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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kmslove.inlive.co.kr/live/listen.pls

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 1
  • 0헬로꼰이0(@moonlover)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10 10:16


     

     
     

    묘지앞에서
     
     
     
    세상에 혼자 남고서야
     
    혼자가 아님을 알았다
     
    내가 보낸 것도 아니요
     
    사랑의 님이 떠난 것도 아니였다
     
    내 가슴에 살아 숨쉬며
     
    또 다른 만남을 기다리는 삶일 뿐이다
     
     
     
    그러니 묘지앞에 선 나는...
     
    거하게 술 한잔 뿌리며
     
    상념의 선물꾸러미 풀어
     
    대화를 나눌 뿐이다
     
    더 이상의 슬픔도 없고
     
    더 이상의 원망도 없다
     
     
    -꼰이-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10 09:25



     
     
    앞선 자
     
     
    너는 무엇으로 부터 앞에 서있는가?
     
    진정 너는 앞선 자이던가?
     
    세속 갈망속 허구의 중심이지 않던가?
     
    경쟁 속 등 떠밀려 나뒹굼을
     
    선각의[先覺]  길이라 망상하지는 말지다
     
     
     
    견성의[見性] 밝은 빛 따라 길 나설 지어다
     
    겸허와[謙虛]  타애의(他愛) 깊은 뜻은
     
    자애자신[自艾自新]임을 깨닫고
     
    생으로부터의 주어진
     
     각골쇄신의(刻骨碎新) 길 떠날 지어다
     
     
    -꼰이-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10 03:26



     
     
     
    후회
     
     
     
    사랑을 한다하면서 나는...
     
    그 녀를 의식의 외진 곳으로 몰아갔다
     
     
    진심으로 아낀다면서 나는...
     
    물처럼 고요한 그 녀를 마구 첨벙거렸다
     
     
    목에서 단내 나도록 흥분하면서
     
    여린가지 피어있는 나무잎을 흔들어 되었다
     
     
     
    부드러운 미소와 사랑스러운 눈길로
     
    그 녀의 꿈을 인도하려던 나는...
     
     
     
    날 위해 피어난 향기로운 의식과
     
    날 위해 날개짖 하는 그 쭉지를 꺽는다
     
     
    사랑한다면서...아낀다면서...
     
    난 오늘도 그 녀의 순수를 유린한다
     
     
    철없는 이 무뇌충 덩어리의 후회는
     
    비참의 늪으로 수맥질하며 내달린다
     
     
    -꼰이-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09 01:53

     
     
     
    울지마10
     
     
     
    누렁아~난 지금 너무 울어댄다
     
    너도 보이지 내가 우는 거...
     
    내가 왜 우는지 모르겠지?
     
    사람은 뜻 모를 눈물이 있단다
     
     
    누렁아~이리오렴
     
    한 번 안고 싶구나
     
    내가 철이 드나봐
     
    너가 너무도 사랑스럽게 보이네
     
     
     
    누렁아~미안해 정말...
     
    갈수록 너에게 그런 맘만 드네
     
    넌 날 미워해도 괜찮아
     
    그만큼 넌 날 사랑해 주었으니까...
     
     
    -꼰이-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08 23:44



     
     
     

     
     
     조건
     
     
     
    사랑을 했으면 당연히 이별을 하여라
     
    사랑과 이별은 한 몸과 같아서
     
    그리 낮설지도 않은데...
     
     
    이별하기 싫으면 사랑을 하지 말아라
     
    낮선자에겐 이별이란 꿈은 없으며
     
    내 것의 기쁨도 없으니...
     
     
    -꼰이-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08 17:29

     
     
     
    그녀2
     
     
    가슴 명치 끝에 그녀를 품고 살다가
    길가에서 만나는 그녀와 닮은 여자를 만날 때면
     
    그럴때 마다 심장은 멋고 다리는 굳어버리며
    미치도록 가슴이 애려왔습니다
     
    미친놈처럼 달려가 뒷모습을 돌려보곤
    아~죄송합니다
     
    어찌보면 제가 그녀 닮은 여자를
     찾아 해맸는지도 모르죠
     
    그녀는 그렇게 저에게 중독된 사랑이였습니다
     
    제게 용기를 주었으며 포근한 사랑을 주었던 그녀
    그런것도 모르고 제가 잘라서 그런 줄 알고
     
    그녀를 많이도 울리고
    많이도 속이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날 게의치 않고
    언제나 항상 저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당신이 최고야~멋져~라고
    그런 거짖말을 하고
    야속한 세월 속으로 떠나간 그녀...
     
    그래서 그녀는 한사람을 철들게 했습니다
     
     
    -꼰이-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08 14:27





     
     
     






    나의 시는...
     
     
    굶어죽은 노숙자 사리같은 것이요
     
    나태함으로 점철된 회한의 속죄글이다
     
    하얀영혼 닮고싶어 펼쳐논 허물이며
     
    붉은심장 닮고 싶어 꺼내논 핏빛이다
     
    투박한 질그릇속 담긴 탁주와 같아
     
    신맛 쓴맛 다 품엇고 하찮기 끝이없다
     
    어려서 멀 모르는 풋내기 조잡함의
     
    나의 시는...
     
    나만의 세상이며 나만의 대화이다
     
     
                                                                                 - 꼰-
     

    댓글 2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08 14:05
    잠시 후에
     
    모든게 변하겠죠
    당신이 떠난 잠시 후에는...
     
    먹먹한 가슴 끌어안고 길 나서겠죠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살아가겠죠
     
    왜 사는지 왜 먹는지/ 머든지 '왜' 인지
    모르면서 그렇게 살아 갈테죠
     
    내가 아는 그녀의 모든것들은
    그대와의 수많은 기억들은
     내것이 아닌 것이 되겠죠
     
    하나씩 하나씩 마음의 정리를 하다가
    문득 내 가슴이 눈치채는 날...
     
     
    그 날부터는
    내 몸두 내 마음까지도 내 것이 아닌게 되어
    무시로 무시로 울어댈 날 만나겠죠
     
     
    언젠가 나도 그렇게 보낸 사람이 떠오르겠죠
     
    -꼰이-

    댓글 1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08 13:27




     
     
    그녀
     
     
    그녀를 만나러 갈 때면
    나는 항상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왜냐면 그녀는 항상
    당신이 최고야 멋쪄~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녀는 내게 그렇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무슨 옷을 입을까? 지갑에 돈은 얼마나 있나
    오늘은 무슨 허풍을 떨까?최신 유머는 몰까?
    이런 고민을 하지 않게 했습니다
     
     
    나와 팔짱끼며 걷기를 제일로
    좋아하고
    내가 가자는 곳  내가 먹자는거....
    나만 곁에 있으면 그녀는 더이상
    바라는게 없었습니다
     
     
    그런 그녀를 보내고
    이제와...그녀가 주고간 사랑이
    얼마나 날 나답게 했으며
    얼마나 큰 사랑이였는지 깨달았습니다
     
     
    -꼰이-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08 12:02




    ,
     
     
     
     
    도피2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겨울이란 것은 도피의 계절이다
     
    세상으로부터 무엇을 도피하고 싶었을까?
     
    세상으로부터 왜 도피하고 싶었을까?
     
     
     
    창 밖 저 힌 백 도피의 계절 속
     
    문득 언젠가 나의 그 것도 송이 송이 내리고
     
    어느 덧 상념은 도피의 계절로 쌓인다
     
    지난 날 그 계절 속 나를 만나러 간다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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