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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님의 로그 입니다.

좋은글 하나라도 놓칠까봐 노심초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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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5-01-21 03:49
    폭동 선동한 전광훈과 유튜버들 즉각 수사하라
    입력 : 2025.01.20

    민주주의와 법치를 유린한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는 극렬 지지자들의 우발적 사건이라고 볼 수 없다.
    거짓 선동으로 폭력을 부추긴 극우 세력들의 축적된 도발이 임계점을 넘어 벌어진 사태다.

    특히 ‘저항권 발동’을 운운하며 윤석열 지지자들의 폭력을 선동·교사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대통령 윤석열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벌어진 지난 19일 새벽 폭력 현장에서 극우 유튜버들은 시위대의 움직임을 생중계로 전하며 폭력을 부추기는 등 사법시스템과 공권력을 짓밟는 데 앞장섰다.

    한 유튜버는 영장 발부 소식을 시위대에 알리며 “오늘 내전이야. 조지러 가야지”라고 했다.
    또 다른 유튜버는 법원 유리창을 깨며 “이제부터 전쟁이다. 들어가자”고 했다.
    구독자 100만명을 넘는 배승희 변호사는 유튜브 방송에서 월담한 법범자들을 “애국자”라고 칭했다.

    이번 난입·폭력 사태의 핵심 인물은 전광훈 목사다.
    그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당장 서울서부지법으로 모여 대통령 구속영장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했다.
    그의 말에 따라 집회를 마친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으로 이동해 법치의 보루인 법원을 폭력으로 짓밟았다.

    다음날 광화문 집회에선 “국민저항권은 헌법 위에 있다. 우리가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도 있다”며 또 다른 선동을 일삼았다.
    불법·부당한 권력 행사에 맞서는 국민 권리인 ‘저항권’을 엉뚱하게도 내란범죄자 윤석열 구속을 막는 데 끌어다 쓴 것으로, 또 다른 내란 선동이나 다름없다.

    전문가들은 전광훈의 행위에 대해 ‘다중이 집합해 폭행, 협박 또는 손괴 행위를 한 경우’에 적용되는 소요죄 교사 혐의에 해당된다고 지적한다.

    극우 세력의 금도를 넘어선 폭력으로 한국 사회가 중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극우 세력들은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는 따위의 선동글을 유통시키며 헌재는 물론 국회, 인권위원회, 언론사까지 겁박하고 있다.

    무너진 법치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폭력을 조장해 온 전광훈과 극우 유튜버를 엄단해야 한다.

    종교인이라고 예외를 둬선 안 되며, 유튜버들의 세금신고가 투명한지도 이 기회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보수언론들도 극우 세력을 고무·선동하는 윤석열과 변호인들의 발언을 무작정 ‘따옴표 보도’할 게 아니라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려줄 것을 당부한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120185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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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5-01-21 03:43
    ‘법치 흔들리면 나라 존립 어렵다’는 대법관들의 경고
    입력 : 2025.01.20

    대법관들이 20일 조희대 대법원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대통령 윤석열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와 관련해 “법관 개인에 대한, 재판에 대한 테러 행위 시도는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 부정일 뿐 아니라 사법부, 국회, 정부 등 모든 헌법기관 자체에 대한 부정행위일 수 있다”며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극단적인 행위가 일상화될 경우 우리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고 강하게 우려를 표했다.

    대법관들이 긴급 회의를 열어 입장을 낸 것은 유례가 드문 것으로, 그만큼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사태는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법원이 테러를 당한 초유의 사건이다.
    설혹 법원 판단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판결에 승복하는 것이 사회를 지탱하는 기본 원리다.
    그간 한국 사회에서 시위가 과격해지는 경우에도 법원이 습격받지 않았던 건 모든 사람이 판결을 수긍해서가 아니다.

    사법부에 대한 테러는 법치주의에 대한 테러요,
    국가의 근간인 헌정질서 자체에 대한 테러라는 암묵적 인식이 공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석열 지지자들의 이번 폭동은 국가가 존립하기 위해 공동체 구성원이 지켜야 할 규범의 최저선을 참혹하게 무너뜨렸다.

    폭도들이 난입한 서울서부지법에 국가는 없었다.
    헌정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요, 국가시스템을 전면 부정하는 반체제적 범죄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게 내란이 아니면 무엇인가.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이 보인 법치 무시 행태, 윤석열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은 평소 체제 수호를 부르짖던 이들이 체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는 사적 폭력에 의해 국가 법치질서가 조직적으로 부정되었다는 점에서 사회구성원 모두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국가가 기능을 상실하는 무정부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

    경찰은 지난 주말 서울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 등지에서 90명을 체포해 66명의 구속영장을 신청 중이라고 밝혔는데, 당연한 조치다.
    검찰과 경찰은 헌정질서를 수호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배후자·선동자·방조자까지 철저히 수사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터 유사 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폭도들이 서울서부지법을 유린한 건 사법절차에 영향을 주려는 겁박의 의도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굴복하는 건 이들의 난동을 정당화하고 방조하는 것밖에 안 된다.

    윤석열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재도, 형사재판을 담당할 법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단호하게 판단해야 한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120181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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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5-01-21 03:38
    트럼프 취임식 ‘극우 사절단’
    입력 : 2025.01.20
    손제민 논설위원


    적어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극우 정치는 국제 연대와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졌다.
    한 국가나 민족의 경계 안에 있는 특정 인종 등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 다른 존재를 배제하고 자기 집단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이념이 협력을 위해 때론 양보도 해야 하는 국제 연대로 나아간다고 상상하기 어렵다.
    현실에서도 극우 이념은 대체로 그 나라 안의 움직임으로 그쳤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극우도 국제 연대를 표방했다.
    그 시작은 2016년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과 브렉시트 투표였다.

    자국 우선주의와 인종주의 등 소수자 혐오가 결합된 극우 정치세력이 유럽과 미국 정치에서 어느 때보다 힘을 얻었다.

    극우들은 자신들을 국가보수주의자(National Conservative)로 명명하고 국제회의를 열기도 했다.
    국내 한 보수 언론은 그런 주장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꽤 많아졌으니 이제 자신을 극우라고 부르지 말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극우는 본질적으로 자신이 속한 집단 우선주의여서 연대의 기반이 여전히 빈약하고 그것을 연대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여하튼 4년 만에 복귀하는 트럼프의 취임식이 전 세계 극우 정치인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아르헨티나, 이탈리아처럼 극우가 집권한 나라들은 정상이 직접 참석하고 프랑스, 영국, 독일 등 그렇지 않은 나라는 극우 야권 정치인이 참석한다.
    정작 미국 민주당 정치인들은 날짜가 겹친 마틴 루서 킹 기념일 참석 등을 이유로 대거 불참한다.

    대통령 윤석열도 그 대열에 낄 수 있기를 바랐고, 실제로 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가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로 ‘자폭’하지만 않았다면. 감옥에 있는 그를 대신해 극우 정치인과 종교인들이 너나없이 트럼프 초청장을 받았다고 과시하며 워싱턴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그들 중 실제로 취임식장에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한다.

    강추위가 예보되며 취임식이 600명 정도만 참석 가능한 연방의회 의사당 실내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당초 뿌려진 입장권 22만장은 미국 온라인 중고쇼핑몰에서 50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이제 별 의미가 없어졌다.

    어쩌면 이것이 극우 국제 연대의 민낯인지도 모른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120181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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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5-01-21 03:34
    구속된 ‘윤석열’ 여전히 위험하다
    입력 : 2025.01.20
    양권모 칼럼니스트

    구속됐지만 윤석열은 여전히 위험한 대통령이다.

    비루하게 온갖 법기술을 동원해 버티던 윤석열이 구속된 날, 법치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가 윤석열 지지자들에 의해 처참히 유린됐다.

    지지자들이 구속 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 청사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법원 테러는 법치주의를 전면 부정하는 중대범죄다.

    법원 폭동 사태는 사실상 윤석열이 조장한 것이나 다름없다.

    법치를 부정하고 사법체계를 무시하며 “함께 싸우자”고 그의 ‘애국시민’을 선동해온 결과다.
    내란죄 수사를 벌이는 공수처와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을 ‘좌파 사법 카르텔’로 악마화해 극렬 지지층의 좌표가 되게 한 게 윤석열이다.
    윤석열로부터 발화한 극우 세력의 준동은 공동체를 향한 ‘폭력’이라는 가장 해악적인 행태로 표출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내란죄 재판 과정에서 재현될 수 있다.
    윤석열은 여전히 공화국의 최대 위험이다.

    ‘전형적인 확신범’인 윤석열은 구속되었다고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낼 리 만무하다. 당장에 구속된 다음에도 공수처의 수사에 불응하며 “끝까지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고 앙앙했다.
    여전히 사법 불복을 획책하는 것이다.

    사실 윤석열이 모든 수사, 사법 절차를 거부하며 버티는 건 법리 다툼을 위해서라기보다 ‘정치투쟁’을 하는 것이다.
    마치 ‘자유민주주의 순교자’로 스스로를 극화시켜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것이다.

    앞으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과 변호인단을 통해 선동 메시지를 끊임없이 내놓으면서 무대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지금껏 내놓은 선동 메시지는 “불법 수사” “반국가세력 척결” “함께 싸우자” “부정선거”로 요약된다.
    부정선거를 믿느냐, 안 믿느냐가 합리적 보수와 극우를 경계짓는 잣대가 된 지 오래다.

    탄핵심판 변론에서 윤석열 대리인단은 득 될 게 없는 ‘부정선거’를 줄기차게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 아스팔트 우파, 극우 세력은 이에 열광한다.
    윤석열이 체포 당시 내놓은 장문의 육필 편지도 망상에 가까운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데 상당 부분이 할애됐다.

    그가 ‘부정선거’를 맹신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극우 세력과 스크럼을 짜기 위한 포석이다. 윤석열-국민의힘 주류-극우 유튜브-태극기 부대로 이어지는 ‘극우 카르텔’이 공화국의 적이 되고 있다.

    윤석열은 “의도한 비상계엄 선포의 목적이 달성되지 못할까 고심하고 있다”(석동현 변호사)고 한다.
    물리력으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려는 비상계엄도 실패했는데, 무슨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것일까.

    그에게는 ‘반국가세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집권을 막는 것이 그 목적이다.

    공수처에 체포되기 직전 관저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여당 지지율 많이 올랐다. 정권재창출 부탁한다”고 했다고 한다.

    실현성과는 별개로 정권재창출에 목맬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변화없는 ‘이대로’ 친윤 국민의힘이 정권재창출에 성공하면, 확신범인 윤석열은 이를 비상계엄을 인정받은 걸로 간주할 것이다.

    윤석열이 구속된 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2·3 비상계엄이 헌정문란 목적의 폭동인지, 헌정문란을 멈춰 세우기 위한 비상조치인지, 결국은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 판단을 확인할 수 있는 건 선거뿐이다.
    개인적으로도 정권재창출이 구명줄이다.
    내란 수괴는 최소형이 무기징역이다.

    윤석열에게는 조기 대선-국민의힘 승리-사면복권만이 감옥에 오래 안 있는 유일한 길이다. 내란 우두머리의 말로가 그렇게 가면 안 된다.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획책해 보수를 폭망 지경으로 내몬 윤석열이 그로 인해 치러질 조기 대선에서 친윤 국민의힘의 정권재창출을 기대한다는 게 초현실적이다. 급격하게 변하는 여론 지형이 그를 고무시켰을 것이다.

    어제 리얼미터 정기조사에선 정권 연장(48%)과 정권 교체(46%)가 팽팽했다.
    한국갤럽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지지자들을 향한 여론전이 보수층을 뭉치게 했다”고 분석했다.

    윤석열은 여기에 더 고무됐을 테다.
    본격화할 그의 ‘옥중 정치’는 극우 세력을 준동시켜 나라를 더 크게 분열시키고 진영 간 적대를 부추기는 방향으로 내달릴 것이다.

    현재로선 ‘내란 우두머리 배출 정당’의 원죄를 씻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정권재창출은 무망해 보인다.
    다만 위험한 ‘윤석열’로 인해 다가올 대선이 증오와 원한, 극대화된 적대가 사실상 내전 상태로 진행될 공산이 커졌다.

    그게 더 문제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120212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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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5-01-21 03:27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고요?
    입력 : 2025.01.20
    심완선 SF평론가

    최근 본 기묘한 표기는 “펑 퍼짐함”이었다.
    ‘펑’과 ‘퍼짐’ 사이에 띄어쓰기가 있으므로 둘은 별개의 단어다.
    대강 조합하면 ‘펑 소리가 나며 퍼지는 일’ 정도로 보인다.
    하지만 맥락상 그럴 리가 없었다.
    틀림없이 ‘펑퍼짐한 정도’라는 의미로 쓰인 표현이었다.

    현대사회, 특히 온라인 공간에 파도처럼 몰아치는 무수한 텍스트 대부분은 한글 맞춤법 규정을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
    읽는 쪽에서도 맞춤법보다 맥락과 의도를 중시한다.
    그러니 표기된 대로 읽으려 하면 오히려 말뜻을 놓친다.
    다시 말해, 정확하게 읽으면 틀린다.

    한글 맞춤법의 띄어쓰기는 꽤 어렵다.
    가령 ‘할 수 있다’는 원칙적으로 띄어 써야 한다.
    ‘할 수 없이’도 띄어 쓴다.
    다만 ‘할 수밖에 없다’는 중간을 붙여 쓴다.

    이와 달리 ‘방 밖에 있다’는 띄어 써야 한다.
    밖을 바깥이란 의미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집 밖에 있다’는 ‘집밖에 있다’로 붙여 쓸 수도 있다.
    바깥이란 의미는 같더라도 ‘집밖’이 별도의 단어로 사전에 등재된 탓이다.

    이렇듯 자주 맞물리는 단어들은 한 단어로 결합하곤 한다.
    ‘눈 먼’은 ‘눈먼’, ‘큰 돈’은 ‘큰돈’이 되는 식이다.
    다행히 이들은 관용적으로도 의미가 흡사하기에 ‘큰돈에 눈먼’이든 ‘큰 돈에 눈 먼’이든 사실상 큰 차이는 없다.

    띄어쓰기 하나로 뜻이 달라질 때는 길이 조금 험난하다.
    나는 ‘-만하다’에 늘 주의를 기울인다.
    “분위기가 산만하다” “고래는 크기가 산만 하다” “그럭저럭 살 만하다”는 모두 의미가 다르므로 용례도 다르다.
    “밖은 햇살이 강해서 눈 부시다”는 실제로 눈이 부신 경우이고,
    “떠오르는 태양처럼 눈부시다”는 대상이 아름답거나 뛰어나서 빛난다는 관용적 표현이다.
    한편 “전 세계가 떠들썩했다”처럼 ‘전 세계’는 꼭 띄어 쓴다.
    ‘전세계’는 불교에서 말하는 삼세(三世) 중 현세 이전의 세계를 이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골똘히 생각할수록 말문이 막히는 노릇이다.
    더군다나 시간이 지나면 맞춤법 규정이 바뀌므로, 그때는 맞았던 표현도 지금은 틀릴 수 있다.
    ‘어름’과 ‘설겆이’는 한때 정확한 표기였고 ‘짜장면’과 ‘남사스럽다’는 오랫동안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했다.

    나는 2014년 띄어쓰기 문제를 이렇게 정리했다.
    “띄어쓰기는 붙여 쓰고 붙여 쓰기는 띄어 쓴다. 띄어 쓰는 것은 띄어 쓰지만, 띄어쓰기는 띄어 쓰지 않는다.”
    하지만 다시 보니 틀린 표현이다.
    ‘붙여쓰기’도 사전등재어로 자리잡았으므로 이번 기회에 고쳐 쓰고자 한다.
    “띄어쓰기는 붙여쓰기하고 붙여 쓰는 것은 띄어 쓴다.”
    덧붙여 ‘고쳐쓰기’도 붙여 쓰는 말이고, ‘오래전’과 ‘자리잡다’도 관용적 의미라면 붙여쓰기한다.

    정말이지 정확한 글쓰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맞춤법을 준수하려는 몸부림은 구시대적인 장인정신 같기도 하다.
    품이 많이 드는데 효용은 덜한, 보통은 불필요한 고생이다.
    더군다나 맞춤법 지적은 대체로 꼬투리 잡기 아니면 기껏해야 오지랖이다.

    언어 규정은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고, 그렇다면 맞춤법보다는 발화자의 의도가 우선이다. 그래도 마찬가지 이유로 맞춤법이 중시되면 좋겠다.

    언어는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규약이고, 우리는 복잡하고 섬세한 의미까지 전달하기 위해 문자 체계를 발전시켰다.
    그 끝에 글을 쓰는 내가 있다.
    그리고 누구든 정확한 표현을 찾으려고 고심할 때가 있지 않던가.



    https://www.khan.co.kr/article/20250120211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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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5-01-21 02:32
    [사설] 끝까지 법치 부인하고 폭력 선동하는 '대통령 윤석열'
    민중의소리
    발행 2025-01-20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형사 구속됐다.
    19일 서울서부지법은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2.3 계엄과 내란 사태 이후 47일 만이다.

    그 사이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 틀어 앉아 수사 기관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를 동원해 막았다.
    결국 경찰에 의해 끌려나왔지만 서울구치소에서도 공수처의 수사를 거부하다가 이례적으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응했다.

    법원의 판단은 상식적이다.
    윤 대통령은 전시, 사변 혹은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의 징후가 없는 상태에서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국회와 선관위에 군을 투입해 헌법기관의 역할을 정지시키려 시도했다.
    여기에 주요 정치인들을 체포하고 현직 법관들을 위협하려 했다.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내란 수괴의 혐의는 명백하다.
    더구나 윤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 이후에도 여러 차례 황당한 거짓말과 음모론으로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을 선동하고 법관의 정당한 영장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그러니 구속이 아닌 다른 결론이 나올 리가 없다.


    그가 법정에서 내놓은 논리도 졸렬하고 누추했다.

    윤 대통령은 위헌임에 분명한 계엄포고령 1호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의해 잘못 작성되었다면서 자신의 책임을 회피했고, 계엄에 동원된 군사령관들의 진술을 '오염됐다'고 평가절하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재판관이 '비상입법기구 설치'가 거론된 쪽지에 대해 묻자 "내가 썼는지 김용현이 쓴 것인지 기억이 가물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시정잡배들도 이런 식으로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않는 법이다.
    그러니 증거를 인멸할 혐의가 있다는 재판부의 판단은 정확하다.

    윤 대통령은 구속이 확정된 후에도 법치를 부인하고 폭력을 선동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법절차가 '불법'이라며 "함께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고무된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키자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 달라"고 둘러댔다.

    스스로 법치를 부정하고 지지자들을 선동하면서 막상 지지자들이 처벌받을 지경에 이르니 자신은 아닌 양 돌아선 꼴이다.

    '대통령 윤석열'의 행태는 비열하고 무책임하다.
    이런 자가 여전히 현직 대통령이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부끄러움이자 불행이다.

    헌법재판소와 사법 당국은 하루빨리 그를 파면하고 우리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야 마땅하다.



    https://vop.co.kr/A000016665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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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5-01-21 02:29
    [사설] 국민의힘은 법원 폭동까지 옹호하는가
    민중의소리
    발행 2025-01-20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벌어진 폭력난동 사태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법원 청사로 난입해 기물을 닥치는 대로 부수고, 흉기를 들고 판사를 찾겠다고 사무실을 뒤진 것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이 맞는가.

    많은 국민이 충격을 받고 분노와 모욕감을 느꼈다.
    윤석열이 일으킨 내란으로 전 국민이 계엄의 공포에 떤 것도 모자라 이제는 일상에서도 극우세력의 백색테러를 걱정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안전하다는 자부심도 송두리째 무너졌고, 국격은 추락했다.

    경찰관을 폭행하고, 판사를 죽이겠다고 하며, 법원 기물을 파손하고 직원들을 위협하는 이들을 모조리 찾아서 엄중 처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수공무집행방해는 물론 소요죄나 폭동죄 적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국가와 공무원, 민간인의 손해도 빠짐없이 받아내야 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우원식 국회의장, 대법관인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이 한목소리로 엄중 처벌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다짐했다.

    그러나 국민의 불안과 분노는 식을 줄 모른다.
    여전히 정치권, 특히 국민의힘이 폭동을 옹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진석 등 대통령 비서실은 내란 피의자들이니 차치해도, 국민의힘 역시 폭력은 안 된다면서도 폭동을 감싸기 바쁘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폭동을 “일부 시민들의 거친 항의”라고 미화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아예 “폭력의 책임을 시위대에 일방적으로 물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찰 과잉대응과 폭력을 비난했다.
    “마음은 충분히 이해된다”며 “자제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폭도들의 비위도 맞추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


    서부지법 폭동의 상당한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

    김민전은 ‘백골단’을 국회로 불러들였다.
    ‘쌍윤’을 자처하는 윤상현은 연일 극우시위 연단에 올라 내전을 선동하고, 폭동 직전에도 법원 난입자들에 대한 ‘훈방’ 운운하며 사실상 법원 침입을 정당화했다.

    무엇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발맞춰 수사기관의 수사도, 법원의 판결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도 모두 부정하며 비난하고 있다.
    체포영장 집행을 국회의원 수십 명이 직접 나가 막으려 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발신한 ‘법원도 믿을 수 없다’는 메시지야말로 폭력으로 법원을 짓밟으라는 가장 강력한 시그널이었다.


    이제 국민의힘은 내란동조세력에서 폭동중심세력으로 ‘흑화’하고 있다.

    번지레한 말 몇 마디로 국민의 충격과 분노, 불안과 모욕감을 달랠 수는 없다.
    한 달간 미뤄둔 최소한의 조치라도 해야 폭동세력과 국민의힘이 구분될 것이다.

    우선 여전히 1호 당원인 윤석열을 출당시켜야 한다.

    그는 이미 법원으로부터 구속까지 됐다.
    아울러 윤상현, 김민전 등 폭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이들을 제명해야 한다.
    당 지도부와 나경원, 오세훈, 홍준표 등 중진들은 그간의 수사기관과 법원을 부정한 것과 부정선거론을 옹호한 것에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당 차원에서 전광훈 등 극우세력과 절연한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


    국민의힘이 국민의 지지를 얻어 선거를 통해 집권하려는 합법정당이라고 국민들이 믿기 어렵게 됐다.

    당장 대선이나 총선에서 지면 부정선거라며 불복하고 폭력을 선동할 가능성이 충분하지 않은가. 이대로는 집권은커녕 합법 정치세력으로 인정받는 것조차 불투명하다.

    너무 늦었지만, 국민과 극우 중에 하나를 선택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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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5-01-21 02:17
    ((꼭 반드시 읽어 봐야 할 좋은 글))
    [이완배 협동의 경제학] 서부지법 습격 폭도들, 인생 엿된 기분이 어때?
    이완배 기자 peopleseye@naver.com
    발행 2025-01-20

    살다살다 이렇게 하찮은 이유로 자기 인생을 난도질하는 종족들은 처음 봤다.
    19일 새벽 서부지법을 습격한 폭도들 말이다.
    거기서 휘두르고 깨부수고 할 때에는 뭐라도 된 듯 싶었을 거다.

    그런데 지금부터는 실전이다.
    동영상과 사진을 보니 정신 나간 젊은이들이 적지 않던데 지금 소감이 어떤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일베 같은 곳에서 악플 달던 종자들?
    거기서는 항우나 여포 저리가라 할 정도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막상 고소를 당해보라.
    눈물 질질 짜며 처참할 정도로 살려달라고 싹싹 빈다.

    커뮤니티를 보니 체포된 폭도들 중에 윤상현에게 문자를 보내 살려달라고 비는 애들도 나왔단다.
    그런데 윤상현은 미국으로 튀었다.
    윤상현이 너를 구해 주겠냐?
    인생은 실전이라고, 니가 이제부터 마주할 현실을 직시해라.

    도대체 얘들은 왜 이러는 것일까?

    이렇게 독특한 방법으로 죽으려고 용을 쓰는 자들의 심리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학문의 힘이다.
    이들의 정신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 인지부조화 이론을 살펴볼 참이다.

    이 이론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가정을 하나 해 보자.
    나는 두뇌 구조상 종교를 갖기가 매우 어려운 사람이다.
    지금 기준으로는 내가 자발적으로 신을 믿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누군가 나에게 와서 “100억 원을 줄 테니 신을 믿으라”고 유혹을 했다고 치자. 그리고 그 100억 원의 유혹에 내가 홀라당 넘어갔다고 치자.
    그래서 내가 신을 믿기 시작했단 말이다.
    그것도 아주 열성적인 신도가 됐다고 해보자.

    죽기 직전 우리 아이들이 내 손을 꼭 잡고 물어본다.
    “아빠, 이제 진실을 이야기해주셔요. 아빠는 정말 그 신을 믿었던 건가요?”
    이때 내가 뭐라고 답을 할까?
    내 답은 뻔하다.
    “미쳤냐? 믿긴 뭘 믿어. 돈 때문에 그랬던 거지!”


    이까지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다.
    이번에는 다른 가정을 해보자.
    내가 종교를 믿기 어려운 사람인 건 똑같은데 누군가 나에게 와서 “100만 원을 줄 테니 신을 믿으라”고 유혹을 했다.
    내가 가난한 편이긴 해도 100만 원에 홀라당 넘어갈 정도로 가난하지는 않다.

    그런데 마침 그 시기에 그 돈이 너무 필요했다.
    그래서 눈 딱 감고 100만 원을 받은 뒤 신도가 되기로 했다.
    그렇게 평생 그 종교 신도로 살았다.

    그리고 죽기 직전 우리 아이들이 또 내 손을 꼭 잡고 물어본다.
    “아빠, 이제 진실을 이야기해주셔요. 아빠는 정말 그 신을 믿었던 건가요?”
    이때 내가 뭐라고 답을 할까?
    이때의 답은 이랬을 것이다.

    “당연하지. 너희들 설마 아빠가 100만 원 때문에 신념을 바꿨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이번에 믿은 신은 진짜로 존재해. 내가 직접 그분을 만났어. 그러니까 내가 그분을 믿은 거야!”


    좀 변형을 하기는 했지만 이건 심리학에서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라는 개념을 처음 정립한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의 실제 실험 내용이다.


    인간의 뇌는 자기의 생각과 현실을 본능적으로 일치시키려 하는 습성이 있다.
    그런데 자기 생각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걸 심리학에서는 ‘부조화 상태’라고 부른다.

    문제는 우리의 뇌가 이런 부조화 상태를 싫어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부조화를 조화로 만들기 위해 뇌가 작동을 한다.
    자기 생각을 고치건, 현실을 왜곡하건 둘 중 하나를 해야 부조화 상태가 해소되는 것이다.

    이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대신 현실 왜곡을 선택한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면 자신이 너무 하찮아지기 때문이다.
    대신 현실을 머릿속에서 조작해 조화 상태를 만든다.

    정신승리를 하는 자들의 심리가 바로 이런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종교를 갖기 어려운 나’의 경우도 이렇게 설명이 가능하다.
    나는 종교를 갖기 어려운 신념이 있다.
    그런데 이때 돈으로 유혹을 받았다.
    그래서 종교를 가졌다.
    내 신념과 현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그런데 받은 돈이 100억 원쯤 되면 ‘이 정도 돈이면 내 신념을 꺾을 수 있지’라는 설득력이 생긴다.
    그래서 이때의 나는 “내가 진짜 종교를 받아들인 게 아니라 받아먹은 돈이 워낙 커서 내 신념을 꺾은 거야”라고 진실을 말할 수 있다.


    반면 받은 돈이 100만 원밖에 안 되면 고작 그 돈에 내가 신념을 꺾었다는 사실을 도저히 남들에게 말할 수 없다.
    이건 너무 쪽팔린 일이기 때문이다.
    이 부조화를 어떻게 해소하느냐?
    “내가 신을 만났어!”라는 식으로 현실을 왜곡해버린다.
    신을 만나긴 개뿔을 만났겠냐?
    꼴랑 100만 원에 신념을 꺾은 주제에!

    한심한 인생들의 종말

    내 짐작이지만 서부지법 폭도들은 평소 사회성도 없고, 친구도 없고, 인정도 못 받는 찌질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같은 곳에서 욕 좀 하면 애국자라고 칭송을 받는다.

    여기서는 빨갱이니 조선족이니 하는 멸칭을 마음껏 써도 괜찮다.
    그러다 오프라인 집회에 나가보니 전광훈 따까리들이 “애국 백골 청년들이 왔다”며 치켜세운다.
    이걸 또 머리 나쁜 얘들은 칭찬으로 듣는다.
    기분 째지는 거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표지판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파손되어 있다. 2025.01.19 ⓒ뉴시스


    단지 그 이유만으로 폭도 짓을 한 건 아닐 것이다.
    여기서 인지부조화 과정이 작용한다.

    얘들이 받은 거라곤 고작 “우리 소중한 백골 애국 청년들”이라는 우쭈쭈 뿐이다.

    받은 게 한 10억 원쯤 되면 ‘그래 내가 돈 때문에 이런 짓을 하는 거야’라고 솔직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유가 고작 그 우쭈쭈 덕분이라면, 그렇게 설명하기에는 이유가 너무 짜치다.

    이 부조화를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다.
    현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서부지법 판사도 빨갱이, 경찰도 빨갱이, 검사도 빨갱이, 공수처도 빨갱이! 그러니 저 빨갱이 소굴을 박살내자! 나는 애국자다~! 신이 나서 폭도로 돌변을 한다.

    이제 현실의 시간이다.
    우쭈쭈 받을 때에는 좋았겠지. 하지만 당장 변호사부터 선임해야 한다.
    여기서부터 몇 백만 원 깨진다.
    얘들? 그런 돈이 있는 애들이 아니다.
    거기다가 변호사를 선임해도 별 효과도 없을 거다.

    법원을 박살냈는데 판사가 니들을 봐주겠냐?
    니들이 직접 박살을 낸 서부지법에서 재판을 받아야 할 텐데?

    안 그래도 불쌍한 인생, 빨간 줄이 그어지면 뭐가 되겠냐?
    법원이 구상권도 행사한단다.
    그때가 되면 얘들의 인지부조화는 더 강해져 현실을 또 왜곡할 거다.
    ‘나는 진짜 그때 애국을 한 거야’라고 말이다.
    그러다가 변변한 직업도 없이 나이를 먹고 더 과격한 폭도가 될 거다.

    너희들은 나중에 늙어서 자식들에게 “내가 2025년 1월 19일 서부지법을 습격한 그 영웅이다!”라고 자랑도 못한다.
    왜냐고? 니들이 결혼은 하겠냐?
    벌써 온라인에 니들 얼굴이 다 박제돼서 돌아다니던데?

    그래서 지금 기분이 어때?
    아직도 막 영웅이 된 것 같고 그래?

    진짜 올해 지랄이 대풍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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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5-01-21 02:00
    "체포당했는데 국힘 변호사 선임 가능할까요?"... 법원 폭동 이후 벌어진 일
    기자명 아이엠피터(임병도)
    입력 2025.01.20

    서부지법 난입한 46명 체포, 범죄 증거 고스란히 남아... 도와주겠다더니 발 빼는 국힘?


    ▲ 법원 폭동 사태 직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체포됐다며 변호사의 도움이나 후원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지난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이후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극렬 시위대 100여명이 서울서부지장법원에 난입했습니다.

    이들은 외벽과 유리창을 깨고, 정문 셔터를 부수고 법원 내부까지 들어가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 뺏은 방패를 비롯해 준비한 경광봉과 쇠파이프 등을 휘둘러 경찰들이 다수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 1400명을 투입하고 난 뒤 3시간 30분여 만에야 난동을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건조물 침입과 공무집방해 혐의로 체포된 46명은 서울 시내 7개 경찰서 형사과에서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법원에 난입한 극렬 시위대뿐만 아니라 현장을 떠난 이들도 통신국 기지국 기록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8일 서부지법 앞 집회에서 공무집행방해, 월담행위 등의 혐의로 연행된 이들은 40명, 19일 새벽 서부지법에 난입해 기물 파손 등의 혐의로 연행된 이들은 46명이다).

    폭동 사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저 체포당했는데 국힘 변호사 선임 가능할까요?"
    라는 제목으로 변호사 선임을 도와달라는 요청 글이 올라왔습니다.
    또한 자신의 계좌번호를 올리며 후원을 호소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당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구을 당협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수정되기 전에는 "당에서도 적극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적혀 있다. © 페이스북 갈무리

    법원 폭동 사태 이후 온라인커뮤니티와 극우 유튜버 채널 등에서는 체포된 이들을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소식이 돌았습니다.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구을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림'이라며
    "공수처장을 둘러싼 소중한 청년들이 체포되어 경찰서에 있다"면서 "석동현 변호사와 변호사 당협위원장 두 분이 자정을 넘어 현장에 도착했다. 당에서도 적극 지원해 주기로 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오후 이 위원장의 글은 "당에서도 적극 지원해 주기로 했다"는 문구가 삭제됐습니다.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지원해 준다는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윤상현 의원은 18일 밤 서부지법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 젊은 17명의 젊은이들이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하고 얘기를 했다"며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윤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법원 폭동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자 19일 입장문을 내고 "18일 밤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된 학생 등 청년 17명에 대한 도움에 답을 한 것이지, 그 이후 발생한 기물파손과 침입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은 "서부지법 체포 시민들은 문자 주십시오"라며 MBC 제3노조 고문변호사의 휴대폰 번호가 담긴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게시했습니다.

    게시된 이미지에는 "재능기부 변호사 모집"이라는 문구와 함께 "국민지원법률단"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이 아니었습니다.

    소화기 난사에 집기 파손까지... 영상에 고스란히

    극렬 시위대가 법원에 난입해 컴퓨터 등 집기류를 파손하는 모습 © 유튜브 갈무리


    법원 폭동 당시 극우 유튜버 채널 채팅창에는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화면을 끄고 소리만 나오게 하라"는 나름의 조언이 올라왔습니다.

    법원 밖에 있던 모 극우 유튜버는 "서부지법 유튜버들은 시민들 얼굴이 촬영된 영상을 내려야 한다"며 "시민들이 징역을 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극우 유튜버들이 생중계한 영상을 보면 극렬 시위대의 난동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유리창이나 문을 부수거나 소화기 난사 뿐만 아니라 법원 내부로 진입해 컴퓨터 등 집기류와 서버 등에 물을 뿌리는 장면도 고스란히 촬영됐습니다.


    하지만 극우 유튜버들의 생중계 영상은 20일 오전 6시 현재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영상을 촬영한 극우 유튜버들이 '특수 건조물 침입죄'로 경찰의 미란다 원칙을 고지받은 후 체포됐기 때문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체포 모습 또한 자신들의 유튜브 영상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법원 폭동에 동참한 극렬 시위대는 '건조물 침입죄', '소요죄',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의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범죄 행위를 기록한 영상이 남아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될 경우 유죄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권성동 "경찰이 방패로 시민 내리찍어"... 반대 증거 있어

    ▲ 극렬 시위대가 뺏은 방패로 경찰을 내리 찍고 있는 모습 © 유튜브 갈무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경찰에도 경고한다"면서 "어제 현장은 폭력의 책임을 시위대에 일방적으로 물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경찰이 시민을 내동댕이 치고 시민의 카메라가 장착된 삼각대를 발로 걷어차는가 하면 바리케이드를 쳐서 폭력을 막으려는 시민을 방패로 내리찍고 명찰 없는 경찰이 현장에 다수 나선 모습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극우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 경찰을 내동댕이치고 방패로 내리찍은 것은 극렬 시위대였다는 사실이 명백하기에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9일 오전 전국 지휘부 긴급회의를 마치고 서울서부지방법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는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폭력·불법에 대해선 구속 수사 등을 통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경찰청장 대행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 모두 구속 수사")



    https://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777#google_vign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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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5-01-21 01:48
    ‘일그러진 영웅’ 서사 쓴 윤석열 몰락 자초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5/01/20


    아무래도 윤석열은 어렸을 때부터 영웅을 다룬 영화나 만화를 많이 본 것 같다.
    그렇게 해서 자신도 커서 영웅이 되고 싶었을 것이다.
    영웅이 되려면 우선 좋은 대학에 가야 하므로 열심히 공부해 서울대학교 법대에 입학했을 것이다.

    부친이 연세대 교수이니 생활수준은 부족하지 않을 터, 사법고시에 합격해 검사만 되면 되는데, 그게 그리 쉽지 않았다.
    윤석열은 친구들과 술만 마시다 사법고시에 아홉 번이나 떨어졌다.
    윤석열은 그걸 자신이 영화나 만화 속에서 본 영웅이 겪은 시련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했을 것이다.

    청소년기의 치기어린 영웅심에서 벗어나지 못한 윤석열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영웅서사는 독자나 관객의 심리 구조와 상호작용하면서 ‘집단무의식’과 강하게 연결된다.

    쿠스타프 융의 융의 이론에 따르면 영웅은 인간의 심리적 여정을 반영하는 원형으로, 자기실현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

    영웅서사에 심취하게 되면 우선 ‘자기 동일시’가 일어난다.
    영웅의 여정을 자신의 삶에 투영함으로써 스스로의 내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는 정체성 혼란을 겪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영웅서사에 심취하게 되면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영웅이 겪은 시련과 고난을 관찰하며 자신의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고 심리적 해방감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영웅은 시련-극복-승리-귀환의 과정을 거치는데, 윤석열은 지금이 시련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영웅 서사는 주로 청소년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윤석열처럼 60이 넘은 사람에겐 그저 옛날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문제는 윤석열이 청소년기의 치기어린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하무인 윤석열

    유명대학 교수의 아들인데다 나중에 서울대학교 법대까지 갔으니 윤석열의 자존심은 하늘 찔렀을 것이다.
    그러니 세상이 다 하찮게 보이고 사람들이 다 자기 밑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 기질은 검사가 된 후 나타나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누구든 공격해 무너뜨리는 버릇이 형성된 것 같다.

    모든 것을 이룬 윤석열은 누가 자신을 비판하면 “감히 네 따위가 날...”하고 반드시 기억했다가 복수를 한다.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공격했던 장제원이 물러났고, 수족처럼 부려 먹었던 한동훈도 결국 토사구팽당했으며, 대선 때 이용해 먹은 이준석도 여지없이 버려졌다.

    대선에서 0.73% 차이로 이긴 것을 용납 못하는 윤석열

    스스로 영웅이라 착각한 윤열은 자신이 지난 대선에서 겨우 0.73% 차이로 이긴 것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
    야당이 부정선거를 했다고 여긴 것이다.

    거기에 극우 유튜버들이 불을 질렀다.
    역대급 참패를 당한 지난 총선도 마찬 가지다.
    그렇게 해서 확증편향이 생긴 것이다.
    윤석열은 국민들이 영웅인 자신을 잊을 리 없다고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를 영웅으로 착각한 윤석열은 모든 것을 자기가 주도하려 한다.
    그래서 60분 중 혼자 59분을 말하는 것이다.

    거기에 누가 끼어들어 쓴소리를 하면 여지 업이 보복을 당해 경질당하거나 아예 정치권에서 매장시켜 버린다.
    들려온 바에 따르면 비서실장 모씨가 윤석열에게 쓴소리를 했다가 경질되었다고 한다.

    윤석열의 의식 속엔 “감히 너 따위가 날...” 하는 말이 비수처럼 숨어 있으며,
    그것이 격노로 나타날 때 반드시 사고가 난다.
    채 상병 수사 외압 사건도 그래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감히 대령 따위가 내가 좋아하는 사단장을 과실치사 혐의로 날리려 해?”
    하고 박정훈 대령을 집단항명 수괴죄로 제거해버리려 한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본인이 내란 수괴죄로 죽게 생겼으니 인생사 새옹지마다.

    인지부조화에 걸린 윤석열

    스스로 영웅이라 착각한 윤석열은 세상 모든 것이 자기 발아래 있다고 여길 것이다. 따라서 법원이 자신에게 체포 영장이나 구속 영장을 발부한 것을 용납하지 않으려 한다.

    “감히 네놈들이 날...”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윤석열에게 삼권분립은 한가한 소리다.
    그에겐 오직 무소불위의 권력이 존재하며, 누구도 거기에 저항할 수 없다고 여긴다.

    그러나 법원은 윤석열 체포 영장이 정당하다고 했고, 구속도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여기서 발생하는 것이 인지부조화다.

    인지부조화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과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또는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믿음, 생각, 가치를 동시에 지닐 때
    개인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편한 경험, 또는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따위가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다고 느끼는 불균형 상태 등을 말한다.

    본래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흘러가 버렸을 때 발생하는 불쾌감을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이때 모순 행동의 원인은 사회관계나 개인 처신 등의 사유가 대부분이며,
    그로 인한 모순 행동은 불쾌감으로 이어져 격노가 자주 나오는 것이다.

    일그러진 영웅서 쓴 윤석열 몰락 자초

    필자는 지난해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나오는 엄석대는 윤석열, 한병태는 한동훈이라 분석한 바 있다.
    소설 속에서 엄석대가 경찰에 체포되었듯 윤석열도 체포되어 구속되었다.

    학급 아이들이 이미 자신을 배신한지도 모르고 아직도 자신을 영웅으로 착가한 엄석대나 국민이 돌아선 줄 모르고 아직도 자신이 영웅이라 착각하고 사는 윤석열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이다.

    평생 검사 노릇하며 피의자들 앞에서 제왕처럼 살았던 윤석열은 정치도 그렇게 하면 된다고 착각하고 야당 대표와 그 가족을 도륙냈다.

    하지만 자신의 비리와 처의 비리 그리고 장모의 비리는 모두 덮었다.
    그때부터 민심이 돌아서기 시작한 것이다.

    극우들 선동하다 서부지법 난동 생기자 평화 주문한 윤석열

    그동안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극우들의 투쟁을 사실상 선동한 윤석열이 폭도로 변한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난동이 문제가 되자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을 이해한다면서 평화적으로 의사 표현을 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극우들의 난동이 자신의 헌재 판결에 불리해질 것을 직감한 것이다.


    윤선열은 “내가 뭘 한들 감이 너희들이...” 하고 아직도 자신이 영웅인 줄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마치 늙은 여배우가 겨울을 보며 늙어버린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다. 하지만 그 영웅은 일그러진 영웅이며, 스스로 몰락을 자초한 몽상가로서의 영웅이다.

    윤석열은 영웅이 아니라 악마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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