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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9-24 02:112)
김성태의 파티 본능과 비자금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9.23
이렇게 50 : 1로 무상감자를 하면서 개미 투자자들이 낸 손실금으로 김성태는 룸살롱에서 법조인들을 접대하는 등 호화 술판을 벌였고 적폐 법조 세력들은 김성태가 보석 조건을 위반한 채 활보하는데도 그로부터 접대 받으며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결론이 나오게 된다.
지난 12일 보도로 쌍방울 본사 옥상 비밀 생일 파티가 알려진 후 김성태 측은 관련자들 입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제보자 X가 룸살롱 마담들과 한 인터뷰는 첫 영상이 공개되기 전에 확보한 것이었다.
덕분에 이런 정보들을 캐낼 수가 있었다.
이제 여기서 궁금해지는 것은 김성태는 도대체 어떤 돈으로 저런 호화 파티를 열고 적폐 법조인들 접대를 할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제보자 X가 내부자 A로부터 들은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내부자 A는 김성태가 룸살롱 등에서 지출한 술값은 대부분 비서실장이 결제하는데 가끔은 법인카드로 결제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5만원권 현금으로 소위 '현찰 박치기'를 한다고 답했다.
내부자 A는 김성태가 강남 룸살롱 화대 지출을 대부분 '현찰 박치기'로 한다고 전했는데 이런 '현찰 박치기'는 기록이 남지 않아 수사기관의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출처 : 본지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런 '현찰 박치기'의 장점은 기록이 남지 않기에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것에 있다.
김성태가 룸살롱에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1000~1500만 원이며 심할 경우 2000만 원이 넘을 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 이렇게 수천만 원의 화대와 술값을 현찰 박치기로 치를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해지는데 여기서 놀라운 이야기가 나온다.
내부자 A는 김성태가 평소 5만원권 지폐를 매우 좋아하며 과거 2014년도에도 주가조작을 해 수사가 시작되자 서울남부지검에 잡혀서 구속된 바가 있다.
그런데 당시 도피할 때도 김성태는 차 트렁크에 5만원권 지폐로 150억 가량의 현찰을 싣고 다녔고 김성태가 구속되자 운전기사가 그 현찰들을 실은 채로 도주했다고 전했다.
김성태가 지난 2014년 당시 주가조작 사실이 적발돼 도주할 때에 차에 150억 가량의 현금을 싣고 도피하고 다녔는데 김성태가 체포된 후 운전기사가 그 돈을 갖고 도망쳤으나 김스타 김영철 검사가 그 운전기사를 체포해 돈을 찾아줬다고 한다.(출처 : 본지 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런데 그 운전기사를 찾아 검거하고 현금을 찾아준 검사가 바로 '김스타' 김모 검사였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내부자 A는 당시 김 검사를 서울지검으로 끌어 올려준 것이 바로 자신들 팀이었다고 답했다.
김성태가 돈세탁을 통해 조성된 막대한 비자금에 대해 무혐의로 덮어준 사람이 바로 수원지검 박상용 검사였다.
그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책임자이기도 하다.(출처 : 본지 유튜브 영상 갈무리)
내부자 A의 충격적인 증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수원지검에서도 김성태의 5만원권으로 세탁된 비자금에 대해 박모 검사팀이 모두 수사를 했는데 이 때문에 쌍방울 그룹 핵심 내부에서도 '기소될 것'이라 잔뜩 졸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박 검사가 그 모든 것을 덮어줬다고 증언했다.
현재 박 검사는 국회로부터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다.
또 다른 제보자인 내부자 B 역시 수원지검에서 검사들의 묵인 하에 연어 술파티 외에 김성태가 검사실 안에서 벌인 또 다른 기업 범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수원지검 박 검사가 김성태의 기업 범죄에 대해서 은폐해준 과정도 제보자 X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이들 두 사람 모두 수원지검 1313호실에 불려갔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제보자 X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실체는 단순히 사건 조작이 아니며 이화영이란 한 인간과 그 가족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사건인 동시에 차기 유력 대권 주자를 법의 이름으로 죽여서 검찰독재의 연장을 꾀하려는 윤석열 정권 차원에서 벌이는 반민주적 음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쌍방울 내부에 검찰의 조작 수사와 김성태의 비리를 공개하려고 증거 자료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양심 있는 사람들이 남아 있다"며 그들과 함께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들과 함께 진정으로 싸울 준비를 한다면 그 양심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더불어민주당으로 달려갈 것이라 강조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 '내부고발자-제보자 보호위원회' 설치를 당부하며 그럼 자신도 들고 있는 자료를 들고 민주당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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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9-24 02:071)
김성태의 파티 본능과 비자금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9.23
쌍방울 전 회장 김성태가 태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동안 호화 파티를 벌인 사실이 보도된 기사들.(출처 : 본지 유튜브 영상 갈무리)
지난 12일 저녁 본지를 포함해 뉴탐사, 스픽스 등 여러 민주 진보 진영 유튜브 채널로 이른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쌍방울 회장의 수상한 생일 파티 영상이 공개됐다.
김성태는 현재 보석 조건이 거주지 제한이므로 거주지 밖을 벗어나면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룸살롱에 수시로 출입했으며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위치한 쌍방울 본사 옥상에서 생일 파티를 열어 충격을 주었다.
그것만으로도 충격이었지만 그로부터 열흘이 지난 22일 저녁에 나온 후속 보도는 더욱 충격을 주었다.
지난 12일 보도에서 나왔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쌍방울 본사에서 있었던 김성태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는 수원지검 1313호실에서 열린 이른바 연어회 술자리 회유 사건 당시 김성태의 지시로 연어회와 소주를 외부에서 검사실로 반입한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도 참석한 것이 확인됐다.
그는 바로 쌍방울의 개발사업부문 이사 박상웅이란 인물이다.
박상웅은 지난 6월 20일 김성태의 비밀 생일 파티 직후 서빙고동 쌍방울 본사 건물 입구에서 김성태를 찾고 있던 시민언론 뉴탐사 강진구 기자와 마주치고 인터뷰도 했다. 그는 쌍방울 옥상에서 열린 그 비밀 생일 파티 모습이 촬영된 것은 꿈에도 모르는 눈치를 보였다.
지난 6월 20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쌍방울 본사 옥상에서 열린 비밀 생일파티 이후 시민언론 뉴탐사 강진구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쌍방울 이사 박상웅의 모습.(출처 : 본지 유튜브 영상 갈무리)
강진구 기자가 "김성태 회장이 오늘 쌍방울 본사에 왔느냐?"고 묻자 박상웅은 "오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또 박상웅은 강진구 기자와의 대면을 부담스러워 하고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 기자가 "지금 쌍방울 주식들이 다 거래 정지던데?"라고 묻자 박상웅은 "3개가 거래 정지 상태"라고 답했다.
그런데 강 기자가 그 3개 뿐 아니라 장원테크도 본래 쌍방울 것이 아니냐고 묻자 박상웅은 장원테크는 자신들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에 강 기자가 "장원테크 대표 조합원이 장철준 씨 아닌가?"라고 재차 묻자 박상웅은 "장철준은 우리 사람 아니다"고 부인하기 바빴다.
강 기자가 다시 질의하려 하자 박상웅은 자신들 식구 중 '철준'이란 이름을 쓰는 사람은 박철준이고 그는 장원테크 대표도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철준 씨가 장원테크 대표라고 언론에 나와서 우리 회사에서 그만 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상웅은 "박철준 씨가 자기 나름대로 언론 보도 잘못했다고 소송하니 어쩌니 그런다. '네가 알아서 해라'고 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시 강 기자가 박철준이 장원테크 대표 조합원인 것을 확인했다고 하자 박상웅은 강 기자가 잘못 알았다며 취재를 다시 하라는 말까지 했다.
6월 24일, 뉴탐사의 이 보도가 나간 직후 쌍방울 김성태는 회사 내부 직원들을 상대로 보상과 승진이란 당근을 주며 '제보자 색출 작업'을 진행하기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제보자 X에게 이 사실을 제보한 내부자 A는 심각한 위험에 처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제보자 X 또한 신변의 위협을 느껴 귀국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해외로 피신해야 했다.
지난 6월 20일 김성태의 비밀 생일 파티 당시 귀빈으로 참석한 가수 태진아를 열심히 챙기는 쌍방울 이사 박상웅의 모습.(출처 : 본지 유튜브 영상 갈무리)
연어회와 술을 수원지검 1313호실로 반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상웅은 6월 20일 김성태의 비밀 생일 파티에서도 귀빈들을 열심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상웅은 그 날 생일 파티에 김성태가 오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또한 고위직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들 및 현직 검사들과 자주 룸살롱에 갔고 심지어는 보석으로 나와서도 자주 갔다는 진술도 나왔다.
내부자 A 본인이 아는 것만 2~3월 경에 두 번의 자리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는 김성태가 보석으로 풀려난 직후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파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김성태는 거주지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는 제한으로 보석 허가를 받았던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밥 먹듯이 보석 조건을 위반했고 판사, 검사들은 그것을 알고도 김성태로부터 접대를 받으며 보석 조건 위반을 묵인, 방조했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그럼 이런 내부자 A의 폭로가 진실인지 아닌지 검증을 해야 하는데 제보자 X가 김성태가 자주 들렀다는 강남 지역 룸살롱 마담들의 연락처를 수소문했고 마침내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런 다음 쌍방울 그룹 지인으로 위장해 마담들로부터 김성태와 관련된 증언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쌍방울 김성태가 현재도 수시로 강남 룸살롱에 출입하고 있다는 마담의 증언. 참고로 이 통화는 추석 직전에 이루어졌다.(출처 : 본지 유튜브 영상 갈무리)
1회 술값 1000만 원 이상, 남자 1인당 파트너 3인 이상이 붙어야 한다는 어느 회원제 룸살롱 마담 A와의 통화를 들어보면 제보자 X가 김성태의 지인인 척 통화를 해 미국에서 후배가 와서 놀러가고자 한다는 식으로 접근을 하자 마담은 "어차피 지금도 쌍방울 회장님도 가끔 오시고 있고...."라는 답변을 했다.
이 말은 곧 김성태가 지금까지도 강남 룸살롱에 수시로 출입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참고로 제보자 X가 저 마담과 통화를 한 시점은 올해 추석 직전의 일이다.
제보자 X가 예약을 하는 척하면서 마담과 통화를 이어간 후 다시 한 번 은근슬쩍 "김 회장도 요즘 가끔 오냐?"고 묻자 마담은 재차 그렇다고 대답했다.
김성태의 보석 조건 위반이 과거에 국한된 것이 아닌 현재 진행형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룸살롱 마담과의 통화에선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마담은 사투리가 원체 심해 음성변조를 해도 신원이 특정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AI 대역으로 대체해야 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변호사,들과 함께 룸살롱에 출입한 것으로 드러난 김성태.(출처 : 본지 유튜브 영상 갈무리)
제보자 X가 두 번째 마담에게도 자신이 김성태와 함께 룸살롱에 방문했던 지인인 척 위장하며 "제가 그 때 명함은 못 드리고 그 때 김 회장님이랑 변호사님이랑 검사님들하고 갔었는데..."라고 떡밥을 던지자 두 번째 마담은 "한 달 좀 넘었나? 여섯 분 오셨던 거..."라며 덥석 물었다.
결국 이로 볼 때 불과 한 달 전까지도 김성태는 변호사들과 함께 룸살롱에 출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가 대놓고 보석 조건을 위반하고도 천연히 활보할 수 있는 이유가 법조계 인사들 상당수가 그로부터 접대를 받아 약점이 잡혔기 때문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제보자 X의 취재 결과 김성태가 룸살롱에서 벌인 행태는 심히 엽기적이었다.
1회 술값이 1000만 원 이상인데다 남자 1인당 3~4명의 접대 여성과 함께 했다는 것이다.
현재 쌍방울 그룹 주력사들인 (주) 쌍방울과 나노스, 강림 등은 모두 주식 거래 정지인 상태이며 이로 인해 피해 주주들은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살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도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자신의 봉급에서 적은 돈을 쪼개 투자하며 부수입 좀 올려보려던 소위 '개미 투자자'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이었다.
또한 쌍방울이 무려 50 : 1 무상감자를 시도하면서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쌍방울은 계열사 주식들이 모두 거래 정지를 당한 것을 빌미로 50 : 1 무상감자를 시도 중인데 이로 인해 개미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봤고 이 돈들은 김성태와 검사들의 술판에 쓰이고 있었다.(출처 : 본지 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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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9-23 23:50[조하준의 직설] '가진자들의 나라'로 전락 위기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9.23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까지 곤두박질치면서 정치 검찰도 다급해진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향한 표적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다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 관련 이 대표의 발언을 트집 잡아 허위사실공표라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현재 돌아가는 양상을 보면 필자는 적폐 법조 세력들이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것 으로 보고 있다.
정치 검찰을 위시로 한 이 적폐 법조 세력들이 대다수 국민들의 비판을 받는 이유는 그들의 편파적인 잣대에서 기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김문기 관련 발언을 두고 허위사실공표죄로 기소한 것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공직선거법 제250조 1항 허위사실공표죄의 공표대상은 '출생지, 가족관계, 신분, 직업, 경력 등. 재산, 행위, 지지 여부'인데 해당 건은 '인식', '의식', '기억'에 관한 것이라 위 공표대상 범주에 해당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검찰은 기소를 강행했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무리하게 공소장 변경까지 하며 2년을 질질 끌다가 이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김건희 여사 앞에선 애완견처럼 굽실거리기 바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7월 있었던 이른바 '김건희 출장 조사'는 검찰의 권력에 대한 굴종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물론 사법부 입장에서도 선고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만약 이 대표가 3심에서 최종적으로 유죄가 확정된다면 민주당이 선거비용 보전액 434억 원을 전부 게워내야 하기에 그 자체로도 나라가 뒤집어질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하나의 판례로 남아 이후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앞으로 정치인들은 선거 때 토론이나 방송에 출연하는 것 자체를 꺼리게 될 것이다. 검찰이 뭘 하나 꼬투리 잡아서 기소할지 모르는데 어떻게 마음 놓고 토론이나 방송에 출연해 자기 견해를 피력할 수 있을까?
보수 성향이 강한 사법부가 이런 모험을 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이 건은 메인이 아니다.
진짜 메인은 위증교사 혐의다.
검찰이 녹취 짜깁기 등을 통해 요란하게 언론 플레이를 벌였고 현재 이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솔직히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정치 검찰이 워낙 '어그로'를 강하게 끌어서 그렇지 사법부 역시 이미 '정치 법원'으로 변질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래서 필자가 정치 검찰과 오늘날 사법부를 엮어 '적폐 법조 세력'이라 일컬었다.
브라질의 페트로브라스 스캔들 역시 이 '적폐 법조 세력'들이 일으킨 쿠데타였고
이 때문에 지우마 호세프의 탄핵, 룰라 다 시우바의 구속 그리고 극우 정권인 보우소나르 정권 출범이 연쇄적으로 이어졌다.
괜히 재작년 대선을 앞두고 검찰의 준동에 대해 추미애 의원 등이 브라질의 페트로브라스 스캔들을 언급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적폐 법조 세력'들이 이렇게 이재명 대표 죽이기에 나서는 동안 그들의 '정신적 지주(?)' 이라 할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 역시도 빠른 속도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과 의료대란이 현재 윤석열 정부를 빠르게 뒤흔들고 있다.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었던 대구·경북과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도 지지율이 큰 폭으로 감소해 부정평가가 더 앞서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은 뉴스토마토를 비롯해 소수의 인터넷 매체만이 외로이 떠들었지만 이젠 SBS와 JTBC 등 레거시 미디어들도 참전하기 시작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적폐 법조 세력'들의 이재명 대표 죽이기가 먼저 성공할 것이냐 아니면 민주 시민들의 윤석열 정부 종식이 먼저 성공할 것이냐가 관건인 상황으로 돌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지지하느냐 여부를 떠나 필자의 생각으론 만일 적폐 법조 세력들이 먼저 이재명 대표 죽이기에 성공한다면 이제 이 나라는 영영 '가진 자들만을 위한 나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 생각한다.
안 그래도 지금 윤석열 정부는 세수 부족으로 인해 재정 적자가 커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계속 부자 감세 정책을 이어가며 '가진 자'들만을 위해 베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에 대해선 '포퓰리즘'이라 떠들며 반대하고 있다.
또 지난 22대 총선 직후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던 윤증현 전 장관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에 공짜 점심은 없다”며 “고금리, 고물가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처가 부족했던 건 사실이나 이 엄중한 시기에 ‘여소야대’를 초래한 국민의 선택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윤증현씨가 이런 말을 한 것은 지금처럼 '가진 자들만을 위한 나라'가 무너질까봐 두려워서 그렇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서민들과 중산층들에겐 지옥인 순간이 가진 자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극락인 때가 있다.
앞서 예시로 언급한 브라질을 살펴보면 리우데자네이루나 상파울루 등 대도시에 사는 브라질 부자들은 우리나라의 왠만한 강남 부자들보다 더 잘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벨라'라고 부르는 판자촌 집들을 보면 강남 구룡마을보다도 더 낙후됐고 치안도 좋지 않아 경찰도 포기해 살인사건이 밥 먹듯이 일어나는 곳이다.
브라질의 지니계수가 소위 자유진영 소속 국가들 중에서 가장 크다는 건 무엇을 뜻하겠는가?
현재 벌어진 민주 시민들과 적폐 법조 세력 간 대결에서 반드시 민주 시민들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시절을 거울 삼아 다시는 이런 적폐 법조 세력들이 날뛰지 못하도록 보다 고강도의 개혁이 필요하다.
법을 무기로 악용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법꾸라지' 적폐 법조 세력들의 준동을 더는 용납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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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9-23 23:25[조동욱의 과학 칼럼] “간접흡연이 더 안 좋습니다”
조동욱 한국산학연협회장(공학박사)·생체신호분석전문가
김종혁 기자
입력 2024.09.23
흡연은 백해무익이라는 말과 항상 동반되면서 폐암, 폐기종, 기관지염 및 심혈관 질환 등 많은 악성 질환을 유발하고 있다. 그러나 근래에는 일종의 멋과 유행에 젖은 심리로 깊은 생각 없이 청소년층과 젊은 여성층에서 흡연자가 증가하고 있다.
흡연을 하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수명이 6~8년정도 단축되며 폐암의 경우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10~15배의 높은 발병률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간접흡연의 경우 필터로 걸러지지 않은 담배 연기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더욱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예를 들어, 흡연하는 배우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 질환 발생률이 40%, 폐암 발생률이 30%가 더 높으며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3배에 이르는 실정이다.
흡연의 우리 몸에 대한 작용과 효과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담배에는 약 4000여종의 독성 화학 물질이 들어 있다. 대표적으로 타르와 니코틴 기체성분이 있다. 이 물질들이 저산소증, 금단현상,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을 저하 시키는 등 우리 몸에 많은 영향을 준다.
호흡기와 순환기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비흡연자에 비해 질병 발생 확률이 상당히 높다. 특히 폐암의 경우에는 10배~15배까지 높다. 또한, 구강에 영향을 주어 치아가 검에 지거나 누렇게 변색이 되고 구강암의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그리고 성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가하기 때문에 후두암 발병의 원인이 된다. 또한, 임산부의 흡연으로 인해 기형아, 조산아, 미숙아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와 같이 흡연으로 인해 발생되는 인체의 악영향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뇌에 미치는 영향으로, 담배에 포함된 환각 물질들로 인해 척수에 있는 신경을 교란시키고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헤모글로빈과의 결합력이 강해서 기억력 등이 감소된다. 둘째로 심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담배에 들어있는 일산화탄소가 온몸에 피를 전해주는 심장과 손끝 발끝의 모세혈관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어 각종 심장 질환 및 버거씨병(손가락, 발가락이 썩는 질환) 등에 걸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으로, 입을 통해 들어가는 담배 연기로 인해 구강세포들의 돌연변이, 구강암 등이 발병하며 기관지 및 폐를 손상, 파괴시켜 여러 종류의 암을 발생하게 된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는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다. 담배를 피우는 배우자와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건강상의 피해를 받고 있는가 하는 연구들도 많이 이루어졌다.
흡연하는 배우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 질환 발생률은 40%나 더 높다. 폐암 발생률은 30%가 더 높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한국인 성인 남자의 흡연율은 약 70%로 세계 1위인 반면, 성인 여성 흡연율은 약 5%미만으로 세계에서 낮은 나라 중 하나이다.
그런데 여성의 폐암 사망률은 남성과 함께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흡연하는 남편의 영향으로 간접흡연을 하여 폐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것은 증명하는 것이다.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사소한 잔병의 발병률도 더 높다. 담배를 피우는 부모를 가진 어린이와 그렇지 않은 어린이의 상기도염 감염률 또한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는 집의 어린이는 급성 호흡기질환 감염률이 5.7배나 높으며, 폐암 발생률도 2배나 높다.
그리고 부모 양쪽 다 담배를 피우는 경우는 2.6배나 높다. 그 이외에 천식, 기침, 중이염 등의 발현율도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어린이가 6배나 높고, 폐 기능은 전반적으로 낮아진다. 특히 어린이의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피해는 더욱 커진다. 흡연을 하는 부모들이 간접흡연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밖으로 나가서 흡연을 하고 아이들을 피해서 흡연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도 입과 손에 니코틴 등 화학 물질이 묻게 된다. 이 화학물질은 아무리 손을 깨끗이 씻고 이를 닦는다고 해도 담배의 화학물질은 깨끗이 씻기지 않고 남아 있어 흡연 후 아이들과의 접촉이나 대화를 하는 것으로도 악영향을 준다.
또한, 간접흡연이 위험한 이유는 흡연자가 흡연을 하면서 들이 마시는 연기보다 필터를 거치지 않고 피어나는 연기에 있다. 담배 연기는 주류담배연기와 부 주류담배연기로 구성되어 있다. 주류담배연기는 흡연자가 들이마신 후 내품는 연기이고, 부 주류담배연기는 타고 있는 담배 끝에서 나오는 생담배연기를 말한다.
간접흡연은 부 주류담배연기가 85%, 주류담배연기가 15%를 차지한다. 부 주류담배연기의 독성 화학물질의 농도는 주류담배연기보다 높고 담배연기 입자가 더 작아서 폐의 더 깊은 부분에 침착될 수 있다. 실제로 주류담배연기와 부 주류담배연기를 분석해보면 모든 연기 내 독성성분이 부 주류담배연기에 2~3배 정도 더 많다.
오늘은 흡연의 해악을 알아보기 위해 직·간접적인 흡연으로 인해 성대 및 음형대에 미치는 영향을 음성 분석학적 요소 기술의 적용을 통해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평소 흡연을 즐겨하는 20대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1차 피실험자 집단을 구성하고 20대 남성 비흡연자 20명을 대상으로 2차 피실험자 집단을 구성하였다.
1차 피실험자 집단을 기반으로 흡연 전과 후의 음성을 수집하여 Pitch, Jitter 및 Shimmer 분석 요소의 적용을 통해 성대 진동의 변화 정도를 측정하고 Formant Frequency 분석 요소의 적용을 통해 음형대의 변화 정도를 측정하여 상호간의 비교, 분석을 수행하였다. 또한, 2차 피실험자 집단을 기반으로 1차 피실험자 집단과 동일한 실험 환경 및 방법을 적용하여 결과값을 추출하고 상호간의 비교, 분석을 수행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음성은 한의학적 청진 이론을 토대로 폐와 관련이 있는 발음인 치음(ㅅ, ㅈ, ㅊ)으로 구성된 “사자 총으로 사자를 잡다.”로 선정하였다. 또한, 실험 환경은 잡음이 없는 공간에서 피실험자의 입과 마이크를 15cm로 유지한 상태에서 직·간접흡연 환경을 제공하기 전과 후에 동일 실험 문장을 각각 녹음하여 수집하였다.
직접흡연 전과 후의 Pitch, Jitter, Shimmer 분석 결과. 자료=조동욱/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직접흡연 전과 후의 5~8 Formant Frequency 분석 결과. 자료=조동욱/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실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피실험자 집단에서 직·간접흡연에 따라 유의한 음성 분석 패턴이 도출되었다. 즉,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흡연을 통한 성대 및 음형대의 변화 측정 실험에서는 피실험자의 95%가 Pitch 분석값, 90%가 Jitter 및 Shimmer 분석값이 하락하였다.
간접흡연 전과 후의 Pitch, Jitter, Shimmer 분석 결과. 자료=조동욱/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간접흡연 전과 후의 5~8 Formant Frequency 분석 결과. 자료=조동욱/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그러나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간접흡연을 통한 성대 및 음형대의 변화 측정 실험에서는 피실험자의 85%가 Pitch 분석값, 100%가 Jitter 분석값, 95%가 Shimmer 분석값이 직접흡연과는 상반되게 상승하였다. 이와 같은 분석 결과는 간접흡연자의 경우 담배 연기가 그대로 인체에 방영되어 Pitch, Jitter, Shimmer 분석 결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5~8 Formant Frequency 분석 결과의 경우, 직·간접흡연 환경에 상관없이 피실험자 집단의 평균 90.63%에 해당하는 개체에서 직·간접흡연 전보다 후의 분석 결과값이 증가하는 실험 결과를 도출하였다.
결론적으로 직접흡연자보다 간접흡연자가 흡연에 의한 피해가 더 크다는 것이다. “댁의 아내와 아이들을 죽이고 싶으세요? 집안에서 담배 계속 피시면 됩니다. 아니시라면 담배 제발 끊으세요.”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517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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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9-23 23:21나라 곳간이 위태롭다, 윤석열 대통령이 봐야 할 드라마
[김종성의 사극으로 역사읽기] 티빙
김종성
24.09.22
나라 곳간이 위태해지고 있다.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5년간 증발하게 될 세수가 284조 원으로, 연간 57조 원 규모의 세수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 부자감세가 꼽힌다.
지금 추진되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나 상속세 인하도 그런 기조의 산물이다.
재정이 위태한 상황에서도 부자증세를 꺼리고, 상황이 더 다급해지면 서민을 쥐어짜는 악수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정권이 얼마나 많은 민란을 자초했는지는 역사서에 수도 없이 기록돼 있다.
을파소의 '진대법'
티빙 사극 의 고국천태왕(고국천왕)과 재상 을파소를 보니 지금 상황이 더 답답하기만 하다.
재정이 열악해지면 국가가 일반 국민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진다.
고국천태왕과 을파소가 실시한 진대법 같은 개혁은 꿈도 꿀 수 없게 된다.
봄·여름·가을에 곡식을 빌려줬다가 겨울에 갚도록 하는 진대법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개혁이다.
제1회에서 귀족 대신들이 고국천태왕의 부재를 틈타 을파소를 압박하고 진대법을 무산시키려 하는 장면에서 보듯이, 이 조치는 귀족들의 이해관계를 거스르는 것이었다.
진대법은 서민층을 위하는 것이었다는 점에서도 역사적이지만, 귀족층의 이익을 과감히 억누르는 것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런데 이 개혁은 돈이 많이 드는 것이었다.
봄부터 곡식을 빌려주고 겨울에 돌려받으려면 국가의 재정 여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건 당연하다.
노동력의 국경 이동이 자유롭지 않았던 왕조국가 시대에는 노동력과 토지를 늘려 세수를 증대하는 방편으로 전쟁을 자주 활용했다.
왕조국가들은 상시적으로 벌어지는 이런 전쟁에 대비해 비상금을 두둑이 갖고 있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진대법까지 실시하려면 나라 곳간이 상당히 풍족해야 했던 것은 당연하다.
고구려본기는 고국천태왕과 을파소가 그 많은 재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를 시사하는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책 고국천왕 편은 진대법 시행 4년 전인 190년에 좌가려의 난이 있었다고 알려준다. 외척 반란인 이 난이 일어나 고구려가 들썩인 지 얼마 되지 않아 진대법이 탄생했던 것이다.
이 반란은 이듬해에 진압됐다
. 이런 사건 뒤에는 의례적으로 몰수 처분이 뒤따랐다.
반란 주역들이 보유했던 노비와 토지의 소유권이 국가로 이관되는 일이 뒤따랐다.
고구려본기는 승자인 고국천태왕이 확보했을 몰수 자산의 규모를 짐작게 하는 자료들을 보여준다.
좌가려가 반란을 일으킨 것은 태왕이 그를 처벌하려 했기 때문이다.
태왕이 그렇게 한 것은 좌가려 일파가 외척의 권세를 믿고 국정을 농단할 뿐 아니라 "남의 자녀와 남의 전택을 약탈해 국인(國人)들이 원망하고 분개"했기 때문이라고 고구려본기는 알려준다.
고대 역사서에 나오는 '국인'을 우리 시대의 한자 용례에 따라 '나라 사람들'로 번역한 서적들이 많지만, 국인은 '나라 사람들'뿐 아니라 '도성 사람들'을 의미할 때도 많았다.
고대에는 '국'이 도성의 의미로도 쓰였다.
그런 시절에 국인은 도성에 거주하는 지배층을 의미할 때가 많았다.
남성 후계자가 없어진 상황에서 선덕여왕이 국인들의 추대로 왕이 됐다는 신라본기의 기록은, 당연한 언급이 되겠지만, 선덕여왕이 나라 백성들의 민주적 추대로 왕이 됐다는 의미가 아니라 서라벌에 사는 신라 지배층의 지지로 즉위했다는 의미다.
좌가려 일파의 약탈에 대해 국인들이 분개했다는 것은 이들이 얼마나 많은 노비와 토지를 탈취했는지를 시사한다.
일반 민중이 분개한 게 아니라 지배층이 분개했다는 것은 약탈 규모가 남달랐음을 보여준다.
는 고구려 5부의 하나인 연나부 내의 4개 그룹이 반란에 가담했으며 이들의 군대가 도성을 공격했다고 알려준다.
연나부를 주도하는 세력이 반란을 일으켰고 도성 공격에 필요한 군사력을 확보했다는 것은 이들이 보유한 경제력이 상당했음을 알려준다.
좌가려 일파의 경제력은 반란 진압 뒤에 태왕의 소유로 몰수될 수밖에 없었다.
난이 진압된 직후에 태왕이 귀족 가문에 휘둘리지 않는 실력주의 인재 등용을 천명하면서 을파소라는 농민을 재상으로 전격 발탁한 것은 귀족들의 기가 꺾인 당시의 분위기와 연관된다.
'부자 몰수'로 성사된 진대법
좌가려의 난을 진압하고 4년 뒤에 고국천태왕은 진대법이라는 개혁을 시행했다.
진대법의 재원이 어디서 나왔겠는지를 이로써 추론해볼 수 있다.
바로 '부자 몰수'의 방법이다.
진대법은 그 뒤 역대 왕조에 계승돼 조선시대의 환곡제도로까지 이어졌다.
2017년에 제20집에 실린 신정훈 초당대 교수의 논문 '고구려 진대법의 추이와 의미'에는 "진대법의 재원이 될 만한 것은 이들에게서 몰수된 재원이었을 것"이라며 "외척과 4연나의 재산이 고국천왕 16년에 시행된 진대법의 주요한 자원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고국천태왕이 설득의 리더십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그가 재원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진대법은 역사에 등장하기 힘들었다.
을파소는 개혁 의지는 있었지만, 구체적 수단은 별로 없었다.
수구파의 재산을 몰수할 수 있게 된 상황이었기에 진대법이라는 역사적인 개혁이 빛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현실로 돌아와 보자.
윤 대통령이 부자감세 기조에 손을 대지 않고서는 지금의 수렁을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 역사상 획기적인 대개혁인 진대법도 일종의 부자 증세를 기반으로 성사됐다.
윤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https://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3064263&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naver_news&CMPT_CD=E0033M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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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9-23 21:34[사설] ‘저가 논란’ 체코 원전 수주전, ‘원전 르네상스’ 맹신 말아야
수정 2024-09-22
원전 세일즈 외교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체코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대통령실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수주의 최종 계약 여부와 관련해 “100% 단정할 순 없지만, (체코에) 한국 외 다른 대안은 전혀 없다”며 방문 성과를 자랑했다.
하지만 저가 수주 논란에 이어 핵심 걸림돌로 부상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갈등은 여전히 해결 짓지 못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체코 기자의 지재권 관련 질문에 “한·미 정부는 원전 협력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때처럼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겨레 보도를 보면, 두 회사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웨스팅하우스는 내년 하반기까지 국제중재 결정이 내려지기 어렵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바라카 원전 사례는 2009년 한국전력이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주요 부품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합의를 이룬 걸 말한다.
문제는 당시와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점이다.
당시엔 웨스팅하우스와 사전에 수출 협의가 이뤄졌으나 이번엔 그렇지 못하다.
또한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원전 협력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각국의 수출통제 규정과 지식재산권을 상호 존중”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정부를 등에 업고 더 까다로운 요구를 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체코가 한국에 체코 현지기업의 원전 건설 참여율 60%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웨스팅하우스에 합의금까지 지급하면 한국 몫으로 돌아올 게 많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미·일 등 주요국 업체들과 달리, 한국이 원전 건설에서 경제성을 확보한다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체코와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을 외치고, “‘팀 체코리아(체코-코리아)’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자”고까지 말하는 건 지나치다.
쟁점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인데 대통령이 나서 과도한 기대를 심으면 밀고 당기기를 해야 하는 실무 협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일부 주요국이 원전을 다시 건설하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원전 르네상스(부흥)’까지 기대하는 건 시대착오적이다.
원전 지상주의에 빠져 재생에너지 확충이라는 세계적 조류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1159196.html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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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9-23 02:56[하승수의 직격] 비리·불법 얼룩진 용산이전, ‘윤석열·김건희’가 몸통
하승수(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
발행 2024-09-22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12일 감사원은 ‘대통령 관저의 이전과 비용 사용 등에 있어 불법의혹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10월 13일 참여연대가 국민감사청구를 한 때로부터 무려 2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후에 나온 감사결과였다.
그런데 이렇게 오랜 시간을 끌다가 하필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발표한 것부터가 이상한 일이었다.
불법과 비리의 집합체
감사원 홈페이지에 올려진 감사보고서를 보니, 어떻게든 파장을 약화시키려고 하는 듯한 대목들이 보였다.
182쪽에 달하는 감사보고서를 보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으나, 긴급하게 용산으로 대통령실과 관저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이라는 식으로 무마하려는 대목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사보고서 자체에서도 용산으로 대통령실ㆍ관저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법들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 있다.
그 내용들을 보면, 정상적인 국가라면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들이었다.
자격도 없는 다수의 업체들이 공사를 하는가 하면, 하도급을 주면서 주무관청의 승인도 받지 않았다.
인테리어 업체인 ‘21그램’이 증축공사를 할 자격이 없는 것이 문제가 되자 명의만 빌려준 것으로 보이는 다른 업체를 섭외해서 공사를 계속했다.
심지어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가 시작되고, 계약도 체결하기 전에 공사가 진행되었다.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진행된 공사도 일부 있다.
공사비 정산도 제대로 하지 않아 일부 공사비가 과다지급됐다.
게다가 준공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공무원들이 준공검사 조사를 작성했다.
이 정도면 국민세금으로 공사를 하면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행정절차가 깡그리 무시되었다고 할 만하다.
뿐만 아니다.
이렇게 졸속으로 공사를 하다 보니 비리가 발생했다.
대통령 경호처의 간부가 브로커의 소개로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하고, 방탄창호 공사비를 부풀려서 15억 7천만원을 챙기도록 해 줬다.
그리고 경호처 간부는 자신의 지인(전직 경호처 직원)이 못 팔고 있던 땅(임야)을 브로커로 하여금 사게 했다.
그 간부의 비리는 2023년 10월에 이미 포착되어서 감사원이 대검찰청에 수사요청을 했는데, 검찰은 시간을 끌다가 감사원 발표 시점에서야 그 간부를 구속했다.
이런 내용들로 가득찬 감사보고서를 읽어 보면, 용산 대통령실 이전과정은 불법과 비리의 집합체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
실무를 총괄한 비서관은 차관을 거쳐서 총선으로
그런데 감사보고서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는 실무를 총괄한 것으로 나오는 김오진 비서관은 누군가의 추천으로 업체를 선정했다고 하면서, 그 ‘누군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대통령실과 관저를 이전하는 중차대한 일을 맡을 업체를 선정하면서 수의계약을 했는데, 누구의 추천으로 수의계약을 했는지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이다.
감사원 감사보고서 중에서
강사원 감사보고서 중에서 ⓒ감사원 감사보고서
김오진 전 비서관의 이력을 보면,
국회의원 보좌관과 한나라당 당직자 출신이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 시절에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과 총무1비서관을 지낸 경력이 있다.
이런 경력의 김오진 비서관은 용산으로의 이전 실무를 총괄한 이후에, 2023년 6월 국토교통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국토교통부와 관련된 경력도 전혀 없는 사람을 국토교통부 1차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당시에도 말이 많았다.
그런데 김오진 비서관은 차관이 된 지 6개월 후인 2023년 12월 경북 김천에서 총선출마를 하기 위해 사직을 한다.
그러나 올해 2월 28일에 진행된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해서 총선 출마는 좌절된다.
이 과정을 보면, 총선 출마에 도움이 되는 스펙을 만들어주기 위해 경험도 없는 사람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 임명한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든다.
누군가가 김오진 비서관을 밀어주려고 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몸통인 윤석열+김건희에 대한 책임추궁이 필요
그래서 이 문제는 감사원의 부실한 감사결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
그리고 실무선에서 끝낼 일도 아니다.
결국 이 모든 문제를 일으킨 근원은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무리하게 용산으로의 대통령실ㆍ관저 이전을 밀어붙인 사람에게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그 장본인으로 지목할 수밖에 없다.
김오진 비서관이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서 무자격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도 김오진 비서관 선에서 책임 추궁을 하고 끝낼 일이 아니다.
김오진 비서관에게 무자격 업체와 수의계약을 하도록 ‘추천’을 했다고 하는 그 ‘누군가’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을 보면,
용산으로의 대통령실ㆍ관저 이전은 국민세금을 낭비하고, 국가의 행정체계를 완전히 망가뜨린 총체적인 ‘배임’ 행위로 규정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몸통이라고 할 수 있는 윤석열+김건희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려면, 야당들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철저하게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정조사나 특검 추진도 검토해야 한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너무 많은 국정조사와 특검 사안들이 있는 황당한 상황이지만, 할 일은 해야 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서 대통령실을 하루아침에 옮기기로 결정하고,
국민세금을 어마어마하게 낭비하고,
그 과정에서 각종 불법과 비리가 저질러지도록 한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https://vop.co.kr/A00001661527.html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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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9-23 02:16체코 언론이 삭제한 문장 "한국 국가 원수 곁에 사기꾼?"
기자명 아이엠피터(임병도)
입력 2024.09.22
▲ 체코 일간지 '블레스크'의 21일 새벽 5시 보도(왼쪽, 빨간색 사각형)와 수정된 것으로 보이는 21일 오후 3시 현재 보도 내용(오른쪽, 파란색 사각형).
최초 보도된 기사의 제목은 "사기꾼이 파벨의 성에? 대한민국 영부인은 거짓말을 하고 수백만 달러로 자신을 풍요롭게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였다. ⓒ 블레스크 갈무리 / 구글 저장된페이지 검색
윤석열 대통령이 2박 4일간의 체코 순방을 마치고 한국 시각으로 22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체코의 한 현지 언론이 윤 대통령이 체코를 떠난 21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조명하는 기사를 냈습니다.
그런데 이 매체가 최초 보도한 기사를 대폭 수정한 것으로 읽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참고로 위키피디아는 를 체코의 4대 일간지 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도 내용은...
에는 21일 오후 3시 현재 "한국의 대통령 부인이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았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돼 있습니다.
해당 기사는 "김건희 여사는 우아함도 갖고 있지만 탈세와 표절 의혹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한국 언론이 2019년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증과 보도를 하고 있다면서 여러 의혹을 다뤘습니다.
우선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재산세 상습 체납 논란'입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결혼한 뒤에도 세 차례나 재산세를 체납해 압류됐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 매체는 당시 윤 대통령의 "같은 아파트에서 주소지를 옮기다 보니 세금 고지서를 제때 챙기지 못했다"는 해명도 함께 게재했습니다.
"그녀의 학업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단락에선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도 다뤘습니다.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 표절 의혹에 대해 전국 14개 단체 교수, 학술 단체가 꾸린 학계 검증단에 참여한 16명의 학자가 "표절 의혹이 있다"며 반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검증단은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등 상식 밖의 자료를 무단 사용한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었습니다.
또한 이 매체는 김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도 언급했습니다.
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김 여사가 주가조작으로 10억 원을 벌었을 것"이라며 "체코 돈으로 1700만 코루나에 해당한다"고 서술했습니다.
이어 '한국 검찰이 김 여사를 기소하지 않았지만 공범으로 의심되는 도이치모터스 사장 권오수씨에게는 징역 3년이 선고됐다'는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최초 기사 제목-내용 등 수정된 듯
구글 '저장된 페이지' 확인해보니... "사기" "거짓말" 등 표현 들어가 있었다
▲ 체코 일간지 '블레스크'의 김건희 여사 관련 기사의 '저장된 페이지'. 기사 하단에 내려가다보면 그래픽 요소가 들어간 이미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 블레스크 갈무리
그런데 특이한 점은 가 현지시각으로 9월 21일 새벽 5시에 올린 기사 원문은 현재 기사와 제목과 내용 상당 부분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기자는 구글의 '저장된 페이지' 검색을 진행했습니다. 정확한 보도를 위해 기자가 확인한 URL을 그대로 기재합니다.
https://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3Ahttps%3A%2F%2Fwww.blesk.cz%2Fclanek%2Fzpravy-politika%2F795331%2Fpodvodnice-u-pavlovych-na-hrade-prvni-dama-jizni-koreje-mela-lhat-i-obohatit-se-o-miliony.html&oq=cache%3Ahttps%3A%2F%2Fwww.blesk.cz%2Fclanek%2Fzpravy-politika%2F795331%2Fpodvodnice-u-pavlovych-na-hrade-prvni-dama-jizni-koreje-mela-lhat-i-obohatit-se-o-miliony.html&gs_lcrp=EgZjaHJvbWUyBggAEEUYOTIGCAEQRRg60gEIODUyMGowajeoAgiwAgE&sourceid=chrome&ie=UTF-8
해당 URL 속 저장된 페이지 속 기사는 21일 오후 3시 현재 확인할 수 있는 기사와 제목이 다릅니다.
21일 오후 3시 현재 기사는 본래 발행됐던 기사에서 수정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뉴스 매체의 URL은 '도메인 주소 / 카데고리 / 하위 카데고리 / 숫자 / 기사 제목'의 구조를 갖고 있는데 위 저장된 페이지의 URL 속 '숫자 부분(795331)'이 현재 기사 URL의 '숫자 부분'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저장된 페이지의 기사 제목은 'Podvodnice u Pavlových na Hradě? První dáma Jižní Koreje měla lhát i obohatit se o miliony'으로 이를 딥엘닷컴(deepl.com)에서 한국어로 번역하면 '사기꾼이 파벨의 성에? 대한민국 영부인은 거짓말을 하고 수백만 달러로 자신을 풍요롭게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가 됩니다.
저장된 페이지 속 기사와 현재 기사를 비교대조해보면 전체적인 기사의 전반적인 전개는 유사하나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저장된 페이지 속 기사 첫 문장은 "대한민국 국가 원수 곁에 사기꾼이 있을까요?(Má jihokorejská hlava státu po boku podvodnici?) 윤석열 대통령은 금요일 체코를 국빈 방문했습니다"입니다.
현재 기사 속 첫 문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금요일 체코를 국빈 방문했습니다"입니다. '사기꾼'이란 표현이 들어간 문장이 사라졌습니다.
이밖에도
▲뉴욕 레더드 N. 스턴 경영대학원 졸업 여부
▲대선 전 김건희 여사의 '조용한 내조' 약속 사실에 대한 내용도 언급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의 기사에는 위 내용이 없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방문한 국가의 언론들이 김 여사 관련 의혹을 보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영국 언론 은 김 여사를 가리켜 "논란이 많은 영부인"이라며 탈세와 표절, 주가 조작 의혹 등을 보도했습니다.
올해 6월 카자흐스탄 언론 는
"김 여사는 '인형 아가씨'로 알려져 있다"면서
"김 여사의 동안 외모 비결은 성형 수술이라는 사실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가 삭제한 바 있습니다.
https://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60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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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9-23 01:27[조하준의 직설] 김태효, 이러니 친일파 소리 듣는다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9.21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체코 순방 중 애국가 연주 당시 유일하게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만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고 있다.(출처 : AP 통신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윤석열 정부 인사들 중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물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라고 생각된다.
그는 윤석열 정부 들어 요직을 차지한 뉴라이트 세력 중 한 명인 동시에 오늘날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대일 저자세 굴욕 외교를 이끈 장본인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지난 광복절 직후 KBS 뉴스라인W에 출연해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다.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서 억지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라고 말한 이른바 '중일마' 발언은 왜 그가 신친일파인 동시에 '매국노' 소리를 왜 듣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대목이라 생각된다.
그런 그가 최근 또 한 번 대형사고를 쳤다.
19일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갑작스럽게 체코 순방을 떠났고 김태효 차장 또한 이 순방에 동행했다.
그런데 애국가가 연주되는 중에 그만 유일하게 경례를 하지 않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일으켰다.
대통령 내외는 물론 경제부총리, 외교부장관까지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김 차장만은 멀뚱멀뚱 서 있었다.
이런 김태효 차장의 모습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최악이다.
"이러니 매국노 소리를 듣는다"는 둥 "이러니 '중일마' 같은 헛소리를 한다"는 둥 김태효 차장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는 "애국가와 태극기가 아니라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와 일장기가 나왔다면 당연히 달랐을 것이다"는 비판까지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의 비판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과연 김태효가 국가안보실 차장으로 있으면서 우리의 국익과 안보를 위해 헌신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면 별로 떠오르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는 작금의 한일관계를 두고 "문재인 정부 시절 파탄 지경에 이른 것을 정상화시켰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그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이제 몇 안 남은 윤 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층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 이유는 윤석열 정부가 일본이 하자는대로 끌려다니며 일본에 유리하게 퍼주는 모습만 보였기 때문이다.
작년 3월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일본 전범기업이 배상하도록 한 대법원 판결도 무시하고 피해자의 의사도 무시한 채 한국 기업이 대납하는 '제3자 변제안'을 강행하며 "한일관계에 있어 물컵의 반을 채웠다. 나머지 반은 일본이 채울 차례"라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 일본은 과연 나머지 반을 채웠던가?
전혀 그렇지 않다.
독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계속해서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은 물론이요
아예 독도 방어훈련도 하지 말라고 뻗대고 있다.
역사 왜곡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고 급기야는 강제동원 피해의 현장인 사도광산까지 강제동원 사실을 쏙 빼고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도를 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찬성하는 친일 행태를 보였고 그 과정에서 나온 것이 김태효의 이른바 '중일마' 발언이었다.
김태효가 비판을 받고 욕을 먹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지금 그가 보인 행태는 구한 말 이완용을 비롯한 매국노들이 저질렀던 행태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는 이유 또한 그가 그 동안 보였던 친일 반민족 행태에서 기인한 것이 크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선 전혀 반성의 기색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다.
사실 윤석열 대통령의 이 체코 순방 자체에 대해서도 비판할 거리가 많지만 우선 김태효라는 인물이 워낙 문제가 많은 인간이어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어 먼저 언급했다.
도대체 윤석열 정부 인사들 중에 우리 국익과 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애국심을 가진 인사는 정말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51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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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4-09-22 20:40'군미필' 대통령의 '전투식량 타령'을 보면서
[박세열 칼럼] '제복 입은 영웅'이기 전에 '제복 입은 시민'이다
박세열 기자
기사입력 2024.09.21.
의 9월 16일자 "尹 대통령, 세계 각국 전투식량 직구해 사먹는다는데…"라는 기사를 보고 실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전투 식량을 직접 인터넷에서 구매해 맛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인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젊은 장병들을 잘 먹여야 한다는 평소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전투 식량'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진심은 추석인 17일 오후 강원도 최전방 부대인 육군 제15사단을 방문해 "잘 먹어야 훈련도 잘하고, 전투력도 생기는 법"이라며 "격오지에 있는 부대들에 대해서는 통조림이나 전투식량 등을 충분히 보급하라"고 지시한 데에서도 느껴졌다.
대통령은 '전투 식량'을 아마 일반 병사들이 실생활에서 먹는 걸로 착각한 모양이다. 통조림이라는 말은 또 어떤가.
얼마나 고색창연한가.
미국이나 프랑스에서 영감을 얻은 전투 식량을 보급해봐야 병사들은 평소에 먹지 않는다. 군대에 다녀온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1~2주 야외 생활을 하는 훈련 때도 '식사 추진'이란 이름으로 밥차를 동원해 '일반식'을 식판에 담아 먹는다.
반합도 잘 이용하지 않는다.
물론 훈련 프로그램 속에 '전투식량' 먹는 날을 하루 정도 따로 정해두긴 한다.
대부분 유통기한이 다하기 전 보급품 제고를 처분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통령의 인식대로 군인이 전장에서 전투 식량을 먹을 정도의 상황이라고 한다면,
제대로 된 식사 보급 자체가 어려운 극한 전투 상황일 것이다.
대통령이 최근 '전쟁 위기'를 부쩍 강조하고 있는데, 대통령의 인식 속에서 우리 나라는 우크라이나 원정 지상군 수준의 전쟁을 치르게 될 상황이나, 과거 베트남 전과 같은 상황, 혹은 6.25와 같은 전쟁 상황에 놓일 수 있는 나라인 건가 싶기도 하다.
그런데 정작 대통령은 전쟁을 겪어 본 적이 없고 군대에 다녀온 적도 없다.
대통령은 '부동시'로 군 면제를 받았다.
대통령이 전세계 각국의 '전투 식량'을 맛 보는 것이 '장병 사랑'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 수는 없다.
단순하게 대통령이 요리를 좋아한다니, '전투 식량'의 종류와 선택지를 다양하게 만들면 장병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일 수 있겠다고 이해해 보려 한다.
그런데 최근 대통령실이나 국가보훈부, 국방부를 통해 부쩍 강조되고 있는 대통령의 '장병 사랑' 미담 속에서 간혹 이물감 드는 일들이 생기는 데 대해서는 꼭 한 마디를 하고 싶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말이 '제복 영웅'이라는 다소 낯선 용어다.
이 말은 과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가 '천안함 용사들'을 언급할 때나 간혹 쓰던 말이었다.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이 전 대표가(산업기능요원으로 합법적인 병역 대체 의무는 마쳤다) '제복 입은 영웅'이란 낯선 단어를 사용할 때 뭔가 어색함이 느껴졌는데 순전히 개인적으로 추정컨대,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이 전 대표가 '군복'이나 '경찰복' 같은 근대적 상징물에 모종의 판타지를 느끼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제복 안 입은 영웅들(일반 공무원들)도 국가를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헌신하는 건 마찬가진데, 꼭 '제복 영웅'을 짚어서 얘기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냥 군인이나 경찰을 지칭하는 자신만의 '수사'라 생각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제복 영웅'이란 생경한 말이 공식 자료에 등장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처음 6.25전쟁 기념일을 맞았을 때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는 6·25 참전용사 단체복을 패션 디자이너와 함께 특별 제작해 지급하면서 '제복의 영웅들'이라는 말을 띄우기 시작했다.
민간에 '영예로운 제복상'과 같은 행사들이 있긴 했지만, '제복 영웅'이라는 말이 공적인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 것은, 국가가 '제복' 입은 공직자들에게 조금 다른 대우를 하는 것처럼 보이려 노력하는 데에서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혹은 대통령 개인의 콤플렉스의 발현이라던가.
제복은 군인이나 경찰, 소방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민간 영역에서도 항공사 직원들이나 선사 직원들, 은행원이나 (요즘은 잘 없지만) 택시기사 등이 제복을 입고 근무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입는 '교복'도 '제복'의 한 종류다.
제복(制服) 말 그대로 절제된 복장을 말하는데, 단어 자체나 유래와 관련해 다소 뜻이 다르지만, 영어로는 '유니폼'(uniform)이란 말이 우리가 흔히 쓰는 '제복'이란 말과 가장 의미가 통하는 단어다.
국어사전에선 "학교나 관청, 회사 따위에서 정하여진 규정에 따라 입도록 한 옷"이라고 돼 있다.
제복의 여러 의미 중에 특정 직업군을 떼 와서 '제복 영웅'이란 말을 만들어 붙여 의미를 부여하는 건 의도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정부에서 사용하는 '제복 영웅'은 주로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물리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 같다.
대부분 군인, 경찰, 소방관이다.
하지만 복지 담당 공무원들이나, 교사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하는 일들은 모두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일들이다.
그들로부터 '제복 영웅'을 분리해 특별히 기리겠다고 하는 게 어색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제복은 권위이기도 하지만, 통제이기도 하다.
이 정부가 말하는 '제복 영웅'의 핵심을 잘 짚어낸 발언을 소개한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탄원서를 제출하며 "군인은 국가가 필요할 때 군말 없이 죽어주도록 훈련되는 존재"라고 말한 것을 보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게 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고 했다는 말이 떠올랐다.(대통령은 이런 발언을 한 걸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부인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서 '이런 일'이라는 건 구명조끼도 없이 실종자 수중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 거센 물살에 휩쓸려가 목숨을 잃은 채상병 사건을 말한다.
군말 없이 죽어주도록 훈련된 존재가 죽었던들, 그 존재를 지휘하는 사단장이 그런 '작은 희생'에 물러나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대체 대통령은 어디서 배운 '군인 정신'인지 모를 말을 하고 있는건가.
그렇게 희생된 사람을 '제복 영웅'으로 극진히 기려주면 그만이라는 것인가.
이 정부가 '제복 영웅'이라는 이름으로 요란하게 마케팅을 펼치면서 정작 지우고 있는 것은 제복 안에 들어 있는 사람이다.
군인은 제복 입은 영웅이기 이전에 제복 입은 시민이다.
이를테면 해병대 사망 사건 수사 외압을 폭로한 박정훈 대령은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자신의 본분을 다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 정부는 제복 입은 사람은 '시민'이 될 수 없고 희생하는 '영웅'이 되라고만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 더 예를 들면 홍범도는 '제복 영웅'이 아니다.
그는 '일본 국적'을 가진 시민들이 살고 있는 '조선땅'의 제국주의에 저항하기 위해 국가 없는 군인이 되었다.
하지만 '제복 영웅'은 정규군만을 지칭한다.
정규군이 아닌 사람은 '제복 영웅'이 될 수 없다.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총칼을 들었든, 숭고한 희생으로 독립의 꿈을 안겨줬든, 소련식 군복을 입고 감히 사진을 찍은 홍범도 장군은 육사 교정에 '제복 영웅'으로 존재할 자격이 없다는 게 이 정부의 논리다.
쉽게 말해 대통령의 인식에서 '제복 영웅'은 딱 6.25때까지다.
대한민국이 '건국'된 후에야 비로소 제복 영웅이 탄생하는 것이고,
그 이전의 영웅들은 '제복 영웅'이 될 자격마저 박탈당하는 것이다.
어디에서 많이 본 논리다.
뉴라이트의 인식이 딱 그런 꼴이다.
'제복 영웅' 칭송 프로젝트에서 '공산 전체주의'같은 급조된 신조어의 냄새가 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4092013521968298&utm_source=naver&utm_medium=mynews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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