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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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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헬로꼰이0(@moon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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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헬로꼰이0 (@moonlover)
    2016-10-28 14:04
        단풍이 드는가싶더니, 벌써 낙엽 지는 소리가 가슴으로 스민다.  "어디를 가시는가?" 뭇지도 않았는데, 정처 없는 길을 간다는 듯, 손사래 치는 듯, 하염없이 떨어진다. 낙엽 지는 소리는 나이가 들수록 더 크게 들린다. 귀가 밝아지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소리다. --- 이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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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헬로꼰이0 (@moonlover)
    2016-10-28 09:54




     내가 지금 웃잖아요- 이 정 하 그대가 지금 뒷모습을 보인다고 해도언젠가는 돌아오리라는 것을 믿기에나는 괜찮을 수 있지요. 그대가 마시다가남겨둔 차 한잔따스한 온기로 남아 있듯이 그대 또한 떠나봤자 마음은여기에 있다는 것을알고 있기에 난 아무렇지 않은 듯웃을 수 있지요 가세요 그대 내가 웃잖아요너무 늦지 않게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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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6-10-27 13:48




     
     낙엽  아픔이 깊어만 갑니다. 짙은 슬픔의 색 물들여 열정이 식어버린 대지위로 텅 빈 나의 가슴 속으로 긴 여정에 고단한 표정 지으며 내려앉습니다.  내려앉은 그 무게로 인해서 나는... 깊은 한숨만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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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6-10-27 13:25




      타인에게 열이면 내게도 하나 쯤은 좋은 기억이,추억이 있지 않을까. 머리위 올려다 본 가을 하늘처럼 말이다. 분명 그런 기억이 있을텐데 떠오르질 않는다. 애써 외면한 것도 아닌데 내 기억 속을 뒤적거려 보아도 온통 생기 잃어 바스락 거리며 부서지는 아품만이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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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6-10-27 12:41




      허공에 나부끼고 땅위를 뒹구는 것이 육신에서 떨어져버린  내 심장을 닮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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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6-10-27 03:13




      나를 따스한 온기로 품었던 둥지같은 사람들이 파도처럼 왔다가 사라집니다. 떠나갑니다. 한 참을 그렇게 떠나보내고 나서야 넋을 놓고 멍하니 앉아 생각에 잠깁니다. 그리움에 지쳐가고 서러움이 사뭇쳐 바다를 다 메워갈 때 쯔음 나는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곧 파도요, 포말이요, 이별이란 것을... 그리움이고 서러움이란 것을... 떠나보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떠나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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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6-10-27 03:10




      국 화 가 후 레 지 아 에 게  당신은 봄 볕 그 향기 나는 서리맞고 견디는 아픔 우리는 만날 일도 만난 적도 없습니다. 정녕 그대가 아니라 하신다면 그 건 꿈이였다 말 할래요. 당신과 나 뜨거웠던 여름은 애초에 아니었고 없었다 할래요. 시리도록 아픈 겨울 길목에 선 내가 어찌 당신을  흠모(欽慕) 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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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6-10-27 00:06




     꽃 자꾸만 시선이 머뭅니다. 사람들은 꽃이라 부르고 나는 아픔이라 부릅니다. 왜 땅에다 뿌리를 묻고 피어오르는지 묻고싶지만... 행여나 고개 떨구며 흐느낄까봐 묻지 않기로 합니다. 날개라도 달고 피어 오르지 않는 건 추락의 아품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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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6-10-24 22:21




     담배 한 개피 피우려 나온 밖은 드디어 바람끝에 날을 점점 세우는 것이 아마도 가을 너의 마음은 아닐테지... 겨울이 분주히 리허설중인가 싶다. 담벼락 옆 꽃집에서 내 놓고 키우는 노란 국화 처음엔 꽃집 주인이 참 게을거나 냉정한가 했다. 그러고 보니 가을 국화는 너는 서릿발 추위도 이겨내는 오상고절이란 것을 잊고 있었구나. 노란 국화야... 너는 그렇게 슬픈 꽃말을 담고도 참 구김없이 어여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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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6-10-24 22:03




     당신을 버린다는 것/이병률  당신을 만나
    축제처럼 살고
    내 비어있던 괄호를 메꾼것같았고
    당신의 주변의공기 마져도 궁금한 시간이 지나

    이젠 더 이상 가슴이 뛰지않고
    더 이상 당신의 손짓이 의미가 없어질때
    당신앞에 놓은 내 뒷모습이
    더이상 간지럽지 않을때
    당신이 버려진걸까요
    내가 놓여진걸까요

    항상 같은 시간의 흐름은
    그가 있고 없고에따라
    온도가 달라집니다.
    바깥엔 여전히 꽃은 피고지는데
    뜨거웠던 만큼의 온도차로
    차가움은 발끝에 밀려듭니다.

    당신을 버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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