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 플러스 구매
메시지 채널 리스트
쪽지 플러스 만료일:
구매
삭제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pu7677.inlive.co.kr/live/listen.pls

★…True love is the joy of life …★

♬♪ 행복이란 향수와 같아서 먼저 자신에게 뿌리지 않고는 다른사람에게 향기를 전할수 없다 ♬♪
  • 20
  • 끄적 끄적

    혜린(@purelyy)

  • 20
    혜린 (@purelyy)
    2022-10-05 21:57


    가을이 되면서
    커피를 연거푸 두 잔을
    마시는 버릇이 생겼다.

    가을 항에 취해 한 잔
    그대 그리움에 취해 한 잔


    처음 한 잔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맑은 하늘이 고와 마십니다.

    가을빛 고운 창가에서
    은은하게 향을 풍기는 커피는
    일과의 시작이고 유일한 즐거움이다.

    두 번째 마시는 커피는
    그리움의 눈물을 타서 마십니다.

    생(生) 이 다해 떨어지듯
    낙엽의 서러움을 대신하여 울듯,

    그대를 항한 내 그리움이
    가을 낙엽과 함께 떨어집니다.

    댓글 0

  • 20
    혜린 (@purelyy)
    2022-09-28 23:30


    가을 햇살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한 발 두 발 길을 나서네

    가을은 하늘이 맑아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가을 바람은 향기를 품고 있어
    사람들 가슴에 그리움을 남기네

    가을이 슬프도록 아름다워
    눈에 보이는 것마다
    귀에 들리는 것 마다

    시가 되게 하고
    노래가 되게 하고
    사랑이 되게 하네

    가을 하늘 아래를 거닐면
    나는 한 그루 시의 나무가 된다.

    댓글 0

  • 20
    혜린 (@purelyy)
    2022-09-24 03:40


    니가 있어 참 좋다

    비가 온다고 불쑥 찾아와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내밀며

    “너랑 커피 한 잔하고 싶어서”
    말하는 사람

    보고 싶었다거나
    문득 생각나서
    얼굴이나 보고 가려 했다는 얘기보다

    어깨 툭 치며
    야 인마! 그냥 지나가다 들린 거야
    내 친구 무탈한지 확인하고 갈려고...
    무심하게 얘기하는 사람

    알아 친구야
    무뚝뚝한 그 말 속에

    속 깊은 따스함이 담겨있다는 걸
    늘 안부가 궁금했다는 걸

    넌 그런 사람이야
    가슴이 따뜻한 사람

    호들갑스럽게 표현하지 않아도
    나에게 깊은 여운을 주는 사람

    댓글 0

  • 20
    혜린 (@purelyy)
    2022-09-24 03:24


    보고 싶은 사람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은 쓸쓸하다

    바람은 차갑지 않지만
    따뜻함은 느낄 수 없었다

    몸은 힘든 것 같지 않은데
    마음은 무겁고 힘이 든다

    나의 가슴속
    애정이자 두려움으로 그려진 그대

    만나고 싶지만
    지켜주고 싶지만
    나는 언제나 그대 멀리 서 있을 수밖에 없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새긴
    이 세상
    단 한 사람이기에

    함께할 수 없음이
    가끔은 절망 속에 나를 가둔다

    눈을 들어 걸어가도
    눈을 감고 서 있어도
    가슴엔 너의 따뜻한 강물이 흐르는데

    내 그리움으로 짙은 하루
    그 한 사람으로 인해 뉘우치고

    성숙해져 가지만
    다시 또

    혼자만의 하루가
    자꾸만 가슴 깊이 미어져 온다

    가슴 깊이 쓸쓸해져 온다......

    댓글 0

  • 20
    혜린 (@purelyy)
    2022-09-24 03:15


    하늘에 온통 햇빛만 가득하다면
    우리 얼굴은 시원한 빗줄기를
    한 번 더 느끼길 원할 겁니다.

    세상에 늘 음악 소리만 들린다면
    우리 마음은 끝없이 이어지는 노래 사이사이
    달콤한 침묵이 흐르기를 갈망할 겁니다.

    삶이 언제나 즐겁기만 하다면
    우리 영혼은 차라리 슬픔의 고요한 품속
    허탈한 웃음에서 휴식을 찾을 겁니다.

    - 헨리 반다이크 -

    댓글 0

  • 20
    혜린 (@purelyy)
    2022-09-24 03:13


    우리 처음 만난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다며

    안개꽃 가득 안겨준 그 향기
    채 잊기도 전에

    또 한 번의 가을이 지난 후
    이제 그 계절은
    이별의 계절이 되어버렸습니다.

    벅찬 설레임으로 시작된 만남과
    뒤돌아 가는 이의
    쓸쓸한 어깨를 지켜봐야만 했던

    애절한 이별이
    나의 가슴에 아로 새겨졌건만

    만남의 설레임보다 이별의 애절함이
    더 뿌리 깊은 것은 왜인지...

    눈 들어봐도 그대가 없는
    이 가을은

    이제 더 이상 만남의 계절도
    이별의 계절도 아닙니다.

    누군가 한 걸음 다가와
    가을이 왔다고 이야기할 때

    나는 시린 가슴을 안고
    그저 슬픈 계절이라 말합니다.

    댓글 0

  • 20
    혜린 (@purelyy)
    2022-09-03 23:22


    그리운 바다 성산포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 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그리움이 없어질 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순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사람도 죽는 일을 못 보겠다
    온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 보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 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 놓고 돌아간 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 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 집 개는 하품이 잦았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께 탄 버스에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을 좋아했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한 짝 놓아주었다

    댓글 1

  • 20
    혜린 (@purelyy)
    2022-08-27 02:54


    그냥 좋은 것

    좋은 음악이란
    내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때론 신나고 때론 눈물 나게
    그 순간 기분에 따라 다가오는 것이다

    좋은 글이란
    온갖 언어 동원하여 포장한 글이 아니라
    읽는 순간 가슴 떨리게 공감되는 글이다

    좋은 사람이란 나와 잘 맞는 사람이다
    생각도 대화도 마음도 잘 맞는 사람이다

    좋은 집이란 대궐 같은 곳이 아니라
    따뜻한 사랑이 넘치고 피곤한 몸과 맘을
    편히 쉬게 하는 편안한 공간이다

    이렇듯 좋은 것이란
    내 상황과 기분에 따라
    크게 다가오거나 시시하게 다가온다

    모든 건 그 순간 내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댓글 1

  • 30
    🌈혼마루...🌱 (@maru3min)
    2022-08-20 02: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2

  • 20
    혜린 (@purelyy)
    2022-08-01 10:06


    내 마음의 등불

    길은
    길이라지만
    길을 따라 걷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가다가 발이 웅덩이에 빠진다 해도
    그대 마음만 보고 갑니다

    불빛은
    불빛이라지만
    불빛을 따라 가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그대 마음 내 마음의 등불이 되어
    길이 되고
    불빛이 됩니다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