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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60d2f45f2ef6a.inlive.co.kr/live/listen.pls

체르니 100님의 로그 입니다.

잊지마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는 것을 ...
  • 16
  • ৹৹늘╭✿*(@czerny100)

  • 16
    ৹৹늘╭✿* (@czerny100)
    2022-12-04 17:51


    말할 수 있는 것들이
    비교적 정확하게 정해져 있는 관계를
    우리는 비즈니스라고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로 만난
    관계와는 관계의 확장성은 염두해 두지 않으므로
    어차피 서로에 대한 기대나 생각도 일 그 자체에
    국한되므로 간단합니다.

    나는
    일로 만난 관계가 가장 편합니다.
    숨겨진 의도를 굳이 파악하지 않아도 되고,
    표면 그대로를 읽고 지시나 협력에 따르던가
    토론을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래서 함부로 시작하지도 않습니다, 모든 관계를.
    그리고 함부로 끝내지도 않습니다.

    자연스러운 과정은
    서로가 나눌 수 있는 이야기의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의
    마음을 얻고 주는 것은 때로 그의 상황을
    깊이 이해 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오롯이
    그의 입장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요즘,
    이게 뭔가 싶은 경우의 수를 많이 경험합니다.
    이래도 되는건지, 공감의 장에서 소통의 문제가 있는지,
    답을 구하고 싶은데. 이곳 사이버라는 곳이
    대화는 접어두고 마구 휘두리기만 합니다.

    하루만에
    다시 들어보는 방송인데 낯설음이 앞섭니다.
    발끈하고 이유모를 황당함에 의문을 같다가
    어제와 다른 오늘의 이유를 이제서야 깨우칩니다.
    감사하게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ric Miller / Vuelve A Mi
    * Christos Stylianou / Thinking Of You
    * Ian Ikon Feat. Maria Zlatani / Discover Me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2-12-04 09:44


    우리가 어렸을 때는
    지금보다는 마음들이 참으로
    순수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문학 소년이니, 문학 소녀니 하는 말들이
    제법 귀에 익숙하게 들렸습니다.

    요즘도
    그 또래에서 이러한 말들이
    쓰여지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리 흔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체로
    시나 소설등 문학에 뜻을 둔, 문학 지망생들을
    일컫는 말이겠지만 학창시절에는 한 때
    누구나 철학자이며 시인이었을 시절이 있었습니다.

    삶이란 무엇이며
    죽음이란 무엇인가, 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떤 존재인가.

    밑도 끝도 없는
    유치한 의문들에 밤새워 심각한 고민으로
    마음 아파하고,

    어느 시인의
    시 한 구절을 대하고서는
    내 삶의 전부인 양 외우고 다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아득한 추억의 한 토막으로 남아 있지만
    어쩌면 그러한 시 한 구절이 우리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감상적인 애상 같지만
    창 밖의 은행나무 잎이 지는 소리에
    잠 못 이루었던 날들이 얼마이며

    그 편린을 긁적거린
    글 나부랑이는 또한 얼마이던가,
    달은 왜 그다지도 밝던지.

    그 때는
    주머니에 문고판 시집 한 권,
    소설 한 권쯤 넣고 다니는 친구가 더러
    눈에 띄었지만 이제는 그런 모습도 보기 힙듭니다.

    그 만큼
    정서가 메말라 졌다는 것인지
    시대가 바뀌었다는 얘긴지 모르겠으나
    아쉬운 마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시집 한 권
    지니고 다니는 모습이 보고 싶고
    싯귀 하나쯤 가슴에 안고 사는 모습이 보고 싶어집니다.

    바람에
    낮게 내리는 낙엽 날리는 날에
    머리 박박 깍은 문학 소년이 새삼 그립고
    쌍갈래머리 문학소녀가 그리워집니다.

    한 주 만에 다시 들어보는 방송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철민 / 그날에
    * 몽니 / 회상
    * 송창식 / 사랑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2-11-13 13:23


    심경.
    제대로 정리를 못해서 괴로운게 맞는데,
    정리를 하려다 보니 아집으로 내 비출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냉철하게 접는 선택을 합니다.

    어느날 부터
    갑자기 글도 못 쓰겠고, 시화전 작업도 못하겠고,
    인라에 펼쳐진 부산물들을 바라보는게 힘들고,
    뭔가 먹먹한게 같이 했던 사람들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농담 한마디가.
    어찌 그리 나쁜 글이 될까 싶기도 하고,
    문맥이나 그를 뒷받침하는 조사는 뒷전이 된 상태에서
    자신들 기준, 생각대로 치부하고
    결론 내리는지 많은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입시에서
    논술을 어찌 치뤘을까 싶기도 하고,
    근본 사고에도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 상황이 뭔가 싶기도 하고,
    굳이 이런 것들에게서 무념이고 싶은데, 못된 성격때문인지
    그냥 쉽게 간과하지 못하고 잔재의 여운을 남깁니다.

    어제
    그리고 아침까지 이곳에는 입동이 지난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이 겨울비가 참으로 처연하다 싶게 느껴지는
    비가 아녔나 싶습니다.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2-11-06 09:33




    그런 날이 있지요.
    우연이 필연처럼 느껴지는 일들이
    계속 되는날.

    아침
    산책길에 맞이하는 서리는
    이제 더 이상의 가을은 존재하지 않음을
    알려줍니다.

    아침 5시에
    집을 나서 심학산 둘레길을 정복하고
    집에 오기까지 3시간 30분의 소요시간은
    말 그대로 휴일 아침을 열어가는 나만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샤워를 마치고
    우유 한잔과 그리고 음악을 듣는다 함은
    살아가면서 이보다 더한 행복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멋진 시제이의 음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감미로운 선곡속에 펼쳐지는
    호사를 누려봅니다.


    * Pavlo / I Feel Love Again
    * Sergey Chekalin / I Miss You
    * 김명상 / 미안하다 그말 한마디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2-10-30 19:43


    불현 듯
    떠나고 싶다.
    울컥 보고 싶다.

    아무런 까닭 없는데
    할 말도 딱히 없는데

    뼛속을
    파고드는 그리움
    거스를 수가 없다.

    < 청원 / 이명희님의 있다 그런 날 중에서... >



    휴일의 갈무리
    우유한잔과 함께
    서재에 앉아 청원 이명희님의 시집을 펼칩니다.

    음악도
    감미롭고, 시상도 다채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저녁입니다.

    책보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오늘 밤은 유독 난필이라도 좋을
    나만의 글을 쓰고 싶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가
    참 좋습니다 라고 수고로움에
    감사한 마음을 내어 놓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명상 / 미안하다 그말 한마디
    * 여은 / 뚝 뚝 뚝
    * 배따라기 / 해바라기 꽃송이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2-10-03 14:23


    뭔가
    마음이 어수선하면 카페에 들립니다.

    카페에 가면
    스스로가 정갈해지고 단정해지는 느낌입니다.

    어지러워
    실타래처럼 꼬였던 생각도
    정리가 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것 같습니다.

    눈이 저절로 감기는
    저절로 상단전에 전해오는 업템포 연주곡도
    마음에 들고, 원두 탄내가 은은히 풍기는
    진한 커피향도 내겐 취향 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페를
    비롯한 어떤 공간을 찾는다 함은
    내겐 무념무상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작은 테이블과
    의자로 만들어보는 나만의 공간,
    그 안에서 풀어내는 짙은 상념들의 재정렬.

    장소가 주는
    즐거움이 이렇게 매력적인 공간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누구나 자신만의 곳이 있을지언데.

    그곳에서는
    자신을 내려놓고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을 해도 좋을 듯 싶은데
    복잡한 머릿속 자유를 내려 놓을 만한 곳이 없습니다.

    갈수록
    멀어지는 기억들,
    그리고 그 기억속에서 찾아 볼수 없는 사람들.
    어느 하늘아래 어느 곳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들,
    새삼 안부가 그리워 지는 그런 하루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힐링하시고 좋은 곡들
    많이 들려주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 Luis Fonsi / Despacito
    * Armand Amar / Kadish
    * 김철민 / 그날에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2-10-03 09:21


    날짜 : 10월의 어느 가을날
    날씨 : 쌀쌀한 바람에 비가 추적추적

    무모한건지
    용기가 가상한건지
    이 비에 옆지기와 함께 심학산 둘레길
    정복에 나섰습니다.

    우산을
    비켜가며 침입하는 차가운 가을비에
    금세 축축해진 재킷.

    오늘은
    무조건 핸드드립이네, 했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카페는 유독 조용하게 느껴집니다.
    피터건드리의 피아노 연주곡 하나쯤 들어도 좋을,
    빈티지한 음악들이 빗소리와 참 잘 어울립니다.

    가끔은 좋고,
    가끔은 외로운시간.
    여전히 비가 내리고 첫 모금에 구수한 향.

    끝 모금에 퍼지는
    은은한 단내, 내가 좋아하는 핸드드립의
    맛입니다.

    삼주만에
    들어보는 방송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이 여유로운날의 운치가 음악의
    깊이를 한층 더 해 주는 듯 싶습니다.
    감사하게 잘 듣고있습니다.


    * Ian Ikon Feat. Maria Zlatani / Discover Me
    * Peter Gundry / The Last Of Her Kind
    * 정용주 / 기차는 떠나고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2-08-14 17:48


    아침 6시,
    눈가에 맺힌 눈꼽을 떼어내고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이 흐립니다.

    심학산 둘레길 산책을
    나설지 말지 고민중인데 후두둑 빗방울이
    창가에 부딪치기 시작합니다.

    무언가를
    해야 하는 아침,
    오늘의 풍경을 한 점의 쉼표로 찍어두는 일.

    망설임 뒤에
    찾아드는 공허함, 가만히 서재에 앉아 있으면
    온갖 생각이 습한 공기처럼 달라 붙습니다.

    제습기의
    물을 비우고, 창문을 열어 밖을 내다보니
    아침 산책을 나온 주민들이 황급한 발걸음으로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합니다.

    비오는 날,
    가장 일상적이고 평화로운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문득,
    어제본 영화 한산의 투철한 이순신의 의를 다진
    신념과 전장에 나선 동료를 위해 위험을 마다않고
    앞으로 나서는 모습이 과히 역사 앞에 나설만 합니다.

    그동안
    어디에 있었는지도 모를, 나만의 국가관을
    한산이란 영화를 통해서 다시금 적립시켜 봅니다.

    뭔지 모를 어수선함,
    글도 주제가 없고, 서재도, 음악도, 모든게
    어수선한 일요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듣는
    방송인데 익숙한 멘트를 듣는 듯 싶어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입니다.
    감사하게 잘 듣고 있습니다.


    * Haevn / Holy Ground
    * Mascaras En El Viento / City Of The Sun
    * 이연실 / 새색시 시집가네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2-08-01 17:15


    비 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비소리를 듣는 것도,
    비가 내리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도
    참 좋습니다.

    곰곰이
    더듬어 보면 비 오는 날을 좋아하던
    그날이 떠오릅니다.

    서른이
    조금 넘어서였고, 옆지기는 반팔 원피스를
    입었던 여름날이었습니다.

    그 즈음
    이대와 연대 학부모임이 있어서 신촌의 거리를
    뚜벅이와 또각이의 보폭을 맞출때였습니다.

    그날도
    우리가 자주가던 백화점 옆 던킨에 들렀고
    커피를 마시던 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쏟아지는 여름비가 꽤 시원하게 느껴졌고
    큰 창에 맺히는 빗방울을 이따금씩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잘 생각은 나지 않지만
    동그란 테이블과 따뜻한 커피와 활짝 웃는 옆지기의 모습과
    내 눈에 담았던 비오는 거리의 풍경이 또렷하게 떠오릅니다.

    그날
    그 비가 좋았고 그래서 비오는 날을 좋아 하던
    특별한 순간으로 그날이 내내 기억이 납니다.

    오늘
    이렇게 비가 내리니 다시 그날이
    생각이 납니다.

    그날처럼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큰 창을 바라볼
    시간은 나지 않지만, 비 오는 날은
    이상하리만치 다른 감성, 다른 마음으로 바낍니다.

    그래서일까.
    오늘따라 들려오는 음악들이 평소보다
    더 깊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방송입니다.
    감사합니다.


    * Ed Sheeran / Shivers
    * Eternal Eclipse / Shape Of Lies
    * 한승기 / 내 앞에 서서

    댓글 0

  • 16
    ৹৹늘╭✿* (@czerny100)
    2022-07-31 19:25




    여행은
    늘 즐겁습니다.

    우리 네식구가
    함께하는 영월여행,
    그리고 여행을 위한 5일간의 휴가.

    어쩌면
    이 모든것이 우리 모두를 더 설레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시간 30분이라는
    운전 시간마저 즐거운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큰애는 세번째 방문이고 둘째는 첫 방문입니다.

    책과 함께 할수 있는
    숙소의 내부 모습에 집안 깊숙히 자리잡은
    햇살이 책이 주는 안정감에 더해져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사방이
    유리로 된 북룸은 참으로 보기 드문
    구조의 건축물인듯 싶으면서도 색다른
    감성으로 다가옵니다.

    모든 것에서
    벗어나 책들과 함께 5일을 보낼수 있다는것,
    이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한주중에
    책 몇권과 오일을 휴가로 보내고 나니
    일주일이 후다닥 지나가 버렸습니다.

    첫 느낌으로 듣는 방송입니다.
    무더위의 극치속에 아무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처음 느낌처럼
    감사한 마음으로 리트미크의 음악세계로
    마음껏 빠져봅니다.
    감사합니다.


    * Haevn / Holy Ground
    * Chris Spheeris / Pura Vida
    * 우종민밴드 /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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