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르니 100님의 로그 입니다.
잊지마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는 것을 ...-
18
-
show me the money
৹৹늘╭✿*(@czerny100)
- 45 팔로워
- 0 팔로잉
- 소속 방송국 없음
-
18
৹৹늘╭✿* (@czerny100)2023-09-10 09:41
설레이는 아침.
살아가면서 설레임이란
감정은 불시에 찾아오는 듯 합니다.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할 때,
간절히 무언가, 누군가를 기다릴 때, 미래를 꿈꿀 때
갓 시작된 관계에서의 설레임은
막 개화하기 시작한 꽃 봉오리 처럼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움은
무엇을 뜻하는 건가?
이것은 단순히 형용사로서의 아름다움이 아닙니다.
아름다움을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이유,
그 속성 혹은 본질에 관한 사유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젠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벼도 익고, 사람도 익어가야 마땅할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월에 무슨 금이 그어져 있겠는가?
그런데도 가을과 여름의 차이는 크기만 합니다.
이제 점점 더 날이 선선해 질 것이고
들판도 누른 물결로 일렁일 것입니다.
푸른 하늘은
문득 교훈이 될 것이고,
뒹구는 낙엽은 삶의 이치를 자각케 할 것입니다.
길섶의 코스모스도
유년의 어떤 기억을 불러와
숙연한 가운데 우리 성장의 자극제가 될 것이고,
추야장의 달빛은 더 그윽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침을 열어
또박또박 내딛는 발걸음처럼
무덤덤히 시작하는 도입부처럼
어느 시제이님의 멋진 방송으로 하루를 열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Hollow Coves / From The Woods To The Coastline
* Kaz Hawkins / Because You Love Me
* The Handsome Family / Far From Any Road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2023-09-03 08:04
나는 사계절의
시시콜콜한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몽실몽실한
하늘을 보고 여름이 왔네! 라고
반기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산책을 해도 상쾌한 가을의 입구에 서 있습니다.
여름은
어서 가라며 인사하는 계절.
여름과 가을의 조화가 아름다운 오늘.
땡볕과
많은 폭우를 동반했던 여름이었지만
떠나는 순간이 아쉬워 잊지 않으려고 기록하는 이 순간,
실바람 불어 들어오는
바람을 피부로 느끼며 느긋하게
눈을 감고 있습니다.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려 틀어놓은 선풍기 바람으로 시원한 방안,
감미로운 음악,
정감있는 사람들, 이공간에서
내게 이루어지는 사람내음의 다채로움은
그저 단순한 행복이 아니지 싶습니다.
한 주 잘 지내셨나요?
오늘도 이렇게 반가운 안부를 여쭐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 Zach Bryan / Something In The Orange
* Haevn / We Are
* Nina Lee / Go Baby Go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2023-08-27 08:04
분비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나서야 할 것 같은
그런 하루입니다.
과다분비 되는 것도
문제지만 도파민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기며,
기억력이 저하되고 집중력을 잃게 되어
무기력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잠자리 날개가
얇아지기 전 도파민을 분비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나서야 할 것 같은데,
역시 책이나 음악만한게 없지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저 단순한 인사가 아닌 한 주를
손꼽아 기다린 반가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반가움으로, 함박 웃음으로, 3시간 남짓한
시간속에 빠져봅니다.
감사합니다.
* Angus & Julia Stone / Take You Away
* Eric Miller / Vuelve A Mi
* Mariama / Coffee And Wine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2023-08-20 09:33
반가운 미소 한 번,
감사의 미소 한 번, 단어 하나, 문장 하나,
엄청난 횡재 하나, 귀의 호사, 이런 것들이
지금 내게 이루어지고 있는 나의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은
우리의 감정을 이입시키고 동요시키는 역할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예능이나 영화를 볼 때
음악에 따라 울컥하기도 하고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이 정도로 슬퍼질 장면이 아닌데 왜 눈물이 날까 원인을 찾다보면
배경음악을 의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음률은
음표와 쉼표를 동시에 가져야 하듯이
우리네 삶도 같은 이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소리를 내세요" 음표입니다.
"소리를 내지 마세요" 쉼표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이 되기 위해서는
리듬, 멜로디, 화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세 가지를
조화롭게 구성하는 매개체는
중간중간 적당한 간격으로 들어가는 쉼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오늘도 수려하고 품격있는 방송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머리카락이 쭈빗서는 음악의
최고조를 만끽하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연주곡을 좋아해서 몇곡 청곡을 놓습니다.
이러다가 돌멩이 맞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Ayhan Gunyıl / Kucugum
* Gino D'Auri / Galicia Flamenca
* Yevgeniy Nikitenko / Music Of Inspiration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2023-08-20 08:48
오늘도 이렇게
감미로운 음악 그리고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
오늘이라는 아름다운 공간에 머물러 앉았습니다.
채 가시지도 않는
두통과 속쓰림의 아우성을 뒤로하고,
5일을 열심히 살아낸 만큼 기다림뒤에 나타나는
그 여운들중 하나를 소환해 봅니다.
먹고싶은 욕망,
더위와 상관없이 어젠 소곱창에 꽂혀서
대학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상기라도 하듯이
옆지기와 함께 부어라 마셔라의 연장으로 참이슬 네병을 쓰러뜨렸습니다.
인지 능력, 지구력 모든면에서
당연 최하의 컨디션으로 아침을 열어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주 앉은 사람의 표정을 읽고,
그날의 내 감정을 읽고, 새로운 장소의 분위기를 읽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메시지들을 읽고,
기뻐 하는 날.
기쁨이란 감정은
나에게 있어서 희노애락 중 가장 정의 내리기 어려운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 언제냐고 물으면
그 것 만큼 대답하기 어려운 답변도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떤 지인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듣는다는 것,
음악을 건드려 그 호사를 누려보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큰 기쁨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언가를
읽고 쓴다는 것은 마치 숨 쉬는 것과 같다는 생각속에
좋은 음악을 듣고, 아침 먹기 민생고는 어떤 메뉴를 선택할지 쉽사리
떠오르질 않습니다.
오늘도
멋진 방송으로 좋은 음악들을 들려주는
수고로움에 함박웃음을 내어 놓습니다.
감사합니다.
* Syml / Girl
* Zac Brown Band / Someone I Used To Know
* Imagine Dragons / Natural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2023-08-13 09:59
8월의 첫 번째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태풍은 어떤이의 삶을 한 차례 뒤집어놓고 갔습니다.
가끔 마음을
정화해 주는 것은 바람이기도 합니다.
나는 바람이 인다!
살려고 애써야 한다! 라는
폴 발레리의 시 구절을 좋아하고,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라는
이병률의 책 제목을 좋아합니다.
명지바람이라는
다정한 단어가 어울릴것 같은 하루.
바람이 바뀌었습니다.
언젠가 부드러운 바람이 불 때
내 곁에 우연히 있을 누군가와
그 단어에 대해 이야기할 날을 기다립니다.
무엇인가 바뀌면 몸부터 반응합니다.
온도계로 물체의 온도를 재는 것처럼
온 신경이 음악과 함께하는 주변 환경으로부터
고온과 저온을 체크합니다.
한주 만에
고품격의 방송을 다시 접합니다.
온종일 방송과 함께 하고 싶은 바램은
과한 욕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Monika / Yes I Do
* Zucchero / Ho Visto Nina Volare
* Henk Damen / Mis Je Elke Dag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2023-08-06 08:48
요 며칠
나를 한참 괴롭히던 프로젝트 하나가 끝이 났습니다.
굉장히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한 그런 기분과
왠지 모를 것에 대한 감정을 동시에 느낍니다.
몇 날 며칠을
이어 달을 넘겨서까지 고생을 시키던
일이었으니 끝나기만을 기다렸는데 매번 끝을 보고 나면
너무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수차례 주고받은
피드백 속에서 수많은 감정이 오갔던 터라 끝나기를,
정말 끝이 나기만을 바랬었습니다.
그 순간순간에는 화도 나고
어이도 없었으며 부정도하고 이해도 하고
인정하고 동정하며 그렇게 수많은 감정들을 스쳐 보내며,
노력했던 시간들이
아쉬웠던 탓인가,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에 체념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인가.
끝났다는 시원함이 아닌 미련의 아쉬움과 섭섭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기다림이 즐거운 주말 아침입니다.
한주를 열심히 살아내고 또 다가올 한주를 위해
쉼으로 에너지 축척을 이루는 시간입니다.
역시 한주의 기다림은 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주를 손꼽아 기다렸던 방송입니다.
기다림의 주말입니다.
설레임의 주말입니다.
너무 반갑고 감사한 주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Kaz Hawkins / Because You Love Me
* Kaleo / Vor I Vaglaskogi
* Pentatonix / Evergreen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2023-07-30 09:26
아스팔트와
대기의 폭염속 온도를
그대로 느껴야 하는 요즘입니다.
내 돈과 시간을 들이고
제주까지 가는 발품을 팔며 손님 대접받으러 가는 상황이 모순적으로 보일지라도
이 여름 티켓팅 전쟁에서 두 자리를 거머쥔
그 영광의 몇일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한달살이 제주투어를 제대로 실행하진 못했지만
몇일의 체험은 좋은 기억으로 가득합니다.
겨울의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이지만
기억 속 오감이 모두 휘발되어 사라지기 전에 남은 기억이라도
끌어 안고자 합니다.
보이는 것만 봐야 할 때와
보이지 않는 것을 봐야 할 때를 구분 지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인생을 음악에 비유한다면
악보는 객관적이고 가치중립적인 단어들로 표현된 삶의 경로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주 만에 다시 들어보는 방송이지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그런 방송입니다.
감사합니다.
* Broken Back / Lady Bitterness
* Billy Raffoul / I'm Not A Saint
* Christos Stylianou / Sarah's Dream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2023-07-23 09:48
비가 제법 쏟아지는 아침.
창가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원두 한 잔의 향을 음미한다면
세상 부러울게 없을 것 같은 그런 아침입니다.
인간은 하염없이
약한 존재이면서도 인간은 인간에게
너무나 쉽게 상처를 주고, 받는 존재이고, 아무 생각 없이
스쳐 지나가는 말 한마디와 의미 없는 행동 하나에도
마음이 깊게 베이거나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합니다.
인간의 감정은
고도로 분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도치 않게
정작, 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하루입니다.
글을 쓰거나
대화를 할때 때론 반어법을 쓰기도 하는데
그 반어의 화법이 문제가 된듯 싶습니다.
형편없는 방송,
어떤 누구도 형편없는 방송을 대놓고 형편없는 방송이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대놓고
형편없는 방송이라고 말을 할 만큼
성격이 모질거나 직설적이지 못한 탓에 어떤 진실에 봉착하게 되면
표현하기 보다는 입을 다무는 쪽이 지배적인 나이기도 합니다.
의도 한 바는
우스개 소리와 반어의 화법을 사용하여
좋은 방송을 형편없는 방송이라고 얘길 했을겁니다.
이유야 어떻든
진행의 과정에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이
이글의 맹점인데 어떤 글이나 행동으로도
진실된 마음을 쉽게 전 할 수 없을 듯 싶습니다.
이 방송과 더불어
미안하고 죄송스런 마음을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진심을 담아 몇곡의 청곡으로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 Benedetta Caretta / La Llorona
* Yevgeniy Nikitenko / Music Of Inspiration
* 송창식 / 잊읍시다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2023-05-21 13:01
환한 꽃 길 어디선가
기억의 꽃술을 열며 바라보고 있을
그 시선의 끝을 따라 가며
눈물로도 나눌 수 없는
마음 저 편 그리움 하나
고요히 깃드는 일 아름답다
누군가 저벅저벅 올 것만 같은
둥근 문고리 잡아당기며
얼굴을 내밀 것 같은 부질없는 예감
마냥 기울어도 좋을 물목[物目]의 향연
긴 기다림의 꽃 터널 아찔해도 좋으련만
낭창낭창 허리 꺾으며
흐득흐득 흔들리는 꽃잎
서로에게 닿지 못한 그늘이 크다
[ 청원 이명희님의 꽃은 홀로 피어 중에서 ]
음식 솜씨는 없지만
이것 저것 만져가며 아침을 차려 봅니다.
내가 기다린 그 한마디,
옆지기와 아들의 미소 사이로
그림 같은 아침 풍경이 지나갑니다.
배고픔은 몸의 습성이지만,
마음속에 파동을 그려 넣는 것은
정성과 배려에서 나오는 손길의 관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밥과 찌개와
반찬 모두가 정성의 손길 끝에서 빛을 발합니다.
모락모락 사연이 피어나는 가족들의 아침 밥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만들어진 요리의 맛과 냄새는 아니지만,
모양새는 잠든 오감을 깨우고 제법 침샘을 자극합니다.
음식도
각기 어울리는 재료와 간이 있듯이
가족들의 화목도 식탁의 온기를 통해 자기만의 좌표를
찾아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들어 보는
멋진 방송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하게 잘 듣고 있습니다.
* Extreme Music / Cant Beat This Heart Up
* Yevgeniy Nikitenko / Music Of Inspiration
* 김예지 / 아무도 모르게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