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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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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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30 18:51
산다는 것은
달비김려원
하늘 비가 내린다. 고요히 소리도 없이
비가 그치면 하얀 백설 만발 티 밥 꽃 천지가 될 것이네
뒤 돌아볼 시간 없이 살아가는 인생의 길
무엇이 그렇게 바빠서 앞만 달리고 달렸던 것일까!
허둥지둥 달리다 육신은 만신창이 되는 줄 몰랐을까!
봄의 향연 하늘 비가 내린다
내 마음도 따라 고요히 땅속에 젖어든다
삶의 향기, 고독과함께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떠나 안착하는 인생길일까
서로 사랑하고 서로 위로하고 서로 보듬어 가는 세월
돌아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뒤안길
꽃은 피고 다시지고
계절은 가고 또다시 돌아오고
정은주고 또 주어도 모자라네
우리네 인생은 한 번가면 언제쯤 다시 올 것일까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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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30 18:50
정(情)/虛天 주응규
조각조각 엮어 온
미운 정 고운 정
마음 조각 알알이
차곡차곡 겹쌓여
어언간(於焉間)
심신(心身)에 엉겨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통이 되어있다.
정(情)이란
자기 마음 안에
또 다른 이가 들어와
공생(共生)하는 것이로세.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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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30 18:50
누구나 한 번쯤은 / 雪花 박현희
누구나 한 번쯤은
짊어진 삶의 무게가 하도 버거워
실의에 빠져 주저앉은 채
사는 것이 차라리 죽음만 못하다 여겨
생과 사의 갈림길 그 끝에 서서
죽음을 생각해보지 않은 이 어찌 없으랴.
누구나 한 번쯤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너무도 쓸쓸하고 가슴 아픈 일이어서
두 번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으리라
헛된 다짐 한번 해보지 않았으리.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은 아무 쓸모도
가치도 없는 인간이라 여겨
존재 의미를 상실한 채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나락으로
끊임없이 추락해보지 않은 사람 어찌 없으랴.
그러나
짊어진 삶의 무게가 너무도 버겁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참으로 쓸쓸하고 가슴 아픈 일이지만
누구도 나를 대신하여 살아줄 수 없는
오직 나만이 주인공인 단 한 번뿐인 삶인 것을.
그러니 오늘 하루도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며
정성으로 땀을 일구고
보람이란 열매를 알차게 거두어가는
아름다운 삶이어야 하지 않을는지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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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30 18:49
아픈 사랑아
원화 허 영옥
밤새 흐느끼는 빗소리
심장을 파고드는 혈관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고통에
밤새 한잠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빛바랜 흔적을 남긴 벽지
작은 흔적마저도 내겐 추억인데
너무나 자주 아린 가슴이 되는 사랑
왜 이렇게 사랑에 아파해야 하나요?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하소연
당신은 이 마음 정녕 모르시나요
빗물에 내 마음도 씻어 버려서
아픈 눈물은 흘리지 말았으면
울지 않으려 수없는 다짐을 하지만
오늘도 눈물 한가득 가슴에 고이니
사랑아 내 사랑아.
어찌 너는 이리도 아프게만 오느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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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30 18:49
파도
윤경관
출렁이는 파도가
내 앞에 다가온다
파도가 말을 거는 것이다
물거품처럼 말을 하며 지나간다
말을 거는 것들은 수없이
지나쳤지만
파도의 말은 처음이다
내 마음에 파도의 말도 처음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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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30 18:48
해일에 방황하는 혈액 결정체
글 / 赤 壁 정행호
윙윙 노대바람 성난
소릿결이 우렁차다
온 세상
강과 바닷물을 총동원하였나
가녀린 나를 향해
힘차게 다가온다
빙글빙글 신명 나게 돌아가는
팽이 정 중앙에
다소곳이 서 있는 그대는 누구인가
해일이라는 명함으로
지탄받는 가엾은 당신이여
더불어 타고난
혈통의 고귀함이 점차
쇠퇴해가는 현시점에
아웅다웅 함성이 그칠 날이 없구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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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30 18:48
봄날/虛天 주응규
소곤소곤 해맑은 봄 햇살
까르르 웃음꽃 번진다.
햇살 미소 아름 머금고
꽃향내 그득 품어 안고선
앙증스레 색동저고리
다소곳이 꽃단장하고
아장아장 걸음마 떼어
처녀 품으로 찾아든다.
화사한 눈 홀림
매혹적 향(香)에 도취해
순진한 처녀 뒤설레는 마음
살랑살랑 봄바람 나겠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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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30 18:47
사랑이 둘이 될 수는 없는 걸까요 / 雪花 박현희
자고로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으며
절개 곧은 아내는 결코 두 지아비를 섬기지 않는다 했지만,
그것은 모두 옛말이지요.
자신을 신뢰하고 총애하는 두 임금이 있다면
능히 두 임금을 섬길 수도 있으며
자신의 배우자 이외에도
서로 행복과 안녕을 소중히 지켜주며
마음을 다해 사랑을 주는 이 있다면
그 사랑 또한 받아들여야 마땅한 것이 아닐까요.
일부일처제라는 것이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보호하고
사회의 법질서를 올바로 세우기 위해 채택한 법률이라지만
또 다른 사랑을 해선 안 된다는 법률은 아니지요.
더욱이 인간이기에 느끼는
사랑이란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정 자체를
법률로 규정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첫 번째 사랑이든 두 번째 사랑이든
사랑의 본질이야 크게 다르지 않은데도
마치 처음 한 사랑은 정당한 사랑이고
두 번째 한 사랑은 불륜이라는 통념은
일부일처제가 가져다준 도덕적인 개념일 따름이지요.
그러나 가정과 사회 법질서는 마땅히 지켜야 하기에
자신의 배우자 이외에 다른 이와 몸을 나누는
에로스의 육체적인 사랑은 당연히 금기시해야겠습니다만
영혼과 영혼의 정신적 사랑인 플라토닉 사랑은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만 플라토닉 사랑이 불륜으로 이어지는
어리석은 에로스의 사랑이 되지 않으려면
서로에 대한 깊은 배려와 절제가 필요하기에
사랑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성숙한 인격의 소유자라야 하겠지요.
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묻고 싶습니다.
내 가족 내 사람을 아끼고 사랑함은 물론
깊은 이해와 배려로 서로 행복과 안녕을 지켜주며
누군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사랑이 결코 둘이 될 수는 없는 걸까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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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30 18:47
낙서/詩庭박 태훈
겸손한 사람과
잘난체 하는 사람을 . .
세상의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겸손 한 사람에게 사람 참 못났어 . .
잘난체 한 사람에게 사람 참 똑똑 해 .
-- 세상사는 이야기가 그렇다는 낙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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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30 18:46
실연(失戀) - 虛天 주응규 -
언제나 푸르른 마음
영원 하자던 굳은 언약은
한낱 물거품이었나
한순간 몰아친 물결에
토라져 무너져 내리는
모래성 사랑이었나
다정하던 님이었는데
사랑했던 님이었는데
안 보면 못살겠노라
좋아라 던 사랑의 속삭임은
두 볼에 빗물 되어
흘러내리는 얄궂음이어라
알량한 자존심 앞에
악도리 되어
앞뒤 가리지 않고
마냥 아갈 대다
현재는 존재하고
훗날은 기약 없이
영영 척지고 마는 연인이여.
연인아 피차 다른
사랑의 성을 쌓거든
거센 풍파에도 굳건한
사랑의 성을 지을 지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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