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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니 100님의 로그 입니다.

잊지마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는 것을 ...
  • 16
  • ৹৹늘╭✿*(@czerny100)

  • 16
    ৹৹늘╭✿* (@czerny100)
    2023-03-05 11:23


    주말이지만
    날이 흐립니다.

    산책하기
    썩 반가운 날씨는 아니지만, 맑은 날이 아니더라도
    구름에 하늘이 가려지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에도
    걷는 행위는 변함없는 것이니 계획했던 대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내심 우산을 쓰고
    천천히 거닐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하얗고 거대한 구름 숲에서 빗방울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멋진 방송, 좋은 음악과 함께
    얼마전 교통사고로 2주간 입원했을때
    써 놓은 글들을 보고 있자니 역시 글로 남겨놓길
    잘했다 싶기도 합니다.

    그때의 황당한 기억도,
    바쁜 와중에 병원신세를 져야 했던 기억도,
    지금은 시간의 흐름속에 가려진 기억들이
    되어 가지만 이렇게 좋은 음악을 듣고 있자니 새삼 그 시간들이
    다시 떠오르기도 합니다.

    날은 흐리지만
    뭔가는 해야 할 것 같은 휴일.
    이렇듯 감미로움 속에 멋진 방송을 듣는
    나만의 호사로 휴일을 열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Smith & Thell / Year Of The Young
    * 5 Secounds Of Summer / Lonely Heart
    * Antaeus / Kyrie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3-02-26 09:15


    아침 햇살이
    너무나 좋은 주말 아침입니다.

    햇살이
    너무 좋아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의 흐름이
    마냥 멈추지 못하는 하루입니다.

    기다림은
    시간의 흐름이 기다리는 사람으로 인해
    정점에 이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기다림이
    그토록 간절한 것은
    그리움이 숨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아침.

    누군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어느 하늘아래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그 사람의
    안부가 무척이나 궁금한 아침입니다.

    테두리에 갇힌
    그리움이 아닌 나만의 호연지기를,
    기다림의 상대어는 만남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추상적인 기다림에서도,
    나답게 기다리는 호연지기를 길러가는 휴일의 하루를 열어갑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방송입니다.
    수고로운 방송에 함박 웃는 미소를 내어 놓습니다.
    감사합니다.


    * 트루바 / 그림
    * 배따라기 / 어떤 우울한 날
    * 라즈베리필드 / 있잖아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3-02-19 12:54


    고통은
    수시로 사람들이 사는 장소와 연관되고,
    그래서 그들은 여행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그것은
    행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슬픔을 몽땅 흡수한 것처럼 보이는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위해서다.
    [ 데이비드 실즈,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싱그럽고
    느릿느릿한 꿈같은 산행으로
    일상의 통념을 다시금 접하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휴식은 앞으로 나아갈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와 가벼운 산행을 시작으로
    첫번째 맞이하는 휴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풍경은 마음에서 힐링을 하고
    아픈 생채기가 나면 거길 보호하고,
    나아질때까지 자신의 생각과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비가
    내릴 것 같이 흐리고 차가운 날씨.
    난 다시 현실을 살아갑니다.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3-02-07 01:31




    인생은
    에스프레소 처럼
    쓰다가

    아메리카노 처럼
    평범하다가

    카라멜 마끼야또 처럼
    달콤한 날도
    오는 법이다.



    입원 4일째.
    자정이 넘었으니 5일째가
    되어 가나 봅니다.

    마냥 편하고 좋을 것 같기도 한데
    낮과 밤의 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항상 바쁜 일상을 보내서인지
    병원에 입원을 해서 마냥 쉬는데도
    일할 때 보다 더 힘이 들고 피곤합니다.

    치료하고, 낮잠도 자고,
    음악 듣고, 책도 보고 하는데도
    왜 이렇게 병원생활이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퇴원을 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은데
    퇴원을 하라는 말이 없습니다.

    이렇게 늦은 밤에,
    아니 이젠 새벽이 되어버린,

    병실에서 듣는 음악의 또 다른 느낌.
    그리고 창에서 이루어진 대화들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공간속의 느낌
    또 다른 느낌은 마냥 행복한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시간에도
    멋진 음악으로 오감속에
    이루어지는 감성을 채워주는 수고로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Hans Zimmer / Nyah (Mission impossible 2 OST)
    * Guido Negraszus / Wild Roses
    * Francis Goya / Rann Na Mona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3-01-29 14:13


    창문을
    열고 제2자유로를 내려다보니
    오늘은 교통이 한산한 편 입니다.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는 말.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습니다.

    인생이란
    단 한 번밖에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를 풀고 나면 
    오답노트를 정리하고,
    어떤 일을 수행하기 위한 매뉴얼을 작성하듯이,
    옳고 그름의 차이들을 기록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묵혀둔 생각이나
    감정을 언어로 풀어내는 것만큼
    개운하고 후련한 일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뭔가를 시작하면
    끝을 보아야 하는 성격탓에,
    너무 많은 생각이 내 안에 계속 쌓이기만 하고
    소화를 못해서, 머리와 마음속이 더부룩한 느낌이었습니다.

    언어의 형태를 가지고,
    내 안의 생각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머릿속과 마음속에 틈이 생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내부 저장소의
    파일들을 외장하드로 옮겨서 
    내부 저장소에 여유공간을 만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람은 
    기다려지는 것이 생기면 활기가 더해진다고 합니다. 
    누군가와의 만남 약속, 여행, 공연, 심지어 택배까지.
    기다리는 뭔가가 있는 건 굉장히 설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알게 하는 지표 중 하나는, 
    무언가를 기다려지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아침이 되면
    얼른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싶을 것 같고,
    금방이라도 달려 와 줄 것 같은 설레임.

    지금 이렇게
    같은 공간에서 주어진 사람사는 내음이,
    감미로운 음악들이, 휴일의 하루를 너무나 행복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 Caro Emerald / Paris
    * Christos Stylianou / Sarah's Dream
    * Kerala Dust / Maria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3-01-18 22:33


    혹시나
    하는 기다림,

    그게 사람을
    참 초라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바보스러운 짓임을 알면서도,

    그 자리에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그 마음이란 걸 증명해보이고 싶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마침표가
    다시 되살아나 문장을 이어갈 수 있는 것처럼,

    우연이
    다시 되살아나 기다림을
    채워짐을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처럼,

    채운다는 것.
    음악으로 책으로 그렇게 채워도
    뇌는 행복하지 않는 그런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음악을 기다리고,
    어떤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부가 그리운,
    어느날 부터 보이지 않은 분들이
    무척이나 그리운 날.

    마음새김.
    따뜻한 그리움으로
    누군가의 안부를 묻는 당신이 참 보기 좋습니다.

    멋진
    분위기 만큼이나 잘 어우러진
    선곡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Skylar Grey / Come Up For Air
    * Julien Journet / Sinking In The Rain
    * 뚜아에무아 / 내 마음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3-01-01 19:13


    참 애썼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잘 듣고 있다가
    라이브에 깜짝놀라서
    잠시 방송을 내려놓았다가 라이브 끝났지 싶어
    다시 방송을 잡습니다.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띠의 해로 노력한 만큼
    복이 들어오는 해라고 합니다.

    건강과 함께
    많이 노력하는 해, 행복한 계묘년 만들어가세요.
    감사합니다.


    * 정빈 / 눈물이 마르기전에
    * 하야로비 / 나를 사랑하는 사람
    * 씨스타 / So Cool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2-12-30 16:58


    임인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각자
    한 해의 마지막 달력을 떼어내는 의미가
    사뭇 다를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이는
    행복한 한 해로,
    어떤 이는 생각도 하기 싫은 한 해로
    기억될 수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사람들 저마다
    한 해의 의미가 다를 수 있겠지만
    올 한 해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소통의 부재로 인한
    갈등이 여전했다고 느껴집니다.

    정치권은
    여전히 상대를 비화해 반사이익을 보겠다는 진영 논리에 매몰돼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혐오 정치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희망을 줬던 유일한 뉴스는
    카타르에서 전해진 월드컵 16강 진출일 것입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자신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호소할 곳도 없고,
    호소를 해도 들어주지 않는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엄청난
    재난을 당했는데도 이들은 마치 죄인이라도 된 것처럼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 사회적 약자와
    고통을 당하는 이들에 대한 공감이 무엇보다 필요한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흔히
    나이와 시간은 비례한다고 합니다.
    어려서는 시간의 속도가 더디게 흐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라지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지.

    실제로
    속도가 바뀌는 건 아니고
    그렇게 느껴지는 것 뿐일텐데 말입니다.

    늘 이때가 되면
    한 해 동안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캘리그래피 카드를 내어 놓습니다.

    나쁜 기억은 다 잊고
    좋은 기억들로 채워가라는 나만의 방식으로
    임인년의 끝자락에서 나만의 방점을 찍습니다.

    한동안
    안부가 궁금했던 방송.
    한 해 갈무리 인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고작
    하루 남은 한 해의 끝이지만 의미있는
    마무리이길 바람하며 다가올 새해에도 늘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Southern Raised / Sixteen Tons
    * Stamatis Spanoudakis / Mystic Hours
    * 허만성 / 가을남자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2-12-25 14:42


    오늘은
    크리스마스이지만 평소처럼
    아침 산책을 나섰습니다.

    본문에 삽입된
    눈 내린 풍경이 주말 아침 산책을
    새롭게 합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늘 같은 생각이 맴돕니다.

    한 해 잘 보낸건지,
    아쉬움은 없는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이맘때면 줄줄이 쇄도하기도 합니다.

    그저,
    12월에서 1월로 바뀌는 것일 뿐인데.
    해가 바뀐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또는
    설레이게 만들기도 합니다.

    가끔은
    기적을 꿈꾸기도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인생 속 가장 빛났던 한 해 였기를 희망해 봅니다.

    뭔가 특별한 날,
    뭔가 특별한 사람과 함께
    특별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Michelle Gurevich / Goodbye My Dictator
    * Martin Czerny / Breeze Of Pain
    * 박규선 / 형아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2-12-18 09:38


    12월 18일.
    기다려지는 방송을 한 주 걸러 두주만에
    반가운 해후로 맞이합니다.

    한파의 추위와
    한 해를 시작할 때의 설레임과 얼마 남지 않은
    한 해의 문을 열었던 시작의 뒤굼치와
    얼마 남지 않은 임인년의 손끝이 공존하는 달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전 서재에 앉아
    기다려지는 방송과 함께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음은
    어느 누구도 쉽게 누릴 수 없는 나만의 호사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애들이
    어릴적에 무릎에 앉히고 듣던 요셉 하이든의
    음악은 아니드라도 지금 내게 와 닿는 음악들은
    그 때의 감성을 건드리기에 충분한 곡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주에
    꼭 한번은 밖에서 듣는 방송인데
    앞주에 방송을 안하셔서 못 들었으니 두주만에
    다시 들어보는 방송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일
    기승을 부리는 동장군의 기세가 아주 쎕니다.
    모쪼록 에취 조심하시고, 감기에 걸리지 않는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 Pentatonix / The Little Drummer Boy
    * Rafael Cortes & Rhani Krija / Mi Primera Guitarra
    * 안소연 /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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