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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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
🎏꧁⭕┣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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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8:54
세월은 흘러 지나가고/달비侶沅(김려원)
까치가 날으는 내고 향 초가집에
이렇게 달려가고 싶은 날
그곳 고향엘 가면 내 부모님은
나를 마중 나오실까.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이면
소나무 가지 군불 지피시던 내 부모님!
방안 화로엔 벌건 숯불 온기 가득하였는데
밤이면 호롱불 아래 이불 호청
바느질 하시던 어머님 그림자 그리웁다.
빨리 자자고 보채던 내 어릴 적
영상들이 스처 지나가는데
나는 어느듯 중년의 나이가 되었구나
내 중년 나이 반 즈음 일때
내 어머님은 그 먼 길을 다니러 가셨다
그런데 아직도 오시지를 않는다.
텃새 까치 깍깍 울어 댈 때이면
행여 시집 간 언니 친정 나들이 올까
대문간 나가 먼 길 바라다보고
빨간 가방 우체부 아저씨
자전거 기다림에
군대 간 오빠 편지도 기다렸다.
그러던 내 어릴 적 시절은
이제 어디에 숨어 있을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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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8:54
참사랑
해가 뜨고 기울 듯이
늘 매일이 한결같은 사람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어디선가 그대 시선을 느낄즈음
내 곁에 가까이 다가앉는
참 따스한 사람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행복이란 말보다는
행동으로 진실히 보여주는
그대를 더욱 사랑하고 싶습니다
참 사랑은
지나고 돌이켜보면
늘 이런 사람으로 기억되는
편안한 사람이 아닐까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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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8:53
가은산의 아름다움
설원 최남열
옥순봉은 초원의 빛을
내뿜으며 가장 아름다운
미소로 남한강의 푸른 물결에
진리의 돛을 띄우네
새 바위는 산마루에
둥지를 틀고
금방이라도 날을 듯
꿈틀거리며 경이롭게
앉아있네
부부 바위는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듯
차가움에 몸을 맞대며
따사로운 햇살을 그리워하네
어느 여신이 이 산을 조각하였나
암릉 위에 노송들 기도하는 마음으로
가장 고요하게 서 있네
능선들 위에 펼쳐놓은
바위와 소나무가 연출하는
조각 조각은 예술의 극치가 아닐까
한 줌의 흙도 없이
수많은 세월을 나무들은
소리없이 타는 목마름으로
꽃처럼 피어나는
매혹적인 자태로 앉아있네
소나무는 햇살을 따라
하늘로 솟구치는데
가은산엔 부드러운 곡선으로
휘어지고 구부러져 세모와 네모
그리고 동그라미를 그리며
예술의 한계를 뛰어넘네
돌문 바위틈에 보이는
겨울 초록의 향연은
감미롭게 다가오는 우아한 순간 위에
숨 쉬는 소년의 꿈이 아니런가
눈에 밟힐 듯
손에 잡힐 듯
아른거리는 구담봉의 경관
금수산 자락에 우뚝 선 월악산의
힘찬 기상이 무한의 사랑으로 번져오네
마음이 가난한 자
가슴앓이를 하는 자
감성이 부족한 자 모두
가은산에 오르면
감성으로 물든 시인이 되고
마음으로 화폭을 담는 화가가 되리라
남한강의 맑고 깨끗함에 씻기고
청풍명월의 풍광으로 흠뻑 적시니
터질듯한 마음 한껏 부풀어 오르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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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8:52
아름다운 해운대 연가
글 / 赤 壁 정행호
쌩쌩 철썩철썩
바람과 물이 서로 만나
반가움에 끌어안고 포옹을 하며
은빛 파도를 잉태한다
아스라이 넓고 먼바다
수평선 저너머에 백옥 누각이
즐비하니
수상 가옥이 아름답다
금빛 모래 현란한 백사장에서
자신의 힘에 버거운 듯
파르르 떨리는 두 손으로
연줄을 움켜쥐고
하늘을 주시하는 노옹이라
너울너울
잇따라 매단 수많은 꼬리 연이
구름을 잡을 거야
더더욱 높이 도약하는
민속 연의 장엄함이여
고귀한 명맥 끊이지 말고 이어다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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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8:52
연민(憐愍)/虛天 주응규
어디서 왔니
어디로 갈까
갈 곳 잃어
헤매는 미아(迷兒)
너는 누구니
나는 누굴까
잃어버린
서글픈 자아(自我)
웃는 거니
우는 거니
알듯 말듯
야릇한 표정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자만과 서러움
부귀와 영화도
한낱 스치는 바람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요지경 인생살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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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8:51
나도 한 번 사랑을/달비김려원
나도 한번 멋진 도시에서 멋진 데이트 한번 해 보고 싶어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그런 당신은 어디메 계실까
그런 낭만도 꿈도 없다면 죽은 나무와 같으리
멋진 모습으로 어여쁘게 화장하고
어여쁘게 머리 단장하여
멋드러지는 데이트 한번 해 보고 싶네
네 젊은 날은 어디 다 사라져만 가버리고
이제야 그런 낭만이 그리운 걸까!
너무 순수해서 사랑이란 사랑도 한번 못해 보아서
그런 꿈이라도 꾸어보는 거겠지
사랑도 때가 있는 것일까
난 왜 그때엔 너무 성숙해 버렸던 것일까!
남들 다 하는 사랑도 한번 못해보고
그냥 꿈속에서만 느껴보네
누군지 모를 그 사람과 사랑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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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8:51
인연의 유통기한
얼마나 진실을 보려 하였는가
영원히 변치 말자던 우정도
영원한 여정의 노래를 불를것만 같았던
사랑도 그 모든 인연들에
우리가 보이지않는
기간의 정립이 세워져있음을
손목비어 피 흘리며 너와내가 한몸이라
깍지낀 두손을 맞잡고 되뇌이던
푸른솔의 우정도 ,,,기댈 어깨의 평생사용권도
눈에 박아 놀듯한 항상 애타는 사랑도
헤어지고 만나고 수많은 인생들의 진심의 소리를
얼마 만큼의 유통기간이 있었음인가
이제 변질된 그 아름다운 단어들을
화석화 하려한다 박제 된 존재만으로도
보디삿트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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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8:50
그때 그 사람/달비김려원
물같이 흐르는 세월이라 하네
뒤돌아 보면 아득하기만 한 시간 길
이쯤 와서 돌아보니 보이지도 않는구려
지금은 어디 어느곳에서 길을 걸어가고 있을까
푸르던 청춘 파란 청춘
한때의 열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만 가네
세월과 함께 익어 가는 마음들
창밖에 여자는 아직 청 너머에서 있을 것 같은데
간간이 추억마저 떠올리면 그대가 그리운 건
세월이 나를 가만두지 않은 것만도 아닐진대
아니 나의 자리도 그대로 일진데
우리네 인생 참 구구절절
삶의 얘기꽃도 다양하여라
때로는 삶에 지쳐서 망각하고
때로는 고달픔에 기억조차도 미안해서
그리워 하는 사람들은 그리움을 더 해만 가고
우리의 여정 앞에 놓여 있는 많은 이야기와 함께
이렇도록 그냥 길을 걸어가고 있다네
생각하면 그립고 보고 싶픈 사람들과
지금 내 옆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과
유유히 우린 말없이 길을 가게 되는것이네!
한도 없이 끝도 없는 길을 가고있다네
우리의 삶이라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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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8:50
방황/虛天 주응규
여가 어디매뇨?
마음 둘 곳 없어
정처 없이 미로(迷路) 속
헤매는 방랑자여
비우면 비운 만큼
새로이 채워지는
만고(萬古)의 진리는
가까이 있거늘
무엇을 취하고자
뜬구름 쫓아
이상과 현실 사이를
망각하며 떠도는가
무지(無知)를 깨치면
인생은 휘황찬란한
무지갯빛인 것을
불행과 행복은
마음 안에 머물고 있는 것
어둠의 빛 걷히고
희망의 빛을 새겨라.
삶은 즐기는 자의
전유물이 아니런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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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8:49
일편단심 부부사랑
글 / 赤 壁 정행호
청실홍실 포근히
끌어안은
고귀한 인연
연리지 사랑
인생의
동반자가 아니던가
서리서리
맺힌 마음
사르르 풀어주고
해맑은
함박웃음으로
이해하고
은애하니
전생의 여인이
후생에서 다시 만나
부부가 되었더라
처음 간직한 연정
영영 변치 않는
일편단심으로 천년만년 살고 지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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