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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니 100님의 로그 입니다.

잊지마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는 것을 ...
  • 18
  • show me the money

    ৹৹늘╭✿*(@czerny100)

  • 18
    ৹৹늘╭✿* (@czerny100)
    2023-01-01 19:13


    참 애썼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잘 듣고 있다가
    라이브에 깜짝놀라서
    잠시 방송을 내려놓았다가 라이브 끝났지 싶어
    다시 방송을 잡습니다.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띠의 해로 노력한 만큼
    복이 들어오는 해라고 합니다.

    건강과 함께
    많이 노력하는 해, 행복한 계묘년 만들어가세요.
    감사합니다.


    * 정빈 / 눈물이 마르기전에
    * 하야로비 / 나를 사랑하는 사람
    * 씨스타 / So Cool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12-30 16:58


    임인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각자
    한 해의 마지막 달력을 떼어내는 의미가
    사뭇 다를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이는
    행복한 한 해로,
    어떤 이는 생각도 하기 싫은 한 해로
    기억될 수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사람들 저마다
    한 해의 의미가 다를 수 있겠지만
    올 한 해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소통의 부재로 인한
    갈등이 여전했다고 느껴집니다.

    정치권은
    여전히 상대를 비화해 반사이익을 보겠다는 진영 논리에 매몰돼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혐오 정치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희망을 줬던 유일한 뉴스는
    카타르에서 전해진 월드컵 16강 진출일 것입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자신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호소할 곳도 없고,
    호소를 해도 들어주지 않는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엄청난
    재난을 당했는데도 이들은 마치 죄인이라도 된 것처럼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 사회적 약자와
    고통을 당하는 이들에 대한 공감이 무엇보다 필요한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흔히
    나이와 시간은 비례한다고 합니다.
    어려서는 시간의 속도가 더디게 흐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라지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지.

    실제로
    속도가 바뀌는 건 아니고
    그렇게 느껴지는 것 뿐일텐데 말입니다.

    늘 이때가 되면
    한 해 동안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캘리그래피 카드를 내어 놓습니다.

    나쁜 기억은 다 잊고
    좋은 기억들로 채워가라는 나만의 방식으로
    임인년의 끝자락에서 나만의 방점을 찍습니다.

    한동안
    안부가 궁금했던 방송.
    한 해 갈무리 인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고작
    하루 남은 한 해의 끝이지만 의미있는
    마무리이길 바람하며 다가올 새해에도 늘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Southern Raised / Sixteen Tons
    * Stamatis Spanoudakis / Mystic Hours
    * 허만성 / 가을남자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12-25 14:42


    오늘은
    크리스마스이지만 평소처럼
    아침 산책을 나섰습니다.

    본문에 삽입된
    눈 내린 풍경이 주말 아침 산책을
    새롭게 합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늘 같은 생각이 맴돕니다.

    한 해 잘 보낸건지,
    아쉬움은 없는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이맘때면 줄줄이 쇄도하기도 합니다.

    그저,
    12월에서 1월로 바뀌는 것일 뿐인데.
    해가 바뀐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또는
    설레이게 만들기도 합니다.

    가끔은
    기적을 꿈꾸기도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인생 속 가장 빛났던 한 해 였기를 희망해 봅니다.

    뭔가 특별한 날,
    뭔가 특별한 사람과 함께
    특별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Michelle Gurevich / Goodbye My Dictator
    * Martin Czerny / Breeze Of Pain
    * 박규선 / 형아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12-18 09:38


    12월 18일.
    기다려지는 방송을 한 주 걸러 두주만에
    반가운 해후로 맞이합니다.

    한파의 추위와
    한 해를 시작할 때의 설레임과 얼마 남지 않은
    한 해의 문을 열었던 시작의 뒤굼치와
    얼마 남지 않은 임인년의 손끝이 공존하는 달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전 서재에 앉아
    기다려지는 방송과 함께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음은
    어느 누구도 쉽게 누릴 수 없는 나만의 호사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애들이
    어릴적에 무릎에 앉히고 듣던 요셉 하이든의
    음악은 아니드라도 지금 내게 와 닿는 음악들은
    그 때의 감성을 건드리기에 충분한 곡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주에
    꼭 한번은 밖에서 듣는 방송인데
    앞주에 방송을 안하셔서 못 들었으니 두주만에
    다시 들어보는 방송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일
    기승을 부리는 동장군의 기세가 아주 쎕니다.
    모쪼록 에취 조심하시고, 감기에 걸리지 않는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 Pentatonix / The Little Drummer Boy
    * Rafael Cortes & Rhani Krija / Mi Primera Guitarra
    * 안소연 / 사랑합니다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12-04 17:51


    말할 수 있는 것들이
    비교적 정확하게 정해져 있는 관계를
    우리는 비즈니스라고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로 만난
    관계와는 관계의 확장성은 염두해 두지 않으므로
    어차피 서로에 대한 기대나 생각도 일 그 자체에
    국한되므로 간단합니다.

    나는
    일로 만난 관계가 가장 편합니다.
    숨겨진 의도를 굳이 파악하지 않아도 되고,
    표면 그대로를 읽고 지시나 협력에 따르던가
    토론을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래서 함부로 시작하지도 않습니다, 모든 관계를.
    그리고 함부로 끝내지도 않습니다.

    자연스러운 과정은
    서로가 나눌 수 있는 이야기의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의
    마음을 얻고 주는 것은 때로 그의 상황을
    깊이 이해 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오롯이
    그의 입장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요즘,
    이게 뭔가 싶은 경우의 수를 많이 경험합니다.
    이래도 되는건지, 공감의 장에서 소통의 문제가 있는지,
    답을 구하고 싶은데. 이곳 사이버라는 곳이
    대화는 접어두고 마구 휘두리기만 합니다.

    하루만에
    다시 들어보는 방송인데 낯설음이 앞섭니다.
    발끈하고 이유모를 황당함에 의문을 같다가
    어제와 다른 오늘의 이유를 이제서야 깨우칩니다.
    감사하게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ric Miller / Vuelve A Mi
    * Christos Stylianou / Thinking Of You
    * Ian Ikon Feat. Maria Zlatani / Discover Me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12-04 09:44


    우리가 어렸을 때는
    지금보다는 마음들이 참으로
    순수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문학 소년이니, 문학 소녀니 하는 말들이
    제법 귀에 익숙하게 들렸습니다.

    요즘도
    그 또래에서 이러한 말들이
    쓰여지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리 흔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체로
    시나 소설등 문학에 뜻을 둔, 문학 지망생들을
    일컫는 말이겠지만 학창시절에는 한 때
    누구나 철학자이며 시인이었을 시절이 있었습니다.

    삶이란 무엇이며
    죽음이란 무엇인가, 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떤 존재인가.

    밑도 끝도 없는
    유치한 의문들에 밤새워 심각한 고민으로
    마음 아파하고,

    어느 시인의
    시 한 구절을 대하고서는
    내 삶의 전부인 양 외우고 다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아득한 추억의 한 토막으로 남아 있지만
    어쩌면 그러한 시 한 구절이 우리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감상적인 애상 같지만
    창 밖의 은행나무 잎이 지는 소리에
    잠 못 이루었던 날들이 얼마이며

    그 편린을 긁적거린
    글 나부랑이는 또한 얼마이던가,
    달은 왜 그다지도 밝던지.

    그 때는
    주머니에 문고판 시집 한 권,
    소설 한 권쯤 넣고 다니는 친구가 더러
    눈에 띄었지만 이제는 그런 모습도 보기 힙듭니다.

    그 만큼
    정서가 메말라 졌다는 것인지
    시대가 바뀌었다는 얘긴지 모르겠으나
    아쉬운 마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시집 한 권
    지니고 다니는 모습이 보고 싶고
    싯귀 하나쯤 가슴에 안고 사는 모습이 보고 싶어집니다.

    바람에
    낮게 내리는 낙엽 날리는 날에
    머리 박박 깍은 문학 소년이 새삼 그립고
    쌍갈래머리 문학소녀가 그리워집니다.

    한 주 만에 다시 들어보는 방송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철민 / 그날에
    * 몽니 / 회상
    * 송창식 / 사랑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11-13 13:23


    심경.
    제대로 정리를 못해서 괴로운게 맞는데,
    정리를 하려다 보니 아집으로 내 비출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냉철하게 접는 선택을 합니다.

    어느날 부터
    갑자기 글도 못 쓰겠고, 시화전 작업도 못하겠고,
    인라에 펼쳐진 부산물들을 바라보는게 힘들고,
    뭔가 먹먹한게 같이 했던 사람들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농담 한마디가.
    어찌 그리 나쁜 글이 될까 싶기도 하고,
    문맥이나 그를 뒷받침하는 조사는 뒷전이 된 상태에서
    자신들 기준, 생각대로 치부하고
    결론 내리는지 많은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입시에서
    논술을 어찌 치뤘을까 싶기도 하고,
    근본 사고에도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 상황이 뭔가 싶기도 하고,
    굳이 이런 것들에게서 무념이고 싶은데, 못된 성격때문인지
    그냥 쉽게 간과하지 못하고 잔재의 여운을 남깁니다.

    어제
    그리고 아침까지 이곳에는 입동이 지난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이 겨울비가 참으로 처연하다 싶게 느껴지는
    비가 아녔나 싶습니다.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11-06 09:33




    그런 날이 있지요.
    우연이 필연처럼 느껴지는 일들이
    계속 되는날.

    아침
    산책길에 맞이하는 서리는
    이제 더 이상의 가을은 존재하지 않음을
    알려줍니다.

    아침 5시에
    집을 나서 심학산 둘레길을 정복하고
    집에 오기까지 3시간 30분의 소요시간은
    말 그대로 휴일 아침을 열어가는 나만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샤워를 마치고
    우유 한잔과 그리고 음악을 듣는다 함은
    살아가면서 이보다 더한 행복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멋진 시제이의 음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감미로운 선곡속에 펼쳐지는
    호사를 누려봅니다.


    * Pavlo / I Feel Love Again
    * Sergey Chekalin / I Miss You
    * 김명상 / 미안하다 그말 한마디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10-30 19:43


    불현 듯
    떠나고 싶다.
    울컥 보고 싶다.

    아무런 까닭 없는데
    할 말도 딱히 없는데

    뼛속을
    파고드는 그리움
    거스를 수가 없다.

    < 청원 / 이명희님의 있다 그런 날 중에서... >



    휴일의 갈무리
    우유한잔과 함께
    서재에 앉아 청원 이명희님의 시집을 펼칩니다.

    음악도
    감미롭고, 시상도 다채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저녁입니다.

    책보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오늘 밤은 유독 난필이라도 좋을
    나만의 글을 쓰고 싶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가
    참 좋습니다 라고 수고로움에
    감사한 마음을 내어 놓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명상 / 미안하다 그말 한마디
    * 여은 / 뚝 뚝 뚝
    * 배따라기 / 해바라기 꽃송이

    댓글 0

  • 18
    ৹৹늘╭✿* (@czerny100)
    2022-10-03 14:23


    뭔가
    마음이 어수선하면 카페에 들립니다.

    카페에 가면
    스스로가 정갈해지고 단정해지는 느낌입니다.

    어지러워
    실타래처럼 꼬였던 생각도
    정리가 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것 같습니다.

    눈이 저절로 감기는
    저절로 상단전에 전해오는 업템포 연주곡도
    마음에 들고, 원두 탄내가 은은히 풍기는
    진한 커피향도 내겐 취향 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페를
    비롯한 어떤 공간을 찾는다 함은
    내겐 무념무상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작은 테이블과
    의자로 만들어보는 나만의 공간,
    그 안에서 풀어내는 짙은 상념들의 재정렬.

    장소가 주는
    즐거움이 이렇게 매력적인 공간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누구나 자신만의 곳이 있을지언데.

    그곳에서는
    자신을 내려놓고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을 해도 좋을 듯 싶은데
    복잡한 머릿속 자유를 내려 놓을 만한 곳이 없습니다.

    갈수록
    멀어지는 기억들,
    그리고 그 기억속에서 찾아 볼수 없는 사람들.
    어느 하늘아래 어느 곳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들,
    새삼 안부가 그리워 지는 그런 하루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힐링하시고 좋은 곡들
    많이 들려주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 Luis Fonsi / Despacito
    * Armand Amar / Kadish
    * 김철민 / 그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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