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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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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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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1 17:28
장미의 계절은 지난다
황홀경에 취하다
그대 가슴에 꽃히는 꽃 한 송이
핏빛 붉은 장미를 보는데
나는 지금 당신을 봅니다
젊은 날의 열정 녹이시고
천연의 꺼지지 않는
푸르름의 열정으로 서 있는
이 나무로 이제 오십시오
꽃이 질 때 미운 것은
그만큼 화려했기 때문입니다
시들지 않을 청송으로
이제 오십시오
사랑할 날이 많지 않은
우리는 그 많은 날 들 중의
한 때이기 때문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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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1 17:28
마음속 풍금을 연주한다
글 / 赤 壁 정행호
이리 가면 경상도요
저리 가면 전라도길
먼 여정에 찾아간 꿈속의 고향은 말이 없구나
건드리면 툭 터질 듯한
맑고 아름다운 정취 아래
정령들의 신명 나는
율동이 곱게 서린 산하라
비췻빛 청록색 신록이 만발하여
그 옛날 변함없는
모습을 간직하고
서럽게 울먹이며
떠돌다 지친 길손을 반갑게 맞이한다
자나 깨나 끝이 없는 그리움으로
보고 싶은 부모님에
포근한 가슴을 염원하며
회한에 오열하니
밀물처럼 다가온 고독을 어루만지며
마음속 풍금을 연주하여 심원(心 願)을 토로함에
어디선가 눈부신 섬광 명멸은
꿈을 추구함이요
미진자항(迷 津 慈 航) 배를 타고 자아를 위로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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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1 17:27
목련화/虛天 주응규
가녀린 나뭇가지에
간드랑 눈물겨운
사연 안고 내려앉아
하얀 그리움 피우셨네
순백색 뽀얀 살결
수줍음 머금은 자색 빛
매무새 눈부셔라
임 계신 곳 향해
애정 어린 손길 뻗어
우아한 춤사위
하늘에 밝혀두누나
간드러진 고운 자태
햇살에 번져 퍼지는
청아한 향(香)
임 오실 봄을 피우도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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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1 17:27
바람의 선물
달비김려원
북쪽에 바람이 다가와 나무에 속삭였다
기나긴 동면에서 깨어나라고
먼 남쪽에서부터 바람의 소리를 들은 온 세상은
이제야 늦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바람의 깨우는 소리를 들은 봄은
나뭇가지를 뒤틀며 수액을 마구 올려
겨우내 늦은 잠을 깨어나
잎을 터뜨리기 시작하였고
남쪽 땅에서부터 아주 곱게 물들인 봄은
한 아름의 꽃 선물을 안겨다 주었다
온 들판에는 노랑꽃 하얀 꽃 벌 나비 지천이 되었고
새들도 덩달아 즐겁다 노래 하고
하늘은 햇살의 따스한 미소 먹은 축복의 빛을 내려 주었다
그런 세상은 평온이 가득하고
우리 모두는 산과 들로 바람이 깨워준 대자연의 향연에
함께 어우러 꽃 물결 가득 그곳에 달려간다.
은빛 물결에 하늘이 내리고
내 마음도 바람이 가져다준 봄의 잔치에 마냥 묻혀 버린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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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1 17:26
구름 생각
저 풍경에 나 깃들면 좋겠다
바람 구름이 가는 길 따라
이 몸 하나 실어 보내면 좋겠다
때로는 힘겨운 삶에
그냥 떠가듯 실리워가는
가뿐한 하루쯤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참 좋겠다
태양의 에너지여
신록의 에너지여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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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Drㄹㅣ💐 (@thddmftnr)2021-08-01 10:42
- 이별이 편한 인연 -
다시 일 년
이번엔 내가 먼저 전활 했다
들려오는 목소리 편하고 안정되어 있다
일은 안하고 집에서 그냥 지낸다며
슬쩍 걱정도 곁들이는데
어딘지 따뜻함도 묻어난다
언젠가 아들놈 장가 들땐
잠시 내 옆에 앉았다 가겠지...
마침 딸이 없었더니
아주 멀리 시집 보낸 딸이 하나 있었네
훗날 내 먼저 죽거든
문상일랑 당신 뜻대로 하시구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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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트📻 (@sattva1004)2021-08-01 01:59
좋은방송 멋진음성으로 잘 들었습니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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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트📻 (@sattva1004)2021-08-01 01:13
더울땐 찬물을 마셔야 합니다 ㅎㅎ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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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31 19:19
벗님아/虛天 주응규
산들엔 꽃피어나
벗님과 함께 오라시는 데
나의 벗님은
어이하여 아니 오시나
그 시절 꽃들과 나비도
정겹게 노니는데
벗님아 어디 계시는가
예나 지금이나
한 쌍의 나비는
변함없이 다정도 하구나
나의 벗님아
함께 노닐고자 하는데
못 오시나 아니 오시나
그리운 벗님아
세상 시름 잠시 접고
봄나들이 오려무나
벗님아 순진무구한
동심(童心) 아름 담으러
산천경개로 소풍 가세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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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31 19:19
그리울 때에는
달비김려원
가슴이 말을 한다
혼자일 때는 무엇인가의 그리움에
살며시 눈 감고 떠올려 보라고
가슴은 언제나 말을 한다.
너에 그리움을
그냥 가슴에 고이 안으며 묻고
있으라고
그립고 보고 싶어도
언제나 그대로
할 말 다 하지 못하니까
그대 그리운 마음이야 하늘빛 광채보다 못하리.
어느새 비집고 들어오는 그리움
태양의 그것보다도 더 뜨거운 것을
가슴은 늘 말하네.
좋은 일 슬픈 일
그리운 임 보고픔
고독
그냥 가슴에 두어 품어 안으라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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