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니 100님의 로그 입니다.
잊지마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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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끄적
৹৹늘╭✿*
@czerny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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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৹৹늘╭✿* (@czerny100)2024-10-20 09:34
어느 날 문득,
내가 걸어온 공간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저
지나쳤던 길모퉁이,
오래된 나무 벤치, 햇살이 스며들던 창가 자리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장소가 아닙니다.
하늘이
청아하게 맑고 높은 가을하늘을
선사한 오늘은 여지없는 가을남자 입니다.
가을 아침 속에
모두가 묵묵히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삶이라는 공연,
공연 속에 묻어있는 저마다의 습관으로
울리는 리듬들이 귓속으로 들어와
간질간질 너무나 좋습니다.
앞주에
방송을 안 한듯 싶은,
내 기억이 맞다면 두주만에
들어보는 방송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나영 / 봄 내음보다 너를
* 김그림 / 가을이 분다
* 신현대 / 저 산 넘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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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৹৹늘╭✿* (@czerny100)2024-10-13 09:04
아주 살짝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듯 한
이른 아침의 어느 시간쯤.
가을이 되면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감성에 빠집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습관처럼 빠져 든 감성의 세계에서
가을은 늘 한 시절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그리움이 잔 파도처럼 밀려 오기도 하고,
그리워하지 않아도 그리움이 켜켜이 쌓이는
그런 가을이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만에
들어보는 방송일까요.
시간의 엇갈림 때문인지 듣기 힘들다 느껴지는
어느 시제이의 방송을 오늘은 횡재한 느낌으로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Dean Lewis, Daniel Seavey / Fix You
* Angus & Julia Stone / Take You Away
* Southern Raised / Sixteen Tons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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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৹৹늘╭✿* (@czerny100)2024-09-29 11:53
여름이
갔습니다.
밤낮으로
열기탱천한 뜨거움을 가지고
어디론가 물러 난 듯 싶습니다.
그 자리에
하늘은 높아지고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가을이 자릴 차지했습니다.
앞주에 이어
오늘도 하늘은 내게 청명한
하늘을 선사합니다.
9월이 가면
10월이 되겠지만 또 헤어질
시간의 기록을 남기기도 합니다.
본향의
정원에 풍성한 석류가 무르 익었을
가을,
추수가 끝나면
하얀 마시멜로가 마구 쏟아질 들녘엔
가을의 정취를 더 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가을날 입니다.
추리긴 뭘 추려요. 안 추립니다.
배 째세요.
감사합니다.
* Michelle Gurevich(Chinawoman) / To Be With Others
* Rebekka Bakken / Little Drop Of Poison
* Jacob Gurevitsch / Tiden Der Forsta
* 김철민 / 아이야
* 이재성 / 가슴 가득한 슬픔
* 하야로비 / 아픈 사랑아
* ОТТА-Orchestra / Dejavu
* Yevgeniy Nikitenko / Bamboleo
* Guy Sweens / Arrows Of Desire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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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৹৹늘╭✿* (@czerny100)2024-09-22 11:27
꼭두새벽
문을 여는 짧은 빛,
울림의 파장이
큰 가을이 산들산들 가락을 타고 온다.
그리움으로
생성이 되는 마른 꽃 같은 인
연이 시작되는 가을의 길목 보고픔 깊어져 온다.
추억의 기둥 친친 감고
사람과 사람 사이로 가을이란 팻말 목에 걸고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 온다.
끊긴 듯 이어진
사이의 행간 때늦은 대답을 안고
솟구친 바람의 부력으로
속속들이 젖은 채 강변길 걸어서 온다.
[ 청원 이명희님의 가을이 온다 중에서… ]
주말인
오늘 아침에는 날씨가 너무나
청아하고 맑기만 합니다.
들녁에는
황금빛 물결이 출렁이고,
앙증맞게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한들 한들 반기는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도 이틀 째 내린
비 바람에 떠밀려 순순히 가을이에게
그 자리를 비켜주고 있습니다.
어느덧
상쾌한 바람이 얼굴을 시원하게
간지럽히는 가을입니다.
오곡백과 익어가는
풍성한 자연의 소리와 함께 솟대처럼
항상 하늘을 향하는 행복한 나날들 되시고,
오늘도
활기차고 기분좋은 하루 만들고,
풍요로움이 가득한 여정이 되어 황금 들녘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소중한 하루가 되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 Blue Chip Orchestra / Ate Heye Lo
* Henk Damen / Mis Je Elke Dag
* Zucchero / Ho Visto Nina Volare
* 김사월 / 달빛
* 신현대 / 저 산 넘어
* 임희종 / 비야 비야
* Behzad Aghabeigi / Rumis Inspiration
* Ali Jahangard / Autumn
* Alex Fox / To The Gypsies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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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৹৹늘╭✿* (@czerny100)2024-09-18 12:21
5일의 연휴,
추석 연휴중에 첫 번째 아버님의 부재를
겪지만 그래도 어머님이 계셔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언젠가
가슴에 묻어둬야 하는 인연이 있습니다.
현재를
함께 하고 있지만 미래까지는
함께 하지 못하는 인연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정작 그 이별앞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고, 그걸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가슴이 울컥하는 연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튼
모처럼만의 추석 연휴를 통해 ,
사실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바뀐 것은 없지만,
감사의 마음을 가져 봅니다.
황금물결의
들녘과 가을정취의 억새풀들,
토실 토실 알밤을 줍던 행복감.
이 모두를
뒤로하고 내일부턴 또 다시 앵벌이를
위해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5일의
연휴는 어떠셨는지, 반가움의
인사로 동안의 안부를 여쭙습니다.
청곡이 꽤 많습니다.
누구야 힘이 들든 말든, 우스개 소리로
내 귀의 호사를 누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Natalia Doco / Holy Day
* John R. Miller / Faustina
* Jonah Kagen / God Needs The Devil
* 이원석 / Keep Holding On
* 김민기 / 가뭄
* 어니언스 / 그리움 찾아
* Yevgeniy Nikitenko / Romantic Dream
* Chris Spheeris / Viva
* Ayhan Gunyıl / Kucugum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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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৹৹늘╭✿* (@czerny100)2024-09-08 09:32
평소,
자던 시간에 잠들고, 밤새 중간에 깨지않고,
평소 일어나던 시간에 일어나는 것.
일요일을
늦잠을 안자고 평소와 같이 일어났다는 것,
시작부터 완벽한 하루의 기운을 느낍니다.
몇 일 동안
읽은 책을 오늘에야 다 읽은 것,
마음의 여유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이
새삼 감사해지는 날.
장기판 위의 말이 되고 싶지 않아서,
지금의 위치가 자신의 뜻이었다고 인정하기도 싫어서,
싫음이 두 번이라 부정형 인간이 되고 싶기도 하는 날.
세상은 웃음이고, 눈물이고, 아우성.
설계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 사람은
공정한 계산을 바람하는 하루가 아닐까 싶습니다.
딱,
가로 놓인 거리에서, 6일 만큼의 틈새를 두고,
반갑다는 안부 인사를 전하는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 Rhodes / Close Your Eyes
* Flora Cash / Down On Your Knees
* Kaleo / Vor I Vaglaskogi
* 오땡큐 / 오늘밤 ( Part.2 )
* 제이유나(J.UNA) / Butterfly
* 권선국 / 깜보
* Nathalie Manser / Une Page D'amour
* Jacob Gurevitsch / Lovers In Paris
* Aage Kvalbein / Varsog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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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৹৹늘╭✿* (@czerny100)2024-08-11 11:15
새벽 6시
알람 없이 침대에서 벗어납니다.
소량의
시리얼과 우유 한 잔을 들이키고,
산내공원 걷기를 시작합니다.
여느 때 같으면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꽂고,
감미로운 연주곡 몇곡을 귀에 담아 볼텐데
깜박이라는 건망증의 결과는 우렁찬 자연의 소리로
대신합니다.
조용한
맨발걷기를 기대했지만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미래를 하소연이라도 하듯이
많은 매미들이 아우성을 칩니다.
무덤덤한
엄지 손가락은 블루투스 이어폰의
부재를 기억이라도 하듯이 귓볼에 자꾸만
손이갑니다.
수많은
삶의 영역에서, 어느 공원 산책길에서,
매미의 울음소리가 귀찮아지는 것은
인간적인 감정이 점점 메말라가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자연의
관능을 뒤로한 시간,
마음에 와 닿는 울림보다는 인위적인 울림을
만들어가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 Voga Experience / My Life Is Tango
* Jelly Roll / Liar
* Pearl / 4To The Bar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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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৹৹늘╭✿* (@czerny100)2024-08-10 09:39
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무더운 팔월입니다.
하루의 이른 아침.
공원 한바퀴 돌고 집으로 들어서는 아파트 어귀에는
메타 세콰이어 한그루가 우뚝 서 있습니다.
눈뜬 여명의 여섯시는
놀라지 않을 만큼의 숨죽인 교향악을
내게 내어 놓습니다.
고저나 협화음도 없이
그저 단조롭게 이루어 지는 것들이
한치의 지루함도 없습니다.
이른 아침,
간편한 등산복 차림으로 나설때만 해도
옷깃을 여미게 하는 시원함이 좋았는데.
어느새
거대한 폐허의 심장 같은
아파트 콘크리트의 구조물은
한 낮의 뜨거운 땡볕앞에 묵묵히 서 있습니다.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다 인간다운 삶을 구하는 힐링이라는
삶의 형태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게
음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질적이고
단순한 멜로디의 지루한 반복,
혹은 접근과 이해가 힘들다하여
고사되는 음악들도 제법 많은거 같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좋은 선곡들로 꽉찬 방송입니다.
바쁜 일상속에 많은 사람이 엇갈리는 생활은 하지만
어느날 이렇게 문득 듣는 방송에
또 다른 행복을 찾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Jelly Roll / Liar
* Southern Raised / Sixteen Tons
* Mehro / Who Are You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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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৹৹늘╭✿* (@czerny100)2024-08-04 09:08
평온한 하루의 아침,
한참은 잠이 들어 깨고 싶지 않은 일요일.
하지만
평일보다 더 일찍 일어나게 되는
일요일의 아침입니다.
은유라는 자극,
사색의 여행길에 우뚝 선 느낌으로
들어보는 감미로운 음악들.
은유가
살고 있는 시공간이 있다면 냉큼 달려가고 싶은 날,
사람의 안과 밖, 나의 몰두가 향하는 곳.
인간관계라는 정의,
그 정의에 대한 또 다른 해석,
그 해석을 돕는 특별한 가능성,
그 가능성을 향한 투철한 의지값.
그 투철한
의지값을 짊어진 일상의 모험에서
잠시 멀어지고 싶은 마음에
감미로운 음악앞에 자리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Jack Savoretti / Russian Roulette
* Jonah Kagen / God Needs The Devil
* Phil Dutton & Les Corlett / The Long Way Down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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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৹৹늘╭✿* (@czerny100)2024-07-21 11:56
해무를
드리운 7월의 바다,
옅은 그 바다를 보면 가슴이 뜁니다.
마주 앉아
시원한 자몽에이드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던
그 조그마한 손들이 이젠 내 손보다 크고 굵습니다.
조그마한
손으로 어린 두놈이 모래성을 쌓을때,
뭐라도 쓸수 있을까 싶어 랩톱을 켰다가
다시 닫곤 했던 때가 새삼 떠오릅니다.
아주 작은 나무에
열매가 제법 모양을 갖춰 열렸습니다.
기특하고, 멋집니다.
어느덧
훌쩍 커버린 두놈의 모습이 너무나 좋습니다.
한주 만에
다시 들어보는 방송인가요.
아님, 두주.
암튼 감사하게 듣는 방송입니다.
감사합니다.
* Ando Drom / Kaj Phirel O Del
* Maria Arredondo / Hold On My Heart
* Hoa Tau / Trieu Doa Hong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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