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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5-31 03:37"음란물 시청죄?"...가짜뉴스 올렸던 이수정의 황당한 해명
기자명 아이엠피터(임병도)
입력 2025.05.30
이수정, 해명 글에 "음란물 시청죄"와 비교...셀프 댓글에는 "감시 사회 무섭다"
▲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가짜뉴스 관련 해명글 ©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과 차남이 모두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가짜뉴스를 올렸던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이 해명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때이다 보니 제 개인 의지와는 달리 끌려들어 간 채팅방이 많아졌다. 정확한 정보나 비평도 올라오지만 잘못된 정보들도 많이 올라온다"면서 "그중 가짜 정보들은 유저들을 혼란스럽게 할 목적으로 게시되는 것들도 있다. 이번 상대 후보의 자제분 군대 관련 오정보도 그런 경로로 접하게 된 것이다"라며 가짜뉴스를 게시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의 해명을 쉽게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채팅방에 잘못된 정보가 올라올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운동을 하는 정치인이 상대 후보의 가족을 폄훼하는 가짜뉴스를 검증 없이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는 점입니다.
해명대로라면 가짜뉴스를 검증 없이 올린 이 위원장이 아니라 채팅방이 잘못한 셈이 됩니다.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를 보면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ㆍ방송ㆍ신문ㆍ통신ㆍ잡지ㆍ벽보ㆍ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ㆍ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 자와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가짜뉴스를 제작하고 배포한 사람은 물론이고 허위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한 이 위원장도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일반 채팅방과 음란물 유포방이 같을까?
이 위원장은 생뚱맞게 "음란물 시청죄"를 들고 나옵니다.
이 위원장은 "본의 아니게 친구들의 초대로 들어가게 된 채팅방에서 이상한 내용들이 공유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당장 그 방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초대한 친구의 성의를 봐서 침묵하며 잠시 머물 것인가? 고민스럽겠죠. 탈출이란 결단을 내리기 전 발각되어 수사가 이루어진다면 모두 성폭법에 저촉되는 시청죄가 되는 것이죠"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의 주장은 궤변에 가깝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가짜뉴스와 음란물이 유포되는 방은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읽는 것만으로는 처벌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인 'n번방'의 경우 일반 가담자 378명 대부분 집행유예와 벌금, 실형, 선고 유예를 받았고, 무죄는 2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음란물 유포방은 범죄 현장입니다.
이 위원장은 "제 실수를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이 아니다"며 "사이버공간의 특성상 잠시의 판단착오도 범죄로 간주될 수 있겠다는 깨달음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두리뭉실한 법 적용으로 억울한 사람도 있겠구나 하는 큰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었다"라는 누가 봐도 변명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일반 시민이라면 이 위원장의 말에 일정 부분 수긍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범죄심리 전문가'로 범죄 관련 시사프로그램에 범죄자의 심리와 사건을 분석해왔던 전문가였습니다.
전문가가 마치 일반 시민인양 억울하다고 말하니 오히려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이수정 "감시 사회 무섭네요"
▲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가짜뉴스 관련 해명글. 첫 번째 댓글에 "감시 사회 무섭네요"라고 달았다. © 페이스북 갈무리
앞서 이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 아드님의 군대 면제 관련 그림을 올렸다가 빛삭한 일은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10초 정도 공유했다가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한 일이니 너른 마음으로 용서하여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이 위원장은 본인 스스로 첫 번째 댓글로 "감시 사회 무섭네요"라고 달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10초 정도 공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관련 게시글이 캡처돼 확산됐다는 점에서 10초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10분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위원장이 쓴 "감시 사회 무섭네요"라는 댓글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정치인의 SNS는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정치인은 SNS에 게시물을 올릴 때 자신의 주장이나 발언이 공유되거나 기사화될 것을 염두에 두고 작성합니다.
만약 아니라면 아예 비공개 또는 소수의 사람만 볼 수 있게 제한했어야 합니다.
실제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기사화를 원하지 않는 글에는 "기사화 금지" 등 이라고 표기했습니다.
그간 이 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홍보에 활용해 왔습니다.
매일 자신의 선거 유세 사진을 올렸고, 정치적 의미를 담은 발언과 글도 올렸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자신이 감시당하고 있는 것처럼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 위원장의 게시물 계속 논란이 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http://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89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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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5-30 02:21[사설] 이준석, 억지 그만 부리고 깨끗하게 사과하라
수정 2025-05-2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여성 혐오 발언이 검증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국민을 상대로 언어 성폭력을 자행해놓고 여전히 자신의 잘못이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
그는 이날 잔혹한 성범죄를 묘사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제가 창작한 게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장남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순화된 버전”이라며 “이미 법조계 자료와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관계는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발언이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단계적 검증” “공적 책임의 연장선”으로서, 가족의 일탈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책임 의식’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항변했다.
후보 검증이라는 ‘대의’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자신의 성폭력 언사를 정당화하고 있다.
이 사안이 대선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그렇게 공개적으로 언급해야 할 사안인가.
많은 국민들이 왜 분노하는지 모른다면, 이 후보는 더 이상 정치를 해선 안 된다.
대중의 정서와 공감하지 못하는 인사는 정치 지도자가 되어선 안 된다.
그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
더욱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수수께끼 내듯 툭 던지는 식의 간접공격 방식까지 취했다.
무례하고 졸렬한 방식이다.
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는 사과가 아니다.
사람들이 ‘윤석열의 개사과’를 떠올리는 것을 돌아봐야 한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각과 반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자신에 대한 비판을 “집단 린치”로 규정하고,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정면 돌파’가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인가.
이준석 후보의 행태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일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에 취한다면 이준석 후보는 극소수만을 위한 정치인으로 남을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이 그렇게도 비판한 윤석열과 지금 너무 닮아 있다는 걸 아는가.
그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지난 몇 주간 ‘룸살롱’이라든지 문제가 될 수 있는 단어들을 사용해 정치적 공세를 해왔다”며 자신에 대한 비판을 “(진보 진영의)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본인의 잘못을 사과하기는커녕 정치적 탄압인 양 대응하는 모습에서 구태 정치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성폭력 발언은 물론 이 후보의 이후 대처 모습이 더욱 국민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
진심 어린 성찰과 사과가 없다면 앞으로 정치인 이준석이 설 자리는 없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1200178.html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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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5-30 01:40[기고] 이준석씨, 말로 꿀 빨았으니 이제 말에 책임집시다
손솔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다시만들세계 2030위원회 위원장
발행 2025-05-28
어제 3차 토론회에는 이준석 후보가 입에 담아선 안 될 끔찍한 혐오발언을 입에 담았습니다.
여성의 특정 신체에 학대를 하는 적나라한 표현이었습니다.
오늘 종일 대학가를 돌면서 대선 유세를 하며, 저도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새삼 괴로웠고 제가 만난 젊은 시민들도 분노와 모욕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토론회에서 하루가 지난 지금도 떨리는 감정이 그대로입니다.
이준석의 말은 압도적 해롭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언어 성폭력으로, 이준석 후보가 시간을 내 TV토론을 보는 모든 국민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누구의 말이든 글이든, 생방송 토론 중 전 국민을 향해 언어 성폭력을 가하는 발언이 나온 것은 ‘이준석의 입’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자극적인 언사를 하는 것은 타 후보에 대한 ‘타격감’을 높이기 위한 불순하고 악의적인 목적뿐입니다.
표현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자신은 누구를 특정해서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우기고 ‘고소고발에 무고로 대응할 것’이라고 협박하다가 ‘불편했다면 심심한 사과’를 표현한다며 교묘하게 빠져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혐오의 피라미드’ 이론에서는
편견 다음으로 혐오표현이 자리 잡고 있으며 혐오와 폭력이 통제되지 않고 지속되면 증오범죄와 집단학살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대통령 후보인 공인으로서 그 이전에 국회의원으로서도 담지 않아야 할 혐오표현입니다.
이미 우리 사회는 이재명 후보를 향한 정치테러가 벌어졌을 정도로 혐오와 증오가 만연한 상태입니다.
이런 감정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정치인이 되려 혐오를 자신의 정치적 토양으로 삼는 이준석은 사회질서를 망가뜨리는 해악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 이번에는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온 국민이 보고 들었으며 기억합니다.
이준석 후보의 의도는 분명히 모욕이었으며 그 말을 한 것 자체로 언어 성폭력입니다.
남을 모욕해 당황하게 하면 토론을 잘하는 것인 양 위세를 떠는 교활함과 악랄함에 더이상 마이크를 주어선 안 됩니다.
여성모욕 발언을 해놓고 고개 뻣뻣이 들고 뻔뻔하게 나서는 이준석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합니다.
손솔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다시만들세계 2030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이화여대 앞에서 대선 유세를 하고 있다. ⓒ다시만들세계 2030위원회
이준석 후보는 미국 유명 대학의 학벌을 배경으로 말에 능하다는 거의 유일한 장점을 앞세워 승승장구했습니다.
성별로, 세대로 갈라치고, 약자와 소수자를 공격하면서 정치적 자산을 쌓아 ‘40세 대선후보’라는 타이틀과 정치자산을 움켜쥐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서부지법 폭동을 부추기고 용인한 윤석열과 이준석은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음흉하게 조롱과 모욕을 일삼던 폭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선에 내란세력 청산과 함께 혐오와 범죄를 조장하는 정치인 역시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혐오에 지지 말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의 발언에 성폭력의 트라우마, 온라인상의 성적 모욕에 괴로움을 느꼈을 피해생존자들에게 위로와 지지를 보냅니다.
비록 자격 미달 정치인의 말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줬지만 이번이 마지막일 것입니다. 폭력에 반대하는 우리가 더 강하게 연결되면 결국엔 혐오와 폭력을 밀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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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5-30 01:30[사설] 구의역 참사 9주기, 우리는 얼마나 안전한 일터에서 일하는가
민중의소리
발행 2025-05-29
구의역에서 혼자 스크린도어 보수 작업을 하다 목숨을 잃은 김 군의 9주기이다.
구의역 사고 뒤 해당 업무 노동자들이 지하철공사에 직고용되는 변화가 있었다고 하지만, 곳곳의 노동현장에서 산재 사망사고는 최근에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주일 전쯤에는 SPC 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몸이 끼여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SPC는 2022년 대국민 사과와 안전에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사망사고다.
손가락이 절단되거나 골절상을 입는 등 월평균 10건이 넘는 산업재해는 잘 알려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노동자들이 죽거나 다치는 산재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SPC만의 문제도 아니다.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법제도로 보장해야 한다.
그런데 책임을 다해야 할 정부기관은 방관하거나 중소 영세사업장을 방패 삼아 퇴행시킨다.
지난 23일 열린 규제개혁위원회에서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산안법 시행규칙에 대해 재검토를 권고했다.
친기업적 권고가 나올 때까지 세부 시행규칙을 마련하지 않은 노동부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최근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여름철 옥외노동자들의 온열질환이 증가하고 사망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데도 최소한의 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내팽개치는 행태가 이번뿐이겠는가.
어렵게 통과되고도 솜방망이 처벌로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도 중요한 과제다.
중대재해가 발생해도 수사 인력 부족을 핑계로 기소조차 되지 않는 사건이 많고,
법 시행 이후 최종 징역 선고를 받은 사건도 2건에 그친다.
이런 상황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악법’으로 규정하고 완화하겠다고 했다. 그간 중대재해처벌법을 끊임없이 흔들고 무력화하며 누더기로 만드려는 시도에 다름아니다.
구의역 김 군의 안타까운 사고 이후 9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는 산재공화국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 보장은 내란종식과 사회대개혁 과제 중에서도 우선되어야 한다.
기업의 이익을 앞세워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을 뒷전에 두는 사회는 결코 새로운 사회라 할 수 없다
https://vop.co.kr/A00001671817.html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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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5-30 01:28[사설] 전 국민 상대로 한 성폭력 발언, 이준석은 사죄해야 한다
민중의소리
발행 2025-05-29
27일 열렸던 대선 후보 3차 TV토론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내뱉은 여성 신체와 관련된 폭력적 표현은 TV토론을 시청하던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차마 옮기기도 어려운 말이 대선 후보의 입에서 나와 공중파 전파를 타고 지켜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귀에 전해졌다.
대선 후보들 간의 어지간한 공방은 제법 익숙한 일이었지만 그래도 후보들이 공들여 준비한 발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라 여겨지는 TV토론을 통해서 이런 성폭력적인 표현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만큼 이 후보의 발언은 느닷없었고, 다수의 국민은 무방비한 상태에서 언어폭력에 노출당했다.
이 후보의 이날 발언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다.
대선 후보라고 하여 다수에게 불쾌감을 주고 폭력으로 느껴질 만한 표현을 마음대로 지껄일 권한은 없다.
더군다나 청소년을 포함해서 모든 세대가 볼 수 있는 TV라는 매체를 통해서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방송국이 제작하는 다른 어떤 콘텐츠에서도 이날 이 후보가 했던 것과 같은 노골적이고 성폭력적인 표현은 있어 본 적이 없고, 있을 수도 없다.
그런 일을 이 후보는 태연하게 저질렀다.
이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비난하기 위해서 이 발언을 꺼냈다.
황당한 것은 본인의 소신을 밝힌 것도 아니고, 막상 본인이 비난하고자 하는 이재명 후보에게 입장을 묻는 것도 아니었다는 점이다.
이 후보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향해서 이 발언이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성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묻는 배배 꼬인 형식을 취했다.
비겁하고 치졸하기 짝이 없다.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고 논란을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다면 이 후보 스스로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른다.
논란이 된 이후에 이 후보는 “대선후보의 성범죄에 대한 기준과 가치관을 묻는 것이 왜 문제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다.
묻더라도 하필 왜 그토록 폭력적이고 혐오를 조장하는 방식으로 표현했는지를 문제 삼고 있는데, 이 후보는 못 알아듣는 것인지 모른 척하는 것인지 전혀 반성의 기미조차 없다.
사실 이 후보가 어떨 때는 성별에 따라, 어떨 때는 사회적 처지에 따라 갈등을 부추기고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며 갈라치는 행태를 보여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근혜에게 발탁돼 정계에 입문한 이후 윤석열 당선에 일조한 당대표로까지 성장하면서 이 후보가 보여준 정치는 탄핵당한 두 대통령의 유산과 별로 구분되지 않는다.
이번 일은 아무리 젊음으로 포장하려 해도 가려지지 않는 민낯을 다시 드러낸 사건일 뿐이다.
삐뚤어진 정치인 한 명이 일으키는 공해라 치부하기에는 그 피해가 너무 심각하다.
이 사건은 국민 전체를 향해 행해진 언어를 통한 성폭력이고 혐오범죄이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이 후보는 상처받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https://vop.co.kr/A00001671815.html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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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5-30 01:14"한 표의 가치는 7620만 원… 사전투표는 권리이자 의무"
김제선 중구청장, 유권자 참여 촉구
박용갑 의원도 "국격 회복 위해 참여"
신성재 기자
입력 2025.05.29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을 맞아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김 청장은 29일 “주권자인 국민이 주인이 되는 첫걸음이 바로 투표”라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자신의 권익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2025년 기준 국가 총예산을 5년간 합산해 유권자 수로 나눠보면 1인당 약 7620만 원에 해당한다"며 "결국 한 표는 이 막대한 예산이 어디에 쓰일지를 결정하는 권한인 만큼, 그 가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대전중구)은 “(12.3 내란 사건 당시) 계엄 운운하며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경제를 망치며 국격을 떨어뜨린 세력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정상적인 국가로 회복하는 첫걸음은 시민의 참여”라며,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같은 날 대전평생교육원에 마련된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에는 아침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발걸음을 이어갔다.
평일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투표를 기다리는 모습이 이어졌으며,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6월 3일에 치러진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53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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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5-30 01:03거짓으로 들통난 김문수 캠프의 해명...'준우아빠' 카톡방 강승규와 연결
김문수 캠프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여론공작 행태
조하준 기자
입력 2025.05.29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제작한 "평택에서 카페하는 준우아빠입니다" 게시물이 확산된 모습.(출처 : 뉴스타파)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뉴스타파가 지난 20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캠프가 단체 카카오톡 방을 열고 조작 댓글로 지목된 '평택에서 카페하는 준우 아빠' 게시글을 조직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캠프 측은 21일 “뉴스타파의 ‘준우아빠’ 관련 보도는 오보. 홍보본부 뉴미디어소통단은 캠프에 없다”고 반박했었다.
이어 “뉴스타파의 거듭되는 허위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간 뉴스타파 측의 거듭된 반론 요청에도 응하지 않다가, 뒤늦게 존재 자체가 없는 조직(뉴미디어소통단)이라고 부인한 것이다.
그러나 뉴스타파 측에서 검증한 결과 이 해명은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자체 취재를 통해 문제의 단톡방을 만든 조직이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과 연결돼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강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다.
뉴스타파는 이 단톡방에 잠입해 허위성 게시물이 유포되는 모든 과정을 지켜봤으며 단톡방 운영자는 국민의힘 관계자였고, 이 관계자는 수시로 캠프 홍보본부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에게 김문수 후보 직인과 발급 번호가 기재된 임명장을 나눠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만약 김문수 캠프와 연계된 외곽 조직이 이런 일을 벌인 거라면, 캠프가 직접 한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선거사무소에서만 선거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에서 배포한 뉴미디어소통단 전문위원 임명장. 뉴스타파 기자 임명장(좌)과 다른 참가자의 임명장(우)의 발급번호가 다르다.(사진=뉴스타파)
지난 23일 문제의 단톡방 참가자들에게 배포된 명장에는 ‘홍보본부 뉴미디어소통단’ 글자가 또렷하게 새겨져 있었는데 단톡방에 잠입한 뉴스타파 박종화 기자도 임명장을 받았다고 한다.
박 기자의 임명장 왼쪽 상단에는 '제2025홍보본부-0523-464호'라고 발급 번호가 기재됐다.
또 다른 참가자가 받은 임명장의 발급 번호는 '제2025홍보본부-0523-1145호'로 마지막 숫자만 달랐는데 임명장이 발급된 순서를 뜻하는 걸로 보인다.
김문수 캠프 측은 단톡방을 만든 뉴미디어소통단이 캠프에 없다고 주장하지만, 임명장에는 김문수 후보의 직인이 선명하다.
해당 단톡방 운영자의 닉네임은 '임전무퇴'인데 뉴스타파는 취재를 통해 이 인물이 국민의힘 서울시당 소속 전 모 씨였음을 확인했다.
그는 단톡방 참가자들을 전방위로 모집한 뒤, '준우아빠' 카드뉴스 같은 허위 게시물 전파를 지시했다.
국민의힘 선대위가 전송한 홍보본부 뉴미디어소통단 단체 카카오톡 링크와 임명장 발급 안내 문자. 문자를 받은 수백명이 ‘업무 및 콘텐츠 공유방’으로 입장했고, 현재 단톡방 이름은 ‘‘침묵 공유_대선, 뉴미디어소통단, 선대위”다. 지금까지 700여명이 입장한 상태다.(출처 : 뉴스타파)
또 그는 참가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홍보본부에 ‘뉴미디어소통단’을 별도로 조직했다”면서
“마지막까지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업무 및 콘텐츠 공유방’으로 입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전 씨가 또 중앙선대위 홍보본부 임명장 발급 방법을 안내했는데, 실제로 임명장이 발부됐다고 전했다.
전 씨가 단톡방에 게시한 글에도 '중앙선대위 홍보본부'가 등장하는데 그 게시글은 이렇다.
“본 단톡방은 '중앙선대위 홍보본부 뉴미디어소통단'에서 운영하는 전파용 콘텐츠 공유방입니다. 본 단톡방에 공유 되는 콘텐츠는 1일 4~5건으로 홍보본부 내부적 논의를 거친 중점적으로 전파 되어야 하는 콘텐츠가 공유될 예정입니다. 본 단톡방에 공유 되는 콘텐츠의 무한 전파 및 추가적인 많은 활동 당부드립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홍보본부가 운영하는 카톡방 ‘뉴미디어소통단’. 전파용 콘텐츠 공유방이라며 하루에 4,5건의 콘텐츠를 특정 시간에 공유할 것이라고 공지하고 있다.(출처 : 뉴스타파)
즉, 김문수 캠프 홍보본부에서 콘텐츠를 공급해준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외부 전파 시간도 구체적으로 공지됐다.
“전파 콘텐츠 공유 시간 알려 드립니다. 1차 : 9:00 ~ 9:30 2차 : 11:00 ~ 11:30 3차 : 15:00 ~ 15:30 4차 : 17:00 ~ 17:30 5차 : 후보 일정표, 확정 완료 시점”
뉴스타파는 문제의 단톡방이 지난 16일에 개설됐고 현재까지 총 147개의 콘텐츠를 퍼뜨렸다고 전했다.
김문수 후보의 일정과 공약, 여론조사 결과 같은 콘텐츠에서 '커피 원가 120원' 관련 이재명 후보를 비난하는 콘텐츠까지 내용도 다양했다.
‘홍보본부 뉴미디어소통단’ 카톡방에 “전파 공유”하라며 게시된 카드뉴스 이미지. 허위 조작 댓글로 지목된 “평택에서 카페하는 준우아빠” 게시글을 이미지(왼쪽)로 제작했다.(출처 : 뉴스타파)
그런데 문제는 일부 전파 콘텐츠에 '준우 아빠' 조작 댓글 같은 허위 사실이 포함됐단 점이다. 가짜뉴스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후보자 비방)이 될 수 있다.
또 뉴미디어소통단 단톡방 콘텐츠가 김문수 후보의 공식 계정에 올라간 사실도 확인된다.
이는 전파용 콘텐츠를 캠프 홍보본부가 제작해준다는 전 씨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21일 오후 3시 정각에 뉴미디어소통단에 공유된 카드뉴스는 같은 날 오후 6시 2분, 김문후 후보 SNS(페이스북, X)에 게시됐다.
21일 오후 3시 ‘홍보본부 뉴미디어소통단’ 카톡방에 공유된 반려동물 정책 공약 홍보물이 같은 날 오후 6시에 김문수 후보 SNS에 게시됐다.(출처 : 뉴스타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으로 일했다. 이미 재작년 9월 시민언론 더탐사가 이른바 '그놈 목소리' 시리즈로 강 의원이 시민사회수석 시절 윤석열 정부 엄호 관제데모를 주도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해 보도했던 바 있다.
뉴스타파 역시 작년 가을 시민사회수석실 직무대리를 역임한 김대남 씨가 비판 언론 고발을 사주하고, 극우 유튜버들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는 본인 육성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상의 것이 김대남 씨의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면, 시민사회수석실은 정권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역할을 했다.
사실상 '여론 공작'이었다.
강 의원은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캠프 조직총괄본부 부본부장과 조직강화단장을 맡았고, 이번엔 김문수 캠프 홍보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승규 의원뿐만 아니라 이영수 회장 같은 인물들이 이번 대선에도 등장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서 문제는 위법 소지가 다분하단 것이다.
뉴스타파는 자신들의 보도를 '허위'로 간주하고 뉴미디어소통단이 캠프에 없다고 발표한 원영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단장에게 취재 내용을 알려주고,
입장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강승규 의원은 해명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도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전화는 아예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59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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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5-30 00:44이수정, "이재명 아들 군대 면제" 가짜뉴스 게시했다가 삭제
기자명 아이엠피터(임병도)
입력 2025.05.29
가짜뉴스로 이재명 후보 조롱한 이수정, 10분 만에 삭제하고 "죄송"...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받을 수도
▲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 유세 도중 춤을 추고 있는 모습 ⓒ페이스북 갈무리
범죄심리학자로 시사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는 전문가로 알려진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 (경기대학교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가짜뉴스를 퍼트려 논란입니다.
이 위원장은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집안이 남성 불구"라는 글과 함께 이 후보자와 두 아들이 병역 면제라고 적혀 있는 이미지를 게재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재명 후보는 ‘질병’, 장남은 ‘온라인 도박 정신질환(병역 5급)’, 차남은 ‘허리 디스크 질병’이라며 구체적 면제 사유가 적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이 올린 게시물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골절후유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이재명 후보를 제외한 두 아들은 모두 병장 만기 전역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에 팔이 끼여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위)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아래) 병무청 공직자 병역사항열람에 나온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두 아들의 병역사항 © 유튜브,병무청 갈무리
병무청 홈페이지의 공직자등의 병역사항을 보면 이 후보의 장남은 공군으로 공군교육사령부에서 근무했고, 차남은 공군 3여단에서 군사경찰로 복무했습니다.
병역사항을 보면 두 아들 모두 24개월을 근무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해당 게시물을 올린 뒤 10분 만에 삭제하고 "좀 전 포스팅 내용은 확인 후 다시 올리죠 죄송"이라고 했습니다.
29일 오전 9시 기준 이 게시물도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병무청 홈페이지 검색 한 번이면 확인 가능한데, 왜...
이와 관련, 명백한 허위사실을 올린 이 위원장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실제로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와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이 10분 만에 삭제했더라도 허위사실을 올린 것이 분명하고, 관련 증거가 있다는 점에서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할 수 있고 처벌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각에선 범죄심리학자로 관련 학과 교수가 검증도 없이 허위사실을 올렸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공직자의 경우 병무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검색하면 본인뿐만 아니라 직계가족의 병역사항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범죄심리학자가 아니라 범죄자가 되기로 한 것인가",
"불안정한 본인 심리부터 분석해라",
"팩트가 아닌 것도 문제지만 이게 팩트라고 하더라도 장애판정으로 군면제 된자들을 남성불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더 큰 문제이다. 장애우들에 대한 모독이고 이건 인격 살인"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게시된 사진은 5월 13일 촬영됐고, 기호 1번을 의미한다. © 페이스북 갈무리
앞서 이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젓가락을 들고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이거야말로 가해인 거 모르세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3차 TV 대선 토론에서 나온 혐오 발언과 연관시킨 주장이지만, 해당 사진은 27일 토론이 끝난 뒤가 아닌 지난 13일 촬영한 사진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박주민 의원실은
"5월13일 찍은 기호 1번 영상을 캡처해 마치 오늘 찍은 사진처럼 왜곡해 악의적으로 배포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호도한 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26일에는 투표 독려 현수막 자신을 올린 뒤 "대통령선거일이 아니라 대통령선거1"이라며 구분선 기호가 숫자 1을 연상케 한다고 주장했다가 비판을 받았습니다.
http://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89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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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5-29 19:21((꼭 반드시 읽어 봐야만 하는 글))
[조하준의 직설] 후폭풍 거센 이준석의 '젓가락 발언'
조하준 기자
입력 2025.05.28
지난 27일 밤에 열린 MBC 주관 대선 후보 3차 TV 토론회에서 나온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이른바 '젓가락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꺼냈던 발언이 결국 자신의 목을 조르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의 발언이 나온 장면을 다시 한 번 복기해 보면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가족 검증이라는 미명 하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향한 질의에서 "민노당 기준으로, 만약 어떤 사람이 '여성의 성 기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 혐오에 해당하나"라고 질문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 '젓가락 발언'의 진원지는 극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퍼뜨린 찌라시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준석 후보가 이를 그대로 주워서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써먹은 것이다.
토론이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은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고
진보당에선 아예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징계 절차를 밟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 뿐 아니라 이병철 변호사와 김경호 변호사 등은 이준석 후보를 형법상 여성 모욕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이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이 후보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 동탄 지역의 학부모들이 있는 카페에선
"동탄의 수치"라는 등 부끄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유세 후 취재진과 만나 "(TV 토론을) 보면서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 입장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하면 그건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런 이준석 후보의 '사과 같지 않은 사과'에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허위 날조의 반복이자 또 한번의 언어 폭력이다"고 질타하며
"사과하라니 사과는 하지만 내가 뭘 잘못했느냐는 식의 망발을 사과라고 볼 수는 없다. 이게 사과인가? 윤석열의 개사과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일갈했다.
필자는 이번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 발언'은 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나락으로 빠뜨렸던 이른바 '갑철수', 'MB 아바타' 발언과 맞먹는 자폭이었다고 본다.
이준석이란 인물에 대한 호오(好惡)를 차치하고 순수하게 그가 했던 발언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했다는 발언은 사실일 경우 도덕적으로 비판을 받을 대상인 것은 맞다.
그러나 대선 후보 토론회는 해당 인물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검증하는 자리이지 후보자 가족의 신상을 터는 자리가 아니다.
그 발언을 꺼낸 이유와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부적절한 자리에서 꺼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그 '젓가락 발언'은 이재명 후보 아들 이동호 군이 실제 한 발언인지 아닌지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이다.
제대로 확인되지도 않은 극우 유튜브 채널의 찌라시를 토대로 상대 후보를 깎아내릴 목적으로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떠드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며 자칫 잘못하면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공표가 될 수도 있다.
그 발언이 이재명 후보 아들이 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말이다.
더군다나 자신의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재명 후보가 몸소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도 그에게 따라 다니고 있는 꼬리표인 '형수 욕설 논란'은 엄밀히 말하면
형 이재선 씨가 모친에게 퍼부은 욕설을 형수 박인복 씨에게 "어머니에게 이런 욕을 했다"는 취지로 전달한 것이었는데
소위 '똥파리'라 부르는 극문 세력들이 앞뒤 다 잘라서 그 부분만 취사선택해 퍼뜨렸고 지금까지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이 점을 반면교사로 삼았어야 한다.
남의 말을 전한 것이라고 해도 내 입에서 나오는 순간 나의 말이 된다.
그 '젓가락 발언'을 최초로 한 사람이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었다고 해도 그걸 본인이 받아서 그대로 말을 꺼낸 순간 그건 '이준석의 말'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잘못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언행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본인이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가타부타 말할 자격도 없다.
이재명 후보 또한 형 이재선 씨가 모친을 향해 패륜적인 욕설을 한 것을 형수에게 전한 것인데도 그걸 트집잡아 네거티브로 써먹었으면서 왜 자신에게는 그토록 관대하단 말인가?
대선 후보 토론회를 보는 국민들은 각자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과 정책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 듣고 싶어하지 시시콜콜한 남의 가정사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울러 그 집 아들이 여자 성 기에 뭘 어떻게 하고 싶다고 했네 어쩌네 하는 성적이고 더러운 이야기를 듣는 것은 더더욱 기분 나빠 한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후보 검증이란 미명 하에 국민들이 별로 듣고 싶지 않아하는 이야기를 억지로 듣게 만드는 '폭력'을 자행했다.
이것이 국민들이 그에게 분노한 진짜 이유이다.
이준석 후보에게 우호적인 평판을 하기로 유명한 정치 평론가 장성철 씨마저 머리를 쥐어뜯고 괴로워한 이유 또한 이 후보가 스스로 안 하느니만 못한 자충수를 뒀기 때문이다.
본래 이준석 후보는 말발이 세고 스스로도 토론에 자신이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었다.
실제로도 그는 청산유수(靑山流水)의 달변가다.
보수 단일화 압박이 거세지던 토론회 당일 낮에 그는 "오늘 밤 마지막 TV토론을 보시면 판단은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며 자신이 진짜배기 보수 진영 대표 대선 후보가 될 것이며 혼자의 힘으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취지의 호언장담을 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필자가 쭉 지켜본 이준석이란 인물의 가장 큰 결점은 '겸손'을 모른다는 것이다.
자부심을 갖고 사는 것은 좋지만 그 자부심이 너무나도 지나치면 만용(蠻勇)이 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0% 이상의 지지율이 나오기 시작하자 그 결과에 고무된 것인지 그는 결국 이번 토론회에서 만용을 부렸고 그것은 안철수의 'MB 아바타'급 자폭으로 이어졌다고 보인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이준석이란 인물의 밑천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본다.
그는 분명히 수재이나 똑똑한 머리를 나쁜 정치를 하는데 쓰고 있으며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만 엄격하게 물어뜯는 12.3 내란 사태의 수괴 윤석열과 성향이 같은 인물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나마 윤석열은 저돌적으로 돌격하는 자였기에 결과적으로 제압하기도 쉬웠지만
이준석은 영악한 인물이기에 제압하기도 쉽지 않고 그가 남긴 유산(?) 중 하나인 남녀 갈라치기는 지금도 여전히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준석이란 사람이 정계에서 사라져도 그가 남긴 그 나쁜 유산(?)은 한동안 더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5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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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5-29 19:11[시민기자 칼럼] 당신의 한 표, 역사를 움직이는 힘이다
조강숙 시민기자
입력 2025.05.29
6월 3일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5일 남았다.
역대 최악이었다고 평한 후보자들의 대선 후보자 방송토론도 끝나고 선거일 전 오늘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사전투표 첫날 일찌감치 대전시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3.55%로, 2022년 대선 같은 시각 대비 1.20%, 2024년 총선 2.19%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이다.
필자는 2004년부터 21년간 대전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방송토론위원으로 활동하며, 투표용지자동분류기 운영, 선거공보물 발송, 거소투표자 안내문 및 점자안내문 발송 등 다양한 선거 실무를 직접 경험해왔다.
또한 선거연수원 외부초빙강사로서 청소년들에게 "투표 참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쉬운 정치 참여"라는 내용으로 교육해왔다.
이번 칼럼에서는 참정권의 역사와 중요성, 단 한 표로 역사가 바뀐 사례들, 그리고 유권자로서의 소중한 권리 행사에 대한 당부를 담아보고자 한다.
첫째, 참정권의 역사는 결코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고대 아테네에서 참정권은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성인 남성에게만 주어졌다.
이후 중세와 근대, 프랑스 혁명 등을 거치며 참정권은 점차 확대되었고, 여성과 빈민, 흑인 등 다양한 계층이 피와 땀으로 그 권리를 쟁취했다.
우리나라 역시 1948년 제헌국회 선거를 통해 현대적 선거 제도가 시작되었고,
헌법 제13조는 모든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 권리는 단순한 권리가 아니라, 사회 발전과 인권 신장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값진 권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 단 한 표로 역사가 바뀐 사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숱하게 존재한다.
1923년 독일에서는 아돌프 히틀러가 단 1표 차이로 나치당 당대표에 선출되었고,
이는 훗날 세계대전을 일으킨 비극의 출발점이 되었다.
17세기 영국에서는 올리버 크롬웰이 1표 차이로 독재 권력을 잡았고,
1839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지사 선거에서는 후보자가 자신의 투표를 깜빡한 바람에 1표 차이로 낙선하는 일이 벌어졌다.
국내에서도 2002년 지방선거, 2008년 강원 고성군수 보궐선거 등에서 1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사례가 있다.
당신의 한 표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생각은 이제 접어두자.
한 표 한 표가 모여 역사가 움직인다.
셋째, 유권자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자.
사전투표는 오늘과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냉소적으로 등을 돌리는 것은 곧 내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정치인은 오직 국민의 표를 의식할 때만 움직인다.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허위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내게 필요한 정책,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자.
한 표의 경제적 가치는 약 4천만에서 7천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미래를 결정짓는 무게다.
이번 사전투표 첫날 현장에서 느낀 뜨거운 분위기를 전하며,
한 표가 만드는 변화, 그 역사의 증인이 돼보기를 권한다.
우리의 작은 참여가 모여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힘이 된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자.
우리의 손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5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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