지금 그녀는 스스로 집안의 치부를 털어놨다.
고마운 일이다.
함평천지 휴계소를 들려나온 후론 규정 속도를 달리고 있다.
심통이 가신거다.
조금 전 까지도 심통을 부리던 꼬라지가 5분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그녀의 몇마디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마음을 푼다.
그녀를 사랑해 버린 내 마음 자리에는 이미 마음을 가늠할 여지도 지존도 없는
그것은 착한 악동의 심술꾸러기 같은 투정일 뿐이었다.
눈치가 코치라고 내 마음이 풀어진 낌새를 감지한 그녀가 은근슬쩍 말문을 튼다.
"나주에 가면 유명한 곰탕집이 있는데요,!?"
"나주,!?"
"네,나주곰탕집요,! 아직멀었죠,?"
우리는 아직 아침식사 전이다.
ㅡ"흐미 어쩐다지,"ㅡ
나주라면 이미 한참을 지나처온 곳이다.
영광 ic에서 되돌아 가야하는 100킬로도 넘는 먼 곳이다.
돌아가려면 이백리 길도 넘는다고 눈치를 주면 않되겠기에 시치미를 뗀다.
"쫌,돌아가면 될거구먼요,"
"그람,나주곰탕집에 가서 식사를 해요,"
"나주 곰탕! "햐,그맛,구수하죠,"
'네,그중에서도 하얀집인가,그집 곰탕이 진국이예요,"
영광ic를 빠져나와 일반 국도를 1시간여를 달려서 나주 곰탕집에 찾았다.
구수한 곰탕 내음이 식욕을 돋군다.
그녀도 배가 곱았던지, 뚝배기에 가득한 곰탕을 말끔히 비운다.
나역시 식욕이 반찬이라고 덩달아서 곰탕 뚝배기를 두그릇이나 거뜬히 해치운다.
요즘 그녀를 만나고 부터는 식성이 늘었다.
어떤날은 그녀가 남긴밥 반그릇에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두그릇 반을 소화해 냈다.
왔던길을 되찾아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찾으니 해는 중천에 있다.
함평천지 휴게소를 다시 지나치서 영광,고창,부안,김제만경ic를 빠져나와
국도를 달린다.
ㅡ"아버지,! 오시는 길에 볏짚을 좀,구해 오세요,"ㅡ
ㅡ"어디다가,? 쓸라는디,!?"ㅡ
ㅡ"그이가,간,이 쫌,안좋은데요,민간 요법에 쓸라고요,"ㅡ
논두렁에 벼짚이 없다.
국도를 속도를 줄여가며 사방을 두리번 거리도 볏단은 눈을 씻고봐도 없다.
세상이 변해도 많이 변했다.
그 넓은 들녁에 벼 짚단 하나없다니,
전주시 이정표다.
전주 시내를 뱅뱅이질 하다가 겨우 진안, 이정표를 발견한다.
ㅡ"진안 쪽으로 가봐요,"ㅡ
진안 국도를 달리다가 일반도로 산길로 접어들어 꼬불꼬불 달린다.
질퍽한 산길 옆도로에는 시작이 어딘지도 모를 물고랑이 이어지고 흠뻑 물에 적셔진
마른 풀잎들을 이고 감나무는 드믄 드믄 뿌리를 내리고 있다
야생감 나무들이 마지막 남은 갈입새와 까치밥을 메달고
붉게 익어 있다.
대롱대롱 까치밥 감 숭어리가 탐스럽다.
"우리 땡감이나 땁시다,"
"어머,! 안돼어요,까치밥이예요,"
"요즘 까치들은 이런 땡감은 안먹습니다,요,..."
한가한 산길 풍광과 고요에서 마음이 여유러워 진거다.
그녀가 소리한다.
ㅡ"저어기,!"ㅡ
ㅡ"뭐가여,!?"ㅡ
드디어 발견했다.
골짜기 천수답 논바닥에 벼짚이 흐트러져 있다.
반가움에 감나무 가지를 꺽으려던 손을 멈추고 논으로 뛰어 든다.
주섬주섬 벼짚을 주워모으니 한단이 넘는다.
구두가 흙 범벅이 되었지만,
귀한 볏짚을 구했으니 천만 다행이다.
~~"어머,! 씻어야 겠네요,"~~
논두렁 고랑물에 흙범벅이의 구두를 씻고 주위를 살핀다.
공기는 맑고 청량하며 붉게 물든 나뭇잎은 화려하면서도 처연하다.
산골짜기의 계단 모양의 논에서는 벼농사를 짖고 버려진 벼짚이 널프러져 있다.
마음의 여유가 지금에사 산골짜기의 풍광을 가슴에 담는다.
"어머,! 저어기 산등성이에 오두막집이 있어요,"
그녀가 손짓한곳에는 그림같은 오두막이 벼랑끝에 외롭게 얹처져있다.
편도 1차선 꼬부랑 벼랑길을 돌고돌아서 고개마루에 닿고보니 오두막집은 와가 지붕을 한
제법 운치가 베인 까페다.
경관은 그만큼 좋다.
창너머 저만치서 기암괴석의 바위 벼랑이 노송과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그 아래 작은 산봉우리가 옹기종기 구름띠를 하고 떠있다.
우리는 큰 산봉우리에 우뚝 올라 서 있는것이다.
넓고 아늑한까페에는 손님이라곤 울둘이 달랑이다.
소녀티가 체 가시지않은 귀여운 아가씨가 곱게 인사하며 주문을 받는다.
"스파게트와 비프스테이크 주셔요."
호박죽같은 스프와 산체향기가 그윽한 나물즙 같은 소스도 별미다.
시장끼가 체면을 뒤로 제치고 격식없는 우리네 밥상 식사 폼으로 마구잡이 포식이다.
"어머,! 체하시겠어요,"
"염려 마시시오,제 위장은 무쇠도 녹습니다요,후,훗,..."
다방타입의 커피를 후식으로,......
오후나절의 느슨한 겨울 햇살이 창가에서 냉기를 쫒고있다.
분위기 뛰우는 음악에 취했음인가 그녀가 조용히 속삭이듯이 말을 건넨다.
"미안해요,"
"네,!?"
"명수씨를 뵙기전 까지만 해도 결혼에 대해 생각지도 않했어요,"
",......네,!?"
"친척의 권유로 떠밀려다 싶이,......명수씨를 뵙고 무척이나 망설였어요,"
순수하시고 저돌적인면이 어떻게 보면 착하게 보였고요,"
",......."
"혼자 살다가 둘이산다는 것이 큰 부담이 였어요,"
",......"
"결혼생활을 잘해낼 수 있을까, 내,자신이 못 미뎌워서 두려 웠어요,"
"나도 같은 생각 이였오,!"
"네,!?"
"마누라 병원에서 식물인간으로 7년, 천당으로 떠난지 7년, 외국생활 5년,
무려 20여년을 싱글이였오,"
"어쩜, 그렇게나,!?"
"여자는 잊혀진 이름이였구요, 나이가 들고 부터는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인생이 허무하고,
누군가 곁에서 말동무가 되어주면 좋으련만, 해서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무지 힘들었지요, 성깔이 깐깐해서 누군가와 사귄다는 것은 염두에 두지도 못했구요,"
"알아요, 건실하게 살아오심을요,
제가 운이 좋아서 좋은 분을 만나게 된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첨엔,성격이 콸콸하셔서 감내하기가 어려웠는데 순수 하셔서 그렇구나,
이해하고 받아 들이니 마음이 편했어요,"
"우리 결혼은 하게 됩니까,?"
" 네,!"
"진짜루요,!?"
"제 마음은 변한게 없었어요, 명수씨가,감성의 기폭이 크셔서 오해가 있었을 뿐이예요,"
"와,! 진짜루 고마워요, 내,비록 나이는 있어도 힘은장사요,
천하의 장사란 말이요,!
쌀,한가마 쯤은 패랭이를 칠 정도로 힘은 장사니께요,
당신을 평생 업고 다니라믄 다닐거구요,
손에 물도 뭍히지 않게끔 할텡께요,
와,! 나는 우리 정경마님께, 장가간다,......야,얏,...."
"어머,! 남들이 봐요, 어린애 처럼,...호,호,호,......"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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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7 17:53
따스한 봄날오후/김민우
어찌다 말로 할까요 서럽도록 보고픈 사랑
가슴한켠에 쌓여논 당신의향기
마르지 않는 눈물로 조금씩 씻기어 갑니다
행여 당신이올까 하루종일 창밖을 내려다 보곤
이내 참을수 없는 그리움으로 얼룩진 볼을 적십니다
아프지만 참을께요 그저 당신의 평안만 바라고
행복만을 꿈꾸던 당신과의 약속
현실속에 만날수있는 날만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유난히 따스한 봄날오후 당신이 더욱더 보고싶습니다
사랑해요 당신 정말 너무나 사랑합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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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7 17:53
우리는 그런 사랑을 해요 / 무정
그거 알아요?
사랑은
계산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거...
내가 주는 사랑 만큼 반드시
돌려받아야 한다는 기대감도 없어야 하고
내가 받은 그 이상의 사랑을
주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어야 해요
내가
받아야 할 사랑이 아무것도 없으면 어때요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줄수 있는 사랑이 있음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그 마음 하나면 되는걸요
사랑하면서 아프고 힘들어 한다는 건
바라고 원하는 사랑 만큼 받지 못했을 때
그만큼
돌아오는 실망이 크기 때문일거예요
우리는
그런 사랑하지 말아요
우리는
줄수 있는 사랑의 전부를 아낌없이 주고서
사랑했음으로 웃으며 눈 감을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해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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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7 17:52
재 혼, 14회,
"둘,주슈,"
"!,...???,둘 요,?"
"네,둘이라니까요,"
"쉬었다가 가실거죠,?"
"네,쉬었다 갈겁니다,"
",?,....???,"
"허허,참! 아줌마 왜 자꾸 쉬었다 갈꺼냐고 묻는 겁니까,?"
카운터 아줌마는 뒤에 서있는 그녀를 흘끔거리다가 재차 묻는다.
"쉬었다 가신다면서 방2개가 필요해요,?"
"아줌마,! 자고가든 쉬었다 가든 방2개가 필요해서 그럽니다."
이미 나는 짜증을 부리고 있다.
"방2개 주시오,잉!"
십만원, 수표를 내민다.
싸인을 요구한다.
ㅡ"햐,싸다,어젰밤 그집보다 으리으리 한데두,후후,훗,..."ㅡ
거스럼 40,000원을 챙겨들고 돌아선 뒤통수에,
~~"자정,12시 까집니다!"~~
~~뭐,! 뭐시라고여,!? 밤,12시 까지라고요,!?"~~
~~"아짐씨,! 자고 갈려고 왔는디, 밤,12시에 나가라니,! 뭔,말이랑께,!?"~~
그녀가 돌아서며 중재에 나선다.
~~"뭔가 오해가 있는것 같아요,"~~
ㅡ"자고 가면,50,000원,"ㅡ
ㅡ"쉬었다 가면은 30,000원,"ㅡ
~~"여관에 왔으면 침대에 눕지말구 의자에 앉아서 쉬고 가란말이여,!"~
그녀는 조근조근 설명한다.
자고 가는것은 내일 정오까지며 쉬고 가는것은 금일 자정 까지란다.
자정,12시 까집네닷! 라고 엄포를 깐, 의도를 이제사 눈치를 챈거다.
"자고 가면은 얼만겨,!?"
"50,000원씩잉께,방,둘에 60,000원 받았승께,40,000원을 더 내시면 되겠써라,"
여자와 동반해서 여관을 들락 거릴라면은 쉬고 가든 자고 가든 간에
눈치가 빨르던가 말귀를 잘 알아묵어야 할것 같으다.
"옛소,! 40,000원,!"
"네,!? 그랑께여? 멋담시 방을 두개씩이나 얻는다요,!?"
"머시라고여,!?"
"두분이 여행중인것 같은디여,!?"
"쓰달떼기 없는 걱정은 마시고여, 방,열쇠나 주시오,잉,!"
세상에 눈 귀 뚫린 사람들이라면 지금 우리가 하는 행동이 해괴망축한 행동일거다.
처녀 총각이라믄 몰라도 오십줄을 넘긴 중늙은이들이 내슝을 떨고 있으니,
떪은 가슴으로 거스럼 돈 40000원은 뺏기다시피 하고 방,열쇠를 받아 챙긴다.
601호와 602호로 그녀와 나는 또 이산가족이 된다.
퉁퉁 부은 발등은 양말까지 꽉끼어 벗겨지지가 않는다.
~~"에고,내 팔짜여,워쩌다가 내꼴이 이모양이 됐을꼬,"~~
~~"얼릉, 대강씻고 쫒아가서 따져야지,"~~
불야불야 싸워하고 나선다.
~~"넘, 빠른 거 아녀,!?"~~
20시30분, 잠깐 쉬엇다 가지,
침대에 누우니 포근함이 솜사탕이다.
잠깐,졸았다.
깜짝 놀래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핸드폰을 꺼내어 시간을 본다.
새벽1시다,
ㅡ"으하,나죽어,새벽 1시잖혀,!"ㅡ
ㅡ"내가 미쳤지,! 어쩌자고 침대에 누웠던고,!" ㅡ
잠이 왠수다.
그녀는 잘됐다싶어 이불 뒤짚어쓰고 잠자리에 들었겠지,
그녀의 취침 시간은 밤 10시고 아침 기상은 5시다.
우리는 매일 저녁9시 통화를 했고 아침은 6시에 안부 통화를 했다.
지금 이시간은 깊은 잠에 빠져든 시간이다.
"나,깜밖 졸았 쁘렇당께여,"라고 문 두드일 수는 없잖은가 말이다.
혹여 잠이 들지않아서 만남이 있었다 해도 별루 뾰쪽한 수가 있으련만,
어떻게 안아 볼 염도 꾸지 못하고 눈치만 보다가 어슬렁 꽁무니를 뺄건 뻔하다.
아쉬움은 여실하지만서두,
어쩜 대담하고 멋있는 사나이로 보여질수도 있겠구나,라고
자아자찬으로 마음을 달래며 생각을 접는다.
~~"후,훗,...잘된거여,잘못 찝쩍 거리다가 따귀라도 한대 얻어 맞았다면,으,흐,흐,..."~~
볼장 다 본거구,
삐르르ㅡ삐르르, 핸폰이 운다.
ㅡ"그러면,그렇치,! 우리가 남이여,!?"ㅡ
타향 천리 낮선 곳에서 천승 지랄도 유분수지 방 둘씩이나 얻어서 독수공방 지킬 것이여,
핑게꺼리 만들어서라도 엉켜서 자야잖혀,
예쁜 우리 정경마님께서 호출이시다.
"여보세요,"
"아버님,! 막내 사윕니다,"
"뭐,! 뭐시라고야,!?"
"네,막내 사윕니다,"
"워메,늬가!? 워쩐 일이다냐,!? 이 늦은 밤에,?"
잔뜩 부풀었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부끄러운 알몸 드러내며 정분을 나눈다는 꿈은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다.
"이,야밤중에 왠 일인고,!?"
~~"요즘 젊은 것들은 잠이없다,"~~
"대전 여사님과 여행중 이시라며요,?"
"응,그렇게 됐구먼,!"
"아버님,축하 드립니다,"
"아빠,! 축하드려요,"
"으응,..."
나는 할말을 잊고 있다.
"아버님! 괜찮으셔요,? "
"야! 괞찮고 말구다,! 걱정들들 말구 전화 이만끈자!"
"아버님,! 잠깐요, 막내딸,! 세나,예요,아줌마 좀, 바꿔 주세요?"
~~"에고,독수공방 지킴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잖은가 말이다."~~
"세나야,! 지금 시간이 몇신데 그러냐,!? 아침에 통화하자,아줌마는 자고 있다야,!"
내일 통화하자며 일방적으로 핸드폰을 꺽는다.
담배에 불을 붙혀 길게 빨아 마신다.
ㅡ 퓨,...휴,...ㅡ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지금의 민감한 사안을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이깟 것 쯤으로 잠 못 이룬다면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매달려 있다는 것이다.
물이 새는 배 안에 들어앉아 있는 마음가짐으로 코막고 귀막고 생각을 끊어버린다.
아침8시
2박3일의 마지막 날이다.
여행의 시작에서 가졌던 희망은 이제 찾아 볼 수 없고 쓰디쓴 좌절감에 지쳐있다.
사람이 여물지 못하여 애간장만 태우다가 사랑의 별 하나 따지 못하고
발등 깨지고 부서지고 몸과 마음에 흠집만 내고 말았다.
뭉개져 버린 자존심이 오기를 부린다.
아침 햇살은 정말이지 뒤틀린 내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유난히 참으로
찬란하게 빛난다.
~~"아저씨,! 속,을 풀어요,"~~
맑은 햇살이 가슴으로 들어와서 달랜다.
차라리 새벽녁에 출발했더라면 햇살에 속을 보이지나 않을진데,
쓰잘데없는 상념으로 내자신을 들들 볽는다.
"잘,주무셨어요,?"
"네,!? 네에,"
그녀가 모텔 현관문을 뾰꼼히 열며 그 예쁜 미소가 인사를 튼다.
심통은 금새 사그라지고 그녀 미소에 활짝 얼굴이 핀다.
그녀 앞에서 모질지 못하는 나 자신을 탓하며 차에 키를 꽂는다.
목포 시내를 벗어나 서해안 고속도로를 탄다.
그녀의 고속과민성을 무시한체 속력을 낸다.
그녀는 과속에 신경이 가는것 같으다.
ㅡ"헴,헴,"ㅡ
연신 헛기침이다.
160,킬로ㅡ170,킬로다.
카니발은 속력이 탄력이 붙으면 190키로도 순식간이다.
카니발은 날아 가듯이 씽씽 쾌속으로 질주한다.
그녀가 감정을 삭히다가 무거운 입을 뗀다.
"화,나셨어요,!?"
".............!?"
침묵이 좋았다.
ㅡ"후,훗,....쌤통이다."ㅡ
그녀는 재차 묻는다.
"화,나셨어요,!?"
",............!?"
"휴계소에 들렸다 가요,"
함평천지 휴계소다.
자판기에서 커피를 두잔 빼낸 그녀는 차안에서 뭉그적 거리고 있는
날보고 손짖이다.
왠지 쓸쓸했다.
그녀가 낮설여지고 타인처럼 느껴진다.
휴게소 벤취에 마주 해 앉자서도 오래도록 침묵한다.
종이컵 커피에서 찬기가 돈다.
커피맛이 쓰다.
"갑시다.!"
돌아서는 뒤통수에서 그녀의 나직한 음성이 메아리처럼 울린다.
"저,...이야기 좀 해요,"
ㅡ"???귀를 의심한다."ㅡ
더 이상 버티다간 옹졸한 놈이라고 할까봐서 뭉그적 거리다가 앉는다.
그녀는 차분히 말을 꺼낸다.
"미안해요,"
",........!?"
"제,성격이 활달치 못하고 내성적이여서 답답 하시죠!?"
",........!?"
"주변 머리도 없구요,"
그녀는 성장과정을 토로한다.
~~"저요,공주 박씨 종가집 4째딸이예요,
위로 오빠두분 언니한분,남동생 2명,위로는 한살 터울이고 동생들은 두살 터울 이었고,
양반 집안 옥죄는 규율의 가정교육은 여자는 경청이 미덕이며 말을 아끼라는 엄명에서,
한살 터울인 오빠 한테도 존댓말은 물론이려니와
고개도 들고 처다 보는것도 허락되지 않았어요,
공주 군수도 부임하면 찾아뵙는 아버지는 항상 예의범절을 중시하고,
집안의 뿌리를 가르치고자 하는 엄친의 종가댁이었어요,"~~
그녀에 환경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묻지도 않았다.
집안의 내력이며 그녀의 과거가 어떠하던간에 현실이 중요하지 않는가,ㅡ라며,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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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7 17:52
그런 사람 있습니다 / 무정
예전에도 나에게
그런 사람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 나는
그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조금 더 가까이 두고
사랑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함께 손잡고 걸어가다가
날카로운 돌부리에 걸려 나 혼자 넘어져
피 흘리는 일 있어도
웃으며 손 털고 일어날수 있는 자신감과
아무리 어두운 절망의 골목길에 서 있어도
한줄기 빛이라도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희망의 발걸음 멈추지 않게 해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나 이제는 그 사람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만족할수 있는 사랑을
다시는 하지 않을 것 입니다
보고싶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로는 한참이나 부족한 사랑
그런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 사랑을 주고싶은 단 한사람
바로 당신 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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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7 17:51
그런 당신과 나 였으면 / 무정
보고싶음에 애태우는 그런 날보다
언제 어디서나
고개만 살짝 돌리면 볼수 있고
손 내밀면 쉽게 안을수 있는 날들이 더 많은
그런 당신 이었으면...
살아온 세월보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월이 아무리 작아도
지금보다 더한 사랑 주지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면
세월의 길목을 목숨걸고 막아서라도
주고싶은 사랑
다 줄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그 어느 곳에 있어도
반짝이는 희망의 빛으로 어둠을 비추어 주고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서 모습을 확인할수 있는
그런 당신 이었으면...
사랑함으로서
몸과 마음의 전부가 하나되기 위한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한 가시밭길 이라도
돌아서 가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피 흘리며 걸어갈수 있는
그런 내가 되었으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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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17 17:50
재 혼, 13회,
죽기 일보직전에서 결혼까지는, 불과 보름안짝에서 치뤄졌다.
뒤집혀진 속 내장이 아물기도 전이었고 입안은 헐어서 침도 제대로
삼키지도 못한 상태였다.
ㅡ"곧,다시 입원을 해야 합니다. 까닥 잘 못 하면은 진짜루 황천행 입니다."ㅡ
도립병원에서 몇일간의 외출을 허락받은 상황에서 결혼식을 치뤘다.
부모님의 자식사랑은 정희네의 자존심은 염에 두지않았다.
"명수씨,!"
"으응,!?"
"울,엄마가 무지 속상해 한당께요,"
"워째서,!?"
"달포전에 아버님이 울 엄마께, 월메나 서운케 했어라,!?
미안타고 사과말씀도 없었승께,"
"알어,내 다 알고 있승께,"
장모님 속이야 오죽이나 아팟을꼬,
아버지의 무지가 원망스럽고 서운하다.
~~"내자식이 귀하면,남의 자식도 귀한 줄 알아야지,"~~
집으로 돌아온 두 모녀는 통곡을 했다.
딸,자식을 잘 못낳은죄로 문전박대로 쫒겨났었고,
분하고 서러운 맘에 사둔 어르신 원망이 평생을 하리라고,
통곡의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전갈이 왔다.
ㅡ"오명수 위독,"ㅡ
어제 아침에 까지도 멀쩡하던 사람이 위독하다니,
~~"뭔일이 나도 큰 일이 났구먼, 그 양반 고집으로는 왠만하면은 이런 전보를 치질 않을건데,!?"~~
정희는 반 혼이 나간 상태로 가방을 챙겼다.
"정희야,! 늬,워쩔려고 그러냐,!? 지금 가게되면은 처녀 귀신 된당께,"
"나,갈라오, 명수씨 없는 세상에서 워찌 살라고여, 차라리 따라 죽는게 났당께여,"
정희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섰다.
모진 맘으로 찾은 병 문안에서 하나님은 정희에게 사랑하는 님을 돌려 보내주었다.
또,결혼을 선물하였다.
정희네의 집안은 서운하기로 친다면 결혼이고 뭐고 다 집어쳤을 것이다.
그러나 못난 내 딸자식 팔자가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어찌하지 못하고
사둔네 비위를 거스르지 못하고서 울며 겨자먹는 가슴으로
결혼을 허락했다.
결혼생활은 평탄치 않았다.
농약중독 휴유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말을 하는게 부자연 스러웠고 약해진 위장 기능 때문에 음식 섭취에 신경을 써야 했고,
또,죽음의 두려움과 공포가 의식 안에서 그림자 처럼 따라 다녔다.
한동안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을 앓았다.
지금 까지도 천당지옥은 한생각 마음의 그림자로 지워내지 못하고 있다.
삐가닥 거리는 결혼 생활이었지만 ,어려운 맺여짐인데,라며
참고 견디어야 했으며 선택의 책임도 져야 했으니깐,
마누라의 마음의 자리에는 얼굴의 붉은 반점이 자리해 다른 생각을
수용할 수 없었다.
그런대로 결혼생활 20년은 지켜졌다.
겉으로는 가정은 안정돼 보였고 딸,아들,딸,1남2녀의 자식들은
바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마누라의집착은 여전했다.
"유미아빠,! 기똥차게 용한 박사가 있다는디, 이번참에 꼭,수술 시켜주라,...잉,!"
"유미엄마,! 당신 얼굴이 어쨋다고,!?
그토록 집착이여,!
얼굴이 밥 먹여준것도 아니잖혀,!?"
마누라 마음의 자리에는 얼굴의 반점을 지우는 수술외의 그 어떤 다른 것을
수용할 수 없었다.
ㅡ"수술이 잘 못 되드라도 원망은 없기다."ㅡ
수술은 시작되었다.
3개월이면 말짱한 얼굴을 해 주겠다는 약속은 이행되지않았고 식언이 되었다.
또 다시 ‘전제조건’을 내놓았다.
ㅡ"워낙히 수술 범위가 커서,"ㅡ
이번에는 1년을 그에 따른 보상금액도 몇배로 늘어났다.
얼굴의 반점을 직경 1센티 정도 떼고 허벅지 살을 떼서 이식하는 원시적인
수술이었다.
1년의 긴 수술에도 결과는 만족치 못했다.
아니, 수술은 참담 한 실패였다.
수술에 의한 절단 절제 갑작스런 중단에 이어 도망처 버린 의사,
관계 기관에서 인가를 받은 것인양 위장 병원 간판을 내걸고
운영하던 병원이었다.
헌 옷 누더기 처럼 기워진 얼굴은 바로 처다보기가 민망스러 울 정도였다.
마누라의 낙담은 컷다.
실망하여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마누라는 술,에 의존했다.
술은 마누라를 쓰러 뜨렸고 그 휴유증으로 반신불수로 식물인간으로 7년을
투병하다가 저 세상으로 떠났다.
imf가 한참일때였다.
마누라가 떠난 그 자리는 생각이 끊어진 빈 자리로 세월만 흘러갔다.
마누라와 닮은 안내 아나운서의 구성진 목소리가 아련하게 서글프게 여운이 깊다.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아나운서의 안내를 받으며 유람선은 해안가의 기암괴석들을 차례로 둘른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붉은 연의 수석 전시회를 연상케 한다.
기암괴석은 개성적인 생김새에 따라 제각각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외에도 거북바위, 부부탑, 독립문바위,
공작새바위 등이 홍도의 동서남북 해안을 지키고 있다.
관광객 들의 감탄과 환호와 사진찍기가 법석난리다.
"인서씨,우리 사진 한판 찍읍시다."
"아네요,!"
단호히 거절한다.
ㅡ어머나,! 어쩌면,저렇게나,!?"ㅡ
백여명의 광관객들은 기암괴석에 홀려 감탄사를 연발한다.
짤칵,짤칵,
관광객 누구나 사진 찍기에 열중이다.
그들은 행복해 보였다.
자리지킴이가 되버린 그녀와 나는 궁중속에서 외로움을 타고 있는 꼴이다.
"인서씨! 또,멀미가,!?"
"아네요, 쪼금요,"
고놈의 멀미가 탈이다.
유람선을 타기전에 멀미에 좋다는 특효약을 먹었는데도 듣지를 않으니,
시계는 오후3시를 가리키고 있다.
~~"선상 파티 시간입니다.순수 활어 자연산 회를 드실분은 준비하세요,"~~
해상에서 작은 어선이 다가오고 있었다.
유람선에 접근하여 즉석회를 떠서 파는 코스다.
대여섯명의 어부들이 즉석에서 회를친다.
"우리도 한접시 먹읍시다."
"아네요,괞찮아요,"
"자연산 이래요, 자연산,"
불편한 다리로 줄서기를 하여 겨우 한접시를 샀다.
선상에서 먹는 회 맛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맛을 어찌 알겠는가!
분위기가 실체로 살아있는 해상에서 방금전에 낚아올린 고기를 회를처서 한입,
간에 녹아내리는 그 맛을,...
출항전에 배불리게 포식을 했는데두 질리지 않는다.
"인서씨! 글케 많이 먹어도 괞찮겠능겨,?"
"어머! 아네요,쪼금 밖에 먹지않았어요,!?"
"아,하! 그렇군요, 쪼금밖에 먹지않았군요, 그람,한접시 더,살까요,!?"
"아,아네요, 됐어요,됐습니다요,"
회,를 먹지 않을 것이라고 눈길도 주지않던 그녀다.
~~"인서씨! 한입만 드시시오, 쫄깃 한게 진짜루 자연산 인데여,"~~
못 이기는 척 한 입 들더니만 젖가락질이 바빠졌다.
"권 한 장사 안 밑진다고요, 어때요,? 맛 있었죠,?"
",........."
선상 회,파티가 마지막코스로 홍도일주로 관광은 끝이다.
처음 계획은 홍도에서 1박을 하기로 했는데 더이상 구경거리가 없다.
어스럼이 들어서고 부터는 바람이 불고 바다는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1시간여의 연착으로 쾨속선은 출항했다.
쾌속선은 왠많한 파도쯤은 무지스럽게 부셔가면서 쾌속으로 질주한다.
선상내에는 관광객들이 멀미로 아우성이다.
배는 요리방정 치면서도 쾌속으로 질주하고 있다.
그녀는 눈을감고 미동도 없다.
보통 여인네 같으면 괴로움을 호소하며 엄살도 피울텐데 그녀는 부처가 된듯하다.
2시간여만에 배는 흘들림을 멈쳤다.
다도해다.
곧 목포항이다.
목포는 항구다.
목포항은 유행가 가사처럼 등대불을 깜박이면서 졸음질을 하고있다.
아늑하면서도 포근함이 묵혀진 항구다.
엣날이나 지금이나 발전이 없는 도시다.
"자 내립시다,멀미는, 괞찮아요,?"
"네,괞찮네요,눈을감고서 잊고 있었더니 훨씬 났네요,"
관광객들의 발길이 사라진 대합실엔 썰렁하다 못해서 텅- 비었다고나 할까,
"어케,할까요,?"
"네,!?"
"식사를 먼저 해야죠,!?"
"네,! 그래요,"
선착장 건너에는 먹거리 식당들이 줄비하다.
칼치조림 전문식당을 노크한다.
전라도의 진한 맛이 배어있는 갈치조림에 상다리가 휠 정도의 다양한 찬을 맛보는
그맛갈 스러움에 공기밥 2개가 개눈 감추듯 꿀꺽이다.
즐거움이 있는 식사는 본전 생각이 안난다.
"전라도 음식은 참,맛갈스러워요,"
"인서씨는 전라도 음식과 궁합이 맞나봐요,"
"네,그런가 봐요,식사 때를 기다려지네요,"
"우리 어케 해요,!? 대전으로 막 뺄까요,!?"
"아네요,! 낼,아침에 가요,!"
"네,에,...에,....."
늑대의 마음보는 거무스례 가슴에 웅크리고 앉아있는디 아무것도 타협치 않고
여관집을 찾는다면 어젯밤 같은 곤욕을 어찌 또 치룰란가,
어쩐지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인서씨,! 오늘도 방,둘입니까,?"
"네,!"
"네,그래요, 그러셔야죠,"
전혀 내키지 않는 마음이지만 역시 전혀 내켜 하지 않는 몸뚱이를 채근하여
모텔을 찾아 나선다.
이밤도 독수공방을 어이지킬꼬,
동짓섣달 긴긴밤을 어이 새려나 심보가 뒤틀리니께 발등이 욱씬 거리며 아파진다.
"쉬었다 가실려우?"
"네,"
"30,000원 입네다,"
ㅡ햐,싸다, ㅡ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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