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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님의 로그 입니다.

좋은글 하나라도 놓칠까봐 노심초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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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9-13 03:53
    [사설] 누가 반(反)대한민국이고 누가 반(反)국가적인가
    민중의소리
    발행 2024-09-12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북한의 거짓선동에 동조하는 반대한민국세력에 맞서 똘똘 뭉쳐야한다’고 역설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 격려사를 통해서다.
    ‘반대한민국세력’이라는 말은 이명박정권 시절 국정원 교육기관이 관여했다고 의혹을 산 ‘대세·반대세’ 등의 극우용어다.
    지난 8.15경축사에서 언급한 ‘반국가세력’과 맥락상 같은 말이지만 훨씬 더 저급한 용어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윤대통령이 언급한 반대한민국세력 또는 앞서의 반국가세력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또렷하게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대통령의 두 차례 8.15 경축사, 지난달 19일 을지국무회의, 그리고 이날 발언을 종합하면 해석이 어렵지 않다.

    ‘반대한민국세력’ 또는 ‘반국가세력’은 “우리 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고 자유주의의 가치 체계와 질서를 무너뜨리기 위해 가짜뉴스를 살포하며 거짓 선동을 일삼는”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들은 국내에 “존재”하되 “암약”하고 있는 세력이다.
    그리고 “(전쟁이 개시되면) 북한이 개전 초기 폭력·여론몰이·선전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분열을 꾀하”기 위해 동원하는 세력이다. 국가의 적, 척결대상인 것이다.

    ‘반대한민국’이라는 말은 지난 2017년 1월 촛불항쟁이 한창일 때 뉴라이트 계열로 분류되는 한국자유회의의 선언문에서도 나온다.

    선언문은 “촛불집회는 반동세력의 책동이며 반(反)대한민국세력에 의해 조직화된 대중적 정치집회이고 체제전복 음모에 동조하는 천박한 의식과 행동”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반대한민국세력은 북한에서 남파된 간첩 등을 의미하는 협의의 개념이 아니라 촛불항쟁을 이끌었던 수많은 시민과 사회단체, 야당 모두를 지칭하는 광의의 개념이다.

    당시 선언문 작성에 뉴라이트 출신 현 통일부장관 김용호가 관여했고,
    김태효 안보실 1차장도 핵심관계자다.

    윤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이런 용례를 모르고 사용했을 리가 없다.


    뉴라이트에 둘러싸여 역사왜곡을 일삼으며 망국적인 외교안보 노선을 추종하던 윤 대통령은 급기야 야당과 시민사회 전체를 상대로 공안몰이라도 벌일 기세로 잔뜩 발톱을 세우고 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작은 안보문제라도 생기면 누구든 반국가사범으로 몰아 가차 없이 처단하겠다고 나설지도 모를 일이다.

    윤 대통령의 통치행태에 고개를 돌리거나 맞서는 이들을 국가에 반한다고 간주해버리는, 바로 그런 생각이 전체주의적 사고다.

    누가 반국가이고 누가 반대한민국이며 누가 전체주의인지
    윤대통령과 그 측근 뉴라이트세력은 돌아봐야 한다.


    https://vop.co.kr/A000016611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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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9-13 01:57
    [사설] 김건희 대통령 놀이, "망국의 길" 중단해야 한다
    박진영 민주연구원 부원장
    기사입력 2024/09/12


    ▲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근무자와 함께 도보 순찰을 하고 있는 모습./출처=대통령실 © 서울의소리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놀이를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

    며칠 전 밤, 김건희 여사가 마포대교를 찾았다.
    경찰들, 특히 현장 방범 업무를 맡고 있는 경찰들을 대동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와이셔츠를 입은 상태로 지시를 내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언론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다리 난간을 높여야 한다'라고 언급을 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이게 뭔가?
    영부인은 선출된 공직자가 아니다.

    특히 대한민국 영부인은 법적 지위도 없다.
    그래서 대다수의 영부인들은 사회적 약자들을 어루만지는 봉사활동 등의 역할에 충실한다.

    그러나 김건희 여사는 진중권 씨와의 통화에서 밝혀졌듯이 의대 정원 증원 문제 등 정책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국가의 공권력을 상징하는 경찰을 불러내서 본인이 지시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군대, 경찰, 검찰 등과 같은 공권력을 함부로 휘두를 수 있는 선출되지 않는 대통령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놀이는 끝을 내야 한다.


    https://www.amn.kr/4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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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9-13 01:47
    바보조일[바로보는 조선일보] - 15.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윤 대통령 위에 김건희
    이득우 조선일보 폐간 시민실천단 단
    기사입력 2024/09/12


    민족 배반 민주 훼손 조선일보가 김건희의 ‘내조’ 읍소에 발 벗고 나섰다.

    엊그제는 조선일보에서 60년 가까이 밥벌이한 김 씨가 나서 내조론을 펼치더니 이제는 주필이라는 직책을 맡은 양상훈 종업원도 김건희 띄우기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김건희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주장이다.
    자연(?)인 김건희가 국운을 좌지우지할 것이란 불길한 느낌이다.

    정작 김건희는 각종 범죄 혐의 뿐만 아니라 무능의 극치를 달리는 윤석열 정부를 막다른 골목에 밀어 넣은 장본인이다.

    둘 사이에 부부관계야 알 길이 없지만 김건희가 윤석열에게 가장 영향력이 크다는 것 만은 사실인 듯하다.
    그러니 무능한 윤석열이 풀지 못할 문제를 김건희가 나서 풀어야 한다는 말에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어쩌다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윤 정권을 위한다는 일념으로 양상훈 종업원은 종횡무진 거침이 없다.
    ‘윤 대통령은 다른 건 몰라도 부인에게 잘못한 사람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섬뜩한 말을 아무렇게나 쓰고 있다.
    끈끈한 부부 사이야 탓할 까닭이 없지만 일국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가진 잣대가 아내라니 할 말을 잃게 된다.

    최근에 군과 경찰, 검찰, 국가권익위원회 등 국가 권력이 왜 김건희라는 단어 앞에 멈춰서고 흐물흐물해지는지를 절감한다.
    양 종업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건희 공화국이라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양 종업원의 주장에 따르면
    총선 참패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져 버렸단다.
    물론 총선 참패의 원인을 김건희 씨로 돌리는 것 역시 역린을 건드리는 일이다.

    ‘요즘 특정 정책에 대한 반응이 좋아도 이 정책이 윤 대통령 주도라고 알리면 정책 지지율이 급락한다고 한다’는 양 종업원의 진단은 솔직할지는 몰라도 잔인한 느낌이 든다.

    모든 정책의 책임을 대통령이 지게 되어 있는 대통령 중심제에서 이런 정도라면 말을 안 했을 뿐이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으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조선일보에서.

    양 종업원은 이준석 의원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고소 고발에 대해 무혐의 결정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 의중은 작용하지 않았다’고 썼다.
    그에게 언론인의 금도를 기대하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지만 그래도 윤 정권에 대한 대접이 경솔하다.
    검찰의 결정에 대해서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하는 것이 일상인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만일 조선일보가 제대로 된 언론이고 양 종업원이 언론인의 기본을 갖추고 있다면 이런 엄청난 일을 자랑처럼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건희 씨가 주도했던 검찰 소환 앞에서도 검찰이 외친 ‘법대로’가 공허함을 또다시 확인하는 비극적 현장이다.

    ‘한동훈 대표는 김 여사 문제를 공개 지적했기 때문에 윤 대통령에겐 불구대천이 돼 버렸다고 한다.
    일부에선 윤·이 관계보다 윤·한 관계가 더 회복 불가능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윤 대통령 입장에서 이 두 사람과 적대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양 종업원의 말에 따르면 국정을 이끄는 양대 축인 정부와 여당 대표가 김건희라는 여인 때문에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었다.
    불구대천은 말 그대로 누구 하나는 이 하늘 아래에서 사라져야 하는 운명이다.

    걷잡을 수 없는 국정 난맥과 그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 발원지가 김건희라는 손쉬운 결론이 나온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라는 말이 있다.
    온갖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의 아내는 여론이 불리하면 잠시 모습을 감추고 있다가 검찰의 무혐의 쇼에 이어 나타나 활개를 친다.

    ‘김건희 명품백 사건 종결’ 처리에 압박을 느껴 담당 고위 공무원이 자..살했는데도 뻔뻔히 경찰 앞에서 자..살 방지를 말하는 이가 대통령 아내 김건희다. .

    이런 사람에게 언론인이라는 자들이 나서 내조와 고언을 공공연히 요청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국가가 참으로 위태롭다.

    양 종업원의 글 제목을 다시 돌이켜보니 ‘윤대통령 위해’가 ‘윤 대통령 위에’로 읽힌다. 그는 ‘나라를 위해’라는 말을 꿀꺽 삼키고 ‘윤대통령 위해’라는 말로 썼으리라.

    외람, 황송을 먹고 사는 이들이라도 얼마나 민망했을까 생각하니 새삼 동정심이 샘솟는다. 외람에 익숙한 자들에조차 고뇌에 찬 결단이었으리라 싶다.


    2024년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에서 의사 없는 응급실에 사는 각오로 각자도생하고 있다.

    범죄 혐의 가득한 사람에게 국운을 좌우할 내조와 고언을 무엄하게 간청하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언론’과 함께 살아야 하는 신세는 덤이다.

    어르고 뺨치며 국민을 우롱하는 조선일보는 폐간만이 답이다.


    https://www.amn.kr/49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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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9-13 01:22
    野, "이제는 김건희 심판 받을 차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전주 손 씨 유죄 인정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9.12


    12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선고에서 전주 손 씨가 시세조작 방조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단을 받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이 일제히 논평을 내어 검찰을 향해 김건희 여사의 소환조사를 주문했다.
    아울러 민주당 추미애 의원(경기 하남갑)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임 검찰총장을 향해 김건희 여사의 소환조사를 주문했다.

    먼저 민주당은 조승래 수석대변인 명의로
    '주가조작의 전주 김건희 여사, 이제 법의 심판을 받을 차례입니다'
    는 제목의 논평을 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전주 손 씨의 유죄 선고를 두고 "너무도 당연한 결과"라고 평하며
    "이제 또 다른 전주, 김건희 여사가 법의 심판대에 올라야 할 차례"라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 법원이 전주 손씨의 시세 조종 방조 혐의를 인정한 만큼 이제 김건희 여사를 비호할 명분은 없다"며 "손씨에게 주가조작 방조혐의가 인정된다면, 마찬가지로 이 사건의 전주였던 김건희 여사도 혐의를 피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당장 김 여사를 소환조사 후 기소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를 계속 비호한다면 검찰이 설 자리는 사라질 것"이라 경고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가족이 연루된 특검에 연거푸 거부권을 행사하는 윤석열 대통령도 이제 꿈에서 깨어야 할 때"라고 지적하며 더 이상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조국혁신당 역시 김보협 수석대변인 명의로
    '검찰은 ‘전주’ 김건희씨를 소환 조사하라'
    는 제목의 논평을 내어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를 주문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 날 항소심에서 시세조종 방조 유죄 판결을 받은 손 씨는 "애초 검찰이 기소조차 하지 않았던 사안인데 재판부가 전주 손모씨도 시세조종 방조 혐의가 있지 않느냐고 지적하면서, 검찰이 뒤늦게 공소사실을 추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오늘 유죄가 선고된 손씨외에도 주가의 시세조종을 방조한 모든 전주들을 조사해 기소해야 한다. 거의 모든 전주들은 최소한 검찰 조사라도 받았다.
    단 두 명,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장모 최은순 씨만 예외였다"며 최은순-김건희 모녀의 소환조사를 주문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검찰을 향해 "이제라도 김건희 여사를 소환조사하고 기소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엔 검사들이 출장조사를 가서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채 불러주는 대로 받아적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우정 검찰총장 내정자를 향해 신속히 수사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결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럴 용기가 없다면, 검찰이 수사하기엔 부담스러우니 못하겠다, 국회에 이미 ‘김건희 종합 특검법’이 발의되어 있으니 특검이 철저하게 수사했으면 좋겠다고, 두 손, 두 발 들길 바란다. 검찰이 이번에도 잔기술을 부린다면 국민들께서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진보당 또한 이미선 부대변인 명의로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방조 혐의자 유죄! 이제는 김건희 특검이다! '
    는 제목의 논평을 내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에서 '돈줄' 손씨에게 유죄가 선고됐다"며
    "이 항소심의 판결이 의미 있는 것은 김건희 여사 처벌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번 손 씨에게 내려진 방조 혐의란 "주가조작이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고도 주식을 매수하거나 계좌를 빌려주는 등 범행을 용이하게 할 경우"라고 설명하며 김 여사 역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했고 김 여사의 계좌 3개가 주가 조작에 동원된 사실도 인정한 상황"이니 "주가조작을 방조한 범죄자"라고 못을 박았다.

    또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하루하루가 얼마나 피가 마르신가?
    이제는 영부인 놀이 그만하시고 그 동안 지은 죗값을 치루시라.
    대한민국 국민들을 그만 괴롭히시라"는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아울러 검찰을 향해서도 당장 김건희 여사를 조사하고 기소할 것을 주문했다.

    야3당 공식 논평과는 별개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전주 손 씨의 유죄 판결 소식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로써 주가조작에 김건희계좌가 48회 이용되었다는 1심 판단을 검찰이 외면할 수 없게 되었다"고 평했다.

    또 검찰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출장수사를 하고 황제수사를 하고 온갖 수사쇼를 벌였다"며 "새 검찰총장은 즉각 민간인 김여사를 소환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설령 김 여사가 소환에 응하지 않더라도 당장 기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법원 판결만으로도 최소 주가조작 방조는 면할 수가 없기 때문"을 근거로 들었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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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9-13 01:17
    法, 도이치모터스 '전주' 손 씨 방조 혐의 인정
    판결 내용 김건희에게도 영향 줄 듯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9.12

    12일 열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선고 공판 출석하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사진 출처=연합뉴스)


    12일 법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전주 손 씨의 방조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1심에선 무죄를 선고 받았던 전주 손 씨가 유죄 판단을 받으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전주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사법처리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날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 권순형)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9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주범 권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5억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시세 조정 행위로 상당한 이익을 취하는 등 큰 책임이 있는데도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아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한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전주 손 씨에 대해 일부 시세조종 행위 방조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손 씨는 '주포' 등이 도이치 주식에 관해 시세조종을 하는 것을 알면서도 편승해 자금을 동원해 시세조종 행위를 용이하게 했다"고 지적하며 유죄를 선고했다.


    이 같은 법원의 결정은 김건희 여사를 향한 사법처리에도 영향을 주게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그간 김건희 여사는 단순 '전주'였을 뿐 주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피해를 본 피해자란 식으로 감쌌다.
    또한 김건희 특검법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규명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입버릇처럼 "문재인 정부 때 검찰이 2년 동안 탈탈 털었지만 기소조차 못한 사건"이라고 감싸고 돌았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수장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었으며 당시 검찰은 그 때문에 김건희 여사를 제대로 수사하지도 못했으므로 대통령실의 주장은 거짓말로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아무 것도 안 나왔다"고 하면서도 정작 검찰은 지금까지도 김건희 여사에게 무혐의 종결 처분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번 판결에서 전주 역시도 시세조종 행위 방조혐의를 인정받아 유죄를 선고받았기에 김건희 여사가 '전주'라서 주가조작과 무관하다는 대통령실과 윤 대통령의 입장이 무색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주' 역시 처벌 대상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으므로
    더 이상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혐의에 대해 지금처럼 시간 지연으로 일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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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9-13 00:24
    김건희의 '대통령 행세' 중앙일보도 비판
    "불리하면 뒤로 숨고 잠잠해지면 나타난다" 질타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9.12

    지난 10일 있었던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대통령 행세'에 보수 언론인 중앙일보도 비판을 쏟아냈다.

    중앙일보는 안혜리 기자의 칼럼을 통해 김건희 여사를 가리켜
    "본인에게 불리하면 숨고 잠잠해졌다 싶으면 광폭 행보를 다시 이어간다"고 비판했다.

    안 기자는 12일 자정 무렵 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두고 "우연치곤 좀 공교롭다"는 비판을 했다.
    그가 말한 '우연치곤 공교로운' 김건희 여사의 행보는 첫 번째로 지난 8월 23일 공개된 쪽방촌 봉사 사진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통해 김건희 여사 비공개 출장 검찰조사 특혜 논란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던 그 날 쪽방촌 봉사 사진이 쪽방촌 봉사를 조직한 '행복나눔봉사회' 블로그에 올라갔다.

    해당 블로그는 사진과 함께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한낮의 서울역 쪽방촌에서 4시간가량 봉사했는데, 김 여사는 땀이 이마를 적시는 와중에도 표정은 밝았다"며 "서툴지만 성실히 벽지를 붙이는 김 여사 모습에 주민들이 흐뭇해했고, 의미 있는 울림을 줬다"는 내용을 적었다.

    그런데 이런 '한산한' 블로그를 어떻게 알았는지 일부 매체 기자들이 기사화했고 대통령실은 기사가 나온 뒤 '뒤늦게' "김 여사가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일반 국민과 똑같은 절차를 거쳐 성사된 개인적 봉사로, 최소한의 수행원만 동행했다"고 밝혔고, 이게 또 더 많은 후속 보도로 이어졌다.

    물론 안 기자는 해당 칼럼에서 "국민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저열한 몰카 공작이나 하는 친북 목사와 본인 권한 밖의 대북 정책을 논하는 것보다야 백배 천배 칭찬받을 일 아닌가"라며 최재영 목사를 '친북 목사'로 매도하고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을 가리켜 '저열한 몰카 공작'이라고 매도하는 행태를 저질렀지만 소셜 미디어 상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부정적 반응 일색인 점도 가감 없이 실었다.

    그러면서 "쪽방촌 방문을 "빈곤 포...르노"라며 손가락질한 경우도 있었지만, 봉사 내용 자체보다 김 여사의 '민생 행보'를 노출한 시기와 방법이 이런 부정적 여론에 더 영향을 끼친 게 아닌가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즉, 너무 대놓고 보여주기식 행보를 보여 국민들의 반감을 불러 일으켰다는 뜻이다.

    안 기자는 그 날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마땅한 장소가 없다, 청와대만 해도 배우자 쓰는 공간이 널찍한데 용산은 그런 공간이 없다"고 변명해 지지자들마저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는데 이런 와중에 김 여사의 쪽방촌 봉사 사진이 튀어나왔으니 "언론플레이로 비판 여론을 잠재우려는 것이냐"는 뒷말이 나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노출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안 기자는 해당 칼럼에서 "김 여사는 지금껏 본인에게 불리한 여론이 끓어오르면 공식 석상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신 '우연히 어딘가에서 찍힌 사진'같은 변칙적 언론 노출을 반복해왔다. 그러다 부정적 여론이 잠잠해졌다 싶으면 광폭 행보를 다시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실제 작년 11월 말 서울의소리 보도를 통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이 알려진 후 김 여사는 장장 5개월 동안 '셀프 가택연금'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며 칩거했다. 그러다가 지난 6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명품백 수수와 관련 불기소 권고를 하자마자 대통령실 사진뉴스 코너엔 김 여사 비중이 확 커졌다.

    또 안 기자는 지난 10일 김건희 여사가 마치 대통령처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 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생명 구조의 최일선에 있는 현장 근무자를 '격려'한 대통령 행세를 언급하며 "당장 "대통령 같은 행세"라는 비판이 나왔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어려운 일 하는 현장 근무자를 챙기는 민생 행보라기보다 어쩐지 상급자의 현장 시찰 느낌이 물씬 나는 것도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 여사는 그 날 현장 근무자들에게 "선제적 대응을 당부"하고 순찰인력과 함께 마포대교 도보 순찰에 나서 "추가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기자는 이를 두고 "대통령실은 분명 "격려 방문"이라는데 이런저런 뒷말이 나오는 건 결국 대다수 국민이 진정성을 믿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민생 행보도 좋지만 사과가 우선이라는 뻔한 얘기를 또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고 했다.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이 지난 10일 칼럼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를 제물로 바치고 잠시 항복할 것을 권한 것에 이어 중앙일보 역시 김건희 여사의 돌출 행보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이 두 언론사가 이렇게 김건희 여사 때리기에 나선 이유는
    그가 바로 보수 정권 재창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현재 대통령실의 모습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지적대로 윤석열 대통령조차도 김건희 여사를 제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야 민심이 좋지 않다는 것을 버젓이 알면서도 무시한 채 이런 광폭 행보를 이어가다 못해 대통령 행세까지 대놓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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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9-13 00:22
    박지원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이다"
    대통령실 참모들에겐 "수준 이하 바보들"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9.12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12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두고
    "김건희 대통령과 윤석열 영부남이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홍보수석 및 대변인들을 향해서도 "수준 이하 바보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날 박 의원은 "지난 10일 김건희 여사가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서 현장을 본 것에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진행자 김종배 씨의 질문에 "대통령이다"고 답하며 "내가 대정부 질문에서 했던 '김건희 대통령-윤석열 영부남' 발언 그대로다"고 직격했다.

    또 중앙일보 안혜리 기자의 칼럼 내용을 인용해 "김건희 여사는 사고 나면 가만히 뒤로 있다 조금 하면 또 팍 나오고 이게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또 박 의원은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대변인들을 향해서도 "지금 이 판국에 국민 염장 지르면서 사진을 18장이나 올려놨다"고 그들의 부재한 홍보 전략에 대해 지적했다. 진행자 김종배 씨가 "지금 (김 여사를) 등장시키면 안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냐?"고 묻자 박 의원은 "조심히 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행한 것은 추석 밥상에 계속 김건희 여사가 올라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는 더 떨어지겠구나 이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에 김종배 씨가 "근데 김건희 여사가 나 나갈란다고 하는데 실무진들이 말릴 수 있겠느냐?"고 묻자 박 의원은 "대통령이니까 못 말린다. '영부남'이 말려야 되는데 못 말리는 거다"고 했다.

    즉, 윤석열 대통령 본인 또한 김건희 여사를 제재할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 발표된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의 칼럼 내용을 인용해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해야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시켜라는 내용인데 우이독경이다. 당신들은 국민들은 떠들어라. 나는 나 하고 싶은대로 한다"는 것이다.

    김종배 씨가 "김건희 여사는 민심을 모르는 것이냐? 무시하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박 의원은 "무시하는 거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대선 전 공개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7시간 녹취록에서 나온 김건희 여사의 "우리가 대통령 되면은 밑에서 알아서 다 해줘"란 말을 인용해
    "어쩌면 그렇게 정확한 말씀을 하셨는지 진짜 대통령감"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김종배 씨가 박지원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땡감으로 떨어진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묻자 박 의원은 "나는 역설적이 아니라 진심으로 한동훈 대표가 성공해야 한다. 그래야 이 나라가 산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한 대표가 민심을 업어서 압도적으로 국민의힘 대표가 됐다면 윤 대통령에게 김 여사에 대해 바른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바른 말을 제대로 못하고 불리할 때마다 뒤로 숨는 등 검찰 같은 일을 하고 있기에 '덜 익었다'고 봤는데 이제 보니 '아예 안 익어서' 땡감이란 표현을 쓴 것이라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재차 "땡감으로 떨어져버릴 것 같다"며 "한동훈 대표가 진짜 나라를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라도 할 말은 해라 이거다. 지금 여야 의정 이거 하면서도 금년, 내년 2025년부터 할 수 있다. 또 사과, 인사 조치 다 들어와서 얘기하자 그렇게 했다가 또 언제 바꿔버릴지 모른다"며 한동훈 대표의 조변석개(朝變夕改)하는 행태를 가감 없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채 상병 특검도 날이 새면 바꿔버리잖나? 그러니까 지금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취임 한 달 돼서 언론들이 얼마나 인색하게 국민들이 평가를 했나? 그래서 저는 (땡감처럼) 떨어진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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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9-12 23:15
    [교수논단] 국회개원식과 생일파티
    이시원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입력 2024.09.12


    우리는 지금 대통령 리스크라는 가당치도 않은 상황에 빠져있다.
    대통령 본인의 리스크로는 부족하기나 한 듯이 대통령 부인의 선을 넘는 행동은 우려를 넘어 절망감을 주고 있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이 가을의 문턱이라는 9월에 접어들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고 있으나 대통령 부부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분통이 터질 정도의 열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할 수 있나 하는 일이 지난 9월 2일 또 벌어졌다.

    대한민국 최고의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분별력과 균형감각을 상실한 행동을 지난 9월 2일 보여주었다.
    가히 막무가내의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 날은 우여곡절 끝에 제22대 국회의 개원식이 열리는 날이었다.

    지난 5월 30일로 임기가 개시된 제22대 국회의 개원식과 함께 소위 예산국회라고 하는 정기국회의 개회식이 동시에 있는 날이었다.
    그리고 이 날 대통령 부인 김건희의 생일파티가 있었다.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 개원식과 정기국회의 개회식이 동시에 열리는 매우 중요하고 상징적인 국가행사와 함께 대통령부인의 생일파티라는 아주 사적인 일이 같은 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대통령부인의 생일이 굳이 알려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사생활은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에 생일파티를 성대하게 하든 간소하게 하든 관심을 가질 영역은 아니다.

    문제는 소위 민주화이후 취임한 모든 대통령들이 국회개원식에 참석하였던 전통을 깨고, 대통령 윤석열은 9월 2일 열린 22대 국회개원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부인 김건희의 생일파티에 자랑이라도 하듯이 참석하였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을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은 그르쳤던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한 국가의 의전은 국가공동체의 유지⸳존속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국가의 의전을 주관하고 참석하는 것 자체가 국가를 대표하고 행정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중요한 역할이다.
    국회는 대통령과 함께 국민들의 직접 선출로 뽑힌 선출직 공직자들의 회의체이다.

    이러한 회의체가 4년간의 활동을 개시하는 국회개원식은 매우 중요한 의전이다.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도 국회의 개원식에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협력을 요청하는 것이 대통령의 당연한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대 정권의 대통령들은 새로운 국회의 개원식에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협력을 요청하는 관례를 만들어 왔던 것이다.


    대통령 윤석열이 이러한 공적인 의전인 국회개원식에는 참석치 않고, 부인 김건희가 ‘제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만큼 '감동적'이었다고 표현하는 생일파티에는 참석하여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대통령의 이러한 형편없는 분별력과 균형감각은 측은할 정도이다.
    대통령 윤석열은 공적인 행사인 국회개원식과 사적인 행사인 생일파티와 관련하여 4가지의 선택지를 가지고 있었다.

    즉, 개원식과 생일파티 양쪽 다 참석하는 경우,
    개원식은 참석하고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않는(못하는) 경우,
    개원식은 불참하고 생일파티에 참석하는 경우,
    개원식이나 생일파티 그 어느 쪽도 참석하지 못하는(않는) 경우 등 4가지 선택지이다.

    이중 마지막 선택지는 본인이 유고상태가 아닌 한 발생하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된다. 따라서 앞의 3가지 경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최악의 경우인 국회개원식 불참과 생일파티 참석이라는 선택지를 택하여 국민들을 분통하게 만든 것이다.

    그가 약간이라도 분별력, 균형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회개원식에도 참석하고 자신 부인의 생일파티에 참석하는 선택지를 택하였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대통령 윤석열이 왜 국회개원식에 불참하였는지 그 의도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회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무슨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점이다.

    그는 국회개원식이 열리기 며칠 전인 8월 29일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국회상황이 제가 살아오면서 처음 경험하는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덧부쳐 ‘국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되지 않겠나’하는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다시 말해 지금의 국회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기 때문에 국회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본인의 국회에 대한 적대적 태도와 함께 정진석 대통령실 실장은 '국회가 정상화되기 전까지 대통령의 참석을 권장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대통령에게 국회개원식에 참석하지 말 것을 본인이 건의하였다고 하였다.
    한마디로 그 나물에 그 밥이요, 유유상종이다.

    국정운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법률제정권과 예산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에 대해 협조를 요청해야 할 처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대감을 앞세우고 있으니 국정운영이 제대로 될 리 만무하다.

    율곡선생은 나라의 정치를 논한 「동호문답」이라는 책에서,
    어질고 현명한 군주와 충직하고 현명한 신하가 함께 할 때 나라가 융성하고, 어리석은 군주와 간신들이 득세할 때 나라가 위태롭게 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우리는 지금 어느 상황에 있는가?
    신중하지 못하고 즉흥적이며, 차분하지 못하고 격노를 일삼는 대통령과 그러한 대통령에게 장단을 맞추기에 열심인 대통령실 보좌진들 그리고 주변세력들에 의해 이 나라가 골병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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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9-12 23:09
    [컬처 인사이드] 구릿빛 피부 백설공주와 키 큰 난쟁이 어때?
    디즈니의 정치적 올바름(PC)에 대한 몇 가지 소고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입력 2024.09.12


    실사 영화 ‘백설공주’ 예고 편에 엄청난 숫자의 ‘싫어요’ 가 기록되어 논란을 일으켰다. 우선 캐스팅에 대한 반발이다. (사진: 영화 백설공주 예고편 캡처/굿모닝충청=노준희 기자)

    실사 영화 ‘백설공주’ 예고 편에 엄청난 숫자의 ‘싫어요’ 가 기록되어 논란을 일으켰다. 우선 캐스팅에 대한 반발이다.

    백설(白雪)이라는 말 자체가 ‘눈처럼 흰 피부’를 의미한다.
    이런 흰 피부의 백설공주역에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를 캐스팅한 것에 대대적인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디즈니는 백설공주만이 아니라 백설공주와 같이 등장하는 난쟁이들도 키가 크거나 여성, 혹은 유생 인종으로 변화를 꾀했다.

    무엇보다 난쟁이 역을 하던 왜소증 장애 배우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하니 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더 나올 법했다.

    이러한 백설공주의 변화는 정치적 올바름(PC)을 디즈니가 적극적으로 시도해 온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가 있었다.
    앞서 실사 영화 ‘인어공주’도 붉은 머리에 흰 피부인 에리얼을 검은 피부, 검은 머리의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해서 논란이 일었다.
    전문가와 평론가 그리고 일부 매체들은 호평했지만, 전체적으로 흥행은 크게 예상을 밑돌았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었다.
    그런데도 디즈니는 물러설 기미가 없다.
    이는 더 분노를 자아냈다.

    오히려 디즈니가 정치적 올바름에 따라 제작하는 실사 영화들의 가치를 잘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디즈니 태도에 너무 오만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사실 디즈니가 이런 제작 방향성을 보이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진 것은 아니다. 매우 오래전부터 비판에 직면하였기 때문에 이를 타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많은 전문가와 평론가들이 젠더와 인종 관점에서 비판을 해왔기 때문이다.

    디즈니 주인공들이 거의 백인이고 소수인종이나 유색인종을 배제하여 차별적인 인식을 강화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그런 데다가 이제 시장의 확장 관점에서 흑인은 물론 히스패닉, 아시아 등 유색인종을 포괄할 필요가 있었다.
    물론 이러한 점은 디즈니가 직접 인정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더구나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할 수 있기에 명분과 실리를 모두 취하는 방법이 바로 주인공들을 유색인종으로 변화시키는 연출 제작이다.
    명분과 실리의 측면에서 볼 때, 디즈니에는 합당했는지 모르지만, 몇 가지 간과한 점이 있다.

    우선 그동안 인기 있었던 캐릭터를 유색인종으로 변화시킬 때, 정작 유색인종 관객이나 팬들이 좋아할지 알 수가 없다.
    마치 유튜브에서 이용자를 위해 자동 추천을 해주었는데 오히려 기분이 나쁠 수 있는 경우를 생각하게 한다.
    그들은 캐릭터와 그에 따른 스토리라인 자체를 좋아할 뿐, 유색인종 여부로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는다.

    특히, 백설공주는 또 다른 문화적 코드가 있다.
    백설공주는 머리가 검은데 피부는 희기 때문이다.
    대개 금발에 피부가 흰 백인을 떠올릴 수 있지만, 이보다 나은 캐릭터다.
    더구나 현실에서 흑발에 피부가 흰 사람도 생각할 수 있다.

    한국 사람 가운데에도 피부가 매우 흰 사람들이 있다.
    오히려 백인들은 붉은 피부에 가깝다.
    서양인만이 하얀 피부를 갖는다는 것도 편견이다.
    아울러 인류 보편적으로 하얀색에 대한 흠모는 있었기 때문에 하얀 피부 자체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한국에서도 전통적으로 하얀 옷을 뜻하는 백의의 민족 그리고 백옥같은 피부라는 말이 있었기에 백인종을 비판 없이 선호하기에 하얀색 피부를 맹종한 것도 아니다.
    따라서 백설 공주를 맥락과 관계없이 급격하게 라틴계로 기용한다면 상당한 관객이 반감을 갖거나 이탈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디즈니가 다시 생각해야 할 점은 바로 대중문화 콘텐츠의 역할과 정체성이다. 대중문화 콘텐츠는 고객이자 팬들이 원하는 캐릭터나 스토리라인을 우선해야 한다.

    그런데 디즈니의 태도는 독립 예술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듯싶다.
    자기중심적 아티스트 모델에 가깝다.
    이는 또 매우 시간이 걸리는 작업에 가깝다.
    더구나 새로 시도하는 창작물이 아니라 이미 원작이 있는 경우에는 기존 팬들을 더욱더 생각해야 적절하다.

    그러지 못한다면 흥행은 아예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당연히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전문가와 평론가는 물론 제작사가 대중문화 콘텐츠의 흥행을 좌우하던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
    20세기처럼 사육하듯이 대중매체를 통해서 일방적으로 소비하던 시대가 더욱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정치적 올바름에 따른 콘텐츠의 변화 시도가 의미나 가치가 없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급격하게 이뤄진 계제가 아니며 천천히 흐름에 맡겨야 한다.

    더구나 기존의 작품과 인과관계나 연계성이 있어야 한다.
    예컨대, ‘인어공주’의 에리얼이 흑인 피부를 갖게 되어 온갖 차별을 받았다가 다시 원래 대로 온다든지 원래 흑인과 백인을 오갔다는 설정 등을 생각할 수 있다.


    백설공주도 마찬가지로 구릿빛 피부의 캐릭터가 된 이유에 대해서 개연성을 부여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없다면 팬심을 무시하는 것만이 아니라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도 흠결이 가해지는 것일 뿐이다.

    대중문화는 원하는 이들이 갈구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크게 이바지한다.
    그것은 관객의 변화 정도를 반(半) 발씩 수용해야 가능하다.

    급격한 아방가르드 예술의 역할까지 탐내는 것은 오만이자 과욕이기에 마음을 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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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9-12 22:51
    [조하준의 직설] 대통령 행세하는 영부인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9.11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생명 구조의 최일선에 있는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는 김건희 여사의 모습.(사진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11일 새벽 유명한 대구 지역 언론지인 매일신문에 낯 뜨거운 기사가 하나 올라왔다. 매일신문 황희진 기자가 쓴 란 제목의 기사가 바로 그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동종업계 종사자 중 한 사람으로서 심히 자괴감이 드는 기사였다.

    우선 해당 기사를 보면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밤 공개 행보를 단행했는데 서울 마포대교에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들과 함께 마포대교 도보 순찰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행한 경찰관들로부터 생명의전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살펴봤다는 내용과 마포대교 순찰에 앞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를 비롯해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도 찾아 근무자들과 소통했다는 사실이 담겨 있다.

    이 기사 중에서 가장 낯 뜨거운 부분은 아마도 이 부분일 것이다.
    본문 그대로 발췌하면 이렇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허리에 손을 얹는 모습도 여럿 포착됐는데,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종종 취하는 시그니처(상징, 특유) 포즈이기도 하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한동훈 허리 손' 포즈로 통하고, 이같은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종종 공유된다"

    도대체 이 기사를 쓴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누가 보면 김건희 여사가 마치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하는 셀럽이라도 되는 것처럼 보인다.
    아무리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주로 읽는 매체라고는 하나 이건 정말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기사라는 말 외에는 다른 말이 나오질 않는다.

    이 기사를 쓴 매일신문 기자는 과연 김건희 여사가 저렇게 나서는 것이 정상적인 일이라 보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같은 날 한겨레 보도를 보면 좀 더 자세한 전말이 담겨 있다.
    해당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는 경찰에게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한강대교 사례처럼 구조물 설치 등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김 여사의 현장 발언에서도 “김 여사는 ‘관제센터가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라며, 항상 주의를 기울여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등의 말이 버젓이 적혀 있다.

    도대체 이 나라의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인지 김건희 여사인지 알 수 없는 부분이다.

    대선 전 공개된 서울의소리 7시간 녹취록에서 김건희 여사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내가 정권을 잡으면...."이라 하며 마치 자신이 대선에 출마하는 것처럼 발언했고 명품백 수수 사건 당시 영상에서도 "내가 이 자리에 올라와 보니까..."라며 마치 자신이 대통령인 양 발언했다.
    또 대통령실 안에서도 공공연하게 김건희 여사를 'VIP2'라는 호칭으로 부른다는 전언도 있었다.

    영부인은 그저 대통령의 부인일 뿐 공직자가 아니다.
    그런데 왜 김건희 여사는 아직도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으며 대통령실은 그런 '대통령 놀이'에 장단을 맞추고 있는 것인지 물어보고 싶다.
    거기에 언론사까지 가세한다는 것은 더더욱 참을 수 없는 일이다.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놀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 7월 11일 NATO 정상회의로 미국을 방문한 김 여사는 그 자리에서 탈북자들과 만나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했고 그 자리에서 “저와 우리 정부가 끝까지 함께 할 것” “우리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북한인권 개선에 강한 의지가 있으며, 고통받는 북한 주민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 등 본인이 대한민국 정부를 대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작년 4월에도 납북자·억류자 가족을 만나 “정부가 국제사회와 힘써야 한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 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도대체 아무런 공적 지위도 아무런 권한도 없는 김 여사가 무슨 자격으로 저런 발언을 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더 큰 문제는 저런 김 여사의 조치가 국정에 반영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는 명백히 '국정농단'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무자격자 민간인인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 씨는 취임 4년 만인 2017년 3월 10일, 임기를 11개월 남짓 남겨두고 파면됐다.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할 자격이 없듯이 김건희 여사 또한 마찬가지며 김 여사가 국정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국정농단이다.

    특히 최근엔 김건희 여사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까지 터져 나온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또 '괴담' 딱지를 붙이며 입에 자물통을 채우려 들기 바쁘다.

    하지만 정말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는가?
    현재 김건희 여사의 모습은 마치 자신이 과거 중국의 측천무후나 서태후 같은 존재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드는 상황이다.

    김건희 여사는 본인 관련 사건·의혹이 터질 때마다 아무런 설명 없이 몇 개월씩 외부 활동을 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 별다른 설명 없이 대외 행보를 재개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김 여사를 ‘관리’할 제2부속실 설치는 공사를 이유로 계속 미뤄지고 있다.
    공사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은 아직도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분명히 국민들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지 김건희를 대통령으로 뽑지 않았다.
    이렇게 영부인이 스스로 대통령 행세를 하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뭘 하고 있는지도 알 수가 없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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