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 쪽지
  • 친구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pc9318.inlive.co.kr/live/listen.pls

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 50
  • 언제나 인라이브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07-15 18:28


    지금 내가 그래요 / 무정


    눈 감아도 보고싶다는 말
    난 믿어요

    그냥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목숨과도 바꿀수 있을만큼 사랑한다는 말
    난 믿어요

    내가 지금 그러니까요

    사랑하기에
    어쩔수 없이 보내주어야 한다는 그 말
    난 믿지 않아요

    사랑하니까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다는 그 말
    난 믿지 않아요

    사랑한다면 어떻게든
    곁에 두고 싶은게 내 욕심이고 또
    그러고 싶으니까요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15 18:28


    재 혼, 8회,


    주르륵 주르륵 가을비가 청승을 떨며 유리창문을 내리치고 있다.

    유리 창을 타는 빛줄기가 내가슴으로 서럽다.

    성애가 낀 유리창에 그녀의 애틋한 미소가 그려진다.

    ~~"아,아,....사랑이 이런겐가,!?,....그녀가 그리워진다,"~~

    나는 승강기를 버리고 미친듯이 11층 계단을 뛰어 내려가고 있다.

    신사동 까페에 들어섰다.

    "어머 왠일이셔요!?,...사장님이,? 늦은 밤에,?"

    "맥주 몇병 주슈!"

    "사장님이 술을,!? 술은 안드시잖아요?"

    " 암말말구! 술,주슈!"
    쥔 마담은 몇병의 맥주를 차려온다.

    "사장님! 무슨!? 언짠은 일,이 있으세요,?"

    쥔 마담은 맥주를 한컵 따라주면서 걱정 스례한다.

    그럴만도 했다.

    한동네 살면서도 아예 술은 못먹는 걸로 알고 있었으니깐,

    부어라 마셔라,

    7년의 금주에서 해방되었다.

    나는 7년을 그토록 모질게 참고 견뎌왔던 모든것들을 놓으려 한다.

    가슴이 아팠다.

    "사장님! 밤을 하얗게 새시고 말았네요"

    쥔 마담은 긴 시간을 평정심을 잃지않고 매너 플레이를 한다.

    그도 그럴것이 평상시의 오사장은 밀밭에도 가보지 못한 사람으로 가끔 고객

    손님을 모시고 와선,

    "다방 커피 주시시오,잉,"

    신사동 먹자골목 동네에서 유일하게 술,은 입에 대지도 않는 사람이였기 때문이다.

    "사장님! 과음 하셨어요, 드신 맥주가 20병이 넘었네요, 제가 사장님,자제분들께,

    연락을 드려 볼까요,"

    그도 그럴것이 몇집 건너에 부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작은 까페를 운영하고 있기때문이다.

    "미안 합니다, 걱정을 끼처서요,"

    술값을 치루고서 나선다.

    날,이 하얗게 새었다.

    술은 먹을만큼 취한다더니 맥주를 대짜로 20병두 넘게 먹었는데두 정신은 말짱이니,

    몇병을 더 먹어야 먹을만큼 취한다는 소릴 들을련가,

    가슴이 아프다.

    차라리 술 때문에 가슴이 쓰리고 아팠으면 좋으련만 이건 분명이 사랑병인것 같으다.

    사랑은 돌아서면 남이라고 하더니만,

    ~~"어,어,...!? 그라믄!? 정,이 들어서 가슴이 아프단 말이여,!"~~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고 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간다고 하드니만

    반년의 시간에서 정,이 쌓였드란 말인가,

    ~~"허,허,...그래, 사랑을 했던 정,이 들었든간에,... 정경마님아 당신의 미소가 그립다,

    "사랑보다도, 정,이 들어야 해요," 그래,그래, 그 말,이 맞다, 맞구 말고다,

    정,이 들어서 가슴이 무지 아프다야,...허,허,"~~

    미친놈이 다 되었다.

    이른 아침 출근길이 바쁜 신사동 번화한 거리를 벌겋게 술,이 취해서 비틀 비틀 거닌다.

    눈물인지 빛물인지 양볼을 타고 뜨거운 것이 흘러내린다.

    "아버지,! 어쩐 일이세요,!? 우산도 없이 이 비,를 다맞고서요,?"

    딸은 출근 길이었다.

    "으응, 그렇게 됐다야,"

    "어머,! 약주를 드셨네요,!?"

    "응,한잔 재켰지,...허,허,..."

    첫째 딸은 까페를 책임지고 운영하는 또순이었다.

    천당으로 내삔 지어미 병수발 하느라, 동생들 거들라 갖은 고생 다 해온터라 눈치가 천리다.

    비틀거리는 아버지를 붙들고 남이 볼세라 카페문을 따고 홀안으로 밀친다.

    "아버지,! 워쩐 일이다요,!? 엄마가 돌아 가신뒤론 첨,이예요, 아빠가 술,을 드시다니요,?"

    "허,허,...그게 말이여,...그렇게 됐다야, 야,! 유미야,! 우리집 살림 밑천 큰 딸래미야,!

    입가심으로 맥주 한잔 만 더 주라,잉,!"

    "아버지, 이러심 않되어요, 집으로 가십시다요,"

    천하의 오탁주 오명수다, 그 아버지의 고집을 어찌 꺽을손가,

    "아버지, 딱 한병만 드시고 집으로 가셔야 되요,!?"

    "응, 알았승께로, 염려 말드라고,잉,"

    강남 신사동으로 이사온 뒤론 전라도 말,을 가급적으론 삼가해 왔던것이 술,기운이 도니껜

    거침없이 터져 나온다.

    "우리 살림밑천 큰 딸이여, 맥주가 없다야, 딱,한병만 더 주라,잉,!"

    "아빠,! 이러심 않되네요, 까페,문열여야 되구요,동네에 소문나면 챙피하잖아요,"

    "임마,! 늬 아부지가 언제 술,먹드나,!? 늬가 내맘을 어케,알기나 하간,"

    "미안해요, 아버지 맘을 이해하지 못해서요, 그치만, 대강은 알고 있어요,"

    이때 닽혀있던 까페문이 드르륵 열리면서 한무리의 장정들이 들이닥친다.

    "누구얏,! 노크도 없이,!"

    "아버님,저예요,"

    사위와 아들이다.

    "아빠,! 막내 딸,세나고요, 월케 언니도 왔어요,"

    "워메,!? 느그들이 워쩐 일이다냐,!?"

    "아버님이 안 드시던 약주를 드셨다기에, 걱정이 되서요,"

    큰 딸 유미가 동생들에게 연락을 취했던 거다.

    어머니가 돌아 가신뒤론 좋아 하시던 술,을 7년간이나 끊으시고 꿋꿋이 자리를 지켜오신

    아버지가 술,을 밤새껏 드셨으니 보통일이 아닌것이다.

    츨근길을 돌려서 아버지께로 달려들 온 것이다.

    "아버지, 집으로 가십시다,"

    "느그들,기왕에 왔승께, 오늘 하루 잔치를 하잤구나,"

    "아버님,! 아직 이른 아침이예요, 집으로 가셔서 찌게 안주로 드셔야지요,"

    "그 그럴까, 그람 집으로, 출발이닷,!"

    난 내가 뿌리를 내린 내 가족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얘들 어미가 천당으로 내삔뒤 강남 점포에 단칸방을 들인후 줄곳 혼자서 지내왔다.

    출퇘근을 안는다는 잇점도 있지만 다 큰 딸래미들이 버거웠기 때문이다.

    속옷 빨래도 그랬고 홀라당 옷을 벗는 습관이 그랬다.

    7년을 나 자신으로 홀로 남아 있었서 내 영혼은 오직 나만의 것으로 외로움이 일상이 돼있었다.

    정겸마님의 등장으로 이성이 꼬치꼬치 이유를 따지지 않는 사이에 나 자신을

    유혹에 내 팽개쳤다는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이 즐겁다.

    그리고 내가 입은 실연의 상처와 침묵 그리고 외로움의 자유도 함께 느낀다.

    지금부터 모든것을 영혼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받아들인 것은 감정으로 바꿀 것이다.

    마음속에 담은 것은 예쁘게 아름답게 할 것이다.

    가족들은 아버지의 고통을 이해하고 은밀한 동지가 된다.

    "아버님! 아줌마께,넘,조심스러워 하신거 아녜요,!? 아버님의 카리스마를 마음껏 발휘 하세요,

    여자들은,...요, 가끔 새침떼기 노릇을 하거든요, 아버님,같이 멋잇는 분을 퇴치는 여성은

    아마도 없을 거예요,"

    며느리는 기분좋은 말로 나를 달랜다.

    생각이 사람을 바꾼다고 며느리가 듣기 좋으라고 한 말이 피부에 와 닫고 용기가 된다.

    용기가 곧 행동이 되고 행동은 곧 그 사람의 인생이 된다.

    "인서씨,! 우리 만나요,! 제가 그쪽으로 갈까요,!? 인서씨가 서울로 올라 오실라요,!?"

    "네,!? 무슨,말씀을,???"

    "그람,! 올라 오시기가, 번거러우면은 낼,아침에 내려 갈텡께,여,...."

    짤칵,

    속이 후련하다.

    내가 하는짖이 과연 내맘이렷고...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과연 옮은것인지 그른것인지...

    누가 어떻게 잣대를 제서 이렇쿵 저렇쿵 하던지 간에 내 맘이 지금 이순간 무엇을 원하는가,

    그것이 문제인 것이다.

    내 맘이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면 행동또한 그렇게 움직여야한다.

    사내 대장부가 감성에 젖어 질질 짜고 있다니,

    그 세월들을 지금까지 지금이라는 시간에 잘 적응해 왔고 활용해 왔었다.

    지금부터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본다.

    늙으막에 자식들 앞에서 여자 문제로 남사스럽다.

    ~~"내,단도리 내가할텡께, 내 걱정은 쪼매도 하지 덜 말드라고,"~~
    "아버님,! 낼 내려 가시면은요, 단판을 짖고 올라 오세요,"

    "염려 말그라, 지금 부터는 눈치코치 안볼랑께.!"

    "아버님,! 절대루 氣죽으면 않되어요,"
    며느리가 팔을 겉어부치고 나서니 딸래들이 눈이 휘둥그래 너겁을 먹는다.

    "워매,우리집 며느리 이제보니 보통내기가 아닐세, 호,호,..."

    "아버님,! 낼,제가 대전까지 모셔다 드릴께요,"

    이번에는 질세라 막내 사위가 나선다.

    "어머머,!? 당신,! 낼 까지 쉴려구여,!?"

    "그만 들 됐승께, 각자 늬그들 집으로 가보드라고, 잉,!?"

    자식들의 성화를 얼르고 달래서 돌려보내니 지난 날밤으로 취했던 취기가 간데없이 말짱하다.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정경마님과 혜어지느냐 맺어지는냐 하는 심각한 주제가 지금의 결단 속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살아가는게 연습은 없다.

    그냥 한 번 살아보고 안되면 말고 라는 식은 없다.

    ㅡ"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고 묻는다면, 나는 지금부터는 사심없이 말,하리라, 사랑으로 산다고,ㅡ

    이튼날 아침,

    ~~"지금, 출발 하니께, 열시까지 둔산동 까르프 앞으로 나와요,"~~

    출발 직전에 그녀께 명령조로 엄포를 놓는다.

    ~~"네,!? 이러심, 않되어요,"~~

    짤칵,!

    카니발은 시속 140킬로 정도는 보통 속력이다.

    마음먹고 달리면은 시속180~200~킬로 쯤은 식은죽 먹기식으로 소화 해 낸다.

    대전까지 2시간15분 코스를 거뜬히 1시간30분에 꺽어내고 여유있게 기다린다.

    사람이 변해도 유분수지 하룻 이틀 밤새에 닳으고 달라졌으니 그녀도 뭔가 느낌이 왔으리라,

    어쨌던 간에 그녀손에 쥐어있던 칼 자루를 내가 쥐고 있는 느낌이라서 예감이 좋다.

    10시,정각이다.

    은색 소나타 2가 앞에선다.

    역쉬 그녀답게 시간은 정확히 지킨다.

    ㅡ"내리 십시요,!"ㅡ

    그녀는 엄겹결에 시동을 켜 놓은체로 운전석에서 자석에 끌리듯이 삐져 나온다.

    ㅡ"잠간만 여기서 기다리시오,"ㅡ

    까르프 6층 주창장에 소나타를 주차시킨 곤 곧바로 카니발에 바꿔탄다.

    무슨 영문인지 정신이 얼떨떨 하다는 느낌의 표정으로 서 있던 그녀는 소나타를 버리고

    카니발을 몰고 나타난 나를 보곤 어리둥절 한다.

    ㅡ"타시오,!"ㅡ

    원래가 말,이 없는 그녀인지라 욱박질러대는 내 폼에 주눅이 든 듯 만 듯 표정의 변화도

    없이 고분고분 따른다.

    카니발은 대전 ic 뒤로 밀치고 호남 고속도로를 탄다.

    뻥,뚫린 고속 도로는 카나발 세상이다.

    카니발은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굉음을 내며 시속 150ㅡ160을 오르내리며 질주한다.

    "넘,과속이잖아요, 좀,천천히 가세욧,1"

    첨으로 말문을 튼 소리에 짜증이 깊다.

    "배가 고파서요, 얼른 밥집에 가서,밥 묵을 라고요,

    우리는 언제나 밥,묵을라고 만났잖아요,!?"

    "네,!?"

    "어제도,그제도,접때도 늘 우리는 밥만 먹고 혜어졌잖아요,"

    "네에,!? 지금 어데로 가시는데요,?"

    "목포,! 목포로 갑니다,"

    "네,!? 목포라고요,? 않되욧,!"

    카니발은 호남 고속도로를 버리고 군산 ic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있다.

    "인서씨,! 미안 스럽게 됐습니다요, 오늘 부터는 제가 리더이므로 제 말씀을 잘 따라주셨음 합니다."

    "네,!? 명수씨, 어쩜,이럴 수가 있어요,!?"

    "인서씨,! 쪼끔만 참으십시요, 곧 고창 휴게소에서 쉴,참이니께요,"

    사람이 뭔가 다급한 일이 닥치게 되면은 말문이 틔이는것 같으다.

    세상없이도 바쁠게 없는 사람인것 같았는데 신변에 이상기류가 흐르니까는 속내를 들어낸다.

    ~~"쪼끔,빨리 달릴 수 없어요,?"~~

    ~~"저는요, 지정 속도로만 달리네요,"~~

    고속 도로에서도 지정속도 이상은 달리지 않았다.

    사람이 때에 따라서는 변화무쌍해야 험한 세상에서 뒤 처지 지 않고 버텨 나가련만,

    정경마님은 영락없이 이조시대 여인이다.

    멀리 고창 휴게소가 반긴다.

    정경마님 표정도 고창 휴게소를 반기는 눈치다.

    "자, 내리십시요, 고창 휴게솝네다."

    정경마님은 애써 표정 관리를 하면서 차에서 내린다.

    "볼,일 보시고 오십시요,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곧 터질 정경마님의 호통을 의식하면서 겉 표정은 능청 스럽다.

    "아네요, 지금 명수씨의 속내를 보여주세요,"

    "그람,식사를 먼저 하고요,"

    정오 열두시가 되는 시간이다.

    정경마님의 예쁜 얼굴에서 미소가 지워져 있다.

    "왜,!? 식사를 안 하실려구요,"

    "네,! 입맛을 잃었어요,"

    "그럴 수가,!? 우리는 언제나 만나면은 식사가 우선이었잖아요,?"

    ",...??? 그게 아니었어요, 선생님이 말씀이 없으셔서,...요,"

    "네,!? 내가 말,이 없었다고여,!? 어,얼래,!? 氣가차고 맥이 풀리구먼여,!"

    "그람요, 명수씨가 넘,말씀을 안 하셨어요,"

    할 말이 없다.

    ~~"묻는 말에도 대답을 않곤 미소로 때웟던게 인서씨 당신이었고 얼굴 한번 빤하게 처다보지도

    않았던 거이 당신이었는데여,"~~

    말많은 늙은이가 되브ㅡ린것 같은 심정으로 얼굴을 붉힌거이 부지기다.

    사람이 덤테기를 쒸워도 유분수지 벌건 대낮에 날벼락 맞을 소리다.

    "그람, 인서씨가 말씀을 마르고 닿도록 하셨는데도 제가 묵무부답이였구먼여,!?"

    "네,그러셨네요,"

    증인이 없다.

    솔로몬의 지혜를 빌리드래도 우리 둘의 이김질을 해결할 도리가 없을것 같으다.

    울 둘이 연애하는데 누가 쫄졸 따라 다니면서 본 사람이 있겠는가 말이다.



    감사합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15 18:27


    사랑한다는 그 말은 / 무정


    내가 말하는 사랑한다는 그 말...

    그 말의 깊이를
    눈 감아도 알수있을 만큼 이해할수 있다면
    그 순간부터 당신은
    나에게 꼭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될 것 입니다

    만약에 그 말이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사랑이라는 믿음을 심어주지 못한 것과 같기에
    지금보다 더 많이
    당신을 사랑하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같이 있어도 그립다는 그 말
    보고 있어도 자꾸만 보고싶다는 그 말
    그 말이 곧
    사랑한다는 말과 같을수 있다면...

    내가 지금 당신
    많이 보고싶고 평생을 같이 있고 싶은데...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내 그리움과 보고픔의 크기가 얼만큼인지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수 있나요?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15 18:27


    한 사람을 위한 기도 / 무정


    하늘이시여 우리 지금처럼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기를...

    그 사람이 아프고 슬플 때
    생각나는 얼굴이 내가 되게하여 주시고
    그 사람이 힘들어 할 때면
    잠시라도 꿈속에서
    내 품에 안겨 잠들게하여 주소서

    그리고 내가 아프고 슬플 때
    부르는 이름이
    단 한사람 그 사람의 이름이게 하여주시고
    내가 힘들때에라도
    힘들어 하는 그 모습 보이지 않게하여
    그 사람이 나 때문에
    더 힘들어 하는 일 없게하여 주소서

    만약에 하늘이 허락한 삶이 다하여
    눈 감을 때에도
    어느 누가
    그것을 지켜보며 슬퍼하는 모습 보이지 않게
    한날 한시에
    눈 감을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만약에라도
    한날 한시에 숨 거두어 갈수 없을 때에는
    내가 그사람보다
    단 몇분의 시간이라도 더 살게 하시어
    내가 그 사람을 위해
    눈물 흘릴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혹시라도
    그 모든 것 허락할수 없을 때에는
    멀리서라도 그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 지켜볼수 있는
    밤 하늘의 별이되게 하여주소서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15 18:26


    재 혼, 7회,


    낙옆이 뒹구는 오솔길이 이쁘게 이어져 있다.

    우리는 그길을 걸으며 마음속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처 나눈다.

    오솔길을 따라걷는 기분은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감미로움을 선사한다.

    능선에 걸처진 석양의 노을이 황금빛을 뿜어낸다,....천국이다.
    행복은 시간을 잊게 한다.
    이틀간의 상견례는 서산의 해가 기울고서야 아쉬움으로 발길을 돌린다.

    늦은 귀경길이지만 발길은 마냥 가볍다.

    ~~"서울에서 뵈어요,"~~

    ~~"네, 근명간에 찾아 뵐께요,"~~

    수일후 서울에서의 만남을 기약한다.

    대전 까르프 현장은 오늘로 1차공사가 마감됐다.

    3개월 후 쯤에 2차공사가 시작 되므로 직원 전원이 서울 본사 현장으로 철수했다.

    서울 공사현장에서도 마감공사라서 시간을 둘로 쪼개서 쓸 정도로 바쁜 나날이었다.
    03년11월 28일은 이사를 했다.

    정경마님과의 결혼을 생각 하면서 하는 이사다.

    이삿짐을 챙겨 놓기가 바쁘게 핑게거리를 만들어서 대전으로 달린다.

    나는 그녀가 기거하고 있는 대전과 까르프에 친숙해 있다.

    그러나 대전과 까르프 그 자체는 내게 아무런 의미도 없다.

    내 정신이 내게 부여한 의미대로 그것은 그녀를 형상화 하는데에

    그라운드의 무대일 뿐이다.

    또 그녀에게 신나게 달려갈 수 있게끔 대전을 잇는 고속도로가 예쁘고 고맙고 지금 힘차게 달리고 있는

    카니발 역시 예쁘고 고맙다.
    이처럼 그녀의 사랑은 놀라울 정도로 나 자신을 풍요롭게 너그럽게 하고 있다.

    ㅇ3년12월 3일,
    그녀는 정장 차림이었다.

    정장차림의 그녀는 도도하면서도 세련되고 멋스러웠다.

    정장차림에서 풍겨지는 세련된 분위기는 그녀의 기품을 잘 받쳐준다.
    늘 그랬듯이 오늘도 그녀의 옆지기다.

    "인서씨,! 오늘은 제가 운전을 할께요,정경마나님,같은 정장차림이 어울리지 않구먼요,"

    "아네요,! 괞찮아요,"

    매정스럽게도 딱 잘라 거절이다.

    정경마님은 이상하리만치 운전에 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한다.

    옛날 성질 같았으면은 벌써 몇번이고 꼬트리를 잡고 물고 늘어 졌을거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그녀의 행동에 氣가 꺽이고 놀라울 정도로 너그러워 진다.

    오늘도 계룡산으로 직행이다.
    계룡산 유원지는 우리들의 고정 데이트 코스가 되어있다.

    어찌보면 운전사 옆지기란 좌석은 상좌석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관계에서는

    영 껄끄러운 좌석 인 것이다.

    한시가 편하면 만사가 오케이다.

    초겨울 색바랜 낙옆이 굴르는 오솔길을 소나타는 늘 다니던 길이라서 그런지

    익숙하게 빠져나간다.

    오후의 만남이였기에 어스름의 저녁식사는 식욕을 부추겼고 그녀앞에선 식욕두 왕성하다
    공기밥 두그릇은 개눈 감추듯 아웅한다.
    그녀는 오늘 아까 첨 만날 때 인삿말이 있곤 지금까지 말이 없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밷는다고 그녀의 미소에 속알이 뒤틀려도 냉가슴만 탄다.

    "인서씨,! 우리 어케 됩니까,!?" 라고 묻고 싶었지만 결국은 눈치만 보다가 말문을 닫는다.
    대전 둔산동 까르프 현장앞이다.
    "우리,!? 어케,됩니까,?"

    "네,! 어때서요,? 즐거운 식사였는데요,"

    "인서씨,! 지금 우리가 밥 먹을라고 만난겁니까,!?"

    "네, 그래요,"

    할말이 없다.

    "연락 드릴께요,"

    그녀는 미소를 남기며 홀홀히 돌아선다.

    ~~"밥 먹을라고 만났다고, 허,허,......."~~
    까르프 현장 주차장에 들러 카니발에 키를 꼽는다.

    ㅡ'허탈,...허무,...나,그동안 뭘 했었지,.....갈곳이 없다야,....아,으,...억,"ㅡ

    무기력해지고 어디로든 탈출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다.

    그녀맘이 내맘이려니 하고 가슴 속 깊이 심어진 그녀맘을 어찌 할거냐,

    하늘이 갈라놓은 그날까지 함께 하리라는 거 나만의 약속으로 끝나 버렸다.

    세상이 까맣다.

    자식들에게 얼굴이 없다.

    엊그제 있었던 상견례를 지워 버리고 싶다.

    어서 가자,

    대전이 낮설어 지고 까르프가 싫다.

    이해가 되지 않는 그녀의 무감각한 행동에서 무시당하는 모멸감을 느끼면서

    일그러진 내 자화상을 들여다 보며 분개한다.

    진실된 사고와 심장의 고동과 혈관을 타고흐르는 피가 그녀에 대한 원망으로 번진다.

    ~~"스님이 그러시데요, 성깔은 쪼금 있지만은 마음은 순수하다고요, 결혼을 해도 괞찮다네요,"~~

    스님까지도 자식들 까지도 승락한 마당에,

    걸릴게 뭐란 말인가,

    예시당초 맘,에 없는 결혼이라면은 쓰달떼기없이 스님을 등장 시키지도 말아야 했고

    자식들에게 상견례도 시킬 이유가 없잖은가 말이다.

    스님이 내년 2,3월경이면 결혼을 해도 괞찮겠다고 그 때가 삼재에서 벗어나는 달이고

    맺어지는 달이라면서 결혼을 당연시 했던게 엊그제다.

    그녀의 언약을 믿고 결혼의 꿈에 부풀어있던 가슴은 배신감에 천갈래 만갈래 찢어진다.

    오늘의 만남에서는 당연히 2,3,개월 밖에 남지않는 결혼일에 대해서 많은 의논이

    있어야 했다.

    ~~"우리,!? 어케,됩니까,?"

    "네,! 어때서요,? 즐거운 식사였는데요,"

    "인서씨,! 지금 우리가 밥 먹을라고 만난겁니까,!?"

    "네, 그래요,"~~

    ㅡ"뭐,!? 밥,묵울라고 만났다고,!? 허,허,....서울에서 대전까지 밥,처 묵울라고 왔구만이라우,라우라,..!?"ㅡ

    침묵은 금,이라고 하드니만,

    해두 해두 너무한다.

    그만큼 침묵을 하믄서 몸값을 올릴만큼 올렸으면 지금쯤은 본연의 마음으로 돌아와도 되잖혀,

    ~~워메,속터져,! 우리의 사이가 워떤 사이란가,!?...결혼을 약속 한 사이란 말이여,!"~~

    그녀를 믿고 쌓아왔던 사랑의 금자탑 같은 꿈이 와르르 무너진다.

    무너진 가슴에서는 북치고 장구치고 복장을 친다.

    일단은 대전을 벗어나야 한다.

    아침에 까지도 그녀가 기거하는 대전과 둔산동 까르프가 친숙해져 있었다.

    그녀의 배신을 느끼게 된 지금은 대전이 까르프가 원망스런 그녀를 닮아져 있는 것이다.

    마음같아서는 먼 곳으로 정처없이 떠나고 싶지만 약속이 돼있는 서울 현장의 책임이

    발길을 서울로 잡아끈다.

    이슥한 밤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이다.

    정적만이 있는 집은 가슴에 남겨져 있던 가느다란 이성의 여운마저도 단절시킨다.

    ㅡ 잘된거여,...이나이에 무슨 장가를 간다고, 정경마님 같은 고고한 여인이

    내게 어울리기나 하간듸,후후,...ㅡ

    사람은 가끔 허끼비 같은 꿈을꾸곤 그 꿈을 자신의 그릇에 담으려한다.

    투두툭,툭,툭,....내마음속 같이 잔뜩 찌푸리고 있던 날씨가 화풀이를 하듯이 장대같은 굵은

    빗줄기를 쏟아 붙는다.

    "아버님,! 전망이 넘,좋네요, 남산이 바로 다리 건너고요, 한강이 발,밑에서 흐르네요,"

    이사하던 날, 며느리 딸 자식들이 부러워 하믄서 하던 말이다.

    장가 가겠다고 쪼끔 무리해서 한강변 전망좋은 집까지 장만해서 이사했던게 정경마님을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새집에서 맞이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결혼은 인륜지대사다.

    결혼을 하기로 마음 결정을 했다면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부부로 맺어질 사람께

    튕길께 뭐 있다고 밥한끼 먹어주고 쪼르르 출행랑이라니,

    남자 체면 세우느라고 온갖 비용 써 가면서 왕복 천리길을 마다않고 밤낮없이 쫒아 다닌게

    반년도 넘는다.

    자정이 넘어서고 있는데도 한강변 도로에는 차들의 불빛들이 꼬리를 물고 질주하고있다.

    남산 타워도 빨갛고 파란 불빛을 쏟고 칠흑같은 어둠속을 밝히는 저 불빛들은,

    저마다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으리라,

    ~~"빌어먹을, 내,꼴이 이게뭐야,!?"~~

    시간이 이슥해 졌는데도 그녀를 향한 원망은 더해가고 가슴은 타는 듯 아프다.

    한강 전망을 한눈에 보여주는 대형 유리창에 나의 초라한 모습이 슬프게 그려져있다.
    내 모양새가 처량하다 못해 슬퍼진다.
    한강변을 타고 달리는 자동차의 불빛이 너을너을 슬프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도 천승맞고 애처럽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15 18:26


    제 혼, 6회,





    "워메,인서씨께서 갈,바람이 났당가요,!? 넷,알아 모시겠습니닷,"

    역쉬 계룡산 그 베란다 찻집이다.

    "스님께,물었는데요,제가 삼재가 끼어서요,내년 2,3월 경이면

    결혼을 해도 괞찬다고 하데요,"

    "네,! 네,!? 뭐,뭐시라고여,!? 결혼을 허락 한다고여,?"

    "네, 명수씨의 성격이 쫌,거칠지만은 순수해서 그런거니, 길들여 가면서 살면은 괞찮다고 하데요,"

    "그람,우리가 결혼을 하게 됩니까,요,...!?"

    ㅡ"와,!,...하,하,하 하 하,....나는 정경마님 한테,장가간다,!"ㅡ

    도저히 다가갈 수 없는 아득히 먼 별처럼 느껴져 왔던 그녀였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처럼 분위기나 성격차가 두사람이 어울려 지기에는 물과 기름이었다.

    그런데도 지극히 인간적인 본능이 고개를 들어 서로의 감정을 순수하게 받아 들였다.

    "내 인생 최고의 기쁨이야,"

    지금 이순간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감탄사다.

    서울과 대전을 오고 가기를 수십번,

    고속 버스의 지정속도가 2시간 15분이던 거리를 어떤때는 1시간 20분대로 달리고 해서

    과속 단속 경찰관에게 딱지를 끊는게 십여장도 넘는다.

    쏧을精의 정성이 그녀의 精에 닿았고 그녀는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둔산동 사거리 까르프 건물앞에서 그녀는 여느때와 같은 미소를 남기고서 떠났다.

    부지럼을 떨었던 댓가로 보름이나 앞당겨서 1차공사가 내일쯤 끝난다.

    우리는 바삐 서둘리지는 않았다.

    결과는 정해진 상태여서 차근차근 손을 마추면서 과정을 중요시 하면서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

    까르프 옥상 건물에도 어둠이 짙게 깔려 있다.

    기능공 들이 휴식때 쉬게끔 마련해준 평상에 반듯하게 누워 별똥별을 하나둘 세어본다.

    잠시 동안 난 완벽한 행복을 맛본다.

    "아버님,요즘 대전분과 잘되어 가는지요,?"
    막내사위가 여쯥는다.

    "으응, 결혼 하기로 했구먼, 근데 너희들이 한번 봐야 되지않겠냐,!?"
    "네,그러시죠,"
    04,년11월 3째주 토요일 오후 대전 계룡대 유원지 에서 상견례가 이루워 졌다.
    막내딸 내외,큰딸,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다.
    막내딸이 귓속말로 속삭인다.
    "아버지,"
    "응,!?"
    "미인이신데요.젊으시고요."
    "후,후,...괞찮아 뵈니,?"
    "근데,!? 넘,정숙 하신것 같아요,!?"
    "임마.그게.키.포인트여,"
    "에쿠우,울,아빠,! 못말려요."
    큰,딸 역시 눈을 흘기며 비아냥이다.
    "우리 아버지 멋쟁이신 걸 이제사 알겠네요,젊으시고 미인이신 분을 꼬브 셨으니께요,"
    사위역시 맛장을 친다.
    "아버님,! 존경합니다."
    "엣헴,! 야,! 늬그들 날 우습게 보지말그라,"
    "무슨,!? 말씀을요.?"
    "늬그들, 아부지 말야, 아직도 힘은 팔팔이고 마음은 청춘이다,"
    평소엔 자식들 앞에선 거드름을 피우며 과묵했던 아버지였다.
    오늘은 한참 변해 지고있다.
    들뜬 가슴이 촐랑 거린다.
    "야.늬들.이애비 아직 젊다야,"
    결국은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며 억지를 부린 격이다.
    그녀는 역시 조용히 미소다.
    축복의 가을이였다.
    붉게 타들어가는 단풍 오솔길에서 사랑의 속삭임으로 행복을심는다.
    행복했다.
    "아버님,! 밤이 깊습니다, 어데.숙소를 ...?"
    "으응, 그렇지,!"

    "건너편,언덕에 모텔이 있던데요."
    "그람,그곳으로 가야제,"
    평일 날 이라서 어렵잖게 모텔에 들수있었다.

    "야,! 늬들.어케!? 잘거냐.?"
    "네,! 방,3개요,"
    "무슨,!? 와.? 셋씩이나.?"
    "언니.1 울1 아빠.1 맞잖아요."
    "워메,! 늬들 아직도 신혼이냐,!? 그냥,큰방 하나얻어서 뒤펴자면 될거구먼은,"

    "아버님,! 그게아닙니다.아직은,"
    "응.알았다야.그람.그렇게 하자우,"
    자식들은 자기들 방으로 쏙,
    멀쑥히 덩그마니 울둘만이 민둥이다.
    "들어 가셔요,"
    "네,근데,? 인서씨는,?"
    "전,내일 아침에 올께요,"

    "네,!? 에,?..."
    "집에 볼일두있구,준비할것도 있어서요,"
    "집에까지 갈려믄 상당히 멀딘디,?..."
    "3.4십분 거리예요.그럼.내일뵈어요,"
    "어,!? 어,!?...네,"
    그녀는 총총히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계단으로 내삔다.
    허탈,
    나,자신을 역겨워 들여다 본다.
    무안 스럽다.
    ㅡ나,보기가 역겨워진것은 왜일까,?ㅡ
    그녀에게서 탐욕을 느껴 보았는가 를 생각이다.
    천지신명께 약속이지만 그딴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떨븐 가슴으로 침대에 벌렁누워서 엎치락 뒤치락 방정을 떨믄서 뒹굴러 본다.
    ㅡ십수년을 홀아비로 자알 버텨왔는디,...다된밥에 콧물떨굴려구,
    오늘 같은날,흑심품고 지랄 떨까봐.출행랑이람.허,허,...ㅡ
    그녀의 행동에 못내 아쉬움이 크다.
    그렇지만,

    그럴 수 밖에할 수 없는 그녀가 사랑스럽고 안쓰러워진다.
    세상의 남자들은 늑대라 잖는가,
    첫날밤 까진 참아야지,
    결혼을 약속했지만.혼래는 치루지 않았잖는가,
    밤새워가며 그녀의 생각으로,
    그녀의 마음이되어 행복의 날개 짓이다.
    똑,똑,
    "아버님,!"

    "누구여,?"

    "막내 사윕니다, 아버님,! 해가 중천이예요,'
    "으,응,...뭐,시라구,!?"
    "으응, 쫌,기다리라구,씻구갈텐께,!"
    "저어, 여사님,두 오셨는데요,"
    "그,그려, 알았응께,"
    밤새 그녀생각에서 뜬눈 이다가 새벽녂에사 눈을 붙혔으니 늦잠인것이다.
    늙으막에 장가들라니 들뜬 가슴이 연신 덤벙거리고 실수연발이다.
    씻고 딱고 번개 날치기 변신중이다.
    똑,! 똑,!
    "야.! 다됐응께, 들어들 오라우,"
    ",....??,..."
    기척이 없다.
    "워메, 아그들이 장난이랑게,"
    벌컥,문을 열어재꼈다.
    그녀가 다소곳이 인사다.
    밝고 환 한 연분홍 원피스에 고운미소가 천상의 선녀다.
    아,아,...아름답다.
    넑슬놓고 한 참을 멍청하게 서 있다.

    "들어 오십시요,"

    "아네요,여기서 기다릴께요,"

    그녀는 냉정히 거절이다.

    ㅡ흐미, 차거운 여자다,방구석에 들어오면 누가잡아먹나,ㅡ
    방안의 어지러움을 대충 챙기곤 곧 문밖의 그녀를 따라나선다.
    "아빠,! 배고파요,"
    "으응.몇시여,?"
    "정오가 다되어갑니다,"
    '워메,그람 서둘자꾸나,"
    그녀는 자신의 승용차에 타라는 눈짖이다.
    그녀는 단풍오솔길을 익숙하게 앞서달린다.
    숲속의 요정을닮은 아름다운 와가 가든에 안내한다.
    별미의 산채요리에 고급육질의 야생고기가 어울려진 성찬의 진미에 포식이다.
    "아버님,! 감사합니다,"
    막내 사위의 겸손의 말이다.
    "허,허, 고맙긴,"
    "아빠,참 좋죠, 우리 집안식구가,이처럼 함께 여행한거이 언제였나 기억이없어요,"
    "무시기,겨울엔 스키장엘 갔었구,여름엔 철렵 않했나,!?"
    "온 집안식구가 함께는 아니였어요,"
    "글쿠나,후,훗,..."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15 18:25


    철없는 고백



    목숨이 숨고르기 못 해 콜록거릴 즈음
    산가득 꽃향기 진동할 즈음
    모래 잔뜩 실은 황사 바람 내 눈을 칠즈음
    눈 딱 감고
    어찌하든지
    고백하였다

    숨을 못 쉬어도 향기만큼 진동하는 사랑이
    모래바람 잔뜩 실어 날 힘들게 하여도
    그 만큼은 아니었으니까...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15 18:25


    새벽의 외침
    류 경 희



    그리운 탓일까
    잊혀지려는 것일까
    잠들지 못하는 깊은 밤
    창가엔 별들이 내려 앉는다

    잊혀지겠지
    그리움일지라도
    외로웠던
    사랑의 시간들
    이제는 서서히
    흐려지는 새벽 별 처럼
    그렇게 기억속으로
    흐려지는 추억이 될테지

    눈물이 흐른다
    왜 사랑을 했을까
    그립도록
    보고싶은 사람
    그 사람도 나 처럼
    늦은 밤 서럽도록
    그리움을 앓고 있지나 않을까
    느티나무에 별이 내려 앉은 새벽
    여명이 밝아 오는 이른 아침

    사랑은 이렇게 가슴 아프게 하는지
    오늘부터 서서히
    잊고 보내는 연습을 해야겠지
    사랑하지만 그립지만 ...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15 18:24


    다른사람은 그래도 우리는 / 무정


    다른 사람은 사랑하면서
    이별이란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막상 이별이 눈앞에 닥치면
    가슴아픈 고통에
    하루하루 버티기 힘들어 지더라도...

    우리는
    그런 가슴아픈 이별 하지 말아요

    다른 사람은 사랑하다가
    뒤 돌아서버린 사랑을 잊지못해 눈물 흘리며
    흘린 눈물의 양만큼
    오랜 시간
    지난 시간의 기억을 되새긴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눈물 흘릴 일 만들지 말아요

    다른 사람은 사랑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버림 받았다는 생각에
    누구에게라도
    위로받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도...

    우리는
    그런 위로 받을 일 없기를 바래요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15 18:24


    좋은 사람



    가끔은 화를 내고
    가끔은 투정을 부리고
    또 가끔은 충고를 마다하지 않으나
    그 외 다른 날은
    한없이 상냥하며
    한없이 이해하며
    한없이 웃어주는 친구

    그런 친구는
    세월이 흐르는데도
    거기 그냥 그대로이다

    너무 좋아서 가끔은
    친구를 넘고픈 욕심

    그러나 친구란 이름은
    무상한 세월처럼
    인연의 끈이 오래기에
    그 이름을 다소곳이 접는다

    그 친구
    바로 너라면 참말 좋겠다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