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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6-29 22:59남과 북이 똑같이 한글 전용에 성공한 이유
[독립운동가외전] '주시경의 수제자' 김두봉
김종성(qqqkim2000)
24.06.29
8·15 광복은 상반된 이미지를 풍긴다.
압제에서 벗어나는 환희의 이미지와 남북이 분단되고 외국군들이 주둔하는 우울한 이미지가 겹친다.
일제 강점기 때보다는 나아졌지만 정치적 주권에 대한 제약은 해방 뒤에도 여전했다. 남한의 경우에는 일제 지배자들의 자리가 친일파들로 채워지면서 이들이 더욱 강해졌다.
그런데 한글은 이런 분위기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남북 모두 한글만 알면 일상생활에 별 불편 없는 나라가 됐다.
이는 일제강점기는 물론이고 그전에도 없었던 상태다.
외국의 간섭을 받는 민족은 자기 문자를 지키기 어려운데도, 한글만큼은 이런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해방 뒤에 훨씬 강해진 것이다.
이게 가능했던 것은 자기 글을 지키기 위한 한민족의 집념이 대단했기 때문이고,
한민족이 이 집념을 발현할 수 있도록 주시경의 제자들이 헌신적으로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해방정국하에서 주시경의 제자들만큼 외세의 영향을 잘 막아내고 대중의 지지를 훌륭히 이끌어낸 집단은 드물다.
주시경의 제자들은 이북으로도 갔다.
수제자인 최현배는 이남에 정착했고 또 다른 수제자인 김두봉은 이북에 정착했다.
주시경의 제자들이 남북 양쪽에서 자리를 잡은 것은 해방 이후의 한글운동이 상당 수준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2008년 2월 에 실린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의 논문 '최현배와 김두봉 – 언어의 분단을 막은 두 한글학자'는 "주시경의 제자인 정열모 외에 유열·홍기문·김수경·김병제 등도 북한을 선택했다"고 알려준다.
남과 북으로 분단된 주시경의 제자들이 각각의 구역에서 언어 권력을 가진 것이 한글의 분단을 상당 수준으로 막아내는 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지루해 보이는 일과는 한글 독립운동
▲ 러시아국립사회정치사문서보관소 소장 북한 인물 자료에 있는 김두봉의 사진 ⓒ 국사편찬위원회
갑신정변 5년 뒤인 1889년에 부산 동래에서 출생한 김두봉은 다섯 살 적은 고향 후배인 최현배(울산 출신)를 주시경 문하로 인도했다.
그런 뒤 주시경 학파의 동기동창이 됐다.
위 논문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국어연구학회 산하의 강습소도 1911년에 함께 졸업했고, 국어연구학회의 후신인 배달말글몯움 산하의 조선어강습원도 1913년에 함께 수료했다.
1914년에 별세한 주시경을 계승한 제자는 서울 보성고등보통학교 출신의 교사 김두봉이다.
그는 주시경을 뒤이어 조선어강습원 고등과 강사가 됐다.
그러나 그는 주시경의 자리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서른 살 되던 해에 일어난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중국으로 떠나게 된다.
시위에 가담한 그는 경찰의 체포를 피해 다니다가 망명길에 오른다.
상하이로 간 김두봉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임시사료편찬위원이 되고 임시의정원 의원이 됐다. 그러나 임시정부와의 인연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런 다음, 1924년에 한국인 학교인 인성학교의 교장이 되고 1929년에 한국독립당 창당에 참여했다.
뒤이어 1935년에 조선민족혁명당 중앙집행위원, 1942년에 조선독립동맹 주석이 됐다.
이를 기반으로 그는 해방 뒤에 조선신민당 위원장, 북조선임시인민위원장, 북한 국가원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더니 1956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1958년에 숙청을 당했고 1960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방 이후의 이력은 그가 남한에서 독립유공자 지정을 받는 데 제약이 되고 있다
김두봉의 중국 활동에서는 한글 연구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1929년 한국독립당 창당 이전의 김두봉은 외부 활동보다는 한글 연구에 더 많이 매진했다.
사람들의 시선에 포착된 김두봉은 독립운동하러 온 사람이기보다는 공부하러 온 사람이었다.
2018년에 제71·72합본호에 실린 염인호 서울시립대 교수의 논문 '김두봉의 재중국 독립운동'은 "소설가였던 김광주가 상해에서 보았던 김두봉은 다음과 같다"고 말한다.
"골샌님이었는데, 이마에서는 노상 내 천(川)자를 그리고, 언제나 아래층 대청 한구석 책상에 쭈그리고 앉아서 어린아이 딱지장 같은 데다가 한글 어휘를 한마다씩 써가지고 한장 한장 들여다보며 말을 고르고 말을 다듬고 하는 것이 그의 생활의 전부였다."
아나키스트 정화암도 김두봉을 독립투사보다는 '고루한 한글학자'로 평가했다.
다른 이들도 그를 훈장 타입으로 보면 봤지 독립투사로 보..지는 않았다고 위 논문은 말한다.
그런 시절인 1922년에 김두봉은 을 펴냈다.
조선어 문법을 깊게 심화시킨 이 책은 1948년에 북한이 채택한 조선어 신(新)철자법의 토대가 됐다.
내 천(川)자 주름살을 하고 땅바닥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던 그의 지루해 보이는 일과는 결과적으로 한글 독립운동이 됐다.
그런데 그가 샌님도 아니고 골샌님이라는 말을 들으며 연구에 매진하고 사람들과 거리를 둔 것은 그 정도로 공부에 미쳤기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그 시절에는 '아직 때가 오지 않았다'는 판단하에 연구·집필에 매진했다고 보는 게 이치적일 것 같다.
해방 이후 북한에서 한글운동 지도자
▲ 1916년 김두봉이 편찬한 문법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처음 얼마간 임시정부와 함께했던 김두봉은 나중에는 임정을 멀리했다.
위 논문은 "임정 소재지 상해 그리고 중경에서 거의 20년을 살았지만 임정 근처에 가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이 시절 그는 독립운동진영의 아웃사이더 비슷했다.
그러면서 공부에만 매진했던 그가 1930년대에 약산 김원봉 등과 함께 조선민족혁명당의 주요 인물이 되고 1942년에 조선독립동맹의 주석이 됐다.
그러더니 해방 뒤에는 스탈린의 지원 같은 것 없이도 김일성과 거의 비슷한 위상을 차지했다.
1948년에 김구와 김규식이 분단을 막기 위해 평양에 가서 벌인 남북협상이 4김 회담이 된 것은 북측 상대방이 김두봉과 김일성이었기 때문이다.
임시정부 부근에 있을 때만 해도 아웃사이더로 비쳐졌다.
마흔이 다 되도록 지도자와는 거리가 먼 골샌님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그랬던 이가 지도자로 급부상하더니 해방 뒤에는 4김 회담의 주역이 됐다.
김일성은 스탈린의 지원과 자신의 항일투쟁을 기반으로 지도자 반열에 올랐다.
김두봉은 주시경의 제자라는 후광과 자신의 항일투쟁을 기반으로 지도자 반열에 올랐다.
주시경의 후광을 배경으로 김일성과 거의 비슷해졌다는 것은 김두봉이 실제로는 아웃사이더 체질이 아니었음을 웅변한다.
지도자 기질이 없었던 사람이 마흔 넘어 갑자기 지도자 스타일로 바뀌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한동안 그가 아웃사이더로 비쳐졌던 것은 그 시절 그의 주변에 있었던 이들의 독립운동이 그의 체질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김원봉 스타일의 독립운동이 '골샌님'의 체질에 더 맞았다고 봐야 이치에 맞다.
결과적으로 '골샌님'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그는 독립운동을 하는 중에도 골샌님처럼 한글 연구에 매진했다.
그런 뒤 해방 이후의 북한에서 한글운동의 지도자가 됐다.
위의 이준식 논문은 "주시경의 후계자, 독립동맹 주석 출신, 여기에 북한 정권의 2인자라는 위상이 더해시면서 김두봉은 자연스럽게 북한 언어정책의 중심이 되었다"고 한 뒤 "김두봉이 2인자로 있는 동안 김일성은 언어정책과 관련해 별도의 교시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문자정책에 관한 한 김두봉이 실질적인 지도자였던 것이다.
일제치하에서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고초를 겪은 동문 최현배는 해방 뒤 미군정청 편수국장과 대한민국정부 문교부 편수국장이 되어 한글운동을 전개했다.
같은 시기에 김두봉도 북한 국가권력을 활용해 한글운동을 벌였다.
문자 정책에 관한 한 주시경의 제자들이 남북을 다 석권한 셈이다.
김두봉이 고향 후배 최현배를 이끌고 주시경을 찾아가는 장면이 한국 근현대사에서 얼마나 소중한 장면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주시경의 제자들이 남북으로 분단된 결과, 남과 북은 똑같이 한글 전용에 성공했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이래 한글이 가장 막강해진 것은 이때였다.
해방과 함께 민족이 분단되고 외국 군대들이 주둔하고 이남에서 친일파가 더 강해지는 상황에서도 유독 한글만큼은 진정한 해방을 맞이했다고 평해도 될 것이다.
이런 성과를 거두는 데 기여한 김두봉은 대한민국 국가보훈부가 인정하는 독립유공자는 아니다.
하지만 세종대왕과 주시경 선생이 인정하는 독립유공자라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Series/series_premium_pg.aspx?CNTN_CD=A0003040824&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naver_news&CMPT_CD=E0033M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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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6-29 15:56가수 김흥국, 해병대 얼굴에 먹칠?...채 상병 특검 반대 집회 참석 논란
가짜 해병·좌파 해병 운운하며 수준 낮은 색깔론도 퍼부어
조하준 기자
승인 2024.06.28
해병대 출신으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이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한 것도 모자라 이 자리에서 '가짜 해병', '좌파 해병' 등을 운운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본래 해병대전우회 부총재를 역임했으나 올해 3월 중순 상습적인 정치적 중립성 위반 논란으로 인해 해촉된 바 있다.
지난 27일 해병대 예비역 100여개 단체와 회원들이 국회 앞에서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특검 반대 투쟁을 펼쳤다.
이들은 ‘해병대 특검 반대’ 피켓 등을 들고 채 상병 특검법 반대를 외쳐 논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 자리에 가수 김흥국도 참석해무대에 올랐다.
김흥국은 그 자리에서 “저도 공인이고 연예인이고 누구 못지않게 앞장서고 싶지만, 좌파 쪽에서 나를 매일 공격한다”면서 “가장 가슴 아픈 건 대한민국 해병대에 가짜 해병 있고 좌파 해병 있는 걸 이번에 알았다”고 수준 낮은 색깔론을 들먹거려 논란을 일으켰다.
또 김흥국은 “대한민국 해병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군대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런데 어떻게 채 상병 사건 때문에 해병 가족이 이렇게 비참하게 생활할 수가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죽은 후배(채 상병)에 저도 마음이 아픈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거냐”라며 “우리 해병대 선후배분들 오셨는데 해병대 우습게 보고 자기네 멋대로 막말하는 정치인들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고 핏대를 높였다.
이어 김흥국은 “대한민국 해병대 우리가 지켜나가야 한다. 해병대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주셨으면 고맙겠다”라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그 밖에도 해병대 예비역 준장 출신 강신길 씨는 “군사작전에는 언제나 위험과 실수가 동반된다. 군의 작은 실수를 이용해 청문회를 열고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외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헌정회 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희규 전 국회의원은 “국민에게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해병대가 최근 정치권으로부터 조롱과 모욕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가만 앉아 있겠느냐”며 “일촉즉발의 안보 위기에서 해병대를 더는 정치에 이용 말라”며 특검 반대를 외쳐 빈축을 샀다.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은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난 상황이어서 수색 작전이 불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무리한 지시로 인해 구명조끼조차 제대로 착용하지 못하고 작전에 투입되어 결국 명을 달리했다.
그럼에도 위 해병대 예비역 단체들은 이걸 '실수'라고 표현했기에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해병대 수사단이 무리한 작전 지시로 사고를 일으킨 임성근 전 사단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법에 따라 경찰로 사건 기록을 이첩했음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나서서 임 전 사단장을 구명하려 조직적으로 수사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수사 외압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채수근 상병은 이미 죽었고 그를 죽게 만든 이유는 분명히 나와 있음에도 원인 제공자는 여전히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
그래서 채 상병 특검법 추진 여론이 나온 것이고 국회는 그걸 받들어 추진하고자 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파적 시각에 찌들어 후배의 죽음을 밝히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을 '정쟁'으로 매도하고 거기에 질 낮은 색깔론 공세까지 퍼붓고 있기에 국민들 사이에선 "갈 때까지 갔구나"라며 조롱하는 반응이 많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1228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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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6-29 15:51국가안보실장 조태용도 위증 했나?...민주당, 특검법 수용 재차 압박
조태용-임기훈-이종섭과 이어진 사건 기록 회수 당일 수상한 통화
조하준 기자
승인 2024.06.28
27일 밤 JTBC 단독 보도로 조태용 당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에 개입한 정황이 알려졌다.(출처 : JT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7일 밤 JTBC의 단독 보도로 조태용 당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의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당시 국회 위증 의혹이 알려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논평을 내어 수사 외압의 정점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있다고 주장하며 채 상병 특검법 수용에 대한 압박을 한 층 더 강화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당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조태용 국정원장은 작년 국회에 출석해 “(채 상병) 조사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안보실이 디테일을 가지고 챙기거나 간섭하는 것은 안보실이 할 일이 아니라고 굳게 생각한다”며 자신이 이 사건에 관여한 바 없다는 식으로 단호하게 발언했다.
그러나 JTBC 취재 결과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로 넘긴 사건을 군 검찰이 회수했던 그 날 조태용 원장은 그 누구보다 바쁘게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경찰로 넘어간 사실이 알려진 뒤 그는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에게 전화를 받았고 20분 후엔 이종섭 당시 국방부장관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4분 후엔 직접 그에게 전화했다.
또 이 전화가 끝난 후 임 전 비서관에게 전화했는데 이 때부터 36분 동안 임 전 비서관에게 총 5번 전화했다.
특히 낮 12시 7분에 윤석열 이 전 장관에게 전화한 그 순간에도 임 전 비서관에게 전화를 했다. 임 전 비서관은 이 때부터 이시원 당시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하기 시작하는데, 4차례 통화하고 한 번 문자를 주고받은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받았다.
조 원장은 '02-800'으로 시작하는 안보실장실 전화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게 전화한 직후에도 임 전 비서관과 통화했다.
이렇게 긴밀하게 소통했던 조 원장과 임 전 비서관은 작년 국회에선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했다.
먼저 조 원장은 “(제가 이첩 사실을) 파악했으면 아마 국방비서관한테 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국방비서관은 그 때 누구한테 보고했나?”고 질의하자 임 전 비서관은 “이첩 같은 게 저는 언론을 통해서 봤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것 관련해서 특별히 제가 보고받은 바는 없다”고 했다.
이에 김병주 의원도 어이가 없어서 “지금 실장님은 국방비서관한테 보고 받았다는데 언론 보고를 했다는 건가? 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 전 비서관과 임종득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에 이어 조 원장의 통화기록까지 무더기로 나오면서, 당시 국가안보실 차원에서 사건에 관여했던 건 아닌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이후 JTBC는 조 원장에게 관련 내용과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보도가 나온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전 황정아 대변인 명의로 ‘도이치 공범까지 등장한 수사외압, 대통령의 격노 뒤에 김건희 여사가 있었습니까?’란 제목의 논평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 상병 특검법 수용에 대한 압박을 한 층 더 강화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은 더이상 의혹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의 문고리로 불리는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은 물론이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국가안보실이 움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이렇게 집단적,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윤석열 대통령 한 사람 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 날 시민언론 민들레의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이 골프를 치자던 그 날, 그 곳에 임성근 전 사단장이 갔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도이치 주가조작범과 윤 대통령 사이의 연결고리는 김건희 여사 뿐이다. 대통령의 히스테리 같은 ‘격노’와 ‘전화’ 뒤에 김건희 여사가 있던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하는 이유가 ‘비선 김건희’를 숨기기 위한 것이라는 의구심만 커졌다”고 지적하며
“모든 정황과 증거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가리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격노한 이유와 구명로비의 ‘몸통’이 누구인지 밝히려면 전면적인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신속히 통과시킬 것이며 수사 외압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그에 응당한 책임을 지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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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6-29 15:42[논설] 봇물 터진 윤석열 탄핵소추안 발의 요구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06/28
국회 홈페이지에 있는 국민 청원 사이트에 윤석열을 탄핵해 달라는 요청이 접수되었고, 이에 일주일 사이에 30만 명 이상이 찬성해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그동안 야당에서 간혹 탄핵이 거론되기도 하였지만, 정식으로 청원 사이트에 탄핵이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핵 청원이 올라온 이유는 무엇이며, 왜 국민들이 이에 호응하는지 살펴본다.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가 총파산
청원인 권00 씨는 지난 20일, 해당 글을 올리고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처해 있다. 남북 관계는 충돌 직전의 상황이고, 채 해병 특검·김건희 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안전, 국가 이익 수호라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 국민은 윤석열 정권 탄핵을 명령한다. 국회는 민의를 받들어 즉각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가 총파산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도 국정기조 전환 의지가 없이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는 윤 대통령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권 씨는 특히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와 '김건희 여사 일가의 비리', '전쟁 위기 조장', '일제 강제징용 관련 대법원 판결 부정', '후쿠시마오염처리수 투기 방조' 등을 탄핵 5대 사유로 들기도 했다.
법제사법위원회가 답해야
국회 국민청원은 5만 명 이상이 찬성하면 해당 청원이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자동 회부된다.
따라서 법제사법위원회가 어떤 답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원수는 앞으로 계속 늘어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100만 명이 청원한다고 윤석열이 물러가겠는가마는, 그 상징성은 매우 크다.
윤석열 탄핵이 처음으로 공식화되었기 때문이다.
상임위에서는 심사 결과 청원의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이를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만일 청원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해당 청원은 정부로 넘겨지고 정부에서는 처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역풍 없는 탄핵 여론
전에는 누가 탄핵을 꺼내면 역풍이 분다, 중도층 외연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 많았으나, 최근엔 그 분위기가 달라졌다.
야당의 누가 탄핵을 말해도 역풍은커녕 응원 댓글만 주렁주렁 달렸다.
심지어 국힘당 내에서도 탄핵을 언급하는 사람도 있다.
윤석열 스스로도 탄핵을 언급한 적이 있다.
“탄핵 할 테면 하라하십시오” 하고 말이다.
완전 ‘똥배짱’이다
.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야당이 192석을 차지하자 천하의 윤석열도 ‘똥줄’이 탄 모습이 역력하다. 최근엔 채상병 사건까지 터지고 날마다 새로운 증거가 쏟아지고 있어 사면초가 신세가 되었다.
금기어인 탄핵이 일상어처럼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출범한 지 2년이 훌쩍 지난 윤석열 정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문재인 정부에서 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한 후 배신하고 국힘당으로 간 윤석열은 ‘공정과 상식’이란 구호를 내세우고 대선에서 이겼다.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게..이트로 묶어 매장시키려 했으나, 선거 결과는 불과 0.73% 차이였다.
심상정 후보 단일화 안 해줘 천추의 한
만약 지난 대선 때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해주었다면 이재명 후보가 5% 차이 이상으로 이겼을 것이다.
당시 심상정이 왜 단일화하지 않았을까, 하고 의구심이 많았는데, 최근 서울의 소리 탐사 보도 팀이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했다.
서울의 소리 탐사 보도팀의 취재에 따르면, 심상정이 정치 자금법 위반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는데 묘하게 대선을 앞두고 덮어졌다.
그게 단일화를 안 한 것과 관련이 있는지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언제고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심상정은 소수정당 대표임에도 당당했는데, 자신이 서울대 출신이라는 자부심 때문인 것 같다.
윤석열도 서울대 출신이다. 안철수도 유승민도 서울대 출신이다.
심상정은 지난 대선 TV토론 때도 윤석열을 공격하는 것보다 이재명 후보를 더 많이 공격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 이유를 대충 알 것 같다.
안철수, 이준석도 묘하게 윤석열에게 투항
한편 안철수도 가로세로연구소가 ‘안철수 엑스파일’을 터트린다고 하자 갑자기 후보를 단일화했다.
그때 윤석열의 품에 안긴 안철수의 참혹한 표정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마치 황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눈동자였다.
그후 국힘당으로 간 안철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다”는 치욕적인 말을 들었고, 이번엔 당대표 선거에도 나가지 못했다.
사실상 정치생명이 끝난 것이다.
딴에는 차기 서울시장을 노리겠지만, 나경원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한편 그 전에 이준석도 윤석열과 대립각을 세우며 지방을 순회하다가, 가로세로 연구소가 ‘이준석 엑스파일’을 터트린다고 하자, 갑자기 윤석열과 손을 잡고 “우리는 원팀!”하고 외쳤다.
도대체 그 ‘엑스파일’엔 무슨 내용이 담겼으며, 그 파일을 가로세로 연구소에 전달한 자는 누구일까?
어쩌면 지난 대선은 그 ‘엑스파일’이 좌우한지도 모른다.
이것도 특검 때 그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
문제는 국회 본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1차로 국회 법사위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법사위 위원들의 구성을 보면 민주당 소속 10명, 국민의힘 소속 7명, 조국혁신당 소속 1명으로 총 18명이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의원이 법사위원장이고, 야당이 11명이기 때문에 법사위 통과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는 재적의원 과반수인 150명을 넘어야 하는데,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만 170명이니 충분히 가능하다.
문제는 국회 본회의 표결이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현재 범야권 의석을 합치면 192석이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108석이다.
최소한 국민의힘 이탈표가 8표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일각에선 채 상병 수사 외압 혐의 등 직접적인 탄핵 사유가 드러나면 탄핵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레임덕이 시작되면 8표 이상의 무더기 이탈표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실정 계속되면 보수도 탄핵 주장할 것
윤석열이 거부권을 반복적으로 행사하고, 경제 파탄에 이어 안보까지 파탄되어 국지전이라도 일어나면 보수도 탄핵에 동참할지 모른다.
조중동도 그걸 예고한 바 있다.
거기에다 채상병 사건에 대통령실이 직접 개입한 증거가 쏟아지고 있어 탄핵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가고 있다.
야당이 직접 탄핵을 거론하는 것은 부담이 되었는데, 마침 국회 청원 사이트에 윤석열을 탄핵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불과 일주일 사이에 30만 명 가까이 찬성했으니, 야당은 정치적 부담감을 덜면서 용산에 대한 압박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윤석열 정권은 결국 탄핵될 것이다.
대한민국을 총체적으로 무너뜨린 자가 바로 윤석열과 김건희이기 때문이다.
이게 나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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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6-29 15:13‘만사형통’에서 ‘만사여사’로 변한 대한민국!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06/28
이명박 정부시절 만사형통(萬事亨通)으로 통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이명박의 친형 이상득이다.
만사형통이란, ‘모든 일이 뜻대로 잘 이루어지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즉 이상득을 통하면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이상득이 권력 실세였다는 방증이다.
만사형통할 때 형(亨)은 ‘주역’의 64괘 중 첫 번째 괘인 건괘(乾卦)에 나오는 원(元) · 형(亨) · 이(利) · 정(貞)의 사덕(四德) 가운데 하나다.
만물을 성장시키는 힘으로, 계절로 보면 여름에 속하고, 사단(四端)으로 따지면 예(禮)에 속한다.
형통(亨通)이라는 말은 무슨 일이든 뜻대로 잘되어 가는 것을 가리킨다.
형제는 용감했다
현대건설 사장 출신인 이명박은 정권을 잡기 위해 대통령이 된 게 아니라, 이권을 잡기 위해 대통령이 되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재직 기간 중 온갖 범죄 혐의에 연루되었다.
굵직한 것만 봐도 BBK, 다스, 4대강 개발, 해외자원 개발, 국정원 특활비, 댓글 조작 등이 있다.
2018년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을 수사해 이상득 전 의원을 구속시켰다.
그때 이상득을 수사한 사람이 얼마 전 윤석열 정권에서 중앙지검장을 하다가 부산고검장으로 ‘좌천승진’을 한 송경호 당시 부장검사다.
당시 검찰은 국정원 고위 관계자로부터 이상득이 직접 억대 불법 자금을 수수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명박은 "저와 함께 일했던 고위 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책임을) 물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후 이명박은 무려 17가지 죄목으로 수사를 받아 구속되었다.
BBK도 다스도 이명박이 실소유주란 게 밝혀졌고, 재벌이 변호사비를 댄 것까지 모두 밝혀졌다.
이명박은 그뿐만 아니라, 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 조작으로도 수사를 받았다.
하지만 해외자원개발 비리는 제대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배신한 윤석열과 김건희
세월이 흘러 이명박이 키웠던 윤석열이 집권했다.
윤석열은 검찰총장 임명 시 “이명박 정부 때 가장 쿨했다”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그때 이미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이 말한 “전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란 말에 반해 윤석열을 중앙지검장에 이어 검찰총장에까지 임명했다.
그런 윤석열이 문재인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고 국힘당으로 가 대선에 출마할지 누가 알았겠는가?
김건희가 무정, 천공 등 무속인에 가까운 사람들을 만난 후 대권을 꿈꾼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김건희와 윤석열을 연결해준 사람은 무정 스님이고, 지금까지 국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람은 천공이다.
천공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 영국여왕 조문 포기, 수능 킬러 문항 배제, 과학 예산 줄이기, 영일만 석유 시추에 개입했다.
그 증거는 그가 한 ‘정법강의’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최근엔 국민들 정신을 치료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만사형통’ 대신 ‘만사여사’ 회자
천공이 예언한 대로 윤석열이 집권하자 김건희는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뽐내며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되었다.
김건희 관련 의혹만 요약해도 다음과 같다.
(1) 양평공흥지구 수사를 하던 경찰관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
(2)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를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
(3) 극우 폐륜 유투버 안정권 등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
(4) 비선과 공적 업무 수행
(5) 지인 다수 대통령실 취업
(6) 대통령실 및 관저 공사 개입
(7) 코바나 콘텐츠 뇌물성 협찬
(8) 숙명여대와 국민대의 석사 및 박사 논문 표절
(9) 20가지 넘은 학력 및 경력 위조
(10)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11) 명품수수
(12)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번경
(13) 인사개입(금융감독원으로 보내주라고요?)
(14) 국정개입(앞으로 내가 남북 일도 볼 예정)
(15) 임성근 사단장 비호(주가조작범 이종호가 골프모임 추진)
이중 가장 최근에 문제가 된 것이 (15)이다.
JTBC가 관련 보도를 했는데, 여기에 드디어 김건희와 관련된 인물이 등장했다.
그가 바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범 이종호다.
이종호는 임성근이 사단장으로 있는 해병대에서 골프모임을 추진한다고 하자 반겼다. 거기에 가담한 5명은 모두 소위 ‘똥깨나 뀌는 사람들’이다.
윤석열이 왜 사단장에 불과한 임성근을 그토록 비호하는지 궁금했는데, JTBC 보도로 그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민주당은 “김건희와 관련이 있는 이종호가 김건희에게 임성근 구명을 부탁했다”고 보고 있다.
이 보도가 나가자 임성근 사단장은 “이종호와 골프를 치지도 않았고, 알지도 못한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누가 사단장의 허락도 안 받고 마음대로 골프 모임을 추진했다는 말인가?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윤석열과 서울법대 동기인 고석 변호사(전 고등군사법원장)가 임성근에게 전화한 게 드러났다”며 “임성근이 다방면으로 로비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수처는 하루빨리 이종호-고석-임성근 휴대폰을 압수수색해 통화내역을 확보하고, 누가 김건희에게 임성근 구명을 부탁했는지 규명해야 한다.
만약 김건희가 임성근 비호에도 개입했다면 이는 국정농단인 동시에, 대한민국 모든 것을 김건희가 좌지우지한다는 세간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
오죽했으면 ‘만사형통’ 대신에 ‘만사여사’란 말이 회자되고 있겠는가?
이게 나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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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6-29 15:07[사설] 尹·韓 "음모론, 민중의 언어 마저" 빼앗으려고 하나?
박진영 민주연구원 부원장
기사입력 2024/06/28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음모론 마저 빼앗으려 하고 있다.
음모론은 비합리적이고 적절하지 못한 추론이다.
그러나 정보가 통제된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유통시키는 또 하나의 저항의 방법이기도 했다.
우리 군사정권 시절에 '유비통신(유언비어 통신)', '카더라 통신'이 있었다.
들어보셨는지.
정부와 군사독재에 의해서 5.18 민주화운동이 국민들에게 전해지지 못했을 때 카더라 통신이라는 형태로 5.18 당시 계엄군의 만행과 잔혹성이 국민들 속으로 퍼져나갔다.
그래서 이런 유언비어 조차도 우리 민중들에게는 하나의 "저항의 소문"이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음모론을 이야기한다.
과연 그들이 하는 것도 민중의 언어인가? 그렇지 않다.
그들은 모든 정보를 다 알고 있다. 사실을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음모론을 제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 것이다.
21세기는 모든 것이 공개될 수 있는 밝은 세상이다.
진실은 감춰지지 않는다.
국정을 책임져야 될 정부와 여당이 음모론을 말한다는 것은 국정을 책임질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정보와 진실을 공개할 만큼의 자신감이 없고 무언가를 숨겨야만 이 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대에 덜떨어진 집단들이다.
음모론과 함께 이 사회에서 사라져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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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6-29 15:05김진표 전 국회의장 "윤석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 파장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24/06/28
국회의장을 하고 퇴임한 김진표 전 의원이 회고록을 냈는데, 거기 충격적인 내용이 들어 있어 세상이 발칵 뒤집어졌다.
김진표는 이태원 참사 이후 윤석열과의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윤석열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특정 세력이 조작한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김진표는 6월 27일 자신의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에 이태원 참사 직후인 2022년 12월 5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윤석열과 독대한 사실을 소개하며 이와 같은 내용을 폭로했다.
당시 극우 유튜버들도 이태원 참사가 북한에 의해 자행되었다, 좌파가 개입했다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그런데 윤석열까지 그 비슷한 말을 했다는 게 밝혀지자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이상민 장관 경질 건의하자 조작 가능성 말한 윤석열
김진표는 당시 윤석열에게 “제 생각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그가 더 일찍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옳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윤석열이 “제가 이태원 참사에 관해 지금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결정을 못 하겠다. 그럴(조작된 사건일) 경우 이 장관을 물러나게 한다면 그것은 억울한 일이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당시 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상태였다.
김진표는 만약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물러나지 않으면 2023년도 예산안 처리에도 영향을 줘 헌정사상 첫 준예산이 편성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김진표는 “이상민 장관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만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장관 본인 앞날을 위해서도 바람직했다”고 회고록에 썼다.
그러자 윤석열이 “그 말이 다 맞으나 이태원 참사에 관해 지금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결정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김진표가 “그게 무엇인지 물었더니, 윤석열이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럴 경우 이 장관을 물러나게 하면 그것은 억울한 일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회고록 정면 반박
김진표의 회고록 내용이 논란이 되자,
대통령실은 회고록 속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내고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당시 참사 수습 및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가 열릴 때마다 언론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혹을 전부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은 사고 당시 119 신고 내용까지 다 공개하도록 지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이태원특별법을 과감하게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거짓말할 이유가 없는 김진표
하지만 김진표가 없는 말을 지어낼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 자신이 얻을 이익도 없는데 왜 거짓말을 하겠는가?
이 사건의 본질은 윤석열이 실제로 그 말을 했느냐에 있고, 그것이 이태원 참사가 아직도 구명되지 않은 것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에 있다.
윤석열은 자신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거부하지 않고 수용했다고 하지만 반쪽 수용이고, 당시 책임자였던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금도 남아 있다.
그런 대형 참사가 일어나도 진상 규명도 제대로 하지 않고 책임자 처벌도 안 하니, 이후 오송지하도 참사가 일어나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이다.
거기에다 최근엔 화성 배터리 공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죽고 8명이 부상당한 참사가 발생했다.
중대재해법을 그토록 반대하더니 기업들이 인명보다 이익에만 혈안이 되어 일어난 비극이다.
화성 화재도 세계 언론이 보도했을 터, 한국은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알려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누가 한국에 투자하려 할 것이며, 한국으로 관광을 오려 하겠는가?
무능정권, 탄압 정권에 이어 참사정권이 되고 싶은가?
군대까지 사망사고 잇달아
채상병 사건에 이어 군대에서 연일 군인 사망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 갓 입대한 병사가 무리하게 얼차려를 받다가 죽고, 왕따에 죽고, 나머지는 죽음의 원인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유서까지 공개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뭔가?
사정이 이러하니 합리적 보수층도 윤석열 정권에 등을 돌리는 것 아닌가.
평생 검사 노릇만 윤석열은 인권의 존엄성보다 어떻게 수사해 상대를 제압할까만 연구한 터라, 인간적인 애정이 없어 보인다.
그것이 검찰에선 통했는지 모르지만 여야, 보수와 진보를 모두 껴안아야 하는 대통령으로선 자격 미달이다.
조작과 협박만 춤추는 나라
할 수 있는 거라곤 오직 협박과 조작밖에 없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인 것이다.
하지만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고, 검찰로 흥한 자 검찰로 망한다.
언제까지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되어 시키는 대로 하겠는가?
역설적으로 윤석열 정권에 가장 먼저 칼을 꽂을 세력도 역시 검찰이다.
그렇지 않으면 검찰청 자체가 사라지고 공소청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흔한 말로 ‘좋은 시절’은 다 간다.
떡고물도 로비도 전관예우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검찰에 무슨 의리 따위가 존재하는가?
그저 밥그릇 싸움, 즉 기득권 지키기만 있을 뿐이다.
그토록 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김건희를 소환 한 번 못한 검찰이 무슨 검찰인가.
세상에 할 게 따로 있지 누가 이태원 참사를 기획하고 조작하겠는가?
이태원 참사는 마약단속과 촛불집회 단속을 한답시고 경찰 병력을 대부분 그쪽으로 빼 생긴 참사다.
그 잘난 천공은 왜 이태원 참사는 예언하지 못했을까.
하긴 점쟁이 제 죽을 날 모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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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6-29 14:58윤석열정부, 가나 빚 탕감... 가나 전 대통령 '땡큐'
기자명 아이엠피터(임병도)
입력 2024.06.28
가나 전 대통령 본인 페이스북에 감사 뜻 올려... 아프리카에 너무 많은 공적자금 우려도
가나 전 대통령이자 제1야당 대선 후보가 한국 가나 빚을 탕감해 줘서 고맙다고 밝혔습니다.
존 드라마니 마하마 전 가나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경식 주가나 대한민국 대사관을 만난 소감을 올렸습니다.
마하마 전 대통령은 "박 대사를 만나 영광이었고, 가나의 부채를 탕감해 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의 가나 부채 탕감은) 어려운 경제 시기에 우리의 부채 구조 조정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가나 언론은 "Mahama thanks South Korea for forgiving Ghana's debt" (마하마, 가나의 빚을 탕감해 준 한국에 감사)라는 제목으로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나라에 돈이 없다더니"...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 100억 달러 규모로 확대
온라인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올린 누리꾼은
"고맙겠지. 돈 안 갚아도 된다는데... 저 탕감해준 빚은 고스란히 우리가 세금으로 다시 채워야하고"라며
"아프리카에 돈 꿔주면 다 저렇게 되는거임. 아프리카 국가신용등급이 죄다 정크이하라. '돈 없다. 배째라. 이자만 갚겠다. 나중엔 못 갚겠다. 탕감해주라.' 이리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아프리카 정상들을 만나서 몇 조씩 막 꿔주고 있다"며
"작년에 가나 대통령을 만나 뭘 쑥덕거렸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을 방문했을 때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부부와 정상 오찬을 가졌습니다. 올해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도 가나 대통령과 별도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0억달러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약 140억달러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내전이나 쿠데타 등 정치 상황이 불안한 아 프리카에 너무 많은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합니다.
한편, 2000년대 초반부터 아프리카에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빌려준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 부도의 원흉으로 꼽히면서 비난을 받자 일부 대출금을 탕감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프리카를 '부채의 덫'에 빠지게 했다는 비판에선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http://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5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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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6-29 14:53[사설] 저열한 음모론 믿고 이상민 장관 싸고돌았다니
민중의소리
발행 2024-06-28
2년 전 이태원 참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극우파들의 저열한 음모론에 휘둘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이번에 발간한 회고록에서 이태원 참사 이후 윤 대통령을 만나 직접 들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당시 김 전 의장은 참사 대응의 주무부처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거론했으나 윤 대통령이 황당한 음모론을 들어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김 전 의장은 이날 대통령에게 "이 장관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는 게 옳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그 말이 다 맞으나 이태원 참사에 관해 지금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결정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 전 의장이 '강한 의심'이 무엇인지를 묻자 윤 대통령은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럴 경우 이 장관을 물러나게 하면 그것은 억울한 일"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당시 극우단체나 유튜버 들은 '중국이나 북한이 참사를 일으켰다', '정권 퇴진 시위를 마친 민주노총 세력이 이태원에 대거 넘어갔다'는 식의 아무 근거 없는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었다.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하는 참사를 앞에 두고 이런 끔찍한 거짓말을 지어내 퍼트리는 건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다.
그런데 막상 국정의 총책임자인 윤 대통령까지 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니 참담하기만 하다.
대통령은 모든 정부조직의 체계적인 조사에 대해 보고를 받는 위치에 있다.
더구나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장을 만난 때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여 지난 때다.
정부 기관에서 이 따위 음모론을 보고했을 리는 없다.
더구나 두 사람이 만난 건 국가적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열린 조찬 기도회였다.
그 무슨 음모론이 발붙일 수 없는 시간과 장소였던 셈이다.
김 전 의장은 책에 "극우 유튜버 방송에서 나오는 음모론적인 말이 대통령의 입에서 술술 나온다는 것을 믿기 힘들었다"고 당시 심정을 남겼다.
지금 우리 국민이 심정이 그와 같다.
윤 대통령이 누구에게 무슨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짐작하기 어렵다. 이태원 참사만이 아니라, 채상병 사건이나 김 여사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수준의 대통령과 함께 앞으로도 몇 년을 더 보내야 한다니 답답함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https://vop.co.kr/A00001656667.html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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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6-29 02:08촛불행동, "尹 탄핵 국민동의청원에 적극 참여해 주시라" 촉구
청원 종료일 7월 20일까지 청원서명 계속 이어간다 밝혀
조하준 기자
승인 2024.06.28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 촛불행동.(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8일 촛불행동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민동의청원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2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은 권오혁 대표 외 10만 5,300명이 청원했고 현재 4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 날 촛불행동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국민동의청원에 참여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탄핵 민심이 그야말로 폭풍의 기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대 최대 서명으로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는 압도적인 민심을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촛불행동은 지난 22일 열린 6월 전국집중촛불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국민동의청원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그런 후 단 하루도 지나지 않아 동의청원요건인 5만 명을 달성했고 현재는 4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촛불행동은 "그만큼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열망한다. 이것이 바로 민심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향해 최우선 과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고 주장하며 민심을 받들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 안보, 외교, 민생, 민주 등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가 총파산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고도 반성은커녕 더 난장판을 만들고 있는 윤석열을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촛불행동은 이미 국민동의청원 요건이 달성됐지만 청원 종료일인 7월 20일까지 청원서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 밝히며 더 많은 국민들이 청원에 함께 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리고 있는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에도 참여하고 각 지역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도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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