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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하나라도 놓칠까봐 노심초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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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10-27 16:44
    용산의 '하트 여왕'과 '이상한 나라'의 한동훈
    [박세열 칼럼] '정권 재창출' 의지가 없는 대통령, 그리고 대선주자 한동훈
    박세열 기자
    기사입력 2024.10.26.

    중국의 대문호 루쉰을 인용할 때도 느꼈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좌파 작가의 작품을 곧잘 인용한다. 좋은 일이다.
    이번엔 자본주의의 모순을 파헤쳐 온 무정부주의자 어슐러 르 귄의 SF 소설을 인용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들이 모든 국민들이 모이면 얘기하는 불만의 1순위라면 마치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처럼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한동훈 대표, 23일 확대당직자회의)

    이 말엔 몇 가지 중요한 상황 판단이 들어있다.
    먼저, 한 대표는 '보수 결집'보다 '중도 확장'이 중요하다는 걸 안다.
    둘째, '김건희 리스크'가 지금 중도 확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유죄가 선고될 경우 민주당에 마음이 가 있던 '중도층', 그들이 한 대표가 포섭해야 할 '타겟'이다.


    해법은 제대로 짚었지만, 중요한 건 한 대표가 처한 상황이다.
    한 대표가 언급한 오멜라스는 어슐러 르 귄의 단편 소설 속에 등장하는 부조리한 유토피아다.

    왕도, 노예도, 경찰도 없는 오멜라스의 사람들은 행복하지만, 그 행복은 한 어린아이의 비참한 삶을 집단적으로 방치함으로 얻어진 행복이다.
    오멜리스가 행복한 건 양심의 가책을 느낀 사람들이 오멜라스를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멜라스엔 '양심'과 '행복'을 교환한 사람들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영원히 '행복함'을 유지할 수 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을 소설 속의 오멜라스에 비유하고 있는데, 정작 한 대표 본인이 처한 상황은 여왕이 통치하던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이 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토끼굴이다.

    오멜라스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하트 여왕이 통치하는 이상한 나라를 헤매고 있는 한 대표의 처지가 더 딱해 보인다.


    지난 21일 윤-한 차담은 여러모로 괴이한 회동이었다.
    '윤석열 원더랜드'의 문을 열고 혈혈단신 용산에 발을 디딘 한 대표를 에워싼 건 대통령이 거느린 수많은 카드 병정 같은 참모들이다.
    소설 속에서 하트 여왕이 주관하는 기묘한 크로켓 경기를 본 앨리스는 기겁한다.
    공은 살아있는 고슴도치고 방망이는 살아있는 플라밍고다.
    카드 병정들이 손과 발을 사용해 고슴도치가 통과할 아치를 만들고 있었다.
    하트 여왕은 게임을 도중 '저놈의 목을 베어라'라고 연신 소리를 지르고 있다.
    크로켓 경기가 끝날 때쯤엔 모든 병정들이 목을 베이는 형을 선고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는 세계는 보통의 정서로 설명될 수 없다.
    지난 4월 총선 참패 원인은 한동훈이어야 하고, 지난 당대표 선거에선 원희룡 대표가 선출돼 있어야만 하는 세계다.
    카드 병정을 거느리며 국정을 주무르고 있는 하트 여왕이 왜 문제인지 왕은 잘 모른다.

    다시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보자.
    여왕이 '목을 베라'고 명령을 내렸는데, 사형 집행인은 '몸이 없는 머리는 벨 수 없다'고 항변하고 있고, 하트 여왕의 남편인 왕은 '모든 머리는 벨 수가 있다'며 하트 여왕을 대신해 아무런 의미도 없는 논쟁을 벌이며 국사를 논하고 있는 기괴한 형국.
    하트 여왕은 왕과 재판관을 향해 "선고를 먼저 내리고 재판은 나중에 하라"고 소리치고 있다.

    현실로 돌아와 보자.
    대통령은 "집사람이 많이 힘들어한다"며 "활동을 많이 줄였는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더 자제하려고 한다"고 말했고, "(한동훈이) 나와도 계속 일 해 왔지만 나와 내 가족이 무슨 문제가 있으면 편하게 빠져나오려고 한 적이 있나"라고 오히려 반문한다.

    '김건희 라인' 참모들을 경질하란 요구엔 "누가 어떠한 잘못을 했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무슨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얘기를 해줘야 조치를 할 수 있지 않나"라며 거부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회동 사진엔 '김건희 라인' 의전비서관과 한 대표가 같은 프레임 속에서 박제됐다. 굴욕적이다.
    하긴, 이상한 나라에 온 건 앨리스의 잘못이지, 애초에 하트 여왕의 잘못은 아니다.

    하트 여왕으로부터 '머리를 베어라'라는 선고를 언도받고 재판정에 선 앨리스가 지금 '오멜라스'를 바라보며 걱정을 하고 있는 꼴이다.

    소설 속 앨리스는 여왕을 향해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며 "너흰 그냥 카드 한 벌일 뿐이야"라고 외친 후 꿈에서 깨어나게 된다.
    한 대표는 그럴 수 있을까?

    '윤-한 회동'에서 성과가 있다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권 재창출' 의지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는 점이다.

    한 대표는 당대표에 출마하며 "정권 재창출"을 강조하며 "만약 1년 뒤쯤 그게 저라면 저는 당연히 (대선에) 나온다"고 말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범어사를 찾아 '무구무애(인생을 살면서 허물이 없어 걸릴 것이 없다)가 적힌 족자를 받아 들고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대선 주자 한동훈의 목표는 '정권 재창출'이다.
    하지만 대통령은 그럴 의지가 없다.
    한 대표는 '중도 확장'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은 그럴 의지가 없다.

    앨리스가 꿈에서 깨어나기 위해 여왕을 향해 반기를 들었듯, 한 대표가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한다면 '차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한 대표는 지금 겹겹의 딜레마에 처해 있다.

    첫째, 한 대표가 인식하고 있는대로 '중도 확장'을 목표로 한다면 대통령과 영부인을 둘러싼 의혹을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
    대통령의 경우엔 한 대표가 약속한 채상병 특검이 해법이 될 것이고, 영부인의 경우엔 김건희 특검이 해법이 될 것이다.
    이 경우 대통령 탈당, 나아가 '분당'까지 각오해야 한다.

    둘째, 한 대표가 설사 분당을 막고 보수 단일 대오를 유지하며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처분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데 성공했다 치자.
    본인이 대권을 꿈꾼다면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검찰 대통령'을 연속 두 번 선택할 수 있게 만드는 명분을 제공해 줘야 한다.

    한 대표가 언급한 어슐러 르 귄의 오멜라스는 지금 검찰의 모습과도 같다.
    영부인의 범죄 혐의를 방치한 대가로 '영원한 행복'을 구가하고 있는 '검찰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을 붙잡기 위해선 친정을 향해 개혁의 칼을 들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 대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이 어려운 일들을 전부 해낼 수 있는가?
    욕심을 버리면 불가능할 것도 없다.
    사즉생이다.

    보수를 살리고 본인의 대권을 포기할 때, 오히려 길은 열릴 수도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4102509201074614&utm_source=naver&utm_medium=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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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10-27 01:55
    어느 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남한산성의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외전] 석혜환
    김종성
    24.10.26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의 굴욕과 함께 연상되곤 하지만, 호란 때 남한산성이 함락됐던 것은 아니다. 인조 임금이 청나라군의 공세를 못 견디고 스스로 출성해 지금의 석촌호수인 삼전도에서 항복했을 뿐이다.

    남한산성은 19세기 말의 일제 침략 때도 저항의 거점이 됐다.
    2015년에 제59집에 실린 김명섭 당시 단국대 강사의 논문 '일제의 남한산성 침탈과 주민들의 저항 사례 연구'는 "1895년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 반포를 계기로 경기 지역 의병들이 봉기하여 남한산성에 연합의진이 구성"됐다면서 "일제는 남한산성 마을을 무력 점령하여 주둔하면서 항일 역량을 무력화시키려 하였다"고 기술한다.

    남한산성에 대한 일제의 우려는 1907년 8월에도 대단했다.
    고종황제 강제 퇴위로 경기도에서 의병항쟁이 일어나자, 일본은 부대를 파견해 남한산성을 선제적으로 공격했다.

    위 논문은 그 부대가 그해 7월 일본에서 파견된 보병 제12여단 제14연대로 판단된다면서 "이 부대는 8월 22일 기병대를 광주군에 파견하여 무기 전부를 압수하고 탄약을 보관하는 화약고와 무기고를 폭파하였다"라며 "산성 안의 사찰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진행되었다"고 기술한다.
    이 공격으로 인해 산성 내의 사찰 9곳 중 8곳이 전소됐다.

    그뿐 아니었다.
    "일제는 1917년 광주군청을 경안리로 이전하여 300년간 행정 중심 역할을 한 산성마을을 퇴락시키도록 유도하였다",
    "일제는 남한산성 지역 주민들의 열띤 지원과 학생들의 향학열이 높았던 사립학교를 탄압하였다"고 위 논문은 기술한다.
    매우 집요하게 남한산성을 짓밟았던 것이다.

    남한산성 마을에서 태어난 석혜환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석혜환국사편찬위원회

    일본의 핍박과 탄압이 그처럼 극심했던 남한산성에서 석혜환(石惠煥)이라는 항일운동가가 등장했다.
    이 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그의 신상 정보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운영하는 '한국 근대사료 DB'의 '일제 감시대상 인물카드' 코너에서 확인된다.

    여기서 그의 이름을 클릭하면, 47세 때인 1937년에 대전형무소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그가 1890년 10월 22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산성리에서 출생했다는 기록이 나타난다. 남한산성 마을에서 태어났던 것이다.
    일제는 1890년 생으로 파악했지만, 1889년 생이라고 표시된 논문도 있다.

    위 감시 카드는 그의 키가 158.5센티미터라고 알려준다.
    이 키는 14~19세기에 출생한 한국 남성의 평균치다.
    이 600년간 한반도의 농업생산성에 커다란 변동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자료이기도 하다.

    감시 카드는 그의 신분이 상민(常民)이며 직업은 무직이었다고 알려준다.
    일제는 식민지 한국에서 공식적으로는 신분제도를 운영하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1910년과 1929년에 양반이나 유생인지 아닌지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석혜환은 평민이다.

    해외 망명지나 대도시 객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집안 배경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지만, 석혜환처럼 출신지에서 활동하는 경우에는 그것이 더 중요했다.
    감시 카드에 적시된 상민 신분만으로는 그가 고향에서 독립운동 지도자가 된 비결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제80호에 실린 조규태 한성대 교수의 논문
    '일제강점기 경기도 광주 출신 석혜환의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에 인용된 족보인 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무과 급제자이고 조·증조·고조부는 종2품에서 종1품의 고위 품계 보유자였다.

    한편, 이 논문에 따르면 박광운 광주향토문화연구소장은 "석씨 집안은 광주 지역에서 대표적인 향리 집안"이었다고 진술했고,
    충주 석씨인 석경징 전 서울대 교수는 "조선시대 말기에 석씨 집안이 납속으로 관계(官階)와 산직(散職)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 집안이 대표적인 아전 가문이었고, 특정 직무가 없는 관직이나 품계를 사는 일이 많았다고 했다.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고 경제적으로 부유했지만 전통적인 양반 가문은 아니었다는 진술이다.

    일제가 석혜환을 '상민'으로 파악한 것은, 두 학자의 진술에 무게를 실어준다.
    그가 출신지에서 독립운동지도자로 부각된 데는 개인적 신념과 역량에 더해, 아전 가문의 영향력과 경제력 등이 작용한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기득권층 아들로 태어나 약자와 민족 위해 인생 바쳐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석혜환국사편찬위원회

    석혜환은 일제의 지배와 기득권층의 지배에 억눌린 농민·노동자와 연대하는 활동에 주력했다.
    아전 가문이기는 해도 지역 기득권층이었던 자기 집안의 이해관계와 배치되는 쪽으로 인생 행로를 설계했던 것이다.

    그는 34세 때인 1924년에 농민·노동자·지주·자본가를 규합해 광주노농산업장려회를 조직하고 집행위원장이 됐다.
    이 단체가 지주·자본가에 치우친다고 판단되자 이듬해에는 농민·노동자 중심의 남한산노동공조회로 발전시키고 이들의 권익 옹호에 힘썼다.

    1927년에는 국내 최대 민족주의단체인 신간회의 광주지회 설립을 주도하고 부회장이 됐다. 다음 해에는 산성리에 남한산노동공조회관을 짓고 야학 등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민족의식과 사회의식을 고취"시켰다고 위 논문은 말한다.
    1928년인 그해에 신간회 광주지회장이 된 그는 1929년에 역사적 항일 파업인 원산총파업을 격려하는 전보를 발송한 일로 인해 체포됐다.
    이 때문에 10일간의 구류처분을 받았다.

    그때까지 민족주의 관점에서 독립운동을 벌였던 석혜환은 이 방식이 자본주의의 극단적 형태인 제국주의 노선을 걷는 일본과의 투쟁에 부족하다고 판단하게 됐다.
    이는 그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위의 김명섭 논문은 "3·1만세운동과 신간회 광주지회 활동 등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한 일부 산성마을 주민들은 1931년 5월 신간회가 전격 해소되자, 민족주의운동과 합법활동의 한계를 느끼고 점차 비합법 사회주의운동으로 방향을 바꾸었다"고 설명한다.

    그런 기류 속에서 석혜환은 일제에 타격을 가할 수단을 사회주의에서 찾게 된다.
    일본 정부의 배후에서 한국 식민지배에 개입하고 이로부터 이윤을 취득하는 일본 자본가들에게 맞서고자 그들의 모순과 문제점을 파헤치는 접근법을 택했다.

    위 논문은 일제 검찰 자료를 근거로 "남한산노동공조회를 운영해오던 석혜환은 1933년 12월 마을 동료인 구희서 등과 함께 이 단체를 광주공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비합법 지하운동으로 전환하였다고 한다"라고 설명한다.

    그는 지역 여론에 기초한 이 투쟁 방식을 심화시켜 나갔다.
    1935년에는 산성리에서 광주공산당협의회를 조직했다.
    이것이 발각되는 바람에 1937년에 대전형무소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키가 158센티미터라는 사실이 노출됐던 것이다.

    감시카드에 적시됐듯이 그는 치안유지법 위반자였다.
    이 명목으로 징역 3년을 살았다.
    해방 이후에 친일파 정권에 의해 국가보안법으로 계승될 치안유지법에 저촉돼 빨갱이 취급을 받게 됐다.

    그의 인생은 55세 나이로 맞이한 해방 이후에도 굴절을 겪었다.
    남조선노동당(남로당)에 가입한 그는 좌익 혐의자라는 이유로 이승만 정권에 의해 국민보도연맹에 강제로 가입하게 된다.
    이 때문에 전향자라는 굴레를 쓰게 된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에 인민군 지원하에 광주군인민위원장이 된 그는 보도연맹 가입 전력 때문에 완장을 벗게 된다.

    남과 북 어느 쪽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했다.

    일제의 탄압이 극심한 남한산성에서 지역 기득권층의 아들로 태어나 약자와 민족을 위해 인생을 바친 것이 그런 결과로 귀결됐다.

    대한민국 국가보훈부는 그를 독립유공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Series/series_premium_pg.aspx?CNTN_CD=A0003072426&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naver_news&CMPT_CD=E003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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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10-27 01:45
    왕릉같은 친일파 민영휘 무덤, '파묘'할 순 없을까
    민영휘 묘, 왕 무덤이 부럽지 않게 웅장하게 조성... 친일재산 환수 안돼
    24.10.26
    충북인뉴스 김남균(043cbinews)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면 장학리 산 14번지에 가면 아주 웅장한 무덤이 나옵니다. 무덤 아래에는 묘지기의 집이 있고, 무덤 주인의 공적을 기리는 신도비가 있는데 보통 사람 키보다 더 큽니다.

    묘지기 집은 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쯤 되면 처음보는 사람이면 왕릉이라고도 믿겠습니다.
    그러나 무덤의 주인은 친일파 거두 민영휘(閔泳徽, 1852~1935)입니다.

    그는 친일반민족행위 내역을 잠깐 살펴볼까요.
    일단 '친일반민족행위자 친일재산 국가귀속 결정문'에 나와있는 행적만 간단히 요약해 보겠습니다.

    1907년 헤이그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은 고종이 이준, 이상설 선생을 특사로 보냅니다. 그때 민영휘는 일제와 한통속이 되어 왕위에서 물러나라고 상소를 올리는 등 고종을 압박합니다.

    민씨 외척으로 고종의 총애를 받아 승승장구해 놓고, 한순간에 고종을 배신한 '배신의 정치'의 원조격이지요. 그해 일제국주의 황태자가 조선을 방문하자 '신사회'를 조직해 환영행사를 주도합니다.

    1909년 이완용 등이 한일병합을 강제로 추진하자, 관련단체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일제의 국권침탈에 앞장섭니다.
    그해 9월 한국에 일본의 신궁을 만들어 일본의 시조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에게 제사를 지내자고 주장하는 '신궁경의회' 고문으로 활동합니다.

    결국 민영휘는 1910년 한일병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제로부터 '자작'이라는 귀족 작위를 받습니다.

    1911년에는 일제로부터 은사금 5만 원, 1912년에는 한국병합기념장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친일행적은 끊이질 않았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했으면 일제로부터 1928년 금배 1조와 쇼와대례기념장을 받았습니다.

    사망한 해인 1935년에는 조선총독부시정25주년기념표창과 금배 2조, 은배 1조를를 받고, 정3위에 추서됐습니다.

    그러나 후손들은 민영휘의 공덕 치사

    그러나 뻔뻔하기는 후손들도 민영휘 못지 않습니다.
    1935년 민영휘가 죽자 그의 후손들은 춘천시 동면 장학리에 무덤을 썼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어느샌가 민영휘의 공덕을 적은 '신도비'를 세웁니다.
    그리고 이렇게 적었습니다.

    "경술년(1910년, 한일병합) 국치를 당했을 때 모욕을 참고 수치를 머금으면서 왕실을 위하여 변고에 응했다. 기미년(1919년)과 병인년(1926년)에 고종과 순종 두 임금이 세상을 떠나자 공은 애통해하며 살고자 하지 않았다." (민영휘 신도비문 중에서)

    한일병합에 기여한 공로로 일제로부터 '자작'이라는 작위까지 받은 친일파가 무슨 수치를 느꼈고, 어떤 모욕을 참았단 말인가요?

    강원도 춘천시 동면 장학리 산14번지에는 민영휘의 무덤 뿐만이 아니라, 민영휘의 정부인과 첩, 그의 법적 장자인 민형식의 자손 등 민씨 일가의 무덤이 밀집돼 있습니다.

    반면 여러 첩 중 유일하게 민영휘의 아들(민대식‧규식‧천식)을 낳은 안유풍의 묘는 충북 청주시 상당산성에 있습니다.
    물론 안유풍이 낳은 아들들의 묘도 모두 청주 상당산성에 있습니다.

    첩 안유풍과 아들의 묘는 파묘됐는데, 민영휘의 무덤은 왜 파묘가 안 되는 걸까요?
    청주시 상당구 상단산성에 있던 첩 안유풍과 두 아들의 묘는 현재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2020년과 2022년 사이에 모두 파묘됐습니다.


    그럼 이들의 무덤은 왜 파묘가 됐을까요?
    이유는 친일재산으로 분류돼 국고에 환수됐기 때문입니다.
    민영휘의 첩 안유풍과 그 사이에 태어난 장남 민대식의 묘는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산28-1번지에 자리했습니다.

    이땅을 친일재산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7년 국가에 귀속됐습니다.
    또 민영휘와 안유풍 사이에 태어난 3남 민천식의 묘는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138번지에 있었는데요. 이 땅도 2022년 국가에 귀속됐습니다.

    귀속 당시 위 토지는 모두 민영휘의 후손들 소유로 돼 있었지요.
    국가에 귀속되면 무엇이 달라지길래 파묘가 가능한가요?

    관련 법에 따르면 국가소유의 '행정재산'에는 '분묘기지권'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분묘기지권이란 비록 타인 소유의 토지에 무덤이 있더라도 그 무덤이 있는 토지의 사용권이 무덤의 권리자에게 있다고 하는 겁니다.
    즉 토지 소유주가 무덤을 함부로 파헤칠 수가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국가의 행정재산에는 이런 권리가 없습니다.
    국가가 무덤을 이전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강제로 파묘도 할수 있는 겁니다.

    민영휘의 후손들은 청주 상당산성에 있었던 안유풍과 그의 자손들의 무덤이 있는 토지가 국가에 귀속되자 슬그머니 무덤을 파묘해 어디론가 이전한 겁니다.

    그렇다면 춘천의 민영휘 무덤이 있는 토지는 왜 환수가 되지 않았나요?

    민영휘 무덤이 파묘되지 않은 까닭

    2005년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 국가 귀속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2006년부터 진일재산 조사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친일재산조사위원회는 일제강점기 민영휘와 안유풍, 혹은 민대식과 민규식, 민천식 명의로 되어 있는 토지 중 후손들에게 증여된 청주시 일대 토지와 경기도 용인시 일대의 토지를 환수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 춘천시 동면 장학리 일대 토지는 환수대상에서 제외됐네요.

    '친일청산재산환수마적단'은 1915일 일제가 작성한 토지조사부를 통해 민영휘 일가는 장학리 일대에 100필지가 넘는 농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민영휘의 일가로 토지를 사정받은 것은 아니고, 법적 장자인 민형식과 안유풍 사이에 태어난 아들 민대식‧규식‧천식의 이름으로 사정받았습니다.

    민영휘의 무덤이 있는 춘천시 장학리 산14번지의 경우 지목이 임야입니다.
    일제는 1918년부터 임야조사부를 작성했는데요.
    아쉽게도 한국전쟁 당시 모두 소실돼 임야조사부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또 그때 작성된 임야대장도 한국전쟁 때 소실된 것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1969년 유실됐던 임야대장이 민영휘의 아들 이름으로 지적복구가 됩니다.
    그리고 다시 1973 민영휘의 증손자들의 명의로 등기가 이전됩니다. (참고로1973년 이전된 것에 대한 등기신청은 1983년에 이뤄졌습니다).
    현재 토지소유자는 증여에 증여를 거듭해 20여 명 가까운 민영휘의 직계후손으로 돼 있습니다.

    그럼 민영휘 이름으로 등기가 되어 있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데 친일환수 대상일까요?

    일단 공동소유자로 되어 있는 민형식의 경우, 민영휘로부터 자작 작위를 물려받아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입니다.
    일단 민형식의 지분은 당연히 환수 대상이 되는 거지요.
    민규식의 경우도 다양한 친일행적이 있어 친일재산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민영휘 일가는 일제강점기 한반도에 2000만 평이 넘는 토지를 전국 곳곳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민영휘는 이 많은 땅을 관리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 뿐만이 아니라, 첩 안유풍과 세 아들(대식,규식,천식)이름으로 차명으로 관리했습니다.

    국가에 귀속된 청주시 상당산성 토지도 민대식과 민규식, 민천식(혹은 양자 민병도)의 공동명의로 등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충북 청주시 일대 뿐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 있는 토지를 다 그렇게 관리했습니다. 가령 충북 음성군에 있는 토지는 민대식의 이름으로, 그 옆동네에 있는 진천군의 경우 민규식의 이름으로, 또 다른 군의 경우 민천식의 이름으로 말이지요.

    때론 이들 세명의 공동명의로 일제강점기때부터 등기를 해 놨습니다.
    또 어떤 토지는 민대식과 민규식, 민병도의 이름으로 해 놨는데요.

    참고로 민병도는 민대식의 아들이지만 민천식이 일찍 죽어 아들이 없자 양자로 입양이 됐습니다.
    민천식의 몫이 민병도 이름으로 등기가 됐는데요.
    그때 당시 나이 스무살도 되지 않았던 민병도가 그 많은 토지를 취득했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민영휘로부터 법적 아버지 민천식의 몫으로 증여를 받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민영휘의 무덤이 있는 토지는 민영휘가 아들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그것을 배제하더라도 적어도 친일반민족행위자 민형식 소유의 지분은 환수대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들 토지를 다 환수하게 되면 청주 상당산성에 있던 민영휘 일가의 무덤이 파묘됐던 것처럼 민영휘의 무덤도 같은 운명이 처해질 겁니다.

    참고로 민영휘의 무덤이 있는 장학리 산14번지의 경우 2024년 기준 1㎡당 공시지가는 1만7300원입니다. 총 공시지가는 34억 원 정도가 되고요.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 산같은 정의, 강같은 진실 입니다. 후원문의 043-254-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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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10-26 21:44
    민주 “대통령실, 김건희 주가조작 뻔뻔한 거짓말 도 넘어”
    홍민철 기자 plusjr0512@vop.co.kr
    발행 2024-10-26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3억원 시세차익 의혹을 부인한 대통령실을 향해 “뻔뻔한 거짓말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부인하고, 부정하고 싶다면 최소한 날짜라도 확인하는 성의를 보여라”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23억원이라는 것은 2022년 문재인 정부 때 검찰 수사팀이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원내대변인은 “해당 의견서는 2022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7개월 뒤에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미투자자의 피 같은 돈을 편취하며 살아온 영부인 비호라면 국민을 상대로 거짓을 진실인 양 호도하는 걸 우습게 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아내에게 그런 말 할 처지’가 아니라 하더라도 최소한 날짜는 맞춰서 거짓 상납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영부인에게만 무수히 발급되는 권력기관의 면죄부, 죄를 덮기 위해 더해지는 헤아릴 수 없는 거짓에 법과 정의는 무너지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 혈세가 영부인 쌈짓돈처럼 함부로 유용되는 일이 없도록 국정감사 이후 철저히 예산 심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구개발 예산도 김 여사 지인 찬스만 있으면 전문가가 아니어도 문외한이어도 아무 문제가 안 된다.
    ‘움직임’을 전공한 무용전문가가 난데없이 ‘공대 교수’로 임용되더니, 연구실적 하나 없이 300억대 ‘마음건강사업’ 수혜자가 됐다”고 강조하면서
    “김 여사만 알면 없는 자리도 생기고, 없던 전문성도 생기니 과연 마법과도 같다.
    국가 사업은 김 여사 주전부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여사 예산 의혹들, 단순히 의혹 제기에 그치지 않도록 책임소재를 명명백백히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https://vop.co.kr/A000016629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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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10-26 02:42
    [논설] 윤석열 정권 양심의 무게는 21그램인가, 23억인가?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10/25


    양심(良心)이란, ‘어떤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 도덕적 의식이나 마음씨’를 말한다.
    부연하면 양심이란, ‘사물의 가치를 변별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을 말한다.

    양심은 법률적 의미로는 '사상, 신념'과 가깝다.
    대한민국의 헌법재판소에서는 "양심이란 어떠한 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데 있어 그렇게 행동하지 아니하고서는 자신의 인격적 존재가치가 허물어지고 말 것이라는 강력하고 진지한 마음의 소리"라고 정의한 바 있다.(헌법재판소 1997. 3. 27. 선고 96헌가11)


    양심에 관한 명언들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 김대중

    “명예는 밖으로 나타난 양심이며, 양심은 안에 깃든 명예이다.” - 쇼펜하우어

    “양심은 신이 오직 한 사람의 재판관으로서 들어갈 수 있는 신성한 신전이다.”-람네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깃들어 있는 양심만큼 무서운 증인은 없으며, 그것처럼 무서운 기소자도 없다.”- 폴리비오스

    “양심의 지상 명령은 단 한 가지밖에 없다. 너의 의지가 명하는 대로 행동하며, 동시에 보편적인 법칙이 되어야 하는 규범에 의해서만 행동하라.” - 칸트

    “남의 죄를 말할 때마다 너 자신의 양심을 반성하도록 하라.”- 벤저민 프랭클린

    “양심은 영혼의 소리요, 정열은 육신의 소리이다.”- 루소


    문제의 21그램 각종 공사 수의계약

    김건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 후원했던 21그램이라는 회사가 대통령 관저 공사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회사는 김건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사무실 설계와 시공도 맡았다.
    21그램은 수십억 원이 들어가는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감사원은 ‘대통령 관저 이전 불법 의혹’ 감사보고서를 통해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맡긴 자체는 위법하지 않지만, 공사 과정에서 업체들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아 각종 불법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처벌은 없었고, 경호처 간부가 대통령실 방탄유리 시설 건으로 15억을 부풀려 횡령한 것만 드러났다.

    감사원이 꼬리 자르기로 사건을 무마해 버렸지만, 대통령 관저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 김건희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수사해야 한다.
    야당은 “다수의 불법 행위가 드러난 대통령 관저공사에 21그램을 참여시킨 게 김건희다”라고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1그램은 대통령 관저 공사 외 국책 사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이라도 해서 특혜를 밝혀내야 한다.

    윤석열, 김건희의 양심은 21그램인가, 23억인가?

    김건희의 명품수수에 이어 주가조작마저 검찰이 무혐의로 종결한 가운데,
    검찰에서 흘러나온 각종 수사 정보가 언론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JTBC가 주로 관련 보도를 했는데, 주가조작인 줄 몰랐다는 김건희 측의 변명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김건희와 최은순은 주가조작으로 23억을 벌고도 계좌를 도용당했다고 변명했다.
    그러자 국민들이 “내 계좌도 도용당하고 싶다”고 조롱했다.


    한겨레신문이 24일에 보도한 것에 따르면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4년 후 권오수 회장이 김건희에게 20억을 송금한 사실을 알고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한겨레신문은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장기간 거액의 돈거래를 지속했던 사업 파트너로서, 이런 관계는 시세조종 공모를 뒷받침하는 정황이 될 수 있지만 검찰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며 무혐의 처분했다”고 비판했다.

    한겨레신문은 입수한 해당 검찰 수사보고서를 근거로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도이치모터스의 법인 자금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다른 계좌주 이00 씨를 설명하면서 ‘권오수는 김건희와의 관계에서와 마찬가지로 필요한 자금을 이씨로부터 융통하는 관계’라고 검찰 수사보고서는 기재했다”고 밝혔다.

    검찰 보고서에는 ‘김건희·최은순 등 5명이 권오수와 매우 긴밀한 관계’라며 ‘권오수가 내부 정보를 주가조작 계좌주이기도 한 초기 투자자 김모 씨 등에게 유출하고 주가가 1만~2만 원까지 상승한다고 확언하면서 주식 매수를 유도하고, 이에 따라 이들이 주식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도 적었다”고 덧붙였다.

    주포 이종호는 인사에도 개입

    주가조작 주포 이종호는 채 상병 수사 외압과 군 인사 개입, 마약 수사 외압과 경찰관 인사에도 개입한 게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측은 이종호와 오래 전에 인연을 끊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오래 전에 인연을 끊었는데, 어떻게 주가조작 수사가 진행 중일 때 일주일 사이에 36차례나 통화를 할 수 있을까?

    김건희는 주가조작, 명품수수, 공천 개입에 이어 그밖에도 석박사 논문 표절, 20가지가 넘은 학력 및 경력 위조,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등에도 연루되었다.

    그럼에도 검찰은 주가조작과 명품수수에 대해 김건희에게 무혐의를 주었다.
    그들의 양심의 무게가 혹시 21그램이 아닐까?

    그 와중에 윤석열은 김건희가 “살이 빠지고 아파서 누워있다”고 말했다.
    동정심에 호소해 보수를 결집해보려는 수작이겠지만 김건희가 불쌍하다고 여기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프다는 김건희는 24일에도 폴란드 대통령 방한에 나서 멀쩡한 모습을 드러냈다.
    김건희가 있을 곳은 관저가 아니라 감옥이다.

    갤럽에 이어 NBS(전국지표조사)에서도 윤석열 정권 지지율 22% 최저치

    윤석열 정권이 가장 신뢰한다는 갤럽에 이어 NBS 여론조사에서 긍정 22%, 부정 67%가 나왔다. 전 세대 전 지역에서 긍정보다 부정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부정 평가가 62%, 긍정 평가가 25%로 나타났다.
    보수 텃밭인 대구와 경북에서도 부정 55%, 긍정 35%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의 경우 부정 평가가 55%, 긍정 평가가 35%였으며 70세 이상에선 부정 평가가 48%, 긍정 평가가 38%였다.

    이 정도면 탄핵감인데도 윤석열 정권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다.


    이 와중에 국감에선 검사들이 거짓말을 하고,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리는 “씨...발 다 죽이네”하고 쌍욕을 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의원들에게 “목소리 낮추라”고 윽박지르기도 하였다.
    여차하면 계엄령을 발동해 다 죽이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좋다, 한번 해보라.
    분노한 민심이 얼나마 무서운지 경험해보라.
    11월 2일 민주당이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연다.

    사실상 탄핵의 시작이다.


    https://www.amn.kr/5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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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10-26 02:30
    비평] 김건희의 머슴이 윤석열의 술친구를 제압하다
    이득신 작가
    기사입력 2024/10/25


    KBS 뉴스9를 진행하던 박장범 앵커가 한국방송공사 사장으로 지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장범에 대한 거센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김의철 사장의 뒤를 이어 박민 사장이 취임한지 1년 만이다.
    당초 박민 사장은 전임 사장의 잔여 임기 1년을 채우고 연임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현직 박 사장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문화일보에서 논설위원까지 지낸 인물이다. 박민은 대통령의 술친구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했다.

    대통령을 등에 업고 사장이 되었는데 그 보다 더 막강한 권력을 지닌 인물이 현직 박민 사장을 제치고 박장범 앵커를 KBS 사장으로 내정한 것이다.

    사실, 박장범이라는 이름을 많은 국민들에게 알린 결정적인 장면은 지난 2월 방영된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진행자로 나서 윤석열과 인터뷰 도중 김건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관해 질문하며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에서 만든 조그마한 백”이라고 한 것이었다.

    기상천외한 말이었고, 많은 국민들이 이에 대해 분노와 함께 조롱을 보냈다.
    김건희의 명품백 수수를 불법이 아닌 그저 그런 작은 사건으로 축소하려는 의도가 분명했으나 당시 여론은 들끓었다.

    박장범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하여 '디올백이나 명품백'이란 용어 대신 "파우치"를 사용했고 "외국 회사의 조만한 백 받았다"와 "놓고 갔다"라는 표현을 쓰며 의미를 의도적으로 애써 축소하려는 듯한 태도의 인터뷰로 야당과 언론, 시민사회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은 것이다.

    또한, '쪼만한'이라는 방언을 사용해서 앵커로서 자질도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앵커는 표준어를 사용해야 하는데 방언을 사용했으니 앵커로서 역량도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윤석열은 박장범의 이같은 질문에 “시계에다가 몰카를 들고 온 정치공작”이라며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긴 참 어렵다”고 답변한다.
    이에 대해서 진보 성향 언론은 물론 보수 성향 언론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앙일보 조차 당시 사설을 통해 "윤 대통령은 명품백 수수에 대해 명확한 표현으로 유감과 사과를 전하지 않았다."며 "김 여사가 억울한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더라도 부정적 민심을 고려하면 사과와 반성을 앞세우는 편이 좋았을 것이라는 비판을 가한 것이다.

    그러나 박 앵커의 이 발언은 역설적이게도 그를 KBS 사장으로 앉힌 결정적 사건이 된 듯하다.
    사장으로 등극하기 위한 박장범의 가장 큰 업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박민 사장 대신 박장범 앵커가 KBS 새 사장 후보자로 선정된 데 대해 "윤 대통령의 술친구인 박민이 '김건희 여사의 머슴'을 자처한 박장범에게 밀린 것"이라고 논평하기도 했다.


    https://www.amn.kr/5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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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10-26 02:28
    [사설] "김건희 여사 디올백은 파우치" 박장범 앵커, KBS 사장 선임을 막아야 한다
    박진영 민주연구원 부원장
    기사입력 2024/10/25


    김건희 디올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로 둔갑시킨 박장범 앵커는 KBS의 사장 후보에서 당장 사퇴해야 한다.

    "조그마한 파우치" 발언을 기억할 것이다.
    최재영 목사로부터 김건희 여사가 받은 디올백을 KBS 뉴스9 앵커가 윤석열 대통령과 진행한 특별대담에서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발언해 윤석열 대통령의 환심을 산 적이 있다.

    조그마한 파우치라는 발언을 한 덕분에 김건희 여사의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KBS 이사회가 지난 23일 박장범 앵커를 KBS 최종 사장 후보자로 결정했다.
    자, 이 사건은 KBS를 땡윤방송으로 전락시킨 대표적인 전환점이었다.
    아, 죄송하다. 땡윤방송 아니다. 땡김건희 방송이다.

    땡김건희방송. 박장범 앵커는 언론인으로서 기자의 본분을 망각한 편파적인 진행을 일삼았다.

    그 이후에도 KBS 사장을 향한 충성 맹세를 끊임없이 해왔다는 내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부적격자가 KBS 사장이 된다면 KBS는 더욱더 국민의 방송에서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할 것이다.

    국회에서 박장범 앵커의 KBS 사장 선임을 막아내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의 힘이 필요하다.
    KBS노동조합은 지금 파업도 강행하겠다고 한다.

    반드시 이 인사를 막아내야 한다.



    https://www.amn.kr/5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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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10-26 02:26
    컷오프 됐다 기사회생했던 김진태, 명태균과 김 여사 덕분?
    기자명 아이엠피터(임병도)
    입력 2024.10.25


    이준석 의원 "명태균에게 들었지만 사실인지는 몰라"... 컷오프 후 경선 선회, 이례적인 일

    ▲ (좌) 김진태 강원지사 (우) 김건희 여사 ⓒ 강원도, 대통령실 제공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컷오프됐던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명씨의 도움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충성 맹세를 하고 다시 경선 기회를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5일 는 명씨와 김 지사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보도를 요약하면 명태균씨가 김진태 지사에게 김건희 여사가 가는 운동 시설( 골프연습장 또는 헬스장) 정보를 줬고, 김 지사가 김 여사를 만나 충성맹세를 하자 "선처하겠다"와 같은 비슷한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의원은 또 명씨에게서 경선 데드라인 날에 김 여사가 자고 있는 윤 대통령에게 가 정진석 공관위원장에게 전화를 하라고 했다는 내용의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기사에 나온 이 의원의 발언을 보면 "내가 김진태한테 이 얘기를 지난번에 한 번 술 먹다가 했을 때, 김진태가 나한테 '대표님도 그거 아세요?' 이렇게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충성 맹세는 팩트?... 이준석 "확인 못했다"


    하지만 이날 이준석 의원은 의 보도에 대해 SBS 라디오 에 출연해 '사실'이라고 단정짓지는 않았습니다.

    진행자가 "김진태 후보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서 일종의 충성맹세 같은 것을 한 다음에 마지막 날 경선이 결정된 것이다 그런 얘기를 했던데요. 이거 맞습니까?"라고 묻자 이 의원은 "그게 팩트인지는 모르겠다"면서 "그게 또 명태균 사장이 후일담으로 얘기하는 거잖아요. 제가 그래서 뭐라 그랬냐 하면 이거 나는 믿기가 어렵다라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사가 무슨 대통령한테 전화기를 주면서 어떻게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인데요. 그건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명태균씨에게 들었다"면서 "그걸 듣고 제가 김진태 지사한테 확인했더니 대표님도 그걸 아세요? 그래서요. 그러면 김진태 지사는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그것도 명태균 사장한테 들었겠지요"라고 설명했습니다.

    당무 개입, 공천 개입에 대한 의혹을 묻는 질문에는 "이준석이 들은 얘기와 김진태가 들은 얘기가 명태균, 다시 명태균에게 간다"면서 "아무 의미 없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둘 다 명태균에게 들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진태 공천 탈락은 윤석열과의 악연 때문?

    김진태 지사가 김건희 여사 만나경선 기회를 얻었는지, 충성맹세를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컷오프됐던 김 지사가 다시 경선을 치른 사실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이하 공관위)는 당시 예비후보였던 김진태 현 강원지사를 컷오프하고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관위가 내세운 이유는 김 지사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이었지만
    윤 대통령과의 악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2019년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는 김진태 의원과 답변하는 윤 후보자


    2019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을 당시 야당이었던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청문회 전부터
    "윤석열은 제가 잘 안다. 적폐수사 공로로 그 자리에 올랐지만, 본인 스스로가 적폐의 장본인이다. 청문회 날이 기다려진다"며 윤 후보를 노렸습니다.

    김 의원은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윤 후보를 향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 수사무마 의혹 등을 제기했고 "자세가 별로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묻는데 피식피식 웃으면서"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반해 황상무 전 KBS 앵커는 대선 캠프 언론전략기획단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TV토론을 돕는 등 신임을 얻었습니다.

    컷오프 됐다 기사회생한 김진태, 어떻게?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022년 4월15일 강원지사 공천 컷오프에 반발해 단식농성에 들어간 김진태 예비후보를 찾아 대화하는 모습 ⓒ 김진태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김 지사는 2022년 4월 14일 강원지사 경선에서 컷오프되자 다음날부터 국회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이준석 대표는 김 지사를 찾아가 공개적으로 "최고위에 강원지사 단수공천안이 상정되면 공관위에 재심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는 등 공개적으로 공관위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사흘 뒤인 2022년 4월 18일 컷오프 결정을 번복하고 김 지사에게 경선 기회를 준다고 발표합니다.
    컷오프됐던 박성효 전 시장이 재심요구를 했다가 자진 불출마 선언을 한 사례와 비교하면 보기 드문 일이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이 김진태를 안 좋아해. 왜냐, 옛날 법사위 검찰총장 청문회 때 김진태가 자기 조진 것 때문에 김진태를 죽여버리고 싶어 했다"면서
    "윤석열은 한 번 의심하면 되게 돌아버리거든. 그래서 무조건 김진태 안 준다.
    정진석(당시 공관위원장)이 오더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니까 김진태가 갑자기 무슨 5·18 발언한 거 엮어가지고 컷오프 시킨 것"이라며 "그래서 황상무 나가서 지면 누가 책임지냐. 김진태 경선이라도 시켜라. 내가 그때 (농성장에) 이불도 (들고 갔다.) 그래도 정진석이 쌩 깠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경선으로 바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는 김영선 의원을 시작으로 박완수 경남지사에 이어 김진태 강원지사까지 여러 공천개입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공천개입은 국정농단이라고 볼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기에 의혹이 사실인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이에 대해 김진태 지사측 관계자는 "일체 사실무근이며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일축하면서, "당시 단식농성하고 경선해서 공천받은거 세상이 다 아는거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https://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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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10-26 00:08
    민주당 "김건희, 도대체 언제부터 당무 개입했나?"
    김진태 향해 "누구 힘으로 공천을 받을 수 있었는지 밝혀라"
    조하준 기자
    입력 2024.10.25

    뉴스토마토는 지난 11일 보도에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공천에 개입한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양 지사 페이스북, 연합뉴스, 명태균 페이스북 독자캡처)


    25일 아침 뉴스토마토 단독 보도를 통해 드러난 김건희 여사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및 당무 개입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논평을 내어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깊숙이 당무에 개입해왔던 것이냐?"
    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향해서도 누구 덕에 공천을 받은 것인지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 날 민주당은 황정아 대변인 명의로
    '김건희 여사는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깊숙이 당무에 개입해왔던 것입니까?'
    란 제목의 논평을 내어 뉴스토마토의 25일 아침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김건희 여사가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깊숙이 국민의힘의 당무에 개입해왔는지 똑똑히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아울러 "사실이라면 당무개입까지 서슴지 않는 기가막힌 국정농단의 중심에 김건희 여사가 서 있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는 왜 이런 일을 벌였고 윤석열 대통령은 왜 이를 방치하고 있었는지 따져 물으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이라 국민이 선출하지도 않은 김건희 여사가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공천개입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뿌리째 뽑아버리는 범죄이다. 대통령이든, 대통령 부인이든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김 여사를 향해 이준석 의원의 주장에 대해 국민 앞에 분명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서도
    "이러한 국정농단이 벌어지고 있는데 왜 침묵하며 이를 묵인해왔는지 답할 시간"이라고 지적하며 "그렇지 않는다면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당무개입이 일상적이고, 관행적으로 이뤄졌다고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 밖에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향해서도
    "누구의 힘으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을 수 있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7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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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10-26 00:06
    한기호·신원식 문자 일파만파, "정권 위기를 전쟁으로 무마"
    민주당 신원식 경질, 한기호 제명 촉구
    이재명 "장기판 말 옮기듯이 위기 부추겨"
    설인호 기자
    입력 2024.10.25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 중앙홀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의 전쟁조장, 신북풍몰이' 긴급 규탄대회를 열었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북심리전' 메신저 대화로 논란을 일으킨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제명과 신원식 국방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 중앙홀 계단에서 긴급 규탄대회를 갖고
    "윤석열 정권이 전쟁조장, 신북풍몰이를 하려 한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권이 직면한 위기를 전쟁으로 무마할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파병하고, 살상 무기를 지원한 것도 모자라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국민 생명 쯤은 희생할 수 있다는 소시오패스적인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주의, 경제, 남북관계가 총체적으로 파탄내고 있다, 한기호 의원과 신원식 안보실장, 김용현 국방장관은 전쟁광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평택 미군기지에서 방공포 대피 준비를 하라는 말까지 들린다"며 "북핵위기 이후 한반도에 최대 전쟁 위기가 왔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표 또한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젊은 해병대원과 이태원의 수많은 젊은이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한반도까지 끌어오려는 것"이라며 "왜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저지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개탄했다.

    덧붙여 "불안한 안보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는커녕 장기판에 말 옮기듯이 가벼운 말로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신원식 안보실장을 즉각 문책하고 국민의힘은 한기호 의원 제명 조치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전날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신 실장과 텔레그램으로 나눈 문자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괴군을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신 실장은 "잘 챙기겠다"고 답한 바 있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7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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