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blivion
음악을 타고 시간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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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채八寶菜(@ybj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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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채八寶菜 (@ybj4788)2024-10-04 09:18https://namu.wiki/w/
트롬본 Trombone
3. 파생악기[편집]
제일 널리 사용되는 테너트롬본과 조율은 동일하지만 관의 직경과 벨이 조금 더 크고, 저음의 민첩성을 보조해주는 관이 하나 더 붙은 베이스트롬본이 있다. 고전시대 이전에는 조율이 3도(G)~4도(F) 낮은 베이스트롬본이 사용되었지만, 조율이 낮아지면 슬라이드의 가동 범위 역시 늘어나기 때문에[18] 연주가 불편하여 점점 쇠퇴하여 현재는 거의 유물로만 남아있는 중. 조율이 동일하다보니, 테너와 베이스트롬본을 가르는 것은 악기 자체보다도 연주법이 더 크게 작용한다. 베이스트롬본답게 연주하기 위해서 더 크고 깊은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며, 꽉 찬 저음 음색을 잘 구축하는 방향으로 주로 연습하게 된다. 테너 경력 비중이 많고 저음 연습을 덜 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 사이에서 잘 하는 베이스트롬본 연주자를 찾기 힘든 이유.
아주 특이한 케이스로, 버르토크 벨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4악장에는 현대 베이스트롬본으로 불 수 없는 음이 등장한다. 낮은 B에서 그 위 F까지 글리산도를 올려야 하는데 이 한 음을 연주하기 위해 F 베이스트롬본이 필요하다. Bb 베이스 트롬본에 2개의 밸브를 달거나, F관을 충분히 뽑으면 E관이 될 정도로 길게 만드는 등의 현대 베이스 트롬본의 모든 발전이 저 글리산도 하나를 공략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9] 하지만 저 한 음을 위해 악기를 장만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연주자들은 미리 많이 빼둔 튜닝 슬라이드를 스스로 당기거나#, 다른 연주자가 미리 빼둔 슬라이드를 넣어준다던가#, 어렵게 이어서 연주하는 등# 오늘도 골머리를 썩고 있다.
워낙 그 자체로 완성된 악기라는 인식이 강해서인지, 알토/테너/베이스와 같이 관의 길이를 달리해 음역을 바꾼 경우를 제외하면 파생악기는 거의 없다. 19세기 후반에 베이스트롬본보다 더 아랫쪽 저음을 내기 위해 콘트라베이스트롬본이 개발되긴 했는데, 연주자들이 탱크라는 애칭을 붙여줄 정도로 악기가 매우 크고 연주하기도 힘들다는 이유로 잘 사용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콘트라베이스트롬본 파트를 연주할 때는 아예 비슷한 음역의 튜바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콘트라베이스트롬본은 바그너와 슈트라우스의 음악에서 자주 등장하며, 튜바 계열 저음을 담당하는 베이스튜바의 둥글고 푸근한 저음과 대비되는 트롬본 계열의 강렬하고 날카로운 저음으로 존재감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탈리아 오페라 계열에서는 트롬본 섹션의 연장으로 튜바 자리에 침바소Cimbasso라는 (주로 로터리)밸브 콘트라베이스트롬본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푸근하다 못해 너무 묵직한 튜바보다 섹션에 잘 녹아든다는 장점이 있다. 튜바의 범용성에 밀려 비주류 악기가 되었지만, 현대 영화 음악 등에서 특유의 강렬한 저음으로 조금씩 일거리를 되찾는 중.
밸브 기술이 발명되면서 슬라이드 대신 밸브를 쓰는 형태도 물론 나왔으며, 본격적으로 2테너 1베이스 체제로 굳어지기 전의 이탈리아에서 주로 쓰였다.[20] 실용음악의 경우, 소규모 밴드에서는 연주의 편의성 때문에 슬라이드 트롬본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또, 쿨 재즈의 명인 중 한 사람이었던 바리톤색소포니스트 제리 멀리건이 트럼페터 쳇 베이커랑 갈라선 뒤 대신 영입한 이가 밥 브룩마이어라는 트롬보니스트였는데, 이 사람이 연주한 악기가 바로 밸브 트롬본. 밸브의 특성 덕분에 빠르게 도약하는 음정들의 연주는 훨씬 민첩하고 수월해졌지만, 트롬본 특유의 음색이 많이 깎여나간 데다가 '슬라이드 못다루는 놈들이 야매로 하는 악기' 라는 선입견 등으로 아직도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 후새드.
베이스 트럼펫이라는 트롬본과 똑같은 음역을 가진 악기도 있으며, 트롬본 연주자가 주로 맡아서 연주하지만, 마우스피스도 테너보다는 조금 작은 것을 쓰고 관의 모양새가 트럼펫에 조금 더 가까운 형태로 소리는 트롬본보다는 트럼펫의 저음 버전에 조금 더 가깝다.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제외하면 거의 볼 일이 없고, 거의 동일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밸브 테너 트롬본과 비교하면 연주법이 압도적으로 불편해서[21] 외면받는 안타까운 악기.
테너 트롬본보다 4도 높이 조율된 알토 트롬본은 베토벤, 브람스, 슈만 등 독일 작곡가들이 트롬본 앙상블을 구성할 때 고음역을 담당하는 역할로 사용되며 테너보다 조금 더 밝은 음색을 가지고 있다. 목소리를 보조하던 역할로써 트롬본이 사용되던 시대에는 알토와 더블링을 하게 되며, 그 영향으로 알토 트롬본의 레파토리에는 테너로는 불기 힘든 범위의 고음이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현대 오케스트라에서는 이러한 고음의 연주가 불가능하지는 않아 테너 트롬본으로 힘겹게 알토 파트를 부는 경우가 다수. 수석 오디션에도 알토 트롬본의 레파토리(대표적으로 슈만 교향곡 3번 4악장 인트로)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트럼펫의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며 트럼펫의 음역대를 가지는 '소프라노 트롬본'(혹은 슬라이드 트럼펫)이라는 친구도 있다. 워낙 마이너해서 이 둘을 특별히 구분하지 않지만, 연주자와 연주법에 따라서 트럼펫의 소리가 나기도 하고 트롬본의 고음 버젼 소리가 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밸브와 슬라이드를 결합시킨 '슈퍼본'이라는 물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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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용 영역[편집]
앞서 설명한 것처럼 관현악단과 취주악단의 필수 상비 악기고, 재즈에서도 많이 쓰인다.
베토벤 이전 고전주의 시절 트롬본은 오케스트라 정규편성에 포함된 악기는 아니었지만 오페라나 오라토리오 같은 무대 음악 편성에는 자주 포함되는 악기였다. 이미 최초의 오페라 작곡가라 할 수 있는 몬테베르디 시절부터 트롬본이 사용되었으며,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에서 악보에는 트롬본이 없지만, 헨델 생전 공연시 트롬본을 포함해서 연주했다는 기록이 있다. 모차르트의 경우 교향곡이나 협주곡에서 트롬본을 사용한 적은 없지만, 오페라 돈 조반니, 마술피리 등에서 트롬본을 사용했으며 마지막 작품인 레퀴엠 중 튜바 미룸(Tuba Mirum)에는 트롬본을 위한 빅 솔로가 있다. 트롬본이 관현악 편성에 포함되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은 베토벤이다. 베토벤이 교향곡 제5번, 제6번, 제9번에서 트롬본을 사용하면서 이후 교향곡에서도 필수 악기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재즈에서는 초기 뉴올리언스 재즈에서는 특유의 글리산도 효과와 함께 악단의 중저음역을 뒷받침하는 역할이었고, 빠른 속주보다는 약간 느긋한 발라드 계열에서 강세를 보이는 악기였다. 그러다가 비밥 시대에 J.J.존슨이라는 기교파 연주자가 나와서 트롬본을 트럼펫이나 색소폰 급으로 끌어올리는 속주를 보여주었는데, 이를 계기로 모던 재즈에서도 나름 기교적인 솔로를 연주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빅 밴드에서도 트럼펫, 색소폰과 함께 혼 섹션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의외로 재즈를 제외하고는 독주 악기로서 쓰이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은데, 클래식 영역에서는 금관 5중주나 금관 합주 같은 음악에서 쓰이는 것이 소편성으로서는 대세인 편이다. 하지만 고전 시대부터 숫자가 적을 뿐이지 계속 협주곡이나 소나타 등이 작곡되어오고 있고, 20세기 중반 이후 전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들이 명연주자들을 위해 트롬본 기교의 한계에 도전하는 작품들을 내놓고 있어서 새로운 기회가 많이 주어지고 있다. 심지어 스웨덴의 트롬보니스트 크리스티안 린드베리[22]는 속주 음악의 대표 격으로 여겨지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을 슬라이드 트롬본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신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고등학교, 대학교 마칭밴드에서 흔히 쓰이는 trombone suicide라는 루틴이 있다. 동작 자체는 매우 단순하지만 방향을 헷갈리거나 머뭇거리는 순간 일어나는 일은... 트롬본 외에도 트럼펫이나 바리톤 등의 악기로도 실행이 가능하나, 악기 외형의 한계 때문에 트롬본만큼 뽀대가 나지 않는 관계로 잘 하지 않는 편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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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채八寶菜 (@ybj4788)2024-10-04 09:16https://namu.wiki/w/
트롬본 Trombone
영어 / 프랑스어 / 이탈리아어: Trombone(영국에서는 'Sackbut'이라고도 함)
독일어: (die) Posaune
러시아어: Тромбон
에스페란토: Trombono
1. 개요[편집]
외래어 표기법 에서는 "트롬본" 이라고 명시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이용해왔던 명칭은 "트럼본" 이다. 실제로 원어 발음을 들어보면 억양에 따라서 트'럼'본일 수도 있고 심지어 트'람'본일 수도 있다.[1]
어원은 이탈리아어로 트럼펫을 뜻하는 '트롬바(tromba)'에 크다는 뜻의 접속사인 '~오네(~one)가 붙은 것이라고 하는데, 직역하면 '큰 트럼펫' 정도가 되겠다. 영국에서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색벗(sackbut)'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그래서 지금도 간혹 트롬본 대신 색벗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밸브(혹은 피스톤)가 붙어 개량된 트럼펫에 비해, 트롬본은 음악사에서 모습을 나타낸 이후 지금까지 크게 개량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옛날 금관악기들은 반음계 연주가 자유롭지 못했다. 크룩을 바꿔 끼우면서 조성을 바꾸는 방법이 있었지만 완전한 해결방법은 아니었다. 따라서 목관악기식 키, 밸브, 슬라이드 등을 사용해 반음계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 중 한 과정에서 발명되었다.
금관악기들 중 가장 음량이 크기로 유명하고, 주로 종교음악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이 전통은 영국이나 이탈리아 등에서 유래한 것 같은데, 실제로 영국에서는 '코넷 앤드 색벗 앙상블'이 교회음악 전문 연주 편제로 정립되기도 했고 이탈리아도 비슷한 편성의 금관 합주가 교회에서 주악하던 바 있다.
교회 밖에서는 오페라 등 무대작품 영역에서 사용되었는데,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이후로 내려오는 전통으로 여겨진다. 그래서인지 일반 기악음악을 비롯한 세속음악에 쓰인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바로크 시대에서는 주세페 토렐리와 안토니오 칼다라의 일부 작품에서 트롬본이 등장한다. 그 이후로 오스트리아에서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나 베토벤의 스승인 요한 게오르크 알브레히츠베르거 등이 트롬본 협주곡을 쓰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도입되었다.
교향악에서 트롬본이 도입된데는 베토벤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베토벤보다 약 1년 전인 1807년에 스웨덴 작곡가인 요아힘 니콜라스 에게르트가 처음으로 교향곡에 트롬본을 사용한 작곡가이지만 음악사적 의의는 크지 않다. 베토벤은 1808년에 자신의 5번 교향곡에서 트롬본을 처음 도입한 바 있고 이후 교향곡 제6번과 제9번에서도 트롬본을 사용했다. 베토벤과 동시대를 살며 그를 존경했던 슈베르트는 이미 그의 후기 교향곡 제8번(미완성)과 제9번(the great)에 모두 트롬본을 사용하고 있다. 이후 멘델스존이나 슈만 등을 거쳐 관현악단의 상비 금관악기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음역에 따라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콘트라베이스 트롬본 다섯 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주로 사용되는 것은 테너와 베이스 두 가지다. 흔히 관현악에서는 테너 둘+베이스 하나로 편성된다.[2] 테너는 알토음자리표, 테너음자리표[3] 혹은 낮은음자리표에, 베이스는 낮은음자리표에 기보한다. 기보음과 실음이 같은 드문 금관악기이기도 하며, 이는 태생부터 크룩을 이용한 이조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었던 점에 기인한다.[4][5]
보통 사용되는 음역은 테너가 낮은음자리표 아랫쪽 덧줄 한 개 그은 미(E2)부터 약 2옥타브 반 정도인데, 숙련된 연주자들은 3옥타브 (E5) 까지도 낼 수 있다. 3번째 옥타브까지 올라갈 정도면 가온도 (C4) 에서 1옥타브를 더 올라가며, 호른이나 트럼펫의 고음역과 유사한 음역이다! 그렇지만 C5를 넘어가면 급격히 힘들어지니 작곡이나 편곡 시 주의가 필요하다. 베이스는 덧줄 한 개 그은 미보다 한 옥타브 낮은 미 (E1) 부터[6][7] 가온도 한 옥타브 위 도 (C5) 까지 쓰이는데, 일반적으로 가온도 위로는 잘 올라가지 않는다.
의외로 슈퍼카나 F1 레이싱카들의 엔진 배기음과 음역이 비슷하다 보니, 가끔 장난으로 슈퍼카 배기음 연주를 하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나름 재미 요소로 트롬본으로 배기음 연주를 하기도 한다.[8] 다만 소리가 너무 크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괜히 따라했다가 소음공해로 신고받을 수도 있다.
대중적으로 쓰이는 관악기 중 유일하게 미분음을 낼 수 있다. 이유는 슬라이드 연주법이라는 특수성에 있다. 목관악기는 키로, 금관악기는 밸브로 일정한 음고를 맞추는 반면 트롬본은 슬라이드로 그 사이음이 전부 연주가 가능하다. 물론 조율이 중요한 오케스트라 연주에는 당연히 타 악기들에 맞춰 소리를 내겠지만 재미 삼아서 충분히 미분음 연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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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주법[편집]
호른, 트럼펫, 튜바의 밸브, 키 혹은 피스톤 역할을 트롬본에서는 슬라이드가 도맡아 하고 있다. 오른팔로 슬라이드를 앞뒤로 폈다 넣었다 하면서 음정을 조절하는데, 흔히 7개 포지션으로 나누어 펴고 넣는 연주법을 분류한다. 가장 몸에 가까운 1포지션부터 가장 멀리 빼는 7포지션까지 각각 반음씩 음정을 떨어뜨리는데, 한 포지션당 대략 10개의 음정을 낼 수 있다.
물론 슬라이드 조작 외에 마우스피스를 통한 입술의 떠는 정도나 호흡 등에 따른 음정의 변화도 중요한 주법인데, 사실 슬라이드 쓰는 것 보다는 이 버징(buzzing) 주법을 먼저 배우는 것이 상례. 교육 초기에는 마우스피스만 떼어서 연습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금관악기들의 마우스피스와 마찬가지로 통짜 금속제이므로 주머니 속에 넣고 다녀도 괜찮다. 특히 겨울에 야외 연주를 해야 할 경우 마우스피스를 주머니 속이든 어디든 넣어두고 보온 유지를 하는 것이 필수다.
여타 다른 금관악기들처럼 복식호흡을 이용해서 불어야 한다. 때문에 폐활량 키우는 훈련이나 입술 근육을 키우는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다듬어 놓아야 연주할 때 나쁜 습관이 들지 않게 된다.
그리고 같은 음이라도 다른 포지션에서 낼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테너 트롬본의 가온다(C4)음은 3포지션과 6포지션에서 모두 낼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음이라도 보다 몸에서 멀리 떨어진 포지션에서 불면 그만큼 높은 배음에서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음색이 탁해지고 삑사리가 쉽게 나는[9] 단점으로 연결되며, 따라서 같은 음이라면 웬만해서는 가급적 몸에서 가까운 포지션을 선택함으로써 최대한 낮은 배음에서 소리내는 것이 선호된다.[10] 그렇지만, 높은 배음에서 나오는 음들은 삑사리가 잘 나는 만큼 오히려 배음 전환이 쉽다는 장점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립트릴을 구사할 때[11] 선호되기도 한다.
덕택에 학교에서 동아리로 조직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에서 트롬본은 마치 야구의 포수같은 취급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학교 관현악단에 악기 초짜들이나 처음 배우려고 하는 학생들이 들어오면 지도 음악교사나 지휘자가 임의로 배정을 해 주기 마련인데, 바이올린이나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개인적으로 배워서 연주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덩치 큰 학생을 튜바로 넣은 후 나머지를 트롬본에 넣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에 유학 와서 입단하는 아시아인 중학생의 경우, 몸집이 상대적으로 왜소한 경우가 종종 있어서 팔을 끝까지 뻗어도 7포지션에 다다르지 못해 절망하는 경우도 있다. 위에 언급한 배음의 이유로 B♭3 부터는 별 상관없지만, E~B♭2, B2, C3 등을 불어야 한다면 치명적이다. 이 문제 때문에 야마하에서는 무려 학생용으로 엄지 밸브가 달린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일종의 아시안 핏이랄까. 동서양간 체격 차이 때문에 일본제 악기가 유럽제 악기보다 아주 조금 작다는 카더라도 있다.
마칭 밴드에서도 자주 사용되는데, 이 때 트롬본 주자는 맨 앞에 서는 경우가 많다. 슬라이드의 왕복 운동으로 멋지게 빛나는 악기를 과시하려는 치장의 의미도 있지만, 뒷줄에서 연주할 경우 슬라이드로 앞 사람 머리를 치게 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학교 관현악단이나 취주악부의 경우는 보통 임의로 자리를 배정하는 일이 많다보니 뒷줄에 앉은 트롬본 주자가 앞 사람의 머리나 악기를 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 사람은 치지 않더라도 보면대를 쳐서 쓰러뜨린다거나 하는 소소한(?) 사고도 간혹 생긴다.[12]
민첩성은 트럼펫 만큼은 아니지만,[13] 그래도 어느 정도 순발력을 낼 수 있다. 다만 슬라이드로 음정을 조절하는 트롬본 특성상 1포지션에서 7포지션까지 빠르게 왔다갔다하는 식으로 곡을 썼다가는 개갈굼먹기 십상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냥 갈굼 당하는 것도 아니다. 만약에 새로 연주해야 하는 곡이 그런 곡인 경우 개갈굼 이전에 트롬보니스트들이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매우 많고, 결국 트롬본 부분을 연주하기 쉽게 편곡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마우스피스 크기가 아무래도 트럼펫보다는 큰 탓에, 혀를 빨리 쓰기가 쉽지 않은 편이라 가장 빠른 트리플 텅잉은 숙련된 주자들에 한해 쓸 수 있다.
슬라이드로 음정을 바꾸는 악기의 구조 때문에 글리산도를 어느 관악기보다 폭넓게 낼 수 있는데, 대략 증4도 가량의 음정을 슬라이드를 피고 넣으면서 낼 수 있다. 슬라이드 외에 입술을 슬쩍 움직여 내는 립 글리산도도 가능한데, 슬라이드 글리산도만큼 효과적이지는 않다. 대중음악 영역에서는 주로 피곤함이나 우스꽝스러움을 묘사할 때 흔히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약음기(뮤트)도 트럼펫처럼 여러 종류를 쓰는데, 가장 많이 쓰는 것은 역시 스트레이트 뮤트고 이외에 하몬, 컵, 솔로톤, 와와, 플런저[14] 등을 쓴다. 마찬가지로 컵과 와와 뮤트는 재즈 등에서 주로 쓰이고, 와와 뮤트 특유의 개방음과 약음 조절법과 음색도 트럼펫과 동일하다. 플런저는 주로 모던 재즈에서 많이 쓰는 듯하다. 음량을 줄이는데 초점을 둔 연습용 뮤트나 이어폰을 꽂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자식 뮤트 역시 존재한다.
낮은 음역에서 작게 연주할 때는 아주 장중하고 근엄한 느낌을 주지만, 크게 연주할 때는 워낙 음량이 커서 호른은 물론이고 트럼펫이나 여타 악기들까지 잡아먹는 경우가 많다.[15] [16] 그래서 관현악에서 지휘자는 트롬본 파트에 너무 크게 연주하지 말라고 사전에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 작곡가들도 대규모 편성 작품에서 호른을 여덟 대 혹은 그 이상까지 쓰는 반면, 트롬본은 기본 스펙인 세 대를 고수하거나 한 대 정도만 추가시켜서 금관악기군의 음향을 고르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클라이맥스에서 연주하는 금관악기들 중 가장 빨리 잘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머지 두 사람이 조금 크게 불면 되기 때문이다.
트롬본을 잡고 있을 땐 조심해야 할 점이 있는데 꼭 슬라이드 락을 잠근 다음 들고 있어야 한다. 왼손의 손가락이나 옆쪽이 슬라이드의 사이에 있을 때 잘못하여 살이 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상처가 정말 심각하게 아프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자칫 잘못하다가는 슬라이드가 땅에 떨어지면서 찍히게 되는데 생각보다 무르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로 악기가 구겨지거나 박살이 날 수도 있다. 때문에 슬라이드 락은 항상 풀려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가급적이면 슬라이드를 아래쪽으로 들고 있지 말고 위쪽을 향해 들고 있어야 한다.
또한 연주를 시작하기 전 슬라이드가 빠르고 매끄럽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 슬라이드 전용 윤활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17] 슬라이드 윤활제로는 윤활유(슬라이드 오일), 슬라이드 크림, 슬라이드-오-믹스가 있는데, 슬라이드 오일은 바르기 편하고 깔끔한 건 최고지만 그다지 오래가지 않는데다가 휘발유 냄새가 느껴지기도 하며, 반대로 슬라이드 크림은 굉장히 오래 가지만 바르는 과정이 상당히 성가시고 지저분하다. 슬라이드-오-믹스, 일명 오믹스는 실리콘을 기반으로 제작된 윤활제인데, 이 녀석이 대세인 이유는 슬라이드 윤활유처럼 바르기 편하면서 지속성도 슬라이드 크림과 비슷한 사기템이기 때문이다. 고로 오믹스가 그나마 가성비가 가장 좋은 편이다.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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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채八寶菜 (@ybj4788)2024-10-04 08:58https://dpg.danawa.com/news/view?boardSeq=64&listSeq=3619545&past=Y
악기를 골라보자!
1. 하모니카
연습용 악기 가격 : 5~10만원
추천 종류 : 다이아토닉
대표 브랜드 : 미화, 호너, 톰보
난이도 : 하(시작할 때만...)
하모니카는 소개되는 관악기 중 가장 소리내기 쉬운 악기다. 대신 유일하게 들숨까지 사용하는 악기다. 같은 곳을 불어도 들숨이냐 날숨이냐에 따라 소리가 다르다. 주법이나 호흡법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어 멜로디 악기도 되지만 포크 음악 등의 반주용 악기도 된다.
하모니카는 그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다양하다. 트레몰로, 다이아토닉, 크로매틱 등등. 온음계 악기이기 때문에 코드에 따라 그에 맞는 하모니카를 따로 챙기거나 반음계를 표현해줄 하모니카를 쌍으로 가지고 연주해야 한다. 단, 크로매틱 하모니카는 밸브를 눌러 반음 소리를 낼 수 있다.
연습용 하모니카 하나가 1~5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라도 여러 개를 구비해 둬야 하기 때문에 비용은 다른 연습용 악기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가장 대중적인 것, 배우기 쉬운 것은 트레몰로 하모니카이지만 최근 곡을 연주하고 싶다면 조금 어렵더라도 다이아토닉이나 크로매틱으로 배우는 게 더 활용도가 높다.
추가로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는 ‘벤딩’이라는 주법을 익혀야 하는데 마스터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하지만 구사할 줄만 알게 되면 재즈나 블루스 같은 장르를 연주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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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벨 하모니카 케이스, 호너 하모니카 홀더
- 하모니카 케이스
여러 개를 들고 다녀야 하는 악기이기 때문에 보관할 수 있는 가방은 필수다.
- 하모니카 홀더
피아노나 기타를 치며 하모니카를 불 예정이라면 필요한 용품. 목에 걸어 단단히 고정해주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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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플루트
연습용 악기 가격 : 30만원
대표 브랜드 : 야마하, 암스트롱, 산쿄
난이도 : 중
반짝이는 은빛 악기에서 고운 소리를 내는 플루트도 이제는 친숙한 악기다. 연습용 악기 가격은 타 관악기보다 높으나 소리 내는 것은 어렵지 않은 편. 리드를 통하지 않고 바로 호흡을 불어 소리를 내는 악기라 사람 목소리와 가장 흡사한 소리를 낸다고 평가된다. 서양의 관악기는 대부분 앞으로 쥐고 부는 게 일반적인데 플루트는 옆으로 들고 불기 때문에 자세도 우아하다. 일단 소리 내는 법을 익히고 운지를 외우면 기본적인 연주가 가능하다.
연습용 플루트의 가격은 30만 원 정도지만 고급 악기는 은이나 금으로 만들어 1,000만 원이 넘는 다. 앞서 플루트가 비교적 쉬운 편이라고 했지만 소리 내기가 쉽다고 한 거지 고운 소리를 내는 건 쉽지 않다. 특히 호흡으로 옥타브를 조절하는 게 숙달돼야 한 곡이라도 제대로 연주할 수 있다.
그밖에 혀를 떨어서 내는 플러터 텅잉, 악기를 흔들어 만드는 비브라토, 여러 음정을 동시에 내는 멀티포닉스 등의 주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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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으로 된 플루트는 쓰다 보면 자연히 녹이 슬기 마련이다. 그럴 땐 전용 실버 폴리쉬로 열심히 닦아주면 다시 깨끗해진다.
- 키 오일
비슷한 맥락이지만 금속이다보니 연결 부분이 뻑뻑해질 수 있다. 오일 몇 방울이면 다시 키가 부드럽게 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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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클라리넷
연습용 악기 가격 : 50만원
추천 종류 : B 플랫 클라리넷
대표 브랜드 : 부페, 야마하, 우에벨
난이도 : 중상
전형적인 목관악기로는 클라리넷이 대표적이다. 바디 자체도 나무로 만들었고, 마우스피스에 리드를 덧대 부는 방식이다. 묵직한 무광 블랙의 나무 몸체가 시크하다. 하지만 리드를 사용하는 악기는 맨 처음 소리 내는 게 조금 더 어렵다. 리드의 상태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니 관리도 까다로운 편이다. 거기다 초보자의 경우 음이탈이 많이 나기 때문에 연주하다 틀리면 티가 많이 난다. 그래도 특유의 중후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심금을 울린다.
연습용 악기는 10만원 짜리도 있다. 물론 나무는 아니다. 소리의 차이가 꽤 나니 연습용 악기라도 50~100만원 사이의 악기를 쓰는 걸 추천한다. 아니면 악기는 조금 싼 걸 사더라도 리드는 좋은 걸로 사용할 것. 클라리넷은 음역이 넓어서 어떤 곡이든 연주하기 좋지만 대중적인 클라리넷은 B플랫의 악기이기 때문에 다른 악기와 합주하려면 전용 악보가 따로 있어야 한다. 음들을 부드럽게 이어 높이거나 내리는 글리산도, 음에 파장을 만드는 비브라토 주법까지는 열심히 노력하면 비슷하게 흉내낼 수 있다.
▶ 클라리넷 관련제품
▲ K&M 15222 클라리넷 스탠드, 반도린 리드 & 리드케이스
- 클라리넷 스탠드
클라리넷은 아랫부분이 나팔처럼 퍼지는 모양이기 때문에 옆으로 뉘여놓기가 불안하다. 스탠드에 꽂아두면 보기도 좋고 편리하고 안전하다.
- 리드 & 리드케이스
리드는 소모품이다.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선 리드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브랜드는 반도린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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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색소폰
연습용 악기 가격 : 100만원
추천 종류 : E 플랫 알토 색소폰
대표 브랜드 : 셀머, 줄리어스, 야나기사와, 야마하
난이도 : 중상
색소폰하면 끈적끈적한 음악을 연주하거나 트로트를 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제대로 연주한 색소폰 소리를 들으면 생각이 바뀐다. 클라리넷을 변형해 만든 악기라 소리도 운지법도 클라리넷과 비슷하다. 클래식 악기를 지향하며 태어났지만 오케스트라보다 빅밴드에서 재즈 장르로 더 활약하고 있는 악기.
익숙하고 친근한 악기지만 가격은 친근하지 않다. 최소 100만원은 들여야 악기를 장만할 수 있다. 색소폰은 소리의 높낮이에 따라, 키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가장 대표적인 건 E플랫의 알토 색소폰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색소폰은 끝이 둥그렇게 말린 악기인데, 클라리넷처럼 길게 쭉 뻗어있는 색소폰도 있다. 클라리넷처럼 정직하게 불기보다 글리산도나 비브라토 등을 자유롭게 사용해 개성있는 소리를 내며 연주한다. 소리가 워낙 커서 집에서 연습하기는 힘들다.
▶ 색소폰 관련제품
▲ 메이어 알토 색소폰 마우스피스, BG프랑스 가죽 스트랩 S20M
- 마우스피스
마우스피스만 바꿔도 색소폰 소리가 달라진다. 다른 음색을 내고 싶다면 마우스피스를 교체해보자.
- 색소폰 스트랩
색소폰은 악기 자체의 무게가 상당해서 스트랩을 해야 메고 불 수 있다. 착용감은 가죽으로 된 제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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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보에
연습용 악기 가격 : 100만원
대표 브랜드 : 마리고, 로레, 리고타
난이도 : 상
오보에는 ‘음이 높은 나무 피리’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지어졌다. 아주 맑고 고운 소리를 낸다. 오보에는 오케스트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오보에 A 음에 맞춰 모든 악기가 조율을 한다는 것. 그만큼 오보에가 예민한 악기다.
지금 소개하는 악기들 중 난도가 가장 높기도 하다. 오보에는 몸통도 얇고 호흡을 불어넣는 리드도 얄팍하다. 고로 숨을 불어넣는 것 자체부터 숨이 차기 시작한다. 입술을 오므려 적은 숨을 겹쳐진 리드 안으로 불어 넣어야 하니 일단 기본자세부터 어렵다. 클라리넷이나 색소폰에 비해 리드 관리도 까다로운 편이다. 거기다 리드가 두 개나 쓰이는 더블리드 악기다. 클라리넷이나 색소폰은 불기 전에 리드를 촉촉하게만 만들어주면 되는데 오보에는 칼로 깎고 다듬어 본인에게 맞는 모양을 만들어야 한다.
▲ MBC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이순재 할아버지가 연주하는 악기가 오보에다
악기의 가격은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어쩐지 비싸고 어렵기만 한 악기로 소개한 것 같은데 오보에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희소성 있는 악기를 배우고 싶다면 추천.
▶ 오보에 관련제품
▲ 크루크 앤 스테이플 오보에 리드 메이킹 키트, 프로텍 오보에 리드 케이스
- 리드 메이킹 툴
초보자에겐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지만 그래도 소개. 리드를 다듬는 데 필요한 모든 게 들어있는 키트다. 리드 깎는 장인이 따로 있을 정도로 오보에에서 리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리드 케이스
귀하신 리드를 담을 수 있는 케이스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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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트럼펫
연습용 악기 가격 : 100만원
추천 종류 : B 플랫 밸브 트럼펫
대표 브랜드 : 바하, 야마하
난이도 : 상
금관악기도 하나 골라봤다. 금관악기 중 휴대성이 뛰어난 트럼펫이다. 전형적인 나팔의 형상이다. 언뜻 보기엔 버튼이 3개뿐이라 3가지 음 밖에 못 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트럼펫은 버튼보다 호흡이나 입술 모양으로 음을 내는 악기다. 버튼은 호흡과 입술로 만든 음에서 조금씩 음을 올리거나 내릴 때, 트릴 기법을 연주할 때 사용한다. 따라서 음감이 어지간히 없는 사람은 제대로 소리 내기가 어렵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건 B 플랫의 밸브 트럼펫이다.
▲ 모던 트럼펫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이 암스트롱
트럼펫은 기상나팔로 쓰일 정도로 소리가 우렁찬데 소리를 줄여주는 뮤트라는 기구가 있다. 다만 뮤트를 사용해도 집에서 연습하기는 힘들고 뮤트를 통해 다른 악기와의 합주에서 볼륨을 조절하는 정도다. 또 밸브 트럼펫은 크게 피스톤식과 로터리식으로 나뉘는데 통상적으로 재즈 장르는 피스톤식, 클래식 장르는 로터리식을 사용하는 편이다.
▶ 트럼펫 관련제품
▲ 야마하 픽업 뮤트 PM7X, 프로텍 마우스피스 브러쉬
- 뮤트
뮤트라고 해서 음소거 해주는 기기가 아니다. 볼륨을 조절해주는 정도. 트럼펫의 기본 음색은 그대로 유지해준다.
- 마우스피스 브러쉬
부는 악기는 잘 닦아 줘야 한다. 녹이 슬 위험이 있는 금관 악기는 더 열심히 닦아야 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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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채八寶菜 (@ybj4788)2024-10-04 08:43https://dpg.danawa.com/news/view?boardSeq=64&listSeq=3619545&past=Y
관악기
관악기는 영어로 wind instruments다. wind, 그러니까 바람을 불어넣어 소리 내는 악기를 말한다. 데미안 라이스의 명곡 ’The blower’s daughter’도 떠오른다. 제목에 등장하는 Blower는 직역하면 ‘부는 사람’ 정도인데 데미안 라이스는 관악기 중 하나인 클라리넷 연주자의 딸을 사랑해 이 곡을 만들었다. 그러니까 관악기는 쉽게 말해 입으로 불어 소리 내는 악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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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초의 악기, 관악기
관악기는 구석기 시대쯤 나무줄기를 불어 소리를 내는 피리가 최초의 악기였을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됐다. 단순한 구조였던 관악기는 구멍이 뚫리고, 연주자들의 테크닉이 늘면서 꾸준히 업그레이드했다. 관악기의 재질은 나무, 진흙, 동물 뼈 등에서 점차 발전해 금속, 플라스틱 등이 널리 쓰이고 있다.
크게 나무 재질의 악기는 목관악기, 금속 재질의 악기는 금관악기로 나누는데 분류해 놓은 걸 보면 금속으로 된 악기가 목관악기에 포함된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플루트, 색소폰은 현재 금속 재질의 악기가 널리 쓰이지만, 목관악기에 속한다. 플루트는 원래 나무로 만들던 것을 지금은 금속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 역사에 따라 목관악기로 친다. 또 소리의 결이 목관악기에 더 가깝다. 색소폰은 마우스피스에 나무로 된 리드를 대어 소리를 내는 구조가 목관악기에 가깝다고 해서 목관악기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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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기, 당신에게 어울릴까?
서양악기 중 멜로디를 표현할 수 있는 악기를 크게 관악기, 현악기, 건반악기로 나눴을 때 그중 난이도가 가장 쉬운 걸 고르라면 아마 관악기가 아닐까. 관악기는 기본기만 탄탄하게 다지면 금방 그럴듯하게 연주해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어르신들도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는 카테고리다.
관악기는 불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이기 때문에 폐활량이 좋은 사람에게 유리하다. 호흡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면 더 듣기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 관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자연스레 복식호흡을 하다 보니 복근이 생기기도 한다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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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채八寶菜 (@ybj4788)2024-10-01 05:31不夜城 불야성
휘황찬란하여 밤에도 대낮같이 밝은 곳을 일컫는 말.
어원은 중국 송대(宋代)로 거슬러올라가는데, 송진종과 송인종 시기쯤 북송은 경제력이 극에 달해 (전/성/기)를 맞이한다. 그리고 앞서 당나라는 통금제도를 시행했지만[1] 송나라는 공식적으로 통금을 두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당시 송의 도시들은 풍족한 수요와 공급으로 인해 특히 수도인 개봉(開封)의 경우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재래시장에 몰려들어 24시간 상점들이 불을 켜고 있어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를 보고 사람들이 밤이 없는 것 같다며 '불야성'이라고 표현한 것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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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채八寶菜 (@ybj4788)2024-09-27 04:481.1. 대표적인 레퀴엠들
그레고리안 성가 레퀴엠 초입경 층계경
하세 레퀴엠 C장조 (1763)[5]
모차르트 레퀴엠 D단조 K.626
케루비니 레퀴엠 C단조
베를리오즈 레퀴엠 Op.5
브루크너 레퀴엠 D단조
브람스 독일 레퀴엠 Op.45[6]
베르디 레퀴엠
드보르자크 레퀴엠 B플랫 단조
포레 레퀴엠 D단조 Op.48[7]
벤저민 브리튼 전쟁 레퀴엠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8]
粛聖!!ロリ神レクイエ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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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able compositions
Many composers have composed Requiems. Some of the most notable include the following (in chronological order):
Johannes Ockeghem: Requiem (1461?)
Antoine Brumel: Requiem
Tomás Luis de Victoria: Officium Defunctorum (1603)
Eustache du Caurroy: Missa pro defunctis quinque vocum (1610)
Marc-Antoine Charpentier: Messe pour les trépassée à 8, H.2, Dies irae H.12, Motet pour les trépassés à 8, H.311, Messe des morts à 4 voix H.7 & Messe des morts à 4 voix et symphonie H.10 (1670–1690)
Jean Gilles: Requiem
André Campra: Requiem
Antonio Caldara: Requiem in e minor
Francesco Durante: Requiem in g minor
François Giroust: Requiem, Choeur à 5 voix 1775
François-Joseph Gossec: Requiem (1760)
Johann Adolph Hasse: Requiem in C major (1763), Requiem in E-flat major (1764)
Michael Haydn: Missa pro Defunctis, Klafsky I:8, MH 155 (1771)
Wolfgang Amadeus Mozart: Requiem, K. 626 (1791)
Antonio Salieri: Requiem in C minor (1804)
Luigi Cherubini: Requiem in C minor (1816), Requiem in D minor (1836)
Hector Berlioz: Requiem, Op. 5 (1837)
Anton Bruckner: Requiem, WAB 39 (1849)
Robert Schumann: Requiem, Op. 148 (1852)
Johannes Brahms: A German Requiem, Op. 45 (1865–68)
Théodore Gouvy: Requiem in E-flat minor (1874)
Giuseppe Verdi: Messa da Requiem (1874)
Camille Saint-Saëns: Requiem, Op. 54 (1878)
Antonín Dvořák: Requiem, Op. 89, B. 165 (1890)
Gabriel Fauré: Requiem, Op. 48 (1887–90)
Charles Villiers Stanford: Requiem, Op. 63 (1896)
Frederick Delius: Requiem (1913–16)
Herbert Howells: Requiem (1932)
Bruno Maderna: Requiem (1946)
Maurice Duruflé: Requiem, Op. 9 (1947)
Benjamin Britten: War Requiem, Op. 66 (1961–62)
György Ligeti: Requiem (1963–65)
Igor Stravinsky: Requiem Canticles (1966)
Bernd Alois Zimmermann: Requiem für einen jungen Dichter (1967–69)
Krzysztof Penderecki: Polish Requiem (1980–2005)
Andrew Lloyd Webber: Requiem (1985)
John Rutter: Requiem (1985)
Serban Nichifor: Requiem (1990)
Hans Werner Henze: Requiem (1991–93)
Olivier Greif: Requiem (1999)
Christopher Rouse: Requiem (2002)
Karl Jenkins: Requiem (2005)
Dan Forrest: Requiem for the Living (20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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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채八寶菜 (@ybj4788)2024-09-27 04:44Requiem
1. 미사곡[편집]
미사곡의 일종. 정식 명칭은 《위령미사곡(Missa pro defunctis)》, 즉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이지만, 제일 처음에 흐르는 입당송(Introitus) 가사의 첫마디가 'Requiem æternam(영원한 안식을) …'으로 시작되는 데서 이와 같이 부르게 된 것이다.[1] 연(煉)미사곡, 진혼곡(鎭魂曲), 진혼미사곡 등으로 번역되어 쓰이기도 한다.
통상의 미사는 자비송(Kyrie), 대영광송(Gloria), 신경(Credo), 거룩하시도다(Sanctus-Benedictus)[2], 하느님의 어린양(Agnus Dei)로 이뤄지는 게 보통인데 레퀴엠은 글로리아와 크레도를 제외하고 작곡자에 따라 부속가(Sequentia, 진노의 날(Dies Irae)부터 눈물의 날(Lacrimosa)까지), 리베라 메(Libera me), 인 파라디숨(In paradisium)을 추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옛날부터 가톨릭교회에서 그레고리오 성가로 불리었으나 15세기부터는 다성부로 된 레퀴엠도 나타났다. 가장 오래된 다성부 레퀴엠은 다성음악의 선구자로 유명한 뒤파이가 작곡한 레퀴엠이다.
1563년의 트렌트 공의회는 레퀴엠에 입당송과 진노의 날(Dies Irae)을 쓰는 것을 허용함에 따라 1620년대까지 70여곡의 레퀴엠이 작곡되었다. 또 1600년 이후는 독창·합창·관현악으로 이루어진 대규모의 작품도 만들어졌는데 비버나 캉프레의 레퀴엠이 이 시대의 대표적 작품들이다.
이후 모차르트의 레퀴엠[3], 케루비니의 레퀴엠이 등장했는데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대규모의 관현악과 독창, 합창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세기의 걸작으로 레퀴엠의 전형을 만들었다. 특히 모차르트가 레퀴엠을 작곡하다 사망한 일 때문에 레퀴엠 하면 모차르트를 떠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으며, 그의 의문사 및 음모론 관련 떡밥으로도 쓰인다. 또한 케루비니의 레퀴엠은 낭만주의 시대의 대규모 연주회용 레퀴엠을 예감하게 하는 걸작이다.
낭만주의 시대가 되자 미사 음악 장르는 쇠퇴했지만 레퀴엠은 죽음이라는 주제의 심각성과 특유의 낭만성으로 인해 많은 작곡가들이 레퀴엠을 작곡했다. 무려 620여곡의 레퀴엠이 19세기에서 20세기 초에 작곡되었을 정도다. 이시기의 레퀴엠은 엑토르 베를리오즈, 주세페 베르디, 가브리엘 포레, 요하네스 브람스, 안토닌 드보르자크, 카미유 생상스, 안톤 브루크너 등의 작품이 유명하며 베를리오즈와 베르디는 오페라의 특징을 도입하였다. 한편으로 루터의 독일어 성서에서 가사를 발췌한 독일 레퀴엠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그 중 브람스의 작품이 유명하다.
20세기 현대음악에서는 레퀴엠 전례문을 쓰지 않고 다른 시인의 시나 가사를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레퀴엠들이 나타났다. 파울 힌데미트와 벤저민 브리튼, 리게티 죄르지의 레퀴엠 등이 있다. 또 뮤지컬 전문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도 전통적인 양식에 따른 레퀴엠을 작곡한 바 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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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채八寶菜 (@ybj4788)2024-09-26 21:23삼현육각(三絃六角)
목피리ㆍ곁피리ㆍ젓대(대금)ㆍ해금ㆍ장구ㆍ북의 여섯 악기로 편성된 것이다.
이런 삼현육각 편성은 조선 후기 이후 궁중이나 민간의 무용에 흔히 쓰이는 악기편성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의 무악 (문화원형백과 한국의 굿, 2004.,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
Bach Nini Thoven Jazz
BachNiniThoven Jazz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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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채八寶菜 (@ybj4788)2024-09-26 20:57
무속음악
굿에서 연주되는 음악. 굿음악, 굿당음악, 당악(堂樂)이라고 한다. 무(巫)의식과 무당 춤 반주 음악을 말하는데, 고대음악의 제천의식이나 신앙의식에서부터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굿음악은 토속적인 전통음악에 영향을 주고 있다. 무속음악은 지역에 따라 악기편성, 악곡, 음악적 특징이 다르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속음악 (국악용어사전, 2010. 7., 국립국악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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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채八寶菜 (@ybj4788)2024-09-21 07:45송진
'본초강목'에서 송고, 송방, 송진, 송향이라고 부르고 있다. 송진은 맛이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 위경에 작용한다. 송진에 들어 있는 향기 성분은 피부 자극 작용, 향균 작용, 염증 제거 작용을 한다.
전에는 폐결핵, 폐농양, 위궤양 등에 먹었으나 지금은 촌충, 회충의 구제, 마른 기침, 관장제, 류머티즘,
신경통, 옴 등에 바른다. 일단 물에 끓여낸 뒤, 굳혀서 필요할 때 가루를 내어 쓴다. 그래야만 독성을 제거할 수 있다.
송진에는 탄닌이 많고 상온에서 굳는 수지 성분이 들어 있어 마시면 위장 장애나 변비 등을 일으킨다.
솔방울
솔방울은 송구, 송과, 송란이라고도 한다. 솔방울의 성미는 달고 따스하며 독이 없다.
허증으로 인한 변비와 붕비를 치료한다. 얼굴에 윤기가 흐르게 하고 죽은 살을 제거하며,
기침을 멎게 하고 골절풍, 어지럼증을 치료한다.
최근에 덜 익은 열매를 사용하여, 솔방울술을 담가 마신다. 덜 익은 열매는 테르펜이 풍부하여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솔잎술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솔방울술
솔방울 술도 솔잎술과 같은 방법으로 담근다. 솔방울술은 변비, 기침, 골절풍, 현기증을 치료한다.
최근에는 덜 익은 열매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익은 열매에 비해 탄닌 성분은 적고 향기 성분은 풍부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담그는 법
재료 및 분량
솔방울:20개
노란 설탕:300g
소주:18l
1. 시중에 파는 2l들이 병에 설탕과 소주를 넣고 잘 저어 녹인다.
2. 10월경에 딴 솔방울 20개를 반으로 쪼개 담근 다음 1년 정도 묵힌다.
3. 용기를 잘 밀봉해서 양지바른 곳에 둔다. 발효하는 데 3개월 정도 걸린다.
4. 발효액을 삼베 보자기로 걸러낸 뒤 작은 용기에 옮겨 그늘에서 보관한다.
*솔방울을 그대로 사용하면 잘 우러나지 않는다.
() 소나무 버섯
(1) 복령
복령은 구멍장이버섯과에 속하는 복령균(학명 Poria cocos)의 균핵을 말린 것으로,
죽은 지 3년 이상 된 소나무에서 영양을 취하다 보니 독특한 성분을 갖게 되었다.
복령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각기 효능도 다르다. 흰 것(백복령)은 비를 보하고 담을 삭히는 효과가 있다.
위장 내에 수분이 정체되어 헛배가 부르면서 아플 때 좋다. 상복부 팽만감, 소화 불량, 설사 등에 쓴다.
붉은 것(적복령)은 습열을 없애며, 이뇨 작용을 한다. 복신은 소나무 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으로 신경 안정제로서의 효능이 어느 약재보다 탁월하다. 신경 정신과 질환에 쓰거나,
각종 스트레스로 마르고 성미가 급한 현대인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아주 좋은 약재이다.
() 송이
송이(학명 Tricholoma matsutake)는 오래된 솔숲에서만 드물게 나오는 고급 버섯으로 식용 버섯의 제왕이다.
송이는 알칼리성 식품이며, 비타민 B2와 비타민 D가 들어 있다.
송이의 성분은 수분이 약 90%이고, 마츠타케올(Matsuta-keol), 이소마츠타케올(Isomatsutakeol),
메틸계피산 등 여러 다당류가 들어 있는데 이것이 송이의 향과 맛을 결정한다.
이 다당류는 다른 버섯과 마찬가지로 항암 활성을 나타낸다.
송이는 버섯 중 유일하게 소나무와 같은 향기 성분을 가지고 있어 향균 작용이 탁월하여 복통, 설사, 등에 쓰며,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체질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다.
땅 속에 들어 있는 송이의 자루를 달여 먹으면 순산과 산후 복통에 특효라고 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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