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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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moon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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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22 21:34
당신과 나 우리가 진정 자연의 일부라 여기고 그렇기를 바란다면 살아온 나날들에 대하여 자책하거나 비관하지 말아요. 자연의 모든 부속물에겐 그런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듯 합니다. 바람은 자유로와 지라고 자기 맘대로 불어 댑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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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22 21:20
나는 자유로울 뿐이다. 슬퍼할 일도 주눅들 일도 아니다. 그로인해 치루어야 할 댓가들 야속해 하지도 서글퍼 하지도 말아야지. 행여 묵은 때처럼 남은 두려움일랑 벗처럼 여기고... 내 삶은 충분히 행복하다 말 하겠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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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22 16:51
노노(老老)살인 "여보 미안해" 5년간 치매걸린 부인을 집에서 홀로 간병하다가 끝내 아내를 죽이고 자신도 따라 죽으려 써놓은 글귀... 이것은 현재진행형이며 다가오고 있는 하나의 재앙이다. 생로병사 앞에서 생활의 빈곤앞에서 무력하기만한 인간의 존엄성 나는 어쩌면 이미 그 옛날에 사랑을 죽였고 지금 그 죄값만큼 형벌을 받아 살고 있지는 않는 걸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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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22 16:28
그대여 나는 촛불 하나입니다. 투박한 질그릇 하나 초하나 담아 피웠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미약하다하여 이 마음 어두운 것은 아니랍니다. 때론 욕망으로 혼돈스러워 촛농으루 지한몸 씻어내려 무던히도 녹여 내리는 나는 타들어가는 초하나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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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21 00:30
꽃 아픔을 깊이 품어 활짝 피는 환희로 줄기 줄기 터져버린 것 모든 살아가는 것들에 의미가 되고 모든 죽어가는 것들에 꿈이였던 것 -민 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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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20 23:45
세상은 무수한 세월을 흘러왔건만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 쌓고 부스고 쌓고 부스고 고도의 문명이라고 인간은 존엄하다고 목에 핏줄세워 외쳐대지만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 세상은 여전히 아프고 여전히 무섭다 -민 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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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20 23:32
눈으로 보이는 이 세상은 문명의 이기들 산림처럼 빽빽히 솟아있지만 눈을 감아 초연히 들여다보면 뜨겁고 적막한 사막을 무거운 발걸음 옮기는 점하나 고독과 외로움으로 타들어갈 듯한 작은 점하나 -민 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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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20 21:18
해탈 번뇌의 얽매임에서 풀리고 미혹의 괴로움에서 벗어남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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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20 02:30
천지가 모래무덤 푹푹 파고드는 사막같은 삶 바람타고 입안으로 날려드는 사각사각 혀끝으로 쓸리는 모래알 길에 이쁜 낙타 한마리 선인장 한그루만으로도 나는 천국을 꿈꾼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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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20 02:16우유니 사막에 섬 그 위에 선인장이 피어있다 합니다. 내 사막에도 길 잃은 홀씨하나 있다면 바람타고 날아와 싹을 티웠으면 합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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