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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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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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02 19:24
사랑을 잃어 버렸나요 …─ °♡°о³
사랑을 잃어 버렸나요
사랑을 잃어 버렸나요.
언제부턴지,,
그래서 마음이 허전하고
뭔가 텅 비어있는 듯이 느끼시나요...
그래서 늘 불평이 많아지고
짜증이 늘어나고
사는게 왜~~
이러시나요...
사랑에 디자인을 하세요...
사랑은 여러 행태가 있잖아요...
그 무수히 많은 사랑중에
어떻게 디자인을 하느냐에 따라서
사랑은
패션감각처럼
여러 디자인을 할 수 있어요...
나만의 멋을 부려보세요.
나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나만의 즐거움을
나만의 행복을 누려보세요...
사랑은
그러면 나만의 특허상품이 되어
나를 발전시키고 성취하는 보람까지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죠...
사랑이 없이는 행복도 없고
사랑이 없이는 보람도 성취도
누리기에는 부족하죠...
사랑이 없이 얻은 것들은
쉽게 무너지고 허망 하죠...
돌이켜 보면
사랑 때문에 힘이 되어서
사랑 때문에 즐겁게 일 할 수도 있었던거죠...
누군가 나를 지켜봐주고
누군가 나를 격려해 주었기에
내 삶속에서는 행복이 가득했기에
그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하루의 일과들은
미소로 답을 하면서 부터
시작 되었던것 같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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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02 19:22
오지않을 누군가를....기다림
기다림
눈물이 내리는 거리에서 오지않을 누군가를 기다리는 바보같은 사람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내가 있고 그 사람은 보이지 않는데.
오늘이 가는 늦은 저녁이 되어도... 내게 오지 않을 그 사람.
부질없는 기다림에 익숙한 나를 스쳐가는 사람들....
내게 오지않을.. 그 사람을 스쳐가는 사람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우리의 시간 만이 멈추어 있는데.
예전의 우리가 아닌 나 그리고 너로 , 그렇게 그렇게....
인연이 아닌 인연으로 추억할 수 없는 추억을 간직한 채...
그렇게 잊혀진듯 잊을 수 없는 기억의 흔적만을 간직한 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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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02 19:22
보고 싶어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꾹꾹
눌러 참아도 보고 싶어
터질 듯한 가슴
진정 시켜 봐도
눈앞에 선한 그리운 당신
보고 싶어요
큰 바램 없이
당신 곁에 있고 싶고
바라볼 수만 있다면
이다지
슬프지 않으리라
미워도 해 봤어요
당신의
나쁜 버릇까지도
그려보고 떠올려 보았다
동그랗게 그려지다
흐려지는 아쉬움
그리움만이 민물처럼 다가옵니다
빨리 오세요
애 간장 다 탑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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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02 19:21
생각보다 괜찮네 ....
by. 윤소
생각보다 괜찮네.
언제나 둘이 걷던 이 길을
혼자 걷는 것도
음악과 함께 걸으니 견딜만 하고,
내 눈물 닦아줄 사람 없어도
이별 뒤에 이렇게 맞는 이 비가
흐르는 내 눈물 감춰주니 고맙고,
....생각보다 괜찮아.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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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02 19:21
섭섭함이란...
섭섭함이란 감정은...
생각대로 해주지않는...
상대방때문이 아니라...
기대이상에 것을 줘버린...
나에게있는것...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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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02 19:20
너를 보면 눈물이 난다 / 박성철
이별보다 더 큰 슬픔은
이별을 예감하는 순간이다
너의 부재보다 더 큰 슬픔은
서로 마주 보고 있어도
너의 마음은 더 이상 여기 있지 않음을
느끼는 순간이다
같이 있으면서도
늘 내것이지 못했던 사람아
너를 보면
눈물이 난다
Nana mouskouri / Les Feuilles Mortes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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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02 19:19
아버지의 도시락....
미란인 오늘도 여전히 퉁퉁 불어터진
얼굴로 등교를 한다.
아침에 일찍 깨워주지 않아서
머리 끝까지 심통이 난 것이다.
'미란아, 그래도 아침은 먹고 가야지'
'됐어!' '학교가면 배고플 텐
데 조금이라도 먹고가'
'싫다고 했잖아! 아빠나 먹으란 말야!'
현관까지 미역국에 밥을 말아 들고
나와 한숟가락이라도 먹이려
하시는 아빠룰 짜증스런 말투로 쏘아 붙이고는
도망치듯 나와 버렸다.
학교로 뛰어 가는 내내 깨워주지 않은 아빠가
원망스러웠다.
30분만 일찍 깨워 줬으면 예쁘게 머리도 하고
옷도 깔끔하게 다림질
해서 입고 나올 수 있었을텐데...
요즘 미란인 한 학년 위의 태영이에
게 잘 보이기 위해서 한참 외모에
신경을 쓰고 있던 참이었다 .
어제는 아빠 주머니에서 만원짜리 한장을
훔쳐 큐빅이 촘촘히 박힌
예쁜 머리띠도 샀다.
물론 태영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였지만
같은 반의 진영이에게 뒤지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었다 .
미란인 학기초부터 진영이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무조건 다 가 지고 싶었고
그래서 아빠 주머니에서 돈을 흄쳐서라도
결국엔 사고야 말았다.
가난한 집이 창피해서
부잣집 딸인 척하는 미란이에겐 등교 하면서
기사 아저씨가 모는 고급 승용차에서 내리는 진영이가
마냥 부러웠던것 이다.
그뒤로는 진영이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이 얄밉고
심술이났다.
그러던 터에 좋아하는
태영 오빠도 은근히 진영이에게 관심이 있는 눈치였기에
미란의 진영에 대한 곱지 못한 시선은 날로 더해만 갔다.
미란인 교실 문을 들어서는 순간 머리띠가
너무 예쁘다며 모두들 부러운 눈초리로 쳐다보자
자신이 진영이 못지않은 부자집 딸이 된 것 만 같아
우쯜하는 기분이 들었다 .
미란에겐 아빠에게 통명스럽게
대했던 기억은 아예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지나고
갑자기 선생님께서 불러 교무실로 내려 간
미란인 그 자리에 서서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아빠가 오신 것이다.
후줄근한 옷차림에 더러운 운동화.
고생한 흔적이 역력한 두 볼
이 움푹 패인 파리한 얼굴에 한 쪽 다리를 절며...
막노동을 하시는 아빠에게서
나는 역한 땀냄새와 초라해 보이는
아빠의 모습이 미란인
너무나 창피했다.
고개만 푹 숙이고 누가 볼까 내내 불안하고
수치스러운 기분마저 들었던
미란인 교무실을 나와 현관으로 향하는 내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런데 저쪽에서 걸어오는 태영오빠가 보였
다.
태영 오빠와 눈이 마주친 순간
'기사 아저씨, 오늘은 먼저 가세요.'
미란이도 모르게ㅔ 내뱉은 말이었다.
순간 아 빠는 표정이 굳어지며
당황한 빛이 역력했지만 미란 에게 아
무런 말도 하지 않으셨다.
그렇게 현관을 나서는 순간 미란인
그런 아빠의 모습에 더 화가나 소리를 질렀다
.'여긴 뭐하러 와!누가 아빠보고 학교에 오랬어?' '...'
'얼른가'.애들이보면 창피하단 말야!
'미란아, 아빠가 그렇게 창피하니?'
'몰라서 물어? 얼른 나가기나해!'
아빠는 더이상 묻지 않으셨
고 미란인 누가 볼까 조마 조마한 마음 뿐이었다.
다음날 아침,
아빠는 여전히 새벽부터 준비하신 도시락 가방을 쥐어
주시며 아침밥을 먹으라고 하신다.
하지만 미란인 그날 아빠가 학교에
오신것에 대해서 너무나 화가 나서
도시락도 그냥 두고 나와버렸다.
아빠는 변변치 않은 살림에도 항상
내 도시락에만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셨다.
점심시간 수위실에 기사 아저씨가
맞겨 놓으셨다며 친구가 도시락 가
방을 건내 주었다.
기사 아저씨란 말이 내심 걸리긴 했지만
미란인 그냥 친구가 그렇게
한 말이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도시락을 쳐다보기조차 싫었다.
그리고 수업을 거의 마칠 즈음이었다.
선생님께서 황급히 부르신다며
빨리 교무실로 내려오라는 친구의 말
에 미란인 덜컥 겁이났다.
또 아빠가 오신게 아닐까....
교무실로 들어선 순간 미란인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하지만 미란일
쳐다보는 선생님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미란아,아빠가 지금**
병원에 계신단다.얼른 가방 챙겨와라.선생님
이랑 같이 가자
'미란인 잠시 머리 속이 멍해지는 듯 했지만 '설마
별일이야 있겠어?
'하는 생각을 하고 잇었다.
'왜 선생님까지 가세요? 저 혼자 가도 돼요.
'그때까지 미란인 그리
큰일이 아닐꺼라고 생각했지만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선생님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다.
병원으로 가는 내내 미란인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가난때문에 미워하고 원망했던
아빠지만 안계신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다.
영안실에서 아빠의 얼굴을 확인하고
돌아서는 미란인 그토록 감추고
싶어했던 아빠가 사무치게 그리웠다.
온통 상처와 시퍼런 멍으로 가득한 뼈만 남은
앙상한 팔과 다리,햇볕
에 그을려 거무티티하게 벗겨져 버린
아빠의 얼굴과 10개 중에 반이
상 손톱이 빠져버린,
새벽에 도시락을 싸시던 거친 손이 이제서야
미란이의 눈에 들어왔다.
간암말기...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아빠는 혼자서 그렇게
견뎌 내셨고 고통 속에 혼자 외롭게 떠나신 것이다.
그날 학교에 다녀가신 것도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미란이가
졸업할 때까지의 등록금을
내기 위해서 였다는 선생님의 말에 미란인
그날 자신이 아빠를 향해 내뱉았던
싸늘한 말들과 아빠의 슬픈 얼
굴이 떠올라 가슴이 미어지는 듯했다.
아침마다 도시락을 싸주시던...
아침밥을 안먹는다고 잔소리를 하던
아빠가 너무나 보고 싶었다.
아빠가 미란이에게 남긴 건 아무것도 없었다.
막막했지만 이제는 혼자 모든 것을 이겨내야 한다는 걸
미란인 너무나 잘알고 있었다.
아빠의 모든 옷가지며 물건들을 정리한 후
이제 미란이도 학교에 가야 하는 날이 왔다.
도시락을 싸야 할 생각을 하니
아빠의 얼굴이 아른거리며 참을 수 없는
눈물이 흘렀다.
그날 점심시간,
아빠가 수위실에 맡겨놓고 가신 도시락을 열어
보지도않았던 미란인 그제서야 도시락을 풀렀다.
그리고 도시락안에 들어있던
하얀 봉투를 발견했다...
아빠의 편지와 예금 통장...
'사랑하는 내딸 미란아!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구나.
너한테 해준 것도 없이 잃게 험한 세상에 널
혼자두고 가야 하는 아빠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병원에 갔더니 간암이라고 하더구
나.
수술하면 조금 더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아빠는 긇게 하지 않기로 결심
했단다.
아빠가 없는 미란이가 더 행복할 수 잇을 것 같아서...
그리고
수술할 때 써야 하는 돈으로
우리 미란이 더좋은옷,좋은 것 먹이고
싶었단다
혹시나 나중에라도 아빠한테 미안한 생각 갖고
후회하거나 하진 마.
그럼 아빠가 더 미안해지니까..아빠는 미란일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사랑해.
힘들 때마다 우리 미란이 생각하면서 그렇게 견뎌
왔단다.
너에게 부족한 아빠가 되어서...
이렇게 또 널 혼자 두고 가는게
너무나 미안해.우리 예쁜 딸 미란이...
한번 안아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후훗....
오늘 왠지 우리 딸 미란일 보았던 게 마지막일 것만
같
은 느낌이 들어..
아빠 없다고 밥 굶지 말고 아침 밥 꼭!꼭!먹고다니고
귀찮더라도 조금만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 챙겨가지고 다녀.
아빤 우리 공주가 밥 잘 먹고
건강한것 밖에는 바라는게 없단다.항상 아빠가
하늘 에서 지켜 볼꺼야.사랑한다.....
'눈물로 얼룩진 아빠의 편지.
그리고 도시락 안에 들어있는 통장에는
아빠가 입을 것 못 입고,먹을 것 못 먹고,
아픈걸 참아내며...그렇게
평생을 모으신 1억원이라는 숫자가 찍혀 있었다.
'아빠,나도 많이 사랑해...'
미란인 그제서야 조그만 목소리로 중얼거
리며 흐느꼈다.
살아계실때 그렇게 아빠가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는 것을 알기에...
이제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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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02 19:19
Re:당신을 어찌 잊을까요...권지민님글 악성코드 있어 수정 올림
당신을 어찌 잊을까요
당신을 어찌 잊을까요 /장세희
내 몸의 일부보다 더 나같은 당신
당신을 어찌 잊으라십니까
길고 긴 밤 뜬 눈으로 하얗게 지새우며
가슴 찢는 그리움으로
점점 사위어가는 나인데
어찌 그렇게 쉽게 잊으라십니까
당신을 어찌 잊을까요
차라리 흔적조차 없이 지워버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결코 그럴 수 없는 걸요
아무리 몸부림치며 당신과의 기억을
떨쳐내려 애써도...
더욱 모질게 다가오는 이 애닯은 그리움
당신을 어찌 잊을까요
어찌 잊어 갈까요
그런데 조금씩 당신 모습이 희미해져 가요
점점 아득히 멀어져 가려 해요
당신 사랑하는 이 맘
끝내 지켜내지 못하면 어쩌죠
마른 풀처럼 갈수록 약해져만 가는 나를
붙잡아 주세요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내 사랑이시여
가여운 나에게로 오셔서
부디 멈추지 않는 이 눈물을
닦아 주세요
당신을 어찌 잊을까요
이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나의 사랑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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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02 19:18
어느붕어빵 장수의 죽음
어느 붕어빵 장수의 죽음 지난 12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한 공원에서 목을 매 숨진 사람이 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부인과 함께 떡볶이와 붕어빵 등 먹거리 노점상을 해오던 이근재 씨(48세)였다. 바로 전날인 11일, 고양시는 시내 일대에서 대대적인 노점 단속을 벌였다. 올해 들어 수 차례 '노점상 집중 단속'을 벌였던 고양시는 이날도 400여 명의 용역직원을 동원해 단속에 나섰다. 이를 막는 노점상과 용역업체 직원들의 싸움에서 8명의 상인이 다쳤다. 고(故) 이근재 씨 역시 이날 단속에서 부인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2007년 들어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노점상을 근절하겠다"는 방침이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지역자치단체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을 '깨끗하고 맑은 세계적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는 오세훈 시장 못지 않게 강현석 고양시장도 "시민의 휴식공간을 잠식하는 노점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7월 대대적인 노점상 정비를 위해 3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노점상인들은 이 같은 정책에 대해 분노를 넘어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거리를 미화의 대상으로 보는 지역자치단체장의 '원칙' 앞에서 '생계를 위해선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다'는 이들의 목소리는 무력하기만 하다. 전국노점상연합회 회원이던 고 이근재 씨는 올해 고양시와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노점상에 대한 강제철거를 확대해나가자 이에 항의하며 집회와 천막농성에도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숨진 그날도 고양시 직원은 언론에서 "12월 말까지 노점상 단속에 대한 계획이 수립돼 있는 만큼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경동 시인이 16일 에 고 이근재 씨를 추모하는 시를 보내왔다. 그는 함께 보내온 글에서 "잘 알려지지 않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계형 자살인 듯 하지만 나는 이런 것들이 사회구조적 타살이라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전노련과 고양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5일 항의집회를 벌인 데 이어 16일 오후 1시부터 화정역에서 '이근재 동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고양시 노점탄압 책임자 처벌과 생존권 보장을 위한 투쟁결의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 붕어빵 노점상 ⓒ프레시안 비시(非詩)적인 삶들을 위한 편파적인 노래 - 불량식품이라는 말도 들었지만 내가 어려서부터 그렇게 좋아했던 붕어빵을 13년동안이나 구워 오종오종 어린이들에게는 발길 멈추는 꿈을 주시고, 배고픈 이들의 배를 값싸게 채워주시며, 가난한 모임방에 훈훈한 인정이 배달되게 하시고, 그 한 푼 거짓 없는 노동으로 자식들 공부도 시켜주셨다는, 붕어빵 아저씨 故 이근재 선생님 영전에 드림. 어떤 그럴듯한 표현으로 당신을 그려줄까 13년 동안 밀가루값 가스값 빼면 이제 100원 벌었고 200원 벌었고 300원 벌었고를 헤아리며 변함없이 붕어빵만 구웠을 당신의 무미건조한 삶을 당신의 옆에서 또 그렇게 순대를 썰고 떡뽁이를 팔던 당신의 아내를 어떤 그럴듯한 은유로 그날을 보여줄까 2007년 10월 11일 오후 2시 고양시 주엽역 태영프라자 앞 트럭을 타고 갑자기 들이닥친 300여명의 용역깡패들과 구청직원들에게 붕어틀이 부서지고 가판이 조각나고 조각난 리어카라도 지키려다 부부가 길바닥에서 얻어터지며 울부짖던 날을 어떤 아름다운 수사로 그 밤을 형상화해 줄까 잘난 것 없는 죄, 못 배운 죄 억울해 붕어빵 순대 떡뽁이 팔아 대학공부시키는 자식들 마음 아플까봐 몰래 숨죽여 울며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여보, 미안해. 여보, 미안해 사죄하며 부르튼 아내 손 꼭 잡은 채 잠들지 못했다는 그 밤을 어떤 이미지로 그 아침을 새겨줄까 뜬눈으로 샜을 새벽 4시 30분 일용일이라도 나갔다 오겠다고 나간 아침 어디론가 떠돌다 끓어오르는 분노와 설움 참지 못하고 길거리 나무에 목을 매단 당신 당신의 죽음 앞에서 어떤 아름다운 시로 이 세상을 노래해 줄까 어떤 그럴듯한 비유와 분석으로 이 세상의 구체적인 불의를 은유적으로 상징적으로 구조적으로 덮어줄까 500여 가구의 노점상 양민들을 거리에서조차 몰아내기 위해 31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는 고양시청 30명도 채 안 되는 노점상 양민들의 생존권을 빼앗기 위해 150명의 폭력배를 고용한 구청 그 공무수행을 돕기 위해 나와 있었다는 경찰 쓰레기처럼 짓밟히되 저항하면 공무수행위반으로 구속하겠다는 경찰 그렇게 폭력배를 고용한 관공서를 경찰이 보호하며 양민을 향한 폭력이 공무로 수행되는 나라 이런 민주주의가 판치는 세상을 어떻게 그럴 듯하게 문학적으로 미학적으로 그려줄까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읊어줄까 국화꽃 같은 누이로 그려줄까 어떤 존엄한 시어를 찾아줄까 그러면 나의 시도 어느 연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그러면 나의 시도 어느 평론가들로부터 상찬받을 수 있을까 그 애매함으로, 그 모호함으로, 그 규정되지 않음으로 그 깊은 서정성으로, 그 새로운 해석과 역사성으로 어떤 문학사의 말미에나마 기록될 수 있을까 그러나 나는, 이 더러운 세상 이 엿같은 세상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저들이 당신들의 생존권과 터전을 가진자들을 위한 법으로 들어엎듯 당신들이 또한 이 더럽고 추악한 세상을 없는자들의 새 법을 만들어 들어엎어버려야 한다고 말하지 않고 무슨 시를 쓸까 여보, 미안해 여보, 미안해 붕어빵틀을 잃어버려 미안해 당신의 순대를 당신의 떡뽁이를 당신의 도마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아, 게로니카의 학살도 이보다 잔인하진 않았으리* 이렇게 일상적이지는 않았으리 이렇게 보편적이지는 않았으리 이렇게 평범하지는 않았으리 * 김남주 선생의 시구절을 빌어 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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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02 19:18
딱 하나 안되는 게 있어~♣♡
♡♣딱 하나 안되는 게 있어~♣♡
난
하고싶은 게 뭐든
다아 내맘대로 해 봤어
근데
딱 하나
안되는 게 있더라구
바로 너
널
사랑하는 거
하지만
포기하지 않아
네 사랑이 될 때까지
너 아니면 안되고
나 아니면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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