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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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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6 19:18
사랑의 약속
설원 최남열
개울가에 흘러내리는
맑고 청아한 물소리는
그대의 해맑은 웃음소리
밤을 깨우려 달려온
태양은 찬란한 햇살을 빚어
온 세상을 밝히는
그대의 빛은 눈부심
하늘가에 매달려
여백에 물감을 칠하는
뭉게구름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의 화폭
티 없이 환한 큰 눈망울
내 마음의 빗장을 거두고
어여쁜 마음의 보금자리
내 어깨를 토닥토닥
하늘에 그릴까
땅에 그릴까
백사장에 놓을까
사랑의 약속
그대 마음 내 마음에 채우려
방울방울 이슬을 얹고
하늘하늘 꽃들 노래하는
사랑의 정원에 그대를 빚으며
사랑의 산책 길을 아장아장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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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6 19:18
내 안의 그대
/虛天/주응규
그대 내 안에
스며들어와
웃음 주고 눈물 주며
나를 타인으로
변신시켜 놓습니다.
저 하늘
달 따 달라
별 따 달라
앙탈을 부리시면은
사랑 한 모금
눈물 한 모금
땀방울 한 모금
입술에 젖혀 달래 줍니다.
내 안의 그대
샐쭉 토라질까
안달 난 가슴은
어르고 구슬리어
다독여 품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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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6 19:17
눈 내리는 밤/虛天 주응규
긴 기다림이었나
기별 없던 임의 긴 침묵은
애절한 눈물로
달빛 별빛을 잠재우고
세상사
잡다한 이야기 덮어 버리고
살포시 사랑의 밀어 속삭이며
어두운 마음을 새하얗게 밝힌다.
눈시울 시리디 그리운 사연
조각조각 펼쳐놓은
곱디고운 순백 사랑안에
아릿한 마음 더하여
사랑해요. 라고 고백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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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6 19:17
천원
溫鄕 이 정 희
도산 서원이 문을 연다
낮은 음악 속으로
성현의 웃음이 살며시 깔린다
꿈나라에서 막 돌아온
해맑은 동심
배시시 웃음은 성현을 따르고
아이는 하루가 참 즐겁겠다
음표가 건반에서 춤을 출 때
아이의 머릿속은
성현의 행방을 그려 놓고
손가락은 바쁘게 나비를 잡는다
날마다 도산 서원은
아이를 불러다 놓고
성현보다 더 높은
성현의 길을 닦게 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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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6 19:17
내가 그런 것 처럼 너도 / 무정
그러지 마
보고싶을 때 그 때는
그냥 맘껏 보고싶다고 말해도 괜찮아
난 알아
네 눈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말하지 않아도
보고싶다 말 하고 있는 것 처럼 흔들리는
너의 마음이 전부 보이니까
사실 나도
안 그런척 애써 담담한 척 하고 있지만
부르고 싶은 네 이름이
내 입안에서 항상 맴돌고 있어
그러니까
애써 부끄러움에 감추려 하지말고
보고싶다
사랑한다 세상이 다 들어도 좋으니까
크게 말해도 괜찮아
내가 너에게 그런 것 처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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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6 19:16
겨울/虛天 주응규
감미롭던 사랑도
불꽃 타오르던 사랑도
터질 듯 농익은 사랑도
맵찬 바람 감겨와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
체 보내지 않은
철 지난 사랑 동여 품고
홑옷 달랑 걸친 체
제멋에 앙살 부려 보지만
한파에 피골에 상접하다.
절룩이는 파리한
차디찬 초승달이
매서운 삭풍에 휘청이며
메마른 가지 힘겹게 붙들고
애처롭게 떨고 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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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6 19:15
팥죽 1
溫鄕 이 정 희
새알 동동
나이가 뜬다
한 살
또
한 살
뜨겁게 먹는
세월의 맛
곱새겨야 할
쫀득한 의미는
달콤한
팥물에 녹아서
입 안에서
어린 아이가 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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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6 19:15
눈물 나는 날에/허천 주응규
가슴이 울고 있어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도대체 달랠 길 없는 마음
무엇으로 아름 감싸 보듬어 줄까요
마음은 그런 게 아니었는데
불쑥 내뱉어 버리고 선
주워담지 못할 후회에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진정 내 뜻이 아니었다고
눈물에 아롱진
그대 모습 지울 수 없어
눈물 나는 날에
애타게 그댈 불러 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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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6 19:15
부부란 두 손과 같답니다
왼손이 아프면 오른손이 어루만져 주고
오른손이 아프면 왼손이 어루만져 준다.
왼손이 가려우면 오른손이 긁어 주고
오른손이 가려우면 왼손이 긁어 준다.
오른손에 때가 묻으면 왼손이 닦아 주고
왼손에 때가 묻으면 오른손이 닦아 준다.
오른손에 무엇을 잡아 왼손으로 넘겨 주면
오른손으로 또 다른 것을 잡을 수 있다.
왼손이 밉다고 오른손으로 왼손을 때리면
왼손만 아픈게 아니고 오른손도 아프다.
오른손 밉다고 왼손으로 때리면
오른손만 아픈게 아니고 왼손도 아프다.
손에는 부부의 길이 있다.
-좋은글 중에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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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6 19:14
넌 나에게 그런 사람이야 / 무정
알고 있니?
너에게 불리고 싶은 나의 이름은
내남자이고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를 찾게 된 날은
너의 사랑이 된 날이고
내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는 유일한 일은
너를 생각하는 일이며...
그리고
내가 눈 감을 때까지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바로 너 라는 걸
이제는 알겠니?
사랑받아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싶은 사람이
내가 되고
네가 아침 저녁 보고싶어 하는 단 한사람이
나였으면 하고
네가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단 한가지 이유가
나로 인해서 였으면 하는걸...
그리고
나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
바로 너 라는걸...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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