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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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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07-26 19:23


    밀월(蜜月)



    유리창 너머 어둡고, 싸늘한 눈발이

    애처롭게 설익어 갈 때

    고운 달빛은 새색시처럼 수줍게

    어느 초가 문풍지에 드러눕는다



    무심코 길가던 바람 하나

    빗살마다 스치며 노랠 부르면

    주막의 술독은 비워담지 못하리라



    아, 취기 그윽한 그대 눈망울 마디가

    청아한 주막 하늘의 별빛보다 맑아

    내안의 눈동자에 쓸어 담지 못하리니



    휘영청 달빛 사냥 좋은날

    나의 시간 그대속으로..

    댓글 1

  • 50
    🎏꧁⭕┣추꧂🎭 (@pcw4862)
    2021-07-26 19:23


    어느 해 겨울/허천 주응규





    살을 에는 듯

    추웠던 어느 해 겨울



    텅 빈 들판

    허허로운 마음 밭에



    그대 고운 사랑 씨앗

    움터 앙증스런

    애정 꽃피워 놓는다.



    봄날 맞이한 마음은

    겨울을 잊은 체

    그대 따스한 품 안의

    봄을 한껏 누리었다오.



    추위가 휘감아 오는

    겨울이면 가슴 후끈

    불 댕기던 그 시절

    아련한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



    내 가슴에 사랑 난로 지핀

    그대가 있어 참 따스했던

    어느 해 겨울이 그리워 그리워서.

    댓글 1

  • 50
    🎏꧁⭕┣추꧂🎭 (@pcw4862)
    2021-07-26 19:22


    난 처음부터 그랬으니까 / 무정


    너의 사랑이
    아무리 작고 볼품없는 사랑일지라도
    나 한순간도 실망한적 없어
    그러니까 너
    더 큰 사랑 주지못해 가슴아파 하는 모습
    나에게 보이지 마

    처음부터 나는
    줄수있는 사랑에 만족하며 시작한 사랑이니까

    난 너에게서 단 한순간도
    주는만큼 그 이상 받아야 한다는 그런 생각 없이
    너이기 때문에 사랑한거야
    그러니까 너
    하나를 주면 하나 그 이상의 기쁨과 행복으로
    내곁에 있어주기만 하면 돼

    처음부터 나는
    알아주기를 원해서 시작한 사랑이 아니니까

    너와 내가
    보고싶어 하는 마음의 크기가 다르지 않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어
    그러니까 너
    얼마든지 욕심부려 표현할 수 있는 사랑으로
    나에게 다가와 도 돼

    처음부터 나는
    너의 전부를 내꺼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댓글 1

  • 50
    🎏꧁⭕┣추꧂🎭 (@pcw4862)
    2021-07-26 19:21


    사랑하던 사람아!



    내 가슴 속에

    진한 아쉬움 남기고 떠나가는

    사랑하던 사람아!



    그대 떠난 후에

    남겨진 사랑의 아쉬움은

    내 가슴 속에 통한으로 남아있어



    그대 그리움에

    목 마른 나의 갈증은

    북 바치는 오열로 인해 목이 메인다



    이제

    다시 만날 사랑의 기다림은

    설레는 가슴으로 떨리는 마음인데



    다가오는 사랑은

    새로운 행복 속으로 데려다 줄 님

    잔잔하게 맞이하리 새로운 님아!

    댓글 1

  • 50
    🎏꧁⭕┣추꧂🎭 (@pcw4862)
    2021-07-26 19:21


    인생길/허천 주응규



    게 누구 없소?

    어허 낭패로세!



    적막강산

    고난의 여정

    홀로 걷는 인생길

    여기가 어디메뇨



    자빠지고 넘어지고

    허우적대다 오뚝 일어나

    무거운 짐 동여매고

    아이 무시라! 신세 한탄



    삶은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고갯마루 넘는 짐꾼



    한번 짊어진 버거운 짐

    쉽사리 내릴 수도

    벗어 던질 수도 없는 고행



    고독 곱씹으며

    길 떠나는 나그네.

    댓글 1

  • 50
    🎏꧁⭕┣추꧂🎭 (@pcw4862)
    2021-07-26 19:20


    나목(裸木)의 변신(變身)





    溫鄕 이 정 희









    옷을 입지 않은 나무는

    모습이 없다



    안식(眼識)을 굳히는 것은

    색(色)의 세계



    내면의 숨은 본질은

    아무도 모르지



    뿌리는 아는가

    우주의 비밀을



    시간의 인연을 받아

    연분화합으로



    옷을 입지

    잎이 나지

    꽃이 피지

    열매를 품지



    그래서

    본질을 찾아내지



    나무는 이제

    일체개고(一切皆苦)의 힘을 얻는다



    세포는 자라고

    나목은 나목이 아니다



    나목은 화려한

    변신을 한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6 19:20


    당신 아무곳에나 나를 버리지 마세요/달비侶沅(김려원)



    당신이 나를 찾으면 난 당신에게 끌리 듯 다가갔어요

    당신이 고독해 할 때 나는 언제나 당신 옆에 함께했어요.

    당신이 잠 못 이뤄 괴로워 할 때도

    당신과 입술 맞추며 당신 입속으로 사르르 빨려 들어갓어요.



    당신의 입술은 늘 따듯햇지요.

    당신의 가슴을 녹였고 당신은 곧 내게 빠져 들었답니다

    당신이 나를 사랑 한 만큼 당신과 나는 늘 함께했어요.



    당신은 그렇듯 나를 찾아 정열의 불을 댕겨주었지요

    당신은 그토록 나를 입술로 당신의 입김을 마구 토해 주더니

    당신이 화가나고 급하면 나의 목을 뒤틀고 밖으로 뛰쳐 나가더니

    당신의 고독과 함께한, 외로움과 늘 함께한 나를 이렇게 내팽겨 치다니요



    당신이 기쁜자리 나를 안아 데려가고

    당신이 슬픈자리 나를 품어 데려가고

    당신의 일이 꼬인자리 그 자리 그 자리에도 나를 찾고 나 하나의 위안을 삼더니



    당신이 그토록 애타게 찾고 사랑해준 나를 이렇게 아무렇게나 내 버리시다니요

    나를 거리로 내쫒지 마세요. 아무 곳에나 내 팽겨 치지 마세요!

    나 언제나 당신이 찾을때 다가 가 당신과 입 맞추는 담배잖아요.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6 19:19


    인연




    만나고 헤어짐도 인연이라

    가슴사무치게 그리워도

    언젠가는 헤어져야 한다는 이 비정한 삶


    그리워 하고 만나고 그리고 헤어지고

    바싹 마른 갈대잎처럼

    바스락거림이 내안에서 일어난다


    목메여 한마디도 못했노라고

    정말 그 흔한 노랫말처럼

    이것이 삶이고 인생이리라


    수많은 말들은 눈빛으로 보내고

    시간은 속절없이 야멸차게 뿌리치며

    나는 그인연의 옷바락만 바라본다

    그것 조차도 인연이리라 ,,



    보디삿트와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6 19:18


    사랑의 약속

    설원 최남열

    개울가에 흘러내리는
    맑고 청아한 물소리는
    그대의 해맑은 웃음소리

    밤을 깨우려 달려온
    태양은 찬란한 햇살을 빚어
    온 세상을 밝히는
    그대의 빛은 눈부심

    하늘가에 매달려
    여백에 물감을 칠하는
    뭉게구름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의 화폭

    티 없이 환한 큰 눈망울
    내 마음의 빗장을 거두고
    어여쁜 마음의 보금자리
    내 어깨를 토닥토닥

    하늘에 그릴까
    땅에 그릴까
    백사장에 놓을까
    사랑의 약속

    그대 마음 내 마음에 채우려
    방울방울 이슬을 얹고
    하늘하늘 꽃들 노래하는
    사랑의 정원에 그대를 빚으며
    사랑의 산책 길을 아장아장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6 19:18


    내 안의 그대
    /虛天/주응규




    그대 내 안에

    스며들어와

    웃음 주고 눈물 주며

    나를 타인으로

    변신시켜 놓습니다.



    저 하늘

    달 따 달라

    별 따 달라

    앙탈을 부리시면은



    사랑 한 모금

    눈물 한 모금

    땀방울 한 모금

    입술에 젖혀 달래 줍니다.



    내 안의 그대

    샐쭉 토라질까

    안달 난 가슴은

    어르고 구슬리어

    다독여 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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