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전체 삭제
  • 쪽지
  • 친구
로즈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로즈
    0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pc9318.inlive.co.kr/live/listen.pls

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 50
  • 언제나 인라이브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07-30 18:24


    비련의 연가

    랑빈/ 최숙이

    그리움은 맑은 햇살의
    기다림인줄
    시간이 곪은 사랑의 깊이를
    소나기 처럼 씻어줄줄
    알았습니다

    영원한 이별 뒤에도
    사량의 기쁨이
    천년 만년 연리지되어
    맑은 해안으로 존재할것을

    그건 슬픔을 알지못한
    순수의 감성
    하얀설꽃의 아름다움에도
    추적 추적 꽃비내리는 날에도
    마음가득 이슬꽃은
    질줄을 모르네요

    동그라미속에 갇혀버린
    그리움의 심안
    불꽃되어 타오르고
    그대 별이되어 머문 시간위에
    이별의시간은 눈물꽃이 되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30 18:24


    초봄







    아무래도

    남녘의 꽃소식 때문인가 봐.



    바람이 많이 부드러워지긴 했어도

    그거 빼놓곤 아직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데

    사람들이 괜히 달떠 있네.



    계절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건만

    성급한 마음들은 저만치 앞서가고 있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30 18:23


    섬 소년



    윤경관





    소년은 섬에서 나서 섬에서 살고

    그래서 섬은 외로워하지 않는데요

    섬과 단짝인 바다도 친구처럼 가깝게 지낸데요

    소년은 바다와 섬에서 고기와 해초처럼 자유롭게 살지만

    소박한 마음은 늘 그 자리데요

    소년은 살아갈수록 꽃 같은 무언가가 그리워진데요

    어느 날 부터 해당화 빛이 몸 깊은 데까지 파고들고

    세상이 모두 아름답게 보이며 가슴이 쿵쿵 뛴 데요

    혼자서 견디기 힘들어도 섬과 바다가 알까 초경의 소녀처럼 부끄러워

    쿡쿡 참았던 마음을 지나가는 구름에게만 몰래 실렸데요

    소년의 마음을 아는 구름은 바람과 함께 큰 바다를 지나

    뭍에 다가가는 순간 소년을 생각하며

    부슬부슬 소리 없이 소녀의 창가에 편지를 썼데요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30 18:23


    사랑은/달비김려원~


    사랑은 하나입니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마음도 한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사랑은 고귀한 것입니다
    하얀 白雪처럼 깨끗하고 순결합니다.
    사랑은 때 묻지 않습니다.
    사랑은 향기롭습니다.
    사랑은 성냄도 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향기나는 천사랍니다
    사랑은 언제나 진실하답니다.
    사랑은 언제나 그리워한답니다.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사랑의 이름은 사랑입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30 18:23


    오늘도 내일도/달비김려원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대지엔 꼼지락꼼지락
    땅속 씨앗들도 움트임을 하느라 쉴새가 없네



    내 사랑 그대!

    보고픈 마음, 그리워 하는 마음도 꿈틀꿈틀



    아직 새순을 올리지 못한 앙상한 가지에

    새순들의 간지럼에 침묵으로 우뚝하니 하늘을 향해

    마른 가지를 펴 흔든다.



    기다림에 지친 여인의 가슴은 올망졸망!

    낮은 어둠으로 짙어 오고

    희뿌연 연기 창가에 피어 오르네



    오늘도 내일도 기다리는 여심의 마음은

    그리움에 지쳐서 귀 기울여

    한통의 벨소리만 기다리려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30 18:22


    별이 빛나는 밤 영원한 사랑의 미소

    글 / 赤 壁 정행호
    희뿌연 은하의 강이 흐르는
    검은 장막에 휩싸인
    천체를 조용히 감상한다
    깜박깜박 맹추위에 떨고 앉아 있는
    수많은 별빛이 애처롭다

    그래도 생기를 잃지 않고
    오손도손
    더 할 수 없이 높고 높은
    아름다운 자태로
    속삭이는 임들의 밀어에
    쫑긋 귀 기울이니
    가슴을 이리저리 부유하는
    전율이 왠지 모를 애조 곡을 선물한다

    이 순간 살짝궁 다가온
    부드러운 손길에 깜짝 놀라
    명상 속을 벗어난다
    사랑하는 아내의 화사한 미소에
    덩달아 함박웃음으로 그녀의 영혼을 들여다본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30 18:20


    부모의 가슴에 박힌 대못 수십 개


    부모님의 가슴에
    대못 수십 개 박지 않고
    어른이 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마디의 말로
    사람들의 가슴에 회한과 슬픔 그리고 따뜻함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 "어머니"
    또는 "아버지"가
    아닐까 싶다.


    - 마이런 얼버그의《아버지의 손》중에서 -


    *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자식들 많습니다.
    자식들로부터 상처받은 부모들도 많습니다.
    기막힌 일이지만 현실입니다. 무슨 연유로 그럴까요?
    가장 가깝기 때문입니다. 멀리 있으면 부딪칠 일도
    긁힐 일도 없습니다. 가까우니까 부딪치고 긁히고
    서로 대못을 박습니다. 가슴에 박힌 아픈 대못이
    수십 개지만 어머니 아버지 이름을 부를 때마다,
    자식들의 얼굴을 떠올릴 때마다, 눈물이 나는
    까닭은 왜일까요? 사랑과 아픔은
    하나처럼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댓글 0

  • 39
    💐로즈Drㄹㅣ💐 (@thddmftnr)
    2021-07-30 15:43


    연꽃처럼 / 청송 권규학





    누군가 그랬다

    '구정물 같은 삶을 산다'고

    또 다른 누군가도 그랬다

    '시궁창 같은 곳에서 산다'고



    구정물과 시궁창은 엄연히 다르거늘

    자신의 편의로 상대를 평가해선 안 될 일

    흙탕물에서도 저 홀로 고고한

    연꽃의 아름다움을 어찌 모르는가



    사치스러운 여자는

    오로지 아름다움을 위해 목숨을 걸지만

    순종하는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던진다는 걸.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7-29 19:39


    중년/虛天 주응규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온

    인생 흔줄에 맺은 씨앗

    안개 띠처럼 휘감은

    좀사내 마음씨갈

    쟁기질에 밭이랑 내어

    메마른 씨앗 파종하리



    숱한 고비 험한 풍랑

    척지고 아갈대다

    희비가 갈마드는 인생

    어둠 속에 묻혀있던

    보석이 햇볕을 받아 빛을 발하듯



    행복은 마음 씀씀이에서

    온다는 걸 터득하고서야

    삶의 가장 아름다운

    향기는 사랑이란 걸 알았으매



    진리 꽃으로 순화하여

    만물에 행할 도리 깨치고

    눈을 틔워 주는 새로운 인생

    구름깃 달고

    너울춤 춰 봄 직 아니한가?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9 19:38


    아버지 그 이름

    달비김려원


    아버지 아 홉 번째 입니다
    언제나 아침이면
    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 깍듯히 인사드린
    어머니 그 이름처럼 적게 불렀는지는 모르겟습니다 .
    어머니 못지않게 믿어 왔던 우리 구남매의 기둥
    우리구남매 형제의 중심 이셨습니다
    아버지 털모자 쓰시고 검은 코트 걸친
    멋진 울 아버지 모습
    지금 이 막내딸이 닮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거상이셨습니다
    밤이면,
    아주 자정이 넘은 밤이면
    오빠와 엄마 우리 온 가족은 창을 가지고 아버지 배웅을 나갔었지요.
    왜냐면 나의 아버지 허리춤에는
    많은 지폐들로 둘러 쳐져 있었으니까요
    아니 그때는 도적 보다는 짐승들이 무서웠던 것이지요.

    잘나고 멋있던 우리 아버지
    지금은 먼 곳에서 이 막내 딸을 바라보고 계시나요.
    삼 배 옷 모시 옷 백 옷 같이 단장 해 주시던 울 어머님과
    그 먼곳에 잘 계시지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께서 병환에 들자 아버님 얼마나 충격이 커셨나요
    울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잘 나고 멋있고 우리 동네에서 최고로 인물 잘나셨던
    울아버지 보고싶습니다
    자전거 타고 나가시는 아버지 모습은
    자가용 탄 사람보다 더 멋있고 잘났었으니까요
    백구두에 회색 양복 중절모자 멋쟁이 울 아버지!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