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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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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10-05 16:59


    5명 동생 돌보는 '15살 가장'의 감동 사연


    15살 가장'의 감동 사연







    15살 윤제는 학교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간다.
    동생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챙겨줘야 할
    동생은 모두5명.
    윤제는 한솔(13), 한별(7),
    한결(4), 민제(8개월),
    승제(8개월) 등 6남매의 장남이다.
    3일 방영된 KBS1
    '현장르포동행‘에서
    그 사연을 소개했다.



    집에서 윤제는 아빠이자 엄마다.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 한다.
    생후 1년도 채 안된 쌍둥이들의
    분유를 타주는건 물론

    나머지 동생들 밥을 차려준다.
    동생들이 어지럽힌 방을 치우는
    건 고스란히 윤제의 몫.



    싸움이라도 벌어지면 중재에
    나서고 때로는 혼도 내야한다.
    이런 윤제를 보는 어머니
    신진숙(37) 씨의 마음은 든든하다.



    신 씨는 직업이 따로 없다.
    하루하루 일거리를 찾아
    헤매는 일용직이다.
    남편과는 이혼했다.
    97년 뺑소니 사고로 반신마비가 된
    남편은 늘어나는 빚이
    아이들을 망칠까 싶어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택했다



    다행히 윤제의 헌신 덕에 안심하고
    돈을 벌 수 있는 신 씨.
    그러나 늘 미안한 마음이다.
    한창 뛰놀 나이인 윤제를
    묶어두는 것 같아서다.
    안타까운 생각에 무료 공부방이라도
    보내보려 하지만 윤제가 거절한다.



    자신이 없으면 동생을 돌볼
    사람이 없다는 게 이유다.
    이를 들은 신 씨는 “동생들 때문에
    인생을 포기한다는
    말 같이 들린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 같은 윤제의 기특한 마음씨는
    주말에도 예외가 없다

    .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버는 것.
    아이는 반나절 동안 뛰어다니며
    번 돈 2만원을 고스란히
    신 씨 손에 쥐어준다.
    힘든 줄도 모른다.
    오히려 어머니 걱정이다.
    별로 안 힘들어요.
    엄마는 매일 일하잖아요.
    엄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날 윤제는 아르바이트비로 과자를 한아름 샀다.
    동생들과 나눠 먹기 위해서다.
    과자파티가 벌어진
    그날 밤, 식구들이 한 잘에
    모여 파이팅을 외쳤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고,
    행복해지자며...*^^*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10-05 16:57


    모정의 세월(너무 감동적인 글)



    모정의 세월(너무 감동적인 글)



    모정의 세월

    박옥랑 할머니(左)..

    68세된 장애 딸 50년 돌본 "101살 엄마"
    누워 있는 딸의 손을 주물러 주고 있다.

    * * *


    "불쌍한 딸을 위해서도 오래 살아야지,
    내가 세상을 뜨면 혼자서 어떻게 살겠소."
    101세의 박옥랑(朴玉郞. 광주시 북구
    우산동 주공아파트) 할머니-.


    자손들의 극진한 봉양을 받아도 모자랄 나이에
    몸이 불편한 68세 된 딸을 돌보느라
    손에 물이 마를 날이 없다.

    딸 조의순(趙義淳)씨가 전신마비
    상태로 누워 있기 때문이다.

    이들 모녀는 현재 광주시내 13평짜리
    영구 임대아파트에서
    서로 거울삼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朴씨에게 불행이 찾아든 것은 1939년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朴씨가 출근한 사이

    가정부가 업고 있던 네살배기 딸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머리와 목을 심하게 다쳤다.

    朴씨는 고개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딸을 들쳐 업고

    용하다는 병원, 한의원, 침술원 등을
    찾아 다녔지만 허사였다.


    그 뒤부터 딸은 방에 누워서 천정을 보며 살아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남편마저 집을 나가버렸다.

    朴씨는 딸을 언니집에 맡기고 학교에 계속 나갔다.
    별다른 생계수단이 없었기 때문이다.



    1953년 전남 나주시 영산포 여중에서
    30년의 교사생활을 마감했다.

    딸의 상태가 악화된데다
    생업이라는 핑계로

    아픈 딸을 혼자 방에 방치했다는
    생각이 퍼뜩 든 거죠."


    교직을 그만 둔 뒤 朴씨는 딸에게
    글 공부를 시켰다.

    종이에 글을 써 보이며 한글은
    물론이고 한자까지 가르쳤다.

    학교 교과서와 문학서 등도 읽어줬다.
    딸은 금방 글을 깨우쳐 갔다.

    때로는 시도 읊조렸다.

    몸을 움직이지 못할 뿐 머리는
    영리했다고 朴씨는 기억한다.


    딸의 손발 노릇을 하느라 늙을 틈도,
    아플 여유조차 없었던 朴씨도

    얼마 전부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기억력도 크게 떨어졌다.
    朴씨는 "딸은 나한테 몸을 기대고,

    나는 점차 흩어지고 있는 정신을 딸에게
    맡기고 사는 셈이죠"라며 웃었다.

    그녀는 자신이 저 세상으로 간 뒤
    딸이 어떻게 살지를 생각하면 아득하다고 했다.


    "어미로서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지만
    내가 세상을 등질 때 딸애도 함께 갔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국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朴씨는
    정부에서 매달 나오는 얼마 되지 않는

    돈도 아끼고 아껴
    한 달에 몇 만원씩이라도 꼭 저축을 한다.

    자신이 죽은 뒤 딸 혼자 살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할 거라는 생각에서다.


    趙씨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분이
    나의 어머니"라며

    "오늘까지 산 하루 하루가 모두
    어머니의 덕"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朴씨가 사는 아파트에 간병 봉사를 하러
    다니는 유상엽(44.여)씨는

    "할머니는 딸을 돌봐야 한다는 정신력 때문에
    건강하게 사시는 것 같다," 며
    "이들 모녀를 볼 때마다,

    모정(母情)은 위대하고 지고(至高)하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고 말했다.


    이토록 끈질긴 모정의 실타래가 얼키고 설킨
    기나긴 100년의 삶의 언덕을 기대는 어머니,

    곱디고운 중등 여선생님,
    청춘을 불살라

    반세기를 딸 위해 보낸 세월
    전신마비의 딸을 위해 간호하다
    늙지 못했다는 어머니..


    어머니의 청춘은 그 누가 보상하리요.

    네살배기 딸아이 장애가 되어
    이제 68세 되었고

    어머니의 연세 101세,
    아픔의 강물, 한 맺힌 세월의 바다

    눈물로 얼룩진 모녀사랑
    자식 위해 늙지 못하고,

    자식 때문에 차마 저 하늘로 떠나지 못하고
    눈 감지 못함이여.

    당신의 삶이여, 아픔이여..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것은.
    어머니의 사랑..


    당신은 우리들의 은인이십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참으로 위대하십니다

    부모님한테 살아계실적 효도하세요.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그만큼 돌려 주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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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추꧂🎭 (@pcw4862)
    2021-10-05 16:55


    엄마~엄마도 지금 이 노래 듣고 계시죠?




    수없이 듣고 또 들었건만.....
    이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난다.
    사내녀석이 그것도 희끗 희끗 흰머리 보이는 녀석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린다는것이 그리 보기 좋지만은 않으련만....

    어릴적 울 엄마는 새벽같이 집을 나서서 시장에서 생선을 팔아서
    우리 7남매를 먹여살리시는 분 이셨다.
    5일장이어서 5개 읍,면에서 돌아가며 장이 서기에
    5일에 이틀정도는 장터에서 장사를 하시고
    나머지 날들은 대게 머리에 이고 다니며 파시거나
    그도 아니면 동네 일손 바쁜집에 품이라도 팔아서 대식구들을 먹여 살리
    셨다.
    그래서 학교에서 돌아오면 언제나 집안에 엄마의 온기가 아쉬웠다.

    다른 친구들은 집에 돌아오면 엄마가 챙겨주는 밥도 먹고,
    함께 뛰어놀다가 부르면 모두 내팽개치고 쪼르르 뛰어가 안기는 친구
    들......
    나는 머언 발치서 늘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곤 했지.....

    그럴때는 찔구나 삐비를 한웅큼 꺽어쥐고
    엄마가 간 장터로 이어진 신작로가 잘 보이는 잿백이에 올라가
    어릿 어릿 포플러 가로수 사이로 장에 다녀오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꺽어 가지고간 찔레를 벗겨먹는다. 아니, 그리움을 씹어 삼킨다.
    당연히 그럴리 없으리란걸 알면서 저 어렴풋 희끗하게 보이는 사람이
    엄마이길 바라면서....
    아카시아 나뭇잎을 하나씩 뜯어내면서
    '엄마다.' , '아니다.', '엄마다.' , '아니다.'..........
    시골이라서 유난히 일찍 마지막 버스가 떨어지는데
    그 마지막 버스가 도착하길 기다렸다.

    그러나 마지막 버스가 떠나기전 남은 생선을 떨이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장사벌이가 시원치 않아서 차비라도 줄이려거나
    그도 아닌 막 버스를 떨궜을땐 모든 사람이 다 내려도 엄마모습은
    찾을길 없었다. 혹시 뒷문으로 내리셨나?
    장에서 오시는 길인 동네분들을 붙잡고 울엄마 못보셨냐고
    울상으로 물어보곤 했다.
    막버스도 떠나고 모든 사람들 흩어지고 혼자남아 있게되면
    집에 돌아와 등불을 켜들고 누나손잡고
    장터에 가신 엄마 마중을 나간다.
    왜 그리도 다리(橋)마다 고개마다 무서운 전설들을 가지고 있는
    지....
    지난 장날에도 밤늦게 돌아오시던 동네 할아버지가 도깨비에 홀려서
    곤욕을 치루시고 간신히 건너왔다는 조그만 다리를 지날때면
    등골이 서늘하고 머리끝이 모두 일어서지만
    귀신이나 도깨비나 호랑이들은 불(火)에는 꼼짝못한다는
    어른들 말씀에 들고있는 등불의 위력을 믿으며
    등불든 손을 더욱 고쳐잡고 하나 하나 다리를 건너고 고개를 지난다.

    달이 밝은날에는 제법 멀리 사물을 구별할수 있다.
    그런 달밝은 밤이면 이 노랫말처럼 멀리서
    우리들에게 서둘러 오시느라 휘젓는 팔과 발목이 바쁘다.
    그럴때면 큰소리로 "엄마~~!" 하고 뛰어가곤 했다.
    남들이 흉보는 생선 비린내가 나에겐 엄마의 향수였다.

    그렇게 고생하며 키우고 그렇게 자라고.....
    남들보다 좀 일찍 엄마의 품을 떠나 객지를 떠돌았다.
    처음엔 지나가는 아주머니의 행색이 울엄마하고 비슷하거나
    멀리서 걸음걸이가 비슷하면 그럴리 없으리란걸 알면서도
    뛰어가 확인하고 돌아서곤 했다.
    그러다가 이 노래를 라디오에서 듣게 되었다.
    노랫말이 자기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이 있겠냐마는....
    난.... 그 자리서 울어버렸다.
    그리고 이 노래를 찾아서 보관하였다.
    엄마가 보고픈날이면 찾아서 듣곤 했다.

    작년 여름에 엄마가 하늘나라에 가셨다.
    그렇게 살을 뜯어 먹이다시피 키운 7남매들 모두
    풍족하진 못해도 끼니걱정없이 서로 우애있게 지내며
    그 은혜를 가슴에 새기며 하나씩 그 빚을 갚을려는데.
    아직 반절도 아니 십분지 일이라도 못 갚았는데......
    이젠 얼마나 더 기다려야 볼수 있을까.......
    이 노래를 얼만큼 더 듣고 불러야 만날수 있을까....
    그동안 기다린것을 다 합친만큼?
    그동안 그리워한 시간들을 합한것 만큼?


    "엄마~ 엄마도 지금 이 노래 듣고 계시죠?"

    어느 사연 적은 글입니다...가슴 찡하죠...(펌)!!!




    /이연실_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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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추꧂🎭 (@pcw4862)
    2021-10-05 16:54


    눈물나도록 행복한 사랑


    천년이 흘러도
    가슴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가슴에 피어 있는 그리운 그대

    언제나 가슴 안에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있는
    그대를 볼 때마다
    행복해서 촉촉한 눈물이 납니다.

    굳이 사랑이라 말하지 않아도
    가슴 깊이 파고드는 숨결소리만 들어도
    뜨거운 사랑을 확인할 수 있어
    행복해서 뜨거운 눈물이 납니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늘 한곳을 바라보는
    가슴으로 하는 두터운 사랑에
    행복해서 감격의 눈물이 납니다.

    그대가 있는 곳이라면
    그 어느 곳도 가지 못할 곳이 없기에
    오늘도 마음은 그대 곁에 머물러
    떨어져 있는 거리만큼 더 많이 그리워하며
    생이 다하는 날까지 그대 가슴 속에
    행복을 심는 이름으로 머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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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추꧂🎭 (@pcw4862)
    2021-10-05 16:53


    '돈이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살아있다는 것은
    그 시간들을 통해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그 변화는 '나아짐'일 수도 있고 '나빠짐'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고들
    하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부쩍 '돈이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한다고 할 때 그 사람이나 그 일을 궁금해하기보다
    그 일을 하면 돈을 얼마나 버는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김흥숙의《쉿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1)》중에서 -


    * '돈'은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돈이 사람을 좋아지게도 하고
    나빠지게도 합니다. 한 순간에 벼락부자가 되었다가
    한순간에 추락하기도 합니다. 돈도 명예도 잃고 삶 전체가
    부정 당하는 능멸을 겪기도 합니다. 돈은 필요하고 또
    중요하지만 '돈이면 다'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그의 인생은 굴러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추락은 시간문제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10-04 18:11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일본의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
    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죠.'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정해진 면접 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전에 꼭 한 번 닦아드렸으면 좋겠네요.

    할 수 있겠어요?'

    청년은 꼭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하는 형편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도쿄의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학비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 해야 할 차례였다.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쳥년은 곰곰이 생각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니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우실거야.

    그러니 발을 닦아드리는게 좋을거야.'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발을 씻겨드리겠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했다.

    '내 발을 닦아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닦으마!'

    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청년은 어쩔수없이
    어머니를 닦아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


    '어머니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요

    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드리고 다시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꼭 발을 닦아드려야 해요.'

    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세 바뀌었다.


    두말없이 문턱에 걸터 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담갔다.

    청년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보는
    어머니의 발이었다.

    자신의 하얀 발과 다르게 느껴졌다

    앙상한 발등이 나무껍질처럼 보였다.


    '어머니 그동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많으셨죠.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게요.'

    '아니다 고생은 무슨....'

    '오늘 면접을 본 회사가 유명한 곳이거든요
    제가 취직이 되면

    더 이상 고된 일은 하지 마시고 집에서 편히 쉬세요.'

    손에 발바닥이 닿았다. 그 순간 청년은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말문이 막혔다.


    어머니의 발바닥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도저히 사람의 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지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발바닥의 굳은살 때문에 아무런 감각도 없었던 것이다.


    청년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그는 고개를 더 숙였다.

    그리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새어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삼키고 또 삼켰다.

    하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한쪽 어깨에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청년은 어머니의 발을 끌어안고
    목을 놓아 구슬피 울기 시작했다.


    다음날 청년은 다시 만난 회사 사장에게 말했다.

    '어머니가 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장님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만약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어머니의 발을 살펴보거나
    만질 생각을 평생 하지 못했을거에요.

    저에게는 어머니 한 분밖에는 안 계십니다.

    이제 정말 어머니를 잘 모실 겁니다.'


    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용히 말했다

    '인사부로 가서 입사 소속을 밟도록 하게.'


    -탄줘잉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중에서-

    배경음악은 윤선녀 님의 대동강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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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추꧂🎭 (@pcw4862)
    2021-10-04 18:10


    사랑은 잘 듣는 것이다



    사랑은 잘 듣는 것이다
    딸만 6명인 어느 행복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엄마가 친구로부터
    예쁜 인형을 하나 선물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이는 6명이고 인형은 하나라서
    누구에게 주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엄마는 고민 끝에 말했습니다.

    “오늘 제일 말을 잘 듣는 사람에게 이 인형을 주겠다.”
    그 말을 듣자 여섯 딸이 하나같이 소리쳤습니다.
    “에이! 그러면 아빠 거잖아!”

    아이들 보기에
    아빠가 엄마 말을 제일 잘 듣는 사람으로 보인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그렇게 보일 정도이면
    행복의 이유는 충분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은
    ‘들어주기를 힘쓰는 삶’입니다.
    반면에 세상에서 가장 추한 삶은
    ‘들어달라고 떼쓰는 삶’입니다.

    ‘알아주는 삶’에는 행복이 깃들고,
    ‘알아달라는 삶’에는 불행이 깃듭니다.
    “고생만 시켜서 미안해요!”하고 고생을
    알아주는 관계는 행복할 수밖에 없고

    “왜 내 고생을 몰라줘요!”하고 고생을
    알아달라는 관계는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먼저 버려야 할 생각은
    “내 마음을 너무 몰라줘!”라는 생각이고,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생각은
    “내가 좀더 들어주자!”는 생각입니다.

    ‘들어주는 삶’에 ‘붙들어주는 삶’도 있게 되고
    ‘만들어주는 삶’도 있게 됩니다.
    잘 들어줄 때
    사랑하는 대상은 견고한 인생으로 만들어져갑니다.

    입은 하나이고 귀는 두 개인 것처럼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두 배로 하고,
    입보다 귀가 높은 곳에 위치한 것처럼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높이고 존중할 때
    행복은 결코 비켜가지 않을 것입니다.
    행복은 귀가 하나이고 입이 두 개인
    괴상망측한 외계인에게 찾아가지 않습니다.

    소리는 정신적 에너지입니다.
    우리의 차는 휘발유로 움직이고,
    우리의 몸은 먹는 음식으로 움직이고,
    우리의 정신은 듣는 소리로 움직입니다.

    많이 말하면 정신적 자산은 소모되고,
    많이 들으면 정신적 자산은 비축됩니다.
    잘 말하는 삶보다 잘 듣는 삶이
    정신의 키를 크게 만듭니다.

    정신의 키가 작은 사람은
    “No!”라는 말을 많이 할 구실을 찾습니다.
    반면에 정신의 키가 큰 사람은
    “Yes!”라는 말을 많이 할 구실을 찾습니다.
    “Yes!”라는 말은
    많이 받는 사람보다 많이 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잘 들어주려고 할 때 이해의 폭도 커지고,
    친구의 폭도 커지고, 인생의 폭도 커질 것입니다.
    잘 듣고 이해하고 실천하는 마음은 행복한 마음이지만
    잘 듣지 않고 오해하고 실망하는 마음은
    불행한 마음입니다.
    사랑은 잘 듣는 것입니다.

    - 이한규의 사랑칼럼 -

    댓글 1

  • 50
    🎏꧁⭕┣추꧂🎭 (@pcw4862)
    2021-10-04 18:09


    늙어가는 아내에게




    늙어가는 아내에게

    내가 말했잖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 나 사랑해?
    묻질 않어
    그냥, 그래,
    그냥 살지
    그냥 서로를 사는 게야

    말하지 않고, 확인하려 하지 않고,
    그냥 그대 눈에 낀 눈곱을 훔치거나
    그대 옷깃의 솔밥이 뜯어주고 싶게 유난히 커 보이는 게야

    생각나?
    지금으로부터 14년전, 늦가을,
    낡은 목조 적산 가옥이 많던 동네의 어둑어둑한 기슭,
    높은 축대가 있었고, 흐린 가로등이 있었고
    그대의 집, 대문 앞에선
    이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바람이 불었고
    머리카락보다 더 가벼운 젊음을 만나고 들어가는 그대는
    내 어깨 위의 비듬을 털어 주었지

    그런거야, 서로를 오래 오래 그냥, 보게 하는 거
    그대가 와서, 참으로 하기 힘든, 그러나 속에서는
    몇 날 밤을 잠 못자고 단련시켰던 뜨거운 말,
    저도 형과 같이 그 병에 걸리고 싶어요

    그대의 그 말은 에탐부톨과 스트렙토마이신을 한 알 한 알
    들어내고 적갈색의 빈 병을 환하게 했었지
    아, 그곳은 비어있는 만큼 그대 마음이었지

    너무나 벅차 그 말을 사용할 수 조차 없게 하는 그 사랑은
    아픔을 낫게 하기보다는, 정신없이,
    아픔을 함께 앓고 싶어하는 것임을
    한밤, 약병을 쥐고 울어버린 나는 알았지

    그래서, 그래서, 내가 살아나야 할 이유가 된 그대는 차츰
    내가 살아갈 미래와 교대되었고
    이제는 세월이라고 불러도 될 기간을 우리는 함께 통과했지
    살았다는 말이 온갖 경력의 주름을 늘리는 일이듯
    세월은 넥타이를 여며주는 그대 손끝에 역력하지

    이제 내가 할 일은 아침 머리맡에 떨어진 그대 머리카락을
    침 묻힌 손으로 집어내는 일이 아니라
    그대와 더불어, 최선을 다해 늙는 일일 것이야
    우리가 그렇게 잘 늙은 다음
    힘 없는 소리로, 임자, 우리 괜찮았지?
    라고 말할 수 있을 때, 그때나 가서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은 그때나 가서
    할 수 있는 말일 거야

    (출처: 강경주시인의 문학공간)


    詩. 황지우

    댓글 1

  • 50
    🎏꧁⭕┣추꧂🎭 (@pcw4862)
    2021-10-04 18:09


    당신과 나의 인연


    여기까지 오느라
    참 힘들었네요
    당신과 나..

    당신, 그거 아세요?

    인간의 인연에는
    새끼발가락에 보이지 않는
    실이 묶여져 있다는 것을..

    당신과 나, 인연이라면
    이제는 기다리는 것보다
    찾아가는 우리가 되어주고
    언제나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우리로 살아가야 해요

    이제는 서로에게
    짐이 되는 우리이기보다
    힘이 되어 주는 우리가 되어야 해요

    당신과 나,
    인연이라면
    아름다운 인연이라면

    당신과 나,
    때로는 너무 엉켜있어서
    만나는 길이 멀기도 하겠지만

    기다리다가 찾아가고
    찾아가다 기다리다 보면
    지금은 잠시
    엇갈리는 인연일지라도
    머지않아 꼭 하나가 되겠지요

    당신과 나,
    흔들리지 않는,
    하나의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곧, 하나가 되는 인연으로 살아가겠죠

    인연.. / 김정한




    보고 싶어도 마음대로
    볼수 없는 이유로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눈물로 하얗게 지새웠던 날들이
    얼마나 많았나요...

    사랑하는 당신의 곁에서
    바라만 보아도 하루 왼종일
    즐겁고 행복할텐데

    사랑하는 당신의 곁에서
    뭐든지 다 주고싶고
    내 모든걸 주어도 늘 부족하기만 할텐데

    사랑하는 당신의 곁에서
    볼수도 만날수도 없음에
    줄수도 받을수도 없음에
    많이도 아파하고
    많이도 힘들어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
    아파하고 힘들어 할때
    달려가서 안아 줄수는 없지만
    가슴으로 가까이 안고 있다는걸
    기억해 주면 좋겠습니다
    나또한 그렇게 생각 하겠습니다

    당신과 나...
    서로에게 곁에서
    아무것도 줄수도 받을수도 없지만
    마음과 마음만 주고 받아도
    서로에게 살아가는 힘이되는 인연으로

    당신의 고은 가슴에
    나의 작은 가슴에
    오래오래 머물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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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추꧂🎭 (@pcw4862)
    2021-10-04 18:08


    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



    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


    그리움에도 나이가 있답니다
    그리움도 꼬박꼬박 나이를 먹거든요
    그래서 우리들 마음 안에는
    나이만큼 켜켜이 그리움이 쌓여 있어요.

    그리움은 나이만큼 오는거예요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산들거리며 다가서는 바람의 노래 속에도
    애틋한 그리움이 스며 있어요.

    내 사랑하는 이는
    내가 그리도 간절히 사랑했던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사람도 나를
    이만큼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내가 그리움의 나이를 먹은만큼
    나이 만큼 그리움이 온다
    그사람도 그리움의 나이테를
    동글동글 끌어안고 있겠지요
    조심스레 한 걸음 다가서며
    그사람에게 묻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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