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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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
🎏꧁⭕┣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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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올댓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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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31 18:38
천년의 숨박꼭질 속에 만난 그대와 나...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
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 저쪽에서
들킬세라 서둘러 자리를 비켜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고
가까이서 느끼고 싶었지만
애당초 가까이 가지도 못했기에
잡을 수도 없었던,
외려 한 걸음 더 떨어져서
지켜보아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무슨 일을 하든간에
맨 먼저 생각나는 사람,
눈을 감을수록 더욱 선명한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기어이 접어두고
가슴 저리게 환히 웃던, 잊을게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눈빛은 그게 아니었던,
너무도 긴 그림자에
쓸쓸히 무너지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
내가 지칠 때까지
끊임없이 추억하다
숨을 거두기 전까지는
마지막이란 말을
절대로 입에 담고 싶지 않았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부르다 부르다
끝내 눈물 떨구고야 말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이정하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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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31 18:37
그대 보고 싶어 목이 메이면------------ ♡
그대가 보고싶은 날은
하던 일이 손에 잡히질 않고
마음이 그대 있는곳으로 향하고 있어
그대 있는곳으로 아무런 생각도 없이
방황하며 걸어만 간다.
거짓없이 말하면
그대만을 생각 하는 것
그대만의 그리움을
내 마음속에서 지어버리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 모래 사막
텅빈 가슴 뿐입니다.
내 마음속에서
그대의 보고픔이 살아진다면
무거운 마음이 가벼웁고
복바치던 슬픔도 살아져 버려
그 토록 아파하던 가슴도
낳아 지련만
난 어이해서 그토록 그대를
그리워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지
내 마음 어이 할거나
오 사랑하는 그대여 !
내 속앓이를 낳아 지게 해다오
이 아픔 이 슬픔 사라지게 할
그대와의 사랑
행복과 즐거운 마음으로
불같이 타오르는 사랑 나누면서
이 세상 영원토록
맑고 밝은세상 만들고 싶어라
그대에게
아무런 바램도 없이
내 빈 마음 그대로
그대를 맞이하여
내 마음 모두 풀어놓고
그대를 맞이 하고 싶어라.
슬픔과 좌절 모두 잊고
지금 현실 속에서
하얀 마음의 부드러운 감촉으로
그대의 따스한 손 마주잡고
한없는 사랑의 회포를
나누고 싶어라.
폭풍이 세차게 불어 닥치고
거센 파도가 밀려와도
그대에게 내마음 굳건히 볂지 않는
남산위의 푸른소나무 되어
낙낙 장송 거대함을 보여주리라.
미칠 것 같이 그대가 보고프면
어느곳 어느 하늘아래 있던지
그대를 찾아내어 내 가슴이 터지도록 안아 보고
그대와 나의 사랑 확인하며
내 마음은 언제나 그대를 향하여
달려 가고 있다는것을..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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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31 18:36
아프지 마세요
당신 아프지 마세요
하루종일 빨랫줄에 젖은 그리움이
바람 없이도 나부끼는데
멀리서 들려오는 당신 아픔
싸늘히 식은 된장국 앞에
밥알을 삼키지 못해
커피를 진하게 끓여봅니다
몹시도 뒤척이던 여름
가을이 오기 전에
다 익어버린 사랑
당신 걸음보다 먼저 툭툭 터져
그대 아픔만 한 진주 알이 되어
방울방울 추억을 적시네요
몰랐습니다
혼자 그리워 사랑만 하였으나
당신 아픈 줄 몰랐어요
당신 숨길 줄 몰랐어요
장마가 끝나도
당신처럼 비가 내릴 줄 몰랐어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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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31 18:36
사랑을 찾아서
사랑을 찾아서 /架痕 김철현
그립다 생각하면
금방이라도 보고 싶고
돌아서면 아쉬움에
또 다시 그리워지는
사랑은 늘
배고픈 자의 갈망이다.
오늘도 허기진
가슴을 부여안고
당신 사랑을 갈망하는 나는
채워도 채워도
비어 있는 굶주림으로
어디에라도 남아 있을
당신 사랑을 찾아
낯선 길나서는 방랑자
아-
사랑은 끝없는 욕심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마음은
당신의 사랑을 찾아나서고 있다.
架痕 哲顯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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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31 18:35
내기억이 ,,내눈물이
너도
내 의지도 아닌
그저 만남의 시기가 끝나,
그저 계절이 끝나듯
너와 헤어지게 되더라도
지금 내가 마음속에 너를 놓아둔 위치는
잊지 않을게
오랜시간이 지나 우리가
서로에게 싫증을 느낄 때가 온다면 생각해줘
네가 나를 넣어뒀던 그 자리를
이 계절이 지금 나를 떠나가고 있지만,
혹시 모르잖아
가을 다음에 겨울이 아닌
다시 가을이 올지
내가 기억하는 너를 똑똑히 기억하고만 있다면
그렇게 갑자기 니가왔을때
어색하지 않게
다시 너를 반길수 있을테니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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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31 18:34
내기억이 ,,내눈물이
너도
내 의지도 아닌
그저 만남의 시기가 끝나,
그저 계절이 끝나듯
너와 헤어지게 되더라도
지금 내가 마음속에 너를 놓아둔 위치는
잊지 않을게
오랜시간이 지나 우리가
서로에게 싫증을 느낄 때가 온다면 생각해줘
네가 나를 넣어뒀던 그 자리를
이 계절이 지금 나를 떠나가고 있지만,
혹시 모르잖아
가을 다음에 겨울이 아닌
다시 가을이 올지
내가 기억하는 너를 똑똑히 기억하고만 있다면
그렇게 갑자기 니가왔을때
어색하지 않게
다시 너를 반길수 있을테니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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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31 18:33
전남 순천의 개 이야기
.. 전남 순천의 지금도 살아있는 실제 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남 순천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식없이 한마리의 개를 자식삼아 살고 있었습니다.
집이 가난하여 할아버지가 가끔 산에서 나무를 하셔서 먹고 살았는데 할머니는 백내장으로 눈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 두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식이 없었으므로 그 개를 자식삼아 사랑을다해서 키웠는데 키운지 3년이 되는 어느 날 할아버지가 노환으로돌아가셨습니다.
그 집의 형편을 잘아는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장례를 치뤄졌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음날
그 집의 개가 한 집으로 자기 밥그릇을 물고선 들어섰는데 마침 아주머니가 부엌에서 일하던 중이었나 봅니다.
그 개가 밥그릇을 마당 한 가운데 놓더니 멀찌감치 뒤로 떨어져엎드려서
가만히 밥그릇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 아주머니는 그 개가 주인을 잃었으므로 밥을 제때 못얻어먹어서그런가 보다 하며 불쌍한 나머지 밥을 퍼주었는데 개가 밥이 담긴 밥그릇을 물고선 자기집으로 가더랍니다.
아주머니는 자기집으로 갖고가서 밥을 먹겠구나 생각하고 하던부엌일을 정리하고 장에 갔다올일이 있어 준비하고 나가는데, 장으로 가는 길에 그 혼자되신 맹인할머니집이 있어 생각이 나서 낮은 시골담 너머로 할머니가 어찌하고 계신가 걱정이 되어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더이상 가던길을 가지 못하고 그 할머니의 집안을 계속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할머니가 마루에 걸터앉아있는데 개가 아침에 자기가 준 밥이담긴 밥그릇을 안먹은채로 마루에 올려놓고선 눈이 안보이는할머니의 소맷자락을 물고 손을 밥에 다가가게 해서 밥을 먹으라는 시늉을 계속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개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밥그릇에 손을 가져가 그 밥의 절반을 먹고선 나머진 개에게 미뤄줬는데 그때서야 개가 자기 밥을 먹기시작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이 광경을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기때문에 소문이 마을전체에 퍼졌습니다.
이일이 있은 다음날
그 개는 어제 갔던 집이 아닌 다른집으로밥을 타러 왔습니다.
개도 인정을 아는지 같은 집을 또 들르지 않았던 겁니다.
집 주인은 그 개를 아는지라 깨끗한 새 그릇을 준비해서 거기에 밥과 반찬을 고루 넣어서 주었는데 역시 그 개는 그것을 물고자기 집으로 가서 할머니에게 주고 할머니가 남은 것을 미뤄주면 그때서 자기가 먹었습니다.
이일이 계속되니까 마을 사람들이 `사람보다 나은 개'라며 군청에 건의를 해서 효자상을 주어야 한다고 하니까 군청에선 당황하며 사람이 아니어서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답니다.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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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31 18:32
사랑한단 말뒤에는,,,,,
*♣*사랑한단 말뒤에는..*♣*
사람이 살아가는 일
아무도 장담 할수 없어
사랑한단 말 뒤에는
슬픔도 함께 주겠다는 말이
들어있지요
사람 살아가는 일
운명보다 선택의 흐름이
더 많이 있어
이별 또한 현실을 핑게로 한
모진 마음 가짐이므로
홀로 남는 사람은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 하고
미워 할수 밖에 없을겁니다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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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31 18:32
엄마의 여행
엄마.. 사랑해...-
그런데.. 말야.. 엄마 여행을 너무 오래하는거 같아..
이제 그만 돌아오면 안되?? 응???
너무 보고 싶어,,,,
우리 엄마는 저기 하늘 나라에 여행을 갔다,,,
내가 괜찮다고 했다... 엄마 다녀올 동안...
기다릴 수 있다고...
우리 엄마는 남의 집에 가서 그 집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사람들은 우리 엄마를 가정부라고 불렀다..
왜.. 왜.. 우리 엄마는 .. 남의 집 일을 하는 건지...
나는 이해 할 수 가 없었다...
한참 사춘기 였던.. 나는 엄마가 챙피했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해서 날 쪽팔리게 만드는 엄마가 죽도록 미웠다..
그래서.. 나쁜 애들이랑도 어울리고,,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다했다..
엄마도.. 나 때문에 속상하고.. 창피 당해 보라는 맘에...
엄마는,, 한번도,, 날 혼낸적이 없다..
그런 엄마는 더 싫었다..
차라리.. 마구 때리고.. 혼을 내지..
화도 몬내게 만드는 너무 착한 우리 엄마가 싫었다..
그런데.. 엄마가 많이 속상했나 보다..
늘 웃기만 하던 엄마가... 울었다..
괜히 가슴 아퍼서.. 질질 짜는게 싫어서..
그냥 나와버렸다.,,
그렇게...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나는 한쪽 눈을 잃었다..
온몸은 피투성이었고.. 놀라서 쫓아 오는 엄마의 모습은
흐릿하게만.. 흐려질 뿐이었다..
그렇게.. 병원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엄마가.. 아주 어렵게.. 내 한쪽 눈을 되돌려줄 망막을 ..
찾았다고 했다.. 그게 누구냐고 묻는 나의 말에 ...
엄마는 그냥..
죽을병에 걸린 어떤 고마운.. 분이... 자기는 어짜피 죽을거니까..
좋은일 하고 싶다고.. 자기에 대해 밝히지 말아달라고 ..
했다고.. 말했다...
그러려니 했다... 그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나는 다시 눈을 찾았다..
그리고 다시.. 그렇게.. 나쁜 짓만 하고 다녔다..
그런데..
그런데.. 엄마가 이상했다..
전화기도.. 제대로 못잡고.. 비틀비틀 거리고..
나는 엄마에게..
힘도 없는 엄마가 쓸데 없이 남에 집 가서 일이나 하고 그러니까..
그렇게,, 비실거리지.. 쓸데 없는 짓좀 하지 마..
돈이 그렇게 좋으면.. 돈 잘버는 아저씨랑.. 재혼이나 해..
알았어?? 엄마가 자꾸 그렇게 기침해대고 그러면.. 내가
아주 짜증나...
엄만.. 요새 부쩍 말랐다..
원래 삐쩍 마른 엄마라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엄마가 너무 이상했다..
어디서 그렇게 울었는지.. 얼굴은 퉁퉁 부어가지고..
안울려고.. 눈물 안 보이려고 애쓰는..
엄마가.. 정말 이상했다..
이쁜 우리 딸..
엄마가 정말 미안해... 다 미안해...
엄마가 우리딸 우리 애기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엄마가 그동안.. 그런 일해서 속상했지??? 우리딸..응??
그런데. 이제 엄마 그일 안해도 될 것 같아..
엄마 돈 많이 벌어따..
이제.. 우리 딸 맛있는것도 사주고.. 사달라는 것도 다 사주고..
그럴수 있을만큼.. 많이 벌었어 ..
그런데.. 말야... 혹시.. 우리딸...우리.. 딸...
.. 엄마.. 조금 오래 여행 갔다 와도 괜찮지?
우리 딸 혼자 두고 여행 가서.. 미안하지만..
엄마 가두 되지???
가던지 말던지.. 그렇게 돈 많이 벌었으면.. 오기 싫으면 오지마..
그래.. 고맙다.. 역시 씩씩한 우리딸이야..
엄마 없어도.. 잘 있을 수 있지???
엄마가.,. 냉장고에.. 맛잇는것도 꽉 채워놓고 가고..
우리 딸 좋아하는.. 잡채도.. 많이 해놀께..
잘 있어야되... 엄마가 혹시 늦어도 .. 알았지??
엄마.. 내가 그렇게 귀찮았어?? 그럼 버리지 뭐하러 키웠어..
.........
엄마는 정말 이상했다...
하지만.. 평소에 표현을 잘 안했었기 때문에,..
그냥,, 넘겼다..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아침이었다...
오랜 만에.. 느껴보는.. 따사로움이었다..
부엌에 나가보니,, 밥이 차려져 있었다..
그런데.. 아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거창했다..
내가 좋아하는 거란 음식은 다 있었다..
여행 갔나 보네.. 췌! 딸버리고 여행가면 기분 좋나?
그런데.. 왠지 불길했다..
그날.. 이상한 엄마의 행동이.. 머리를 스쳤다..
엄마방에 가보니.. 엄마 침대위에.. 하얀 봉투와..
쇼핑백이 있었다,..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
우리딸.. 일어 났구나..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지?? 엄마는 벌써.. 여행을 떠났는데..
엄마가.. 많이 아펐어.. 우리 딸 엄마 많이 걱정한거..
엄마 다알아.. 우리 딸이 얼마나 착한데..
또.. 미안한게 있네.. 우리 딸한테..
엄마.. 여행이 많이.. 오래 걸릴것 같은데..
혼자 잘 있을 수 있지??
엄마가.. 냉장고에,, 맛있는거랑...
우리 딸.. 생일에 먹을 케익이랑.. 다 넣어 놨는데..
우리 딸 생일 촛불은 같이 불고 싶었는데..
엄마가.. 너무 급했나바.. 우리딸... 사랑하는 우리딸..
엄마가.. 차려주는 마지막 아침이 될 것 같아서..
엄마가.. 이것 저것 차렸어..
우리 딸이 이 편지를 볼때 쯤이면.. 엄만,,
하늘에 도착해 있겠지..
우리딸한테.. 엄마 안좋은 모습 보이기 싫어서..
어제,, 엄마가 이리로 왔어..
자는 모습을 보는데,, 어쩜 이렇게,, 이쁘니.. 우리딸...
근데,., 엄마는 한쪽 눈만으로 보니까..
자세히 못봤어.. 아쉽다...
엄마는.. 여기로 왔지만,, 우리 딸이랑 항상 함께 있는거 알지?
우리 딸이 보는 건.. 엄마도 함께 보고 있는거니까..
너를 낳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엄마는... 엄마는.. 남은 사람을 위해서..
엄마의 모든 것을 주고 왔단다.. 엄마가 도움이 될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렇지?? 그 사람들한테.. 받은..
돈은.. 우리 딸꺼야..
미안한 생각 하지 말고.. 우리딸 좋은 남자 한테 시집갈때..
엄마가.. 아무 것도.. 해줄께 없어서..
이렇게 밖에는 혼자 남을 우리 딸한테,, 해줄께 없어서..
내 딸아... 씩씩하게.. 엄마 없어두..
잘 지내야 한다 .. 알았지?
엄마가.. 이 하늘에서.. 여행 끝날때까지.. 계속 지켜 보고 있을거야..
우리딸 울지 않고.. 잘 있는지...
너무 사랑해서.. 우리 딸을 위해라면.. 엄마는 두려울게 없었다 ..
우리 이쁜 딸의 엄마가.. 될 수 잇어서.. 엄마는
정말 행복했어..
사랑한다... 너무나..
우리딸.. 엄마 사랑하지??
말하지 않았어도.. 엄마는 다 알고 있어..
정말.. 사랑한다...
그리고.. 이 스웨터는.. 우리 딸이 갖고 싶어하던.. 거야..
이거 입고.. 겨울 씩씩하게 나야 한다..
엄마가.. 말이 너무 많지??
엄마가.. 항상 함께 할 꺼라는 거 잊지 말으렴..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엄마가-
하염 없이 눈물만 흘렀다..
엄마.. 나 우리 착한 엄마 딸...
엄마.. 나두 데리고 가지 왜 혼자 갔어..
엄마.. 있잔아.. 여행 너무 오래 하지는 마.. 알았지?
엄마.. 여행 너무 오래하면.. 딸 화낼거야..
엄마.. 사랑해..
엄마.. 정말 너무 너무 사랑했는데..
엄마.. 내가 말 못한거.. 다 알지?
엄마.. 나 슬플때.. 하늘을 볼께..
엄마.. 글엄.. 엄마가 나 보는 거잖아.. 지켜 본다고 했으니까..
그렇지??
엄마...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엄마......................
사랑해............
사랑해.........
엄마~~~~~~ 사랑해....
나는 엄마를 불러봤다...
엄마는 하늘에서 내 목소리를 듣고 있겠지?...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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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31 18:31
민연아 빨리 일어나, 학교가야지..
민연아 빨리 일어나, 학교가야지.."
엄마의 자명소리에 눈을 떴다.
늘 그랬다는듯 나의 시선은
유리깨진 낡은 시계를 향해 있었다.
시간을 보고 나는 인상부터 찌푸리고 언성을 높혔다.
"왜 지금깨워줬어!!! 아우 짜증나!!"
- 쾅..
방문소리가 세게 울려퍼졌다.
주섬주섬 교복을 입고 나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때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연아, 미안하다. 엄마가 몸이 좀 안좋아서..".
"아씨.. 또 감기야?! 그놈의 감기는 시도때도없이 걸려?!".
"..늦게..깨워줘서 미안하구나.. 자.. 여기.. 도시락 가져가렴..".
- 타악!.
"됐어! 나 지각하겠어! 갈께!".
도시락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신경쓰지 않고 내 갈길을 갔다.
뛰어가면서 살며시 뒤를 돌아보았다.
엄마는 말없이 주섬주섬 내팽겨진 도시락을 다시 담고있었다.
창백했다...
여느때보다 엄마의 얼굴이 창백해보였다.
하지만 늘 엄마는 아팠기때문에.
난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종례시간이다.
이번주 토요일날 수학여행을 간덴다..
가고싶었다..
가서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놀고싶었다..
가난이란걸 깨끗히 잊고 오고 싶었고.
엄마도 잠시동안은 잊고싶었다..
집에와서 여느때처럼 누워있는 엄마를 보며.
인상이 먼저 찌푸려졌다..
"어어...우리 민연이왔어..?".
"엄마! 나 이번주 토요일 수학여행보내줘!".
다녀왔다는말도 안하고 보내달라고만 했다..
"어.....수학..여행이라구....?".
"어.".
"얼만..데..?".
엄만 돈부터 물어봤다. 우리집안 형편때문에 가야될지
안가야될지 고민했었다..
"8만원은 든다는데?".
"8.....8만원씩이나...?".
"8만원도 없어?! 우리 생그지야? 그지?!".
이런 가난이 싫었다..
돈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가난이 싫었다...
엄마도 싫었고, 식구가 엄마와 나 뿐이라는것도 외로웠다..
엄마는, 잠시 한숨을 쉬더니 이불 속에서 통장을 꺼냈다..
"여기..엄마가 한푼두푼 모은거거든..? 여기서 8만원 빼가..".
난생 처음보는 우리집의 통장을 보며 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고맙다는 말도없이 당장 시내의 은행으로 달려갔다..
통장을 펴보니 100만원이라는 나로선 어마어마한돈이 들어있었다..
이걸 여태 왜 안썼나 하는 생각에 엄마가 또한번 미워졌다..
8만원을 뺐다..
92만원이 남았다..
90만원이나 더 남았기대문에 더 써도 될것같았다. .
언틋 애들이 요즘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이라는게 생각이 났다..
40만원을 다시 뺐다..
가까운 핸드폰대리점에 가서 좋은 핸드폰하나 샀다..
즐거워졌다..
난생 처음 맛보는 즐거움과 짜릿함이였다..
핸드폰을 들며 거리를 쏘다녔다..
여러 색색의 이쁜 옷들이 많이 있었다..
사고싶었다. 또 은행을 갔다. 이번엔 20만원을 뺐다..
여러벌 옷을 많이 샀다..
예쁜옷을 입고있는 나를 거울로 보면서
흐뭇해하고있었을때.
눈에 띄는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엄마가 잘라준 촌스러운 머리였다..
은행에 또 갔다..
5만원을 다시 뺐다..
머리를 이쁘게 자르고, 다듬었다..
모든것이 완벽했다..
이젠 수학여행때 필요한걸 살 차례다. .
난 무조건 마구잡이로 닥치는데로 고르고, 샀다..
9만원이라는돈이 나왔다..
그렇게 집에 갔다..
또 그 지긋지긋한 집에 가기 싫었지만
그래도 가야만하기때문에 갔다..
엄만 또 누워있었다.일부러 소리를 냈다..
"흐흠!!!".
소리를 듣고 엄마는 일어났다. .
통장을 건내받은 엄마는
잔액을 살피지도 않고.
바로 이불속으로 넣어버렸다..
그렇게 기다리던 토요일이 왔다.
.
쫙 빼입고 온 날 친구들이 예뻐해주었다..
고된 훈련도 있었지만, 그때동안은 엄마생각과 가난, 그리고..
집생각을 하지 않아서 좋았다..
이제 끝났다. 2박 3일이 그렇게 빨리지나가는지 이제 알았다..
또 지긋지긋한 구덩이안에 들어가야 한다..
"나왔어!".
".........".
왠일인지 집이 조용했다..
"나왔다니까!?".
".........".
또 조용하다. 신경질나고 짜증나서 문을 쾅 열었다..
엄마가 있었다. 자고있었다..
내가 오면 웃으며 인사하던 엄마가 딸이 왔는데 인사도 안하고 자기만한다..
'혹시 내가 돈 많이 썼다는거 알고 화난걸까? 쳇...
어차피 내가 이기는데 뭐..'.
하고 엄마를 흔들려했다...
그런데....
그런데......
엄마가.....차가웠다......
이상하게 말라버린 눈물부터 났었다..심장이 멎을것 같았다..
그 싫었던 엄마가 차가운데.. 이상하게 슬펐다...
믿어지지 않았다...
마구 흔들어 깨워보려 했다. .
하지만..엄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눈을... 뜨지 않았다....
얼른 이불에서 통장을 꺼내 엄마의 눈에 가져다 대고 울부짖었다..
"엄마! 나 다신 이런짓 안할께!!! 안할테니까!!!!!!!!! 제발 눈좀떠!!!!!!!!".
통장을 세웠다. .
그런데 무언가가 툭 떨어져 내렸다..
엄마의 편지였다. .
조심스럽게 펼쳐보았다..
『 나의 사랑하는 딸 민연이 보아라..
민연아. 내딸 민연아..
이 에미 미웠지? 가난이 죽어도 싫었지?.
미안하다...미안해....
이 엄마가 배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돈도 없었어....
민연이한테 줄거라곤.. 이 작은 사랑...
이 쓸모없는 내 몸뚱이밖에 없었단다...
..아..엄마먼저 이렇게 가서 미안하다....
엄마가 병에 걸려서.. 먼저 가는구나...
실은.. 수술이란거 하면 살 수 있다던데....
돈이 어마어마하더라...
그래서 생각했지...
그까짓 수술안하면.. 우리 민연이 사고싶은거 다 살 수 있으니까...
내가 수술 포기한다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되어서...
이젠..몇달을 앞두고 있단다...
딸아...
이 못난 에미.. 그것도 엄마라고 생각해준거 너무 고맙다...
우리 딸..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거 알지?.
딸아..우리 민연아....
사랑한다.........사랑해.......
-엄마가-.
추신: 이불 잘 뒤져봐라.. 통장하나 더 나올꺼야...
엄마가 너 몰래 일해가면서 틈틈히 모은 2000만원이야.. .
우리 민연이.. 가난걱정 안하고살아서 좋겠네 』.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엄마를 보고있자니.
내 자신이 너무 미워진다..
그동안 엄마를 미워하던거보다 100배..아니 1000배..
아니, 끝도 없이..내 자신이 미워지고 비열해진다..
.
왜 나같이 못난딸을 사랑했어..어..?.
수술비.... 내가 펑펑 쓴 그돈 수술비....
왜 진작 말 안했어....어....? 왜 진작 말 안한거야...
엄마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도 내팽겨쳤는데...
엄마한테 신경질내고 짜증부렸는데...
엄마 너무너무 미워했는데...
그렇게 밉고 나쁜 날 왜 사랑한거냐구...
어..?.
엄마 바보야? 왜 날 사랑했어...왜...왜......
.
이젠 그렇게 보기 싫었던 누워있는모습조차 볼 수 없겠네...
엄마의 그 도시락도 먹을 수 없겠구...
엄마가 맨날 깨워주던 그 목소리도.. 들을 수 없겠네...
나.. 엄마 다시한번 살아나면...
하느님이 진짜 다시 한번 나한테 기회를 주신다면...
나.. 그땐 엄마 잘해드릴 자신 있는데... 그럴 수 있는데.....
엄마, 다음세상에서 만나자...
응..? 꼭 만나자..? 어..?.
엄마.......미안해.....정말 미안해....미안해..........
...나 이말 엄마한테 처음으로 말하는거다..?.
엄마.............사랑해.........사랑해...........
사랑해...........사랑해........................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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