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르니 100님의 로그 입니다.
잊지마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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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me the money
৹৹늘╭✿*(@czerny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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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4-06-16 08:45
좋아하는
행위들로 구성된 루틴을 사랑합니다.
익숙하고 잔잔한 여유, 시간들의 연속.
주말의 늦잠,
맑은 날씨의 산책,
좋아하는 카페에서의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그 카페에서
읽고 싶었던 책 읽기,
주중에 떠올랐던 또는 지금 당장 떠오르는 생각
글로 쓰고 다듬기.
누군가에게는
지극히 평범하고 특별할 것 없는 일들 일지 몰라도
나에게 만큼은 진정한 휴식이며,
에너지가 완전히 충전되는 가장 나다운 활동들입니다.
익숙하고 편안한,
온전히 나로 보낼 수 있는 시간들이 거의 없어진
일상 속 이 모든 루틴이 간절합니다.
얼마만에
들어보는 방송인지,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함박웃음을 내어 놓습니다.
감사합니다.
* Mehro / Who Are You
* The Petersens / Jolene
* Syml / Where's My Love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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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4-06-09 11:56
아주
오랜만입니다.
금호미술관,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이곳 저곳에서
학예사 할인이 있어서 5천원을 절약했습니다.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을까.
아주 오래전에도 전시를 매우 신기해하고 경이로와 했는데.
요즘 나는 그때 와는 다른 기분으로 전시를 봅니다.
어쩌면
수필을 쓰기위해 전시를 보러 가는것 같기도 하고,
뭔가 칙칙하고 쟂빛같은 삶의 단비를 내리게 해 줄
영감을 얻기 위해서 보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분좋은 색감과 아이디어 중심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친절하고 정성스럽고 좋은 메시지가 있는 전시는 더 좋습니다.
두 개의
큰 미술관을 동시에 즐기는
자유와 행복감과 풍요로움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한 주 만에
다시 들어보는 방송입니다.
반가움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함박 웃음을
내어 놓습니다.
감사합니다.
* Angus & Julia Stone / Take You Away
* Eric Miller / Vuelve A Mi
* Ian Ikon Feat. Maria Zlatani / Discover Me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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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4-06-02 11:52
걸어가는
시간 속엔 생각 없거나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거나
시간을 잠시 내 머릿속에 정지시킵니다.
예전에
브롬톤으로 여행을 가면,
길을 오를 때마다 힘들면 내려서 걷다가
다시 올라간 기억이 납니다.
눈앞에
펼쳐진 자연들의 풍경들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느낌들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높은 오르막길이 있으면,
반듯이 내리막길이 나옵니다.
힘들면 쉬어가도 될듯 싶습니다.
너무 힘들면
잠시 내려 쉬고 다시 걸으면 됩니다.
저 오르막길을 다 오르면
정말로 기분 좋은 시간이 옵니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지는 않지만,
걸어가는 시간 속엔
나에게 또 다른 시간을 선물로 줍니다.
음악과 함께
하고 싶은 시간이 내 삶의 또 다른 시간을
선물로 주듯이 바쁨속에 이렇게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주 만에 다시 들어 보는 방송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Umar Keyn / Where Are You Now
* Haroula Rose / Green Eyes
* 박민혜 / 사랑해 미안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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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4-05-26 11:12
휴일의
여유 앞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속에
문득 뇌리를 스치는게 있습니다.
상상의
끝은 없는 것 같습니다.
끝없이
샘솟는 생각들로
소재와 주제는 차고 넘치는데,
정작,
스크린과 키보드를 앞에 두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어디서 시작할까
어떤 이야기를 할까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릴까.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의 의미들을 되내어보면
인간의 감성은 참으로 다양하다 싶기도 합니다.
얼마만에
다시 들어보는 방송일까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Umar Keyn / This Love Drives Me Crazy
* Al Marconi / Redemption
* 하야로비 / 아픈 사랑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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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4-05-19 16:56
어릴 적
촌에서 만난 미끄러운 청개구리와
아침새의 노래를 잊지 않았습니다.
별을
품어 호화로운 하늘,
백구가 마당에 딸랑거린 밥그릇,
할머니의 머리핀, 고개 숙인 벼,
그들의 빛깔을 모두 기억합니다.
그러한 것이
떠오를 때면 신경이 분주합니다.
숨어 버린
감각을 상기하는 기분, 냄새,
소리까지 쫓아갑니다.
바래진
세월에도 생생히 그려지며
만면에 미소를 그득하게 하는 것.
다시금
나에게도 주어야지, 자연으로 데려가,
그의 세상에 가장 깊은 향수를 선물로 주어야지싶은
그런 하루이지 싶습니다.
얼마만에
들어 보는 방송인지,
몇곡의 연주곡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내어 놓습니다.
감사합니다.
* Yevgeniy Nikitenko / Music Of Inspiration
* Mascaras En El Viento / City Of The Sun
* Ayhan Gunyıl / Kucugum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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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4-04-12 10:47
해가
뜨고, 지기 직전의
산책을 좋아합니다.
식어가는
공기와 그라데이션으로
변해가는 하늘 빛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젠,
퇴근길 주말 농장에 귀여운 놈들
물주러 들렀는데 마침 행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달콤한
냄새가 확 달려들었습니다.
달콤하고 토속적인 흙 냄새.
행사 주체,
목적 또한 주말농장에 포인트라서
의미가 남달랐다 싶습니다.
서툴지만
호기심으로 다양한 이놈 저놈들을 마주하고 싶습니다.
쉰일곱 그루의 생명들을 연두빛 초록으로
오랫동안 마주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반가운 방송입니다.
그리고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성 / 가슴 가득한 슬픔
* 이젤 / 어서 말을 해
* 하야로비 / 나를 사랑하는 사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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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4-03-31 09:55
한 권의 책,
한 편의 영화,
한 곡의 음악에는 저마다 그것을
만든 사람의 인생이 녹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 저기
창밖으로 하얀 꽃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한낮의 공기와 뒤섞여
듣기 좋은 울림이 됩니다.
마음을 잡아타고
화엄사 깊은 산골에는 식물원에 박제된
나약한 진달래가 아니라 험한 산 곳곳에서
새벽의 추위와 모진 바람을 이겨낸
단단한 진달래가 한참입니다.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칙칙했던 땅이
초록으로 변신할 준비를 하고, 볼품없던
나무들도 숨겨왔던 우아함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
온전하게 나만을 위해 주어진 시간,
감미로운 음악들과 함께
까치발 세우고 봄마중을 시작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Nathalie Manser / Une Page D'amour
* Jacob Gurevitsch / Lovers In Paris
* Aage Kvalbein / Varsog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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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4-03-17 09:30
휴일 아침,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짧은 휴식을 위해
오랜만에 책을 읽어볼까
아니면 마음껏 늘어져 침목에서
음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휴일은
내게 주는 선물이기도 하니,
이 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싶기도 합니다.
휴일 아침,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맛있는 머핀 한 조각을 즐길 때 느끼는 행복한 순간.
더 이상의 극치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 Macy Gray / Stoned
* Passenger / Feather On The Clyde
* Tori Kelly / Colors Of The Wind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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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4-03-10 12:35
채우지 않아도 됩니다.
뛸 때도, 음악에도, 생명의 시간에도
리듬이 있는 것처럼 행동에도
여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1구역 10열 12번 좌석 시야에서
다 좋은데 피아니스트의 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나의 3시간, 그리고 눈과 귀를 내어 주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소란스럽지 않았습니다.
연주자의 피아니시모의 작은 연주음까지 선명했습니다.
고요했습니다.
어디서도 경험하기 어려은 고요함이었습니다.
곡은 대체로 훌륭했습니다.
평소 93.1
주파수의 라디오를 듣는 이들에게는
매우 친숙할 느낌이라 예상 됩니다.
큰놈이 어렵게 구해준
피아노 리싸이틀 연주에 나는 적막을 사러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뇌에 뭔가 가득채운 듯한
포만감과 꽤 많은 것을 채웠다는 흐뭇함이
나름의 적막을 사러오길 잘했다는
안도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얼마만에
다시 들어 보는 방송일까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Behzad Aghabeigi / Rumis Inspiration
* John Sokoloff / Kroshka Waltz
* Al Marconi / Redemption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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৹৹늘╭✿* (@czerny100)2024-03-03 09:32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인생에서 대부분의 일들은
예고없이 찾아오는 듯 합니다.
사람들이
관계를 맺는 것을 어려워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관계에서 오는 불편함을 사람들이 꺼려 한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측가능성과
적중률은 터무니없이 낮습니다.
어떤 자극도
덤덤히 받아낼 쿠션을 키우는 일.
어쩌면
가장 필요한 능력치일지도, 라는
생각을 부쩍 더 많이 하게 되는 하루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공고히 다져야 할 것과
허물어내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무의식에
가깝도록 꾸준히 해야하는 것들과
너무 깊이 파고들지 않아야 하는 것들을 상기하면서,
아침 명상 벗삼아
그냥 저절로 키워지는 삶의 여유가 아닌
내가 만들어가는 시간에서 듣는 음악이
그야말로 내게 주는 마음의 여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한주만에 다시 들어보는 방송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반가운 목소리와 함께 합니다.
새롭게
음악방을 꽃단장 한거 같은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한이서 / 서른즈음에
* 강건 / 이별앞에 서서
* 자전거 탄 풍경 / 담쟁이 넝쿨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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