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1
-
0헬로꼰이0(@moonlover)
- 15 팔로워
- 13 팔로잉
- 소속 방송국 없음
-
1
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5 07:31
여정
삶이란 기차에 올라
달려오는 동안
너무나 흩어가듯
지나간 풍경들...
멀리 시선 두면 그리
흩어가듯 하지 않건만
가까운 곳 풍경은
허상인 듯 싶다
빨리 달리고 싶던 기차
이제 이 나이가 되니
완행 열차로 갈아타고
간이역 틈틈히 추억이고 싶다
-꼰이-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5 06:55
우리들의 이야기.......용혜원
머무를 수 없어 떠나는 곳에 피어 있는 작은 꽃
만남과 헤여짐 속에서 작으마한 휴식이라도 오면
나비들이 찾아온다
우리는 기다릴 수 없어 떠나는 것이 아니라
머무를 수없어 떠나는 것인데...
일년 열두달에 기쁜날이 몆 일 인가?
살아가는 동안에 즐거운 날은 몆 일 일까?
우리는 떠나는 길에 잠시 꽃을 피우고자 하는가??
이름없이 피어난 작은 꽃을
꼬마아이가 꺽어가도 웃고 있는데...
우리는 인생을 무엇이라 말 할 수없어 떠나기만 하는 것인가...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5 06:21
아침2
억압의 칼라 벗어나
순수 발견 시작의 곳
만물의 틈바구니 비집고
빛 뿌려 싱그러운 곳
이슬로 새안하며
색 색 뽐낼 화장하는 곳
조용한 분주함
아침 새들도 지져귀는 곳
찌들던 어제의 나
생기 받아 다시 태어나는 곳
-꼰이-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5 05:57
내 마음 향기이고 싶다
남루한 옷차람 낡은 구두
굳어 석화된 내 손
단 벌 신사 걸어서 빵구난 양말
그래도
그대 앞에선 향기이고 싶다
바람에 넋 잃어 날리고
세상 돌처럼 구르다
온갖 오물 몸에 바르고 또 덧 칠
그래도
그대 앞에선 향기이고 싶다
당신 바라봄에 가슴 뜨겁고
먼가를 쥐어서 바치고 싶은
잡히는 것은 들에 핀 들 꽃뿐...
그래도
그대 앞에선 향기이고 싶다
-꼰이-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5 05:44
my love2
사랑이란...
무엇일까???
머리로 떠오리면
가슴이 날리 요동치는 것
밤 새 안녕했는지...
식사는 했는지...
좋은 것을 입고 먹고 볼 때면
순간 미안해 지는것
거친 파도 거친 들 판 내 달려도
먼지 털고 옷 깃 여미어
함 박 눈꼬리 웃음짖고
그녀 앞에선 아기가 되는것
세상 손가락질
내 한 몸으로 다 받아도
그 받은몸 지쳐 뭉그러져도
등업고 자장가 부르며 가는 길...
-꼰이-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5 05:41
First
영원히 기억해야 할
그래서 순결함이 되어지는 것
메모리란 여백에
First 로 남는 것
First 란 더렵혀지고
시련의 바다에 놓여진 것
그런데도 아름답고
순결하게 기억되는 것은...
그 만큼 내 가슴
깨끗히 맞이한 적 없기 때문이다
-꼰이-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5 05:30
꽃
꽃이 색 물들이는 이유는
세상 아름다움 눈으로 봐야 믿는
족속들에 어리석움 깨우치기 위함이요
꽃이 향기 품어 발함은
코 끝으로 향기 맞아
족속들 낮은 자세 임하게 함이다
족속들 눈띠우고 낮춤을 알리려
꽃은
그렇게 피었다
-꼰이-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5 04:33
놈 놈 놈(친구)
세상 거칠음 서로 격는데
나 혼자 격는 양
화풀이 쌘드백같은 놈
희노애락 중 '노'와' 애'만
담당하는 미련한 놈
그래도 좋다고 허허 놈
나보다 항상 못 난 놈
나보다 항상 못 생긴 놈
나보다 항상 어린 놈
세상 보이기 싫어 꽁꽁
싸매고 덮어논 내 누더기
아무렇지 않게 보이고 싶은 놈
무슨 말을 하던 내 편 되주고
무슨 욕을 들어도 허허허
허물 덮어주는 따뜻한 내 새끼...
야 ~이 놈아~!!
엉아가 오늘 너를 부른다
밤새 널 들들 복는다
너랑 해여질 적엔
가슴에 품어 내 뱉고 싶던 말
끝내 강한 척 돌아서며 나즈막히
... 친구야 고맙다
-꼰이-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5 03:59my love
천 년에 한 번 울릴 종소리
그 소리가 지금 이 자리
당신이였으면...
종소리의 울림이란
공존의 시공간과
그 소리를 전달할 바람이다..
지금 이 순간
짧은 생의 이 공간속
내 울림이 당신이였으면...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5 03:47죽음과의 만남
우리는 먼지같이 와서 먼지처럼 간다
그 먼지들의 날림 속에
지각못했던 이끌림 느낄적에
그 땐
자신이 먼지임을 알고
정말 황망한 몸짖에 눈물 짖는다
우리는
먼지이고 먼지와 부딛힐 뿐
아무런 의미 없음이다
우리가
진정 만나는 의미는
죽음 후의 다가올 새로움이다
-꼰이-댓글 1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

개
젤리 담아 보내기 개
로즈 담아 보내기 개








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