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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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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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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9:05
그대 이젠 안녕./허천 주응규
숱한 나날 그대로 인해
까맣게 타버린 가슴
그대 향한 애틋한 마음
매달리고 사정해 봐도
그대 냉랭히 뿌리치시기에
이제 그대 놓으려 합니다.
그대 마음 안에
지고지순한 내 사랑
담을 틈 없노라 시기에
이제 그대 향한 사랑
접으려 합니다.
간절한 내 사랑
그대 나 몰라라 시기에
인제 그만 그대 향한
마음 놓고, 접으렵니다.
먼 훗날 행여
삶이 아파져 올 때
한 번쯤 생각나시거든
밤별에 여쭤보세요
나 그대 잊었노라
당부의 말 남기고 떠나려니.
아리고 쓰라린
가슴 움켜쥐며
그대에게 내 마음이
작별을 고합니다.
그대 이젠 안녕.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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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9:05
헤아릴 수 없는 인생 여정의 교훈
글 / 赤 壁 정행호
절대적인 지성이나 감정의
최고 형태로 실현 가능한
미래상을 헤아릴 수 없는
머나먼 인생 여정은
곡절과 시련이 많고
변화가 심한 역경의 삶이리라
무상한 세월은 사물의 근원일까
먼 하늘을 쳐다보며
원망도 해보았다
가슴에서 거세게
소용돌이치는 희열에
입가에 활짝
웃음꽃을 만개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도 드렸었다
온화한 바탕 위에 노력과 정성으로
일상생활에 충실하며
탄탄대로의 내실을 다져나가는
희망 행복을 향하여
매진하는 지름길을 걸어간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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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9:04
그리움의 순간
/한문석
만날순 없어도
그리워지는 시간속에
기나긴 밤은 외롭기만 합니다.
슬픔의 순간들도
톱날처럼 파고드는 그리움도
삶의 무게만큼 무겁기만 합니다.
묵향같은 그리움의 세월속에
지친 영혼의 화려한 숨결이
선홍빛 음률속에 춤을추고
뽕잎을 갉아먹는 애벌래처럼
슬픈 추억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일몰의 아름다움처럼
그대의 고운 향기를
이념의 세상 밖이라도
영원히 사랑하며 기다리겠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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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9:03
삼각관계 친구/달비 김려원
제대로 성숙이나 했을까
막 피어오르는 풋내기 새싹 시절
책 가방엔 연애편지 몇 통씩
그 친구에게로 살짝 전하던 설램
가슴은 콩닥콩닥 얼굴은 빨개져 홍당무!
뭘 알았을까
너를 생각하면 세상의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너에게 실연 후 내 꿈은 저 멀리 달아나 버렸지
삼각관계.
어쩌면 트라이앵글의 묘미는 그렇게 세모 꼴!
세월과 함께한 찰나의 순간
어딘가 살며시 비침 하였던 그 시절의 추억!
1등이 꼴찌로 전략해 버린 혜숙의 사연
A반이 B반으로 전략 해 버렸던 그 시절
삶의 순간도 이렇듯 변하여 온 것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우리의 삶은 이렇게 흘러가네
그 시절 친구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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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9:03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虛天 주응규
햇살의 떨림
흘러가는 구름의 눈물
한 줄기 바람의 애처로움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그저 뜻 없이
으레 인간에 귀속되어
비취고 머물다 지나가는
것으로 알았을 뿐
하찮은 인간이
드넓은 자연의 품 안에
잠시 머물다 떠나간다는 것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한철 꽃피우고
시들어가는 것이
인간일진대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 주고받으며
아우성치는 꼴
더불어 살아갈 줄 모르고
영원할 것처럼
인간(人間)의 끝없는
질투와 욕심과 군림
따위가 무엇이라고
삼라만상이 모두 아는 진리를
헛똑똑이 인간만이 모르는
무지가 안쓰럽고 가엾어
흘리는 그들의 눈물인 것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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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9:03
봄을 기다리는 마음/달비김려원
먼 산에 하얀 눈 내리는데
저만치 땅끝 저 밑 아래 졸졸 흐르는 물소리 들린다.
얼어붙은 겨울이면 앞산 뒷산 하얀 만설이 그립고
따스한 봄이 오는 소리 들리면
내 고향 하늘 저만큼 종달새 노랫소리 그립다.
고향 그곳에는 어머님 호미질하시던 곳이기에
고향 그곳에서는 아버지 소 몰고 쟁기질 하시는 곳이기에
흙냄새가 그립고
고향의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그립다.
물방아 도는 내력 나훈아의 구성진 노랫소리 울려 퍼지던
고향 마을에 봄이면 복사꽃, 살구꽃
대나무 숲 사삭이는 소리 정겹다 .
하얀 雪이 내리고 나면 살며시 다가오는 봄기운과 함께
온산에 진달래 철쭉도 만발하겠지
돌아 올봄 얘기 속 꿈들이 있기에
시린 겨울도 좋아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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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9:02
커피 한잔에 활짝 웃었던 기차 여행
글 / 赤 壁 정행호
불끈불끈 용솟음치는
힘찬 기력으로
장거리 마라톤 선수가 달려간다
윙윙 불어오는 맞바람이
얼싸안고 포옹을 하며 지나간다
현시대의 최첨단
기계 부품이 탄생시킨
고속열차의 속도감이 우월하다
질서정연이 정리·정돈된
깨끗한 차내에
백옥 미인이 커피를 담은
조그마한 손수레를
조심스레 끌며 다가오는 모습이
월궁항아의 현신인가
얼씨구 반가움에 맛있게 마신
커피 한 잔이 꿀맛이었더라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하는 말 좀 들어보소
손님 삼천팔백 원입니다
아뿔싸 공짜가 아니었구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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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9:02
시계/달비侶沅(김려원)
째깍째깍 세월을 돌리네
내 나이가 먹어 가도록
먹어도 배 부르지 않을 나이를
세월을 만들고 역사를 만들려 쉼 없이 돌아가네
피고진 꽃잎을 피우려 쉬지 않고 돌아가네
노랑나비 그리워 쉬지않고 돌아가네
파란 여름 맞으려 쉼 없이 돌아가네
오색 가을 맞으려 째깍째깍 쉬임없이
하얀 겨울 맞으려 째깍째깍 쉬임없이
수많은 세월을 돌리어도 힘들다 소리 하지않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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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9:01
애증(愛憎)/虛天 주응규
그대
보고 싶으면 그립고
그리우면 눈물이나
그대 잠시
여행 떠났다는
생각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너무나 아파서
때론 마음에서
털고 싶었던
그대였음을...
불현듯
가슴 치미는 그리움
햇살 아롱져 환영(幻影)으로
다정스레 밀려오는 날
눈물 날 것 같은
반가운 마음
애써 감추고
억지웃음 짓습니다.
그대 없는 삶이
그토록 힘겨울지
몰랐더랍니다.
나 진정 그댈
떠나 보내지
아니 하였으매
눈물 쓸고 간
빈 가슴 한편을
비워두기로 하였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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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8 19:00
봄을 기다리는 마음
설원 최남열
나무는 손을 맞잡고
마음결을 나누고
풀떨기는 가녀린 몸을
기대며 살포시 흔들어
눈꽃송이와 함께
숲에서 잠드네
그윽히 뻗은 마음결엔
낮에는 해처럼 밝음을 열고
밤에는 달처럼 아롱아롱
은빛 강물 위에 꽃을 피우네
사랑으로 뿌려진 열매는
하얀 눈 뒤집어 쓰고
몸부림치며 화려한 봄을 위해
겨울로 발아하며
기쁜 몸짓 하얗게 흔들리네
찬 바람 타고 흐르는
서리는 침엽의 잎새에 앉아
뽀오얀 입김을 토하며
아침의 영롱함을 찾아
눈부시게 피어오르네
시린 마음 잎새마다
고드름을 주렁주렁 매달고
감춰진 눈물 한 방울씩 흘리며
하늘하늘 봄 날을 애타게 그리워하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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