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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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moon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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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4 04:50
들개
나는 야생의 개 인가 말 이던가??
아마도 들개 인듯 하다
나는 무리짖지 못하며
개 돼지 섞여 쉬지를 못하니 들개이다
울어서 울어도 울어보면
어김없이 날아드는 돌팔매질...분명 들개다
한가지 위안은
꼬리치며 비굴하게 살지 않음이다
야생의 저 말도
내 눈빛 닮앗던 것 같다
-꼰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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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4 04:46종을 울려 울리지 않은 만 못하다면...
침묵의 물처럼 흐르리다
그 물의 흐름도 못하다면...
고인 물 되어 썩어 가리다
그대들이 지배자요
나는 잉여로 태어난 부산물이기 때문에...
그래도...
혹시나 오실 그분을 위해
천년을 두고 한 번 울릴 종 되겠다
-꼰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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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4 03:30,
만남과의 만남2
만나자 하자
떠나려하는 가을의 끝자락
더 이상 두고 볼 것이 아니다 하자
뭉실 덧칠한 갈대밭
그 솜털에 찬 서리꽃 내리기 전
풀내음 헤집고 걷자 하자
까치밥 홍시 걸린 듯
붉다 못해 갈 고동색 걸려있는 길
마지막 낙화의 곳 서있자 하자
각자의 시름 꺼내어
여기 이 곳에 묻자고 하자
곧 순결의 계절이 단단히 얼린다 하자
손잡고 걷자 하자
서로의 온기 느끼며
우리의 마음은 영원히 봄이라 하자
깊은 계절 이 한 복판
반대편 세상의 그림이 되자
아무도 모를 시공간 속 그림으로 남자 하자
만남과의 만남 이유는
힘겨운 삶 쓰러질 순간들 마다
꺼내어 지탱하는 추억때문이라 하자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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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4 02:47
그리움.. 전염이 되다
그리움도 전염인갑다
당신이 지피고 간 그리움...
자다 일어나 먼져 떠오른다
당신이 주고간 흰 백의 세상...
이 밤을 밝혀 지키는
촛불되어 추억으로 타오른다
그립다는 것 그것은
가슴에 씨앗뿌려 핀 꽃이니
그 향기 참 애틋하구나
흰 백의 세상 그 언덕은...
애틋 향 솟은 꽃무덤
그리움 널부러져 날릴때
님이여~
그리움 아지랭이 피어오르는
꿈결같은 길 찾아 오소서
흰 백으로 피어낸
이 꽃무덤 애절한 그리움
한 아름 꺽어 품고 가소서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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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4 02:23
소망
어제 소망한 것을
이루지 못 한 것은
지나간 꿈이다
하지만..
오늘도 새로운 소망하나
꿈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며...
이렇듯 매일 매일
더불어 꿈 꿀 수 있는 것을
두 손 모아 빌다 보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그것을
소망한다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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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4 02:03
(버려진 공존)
공간은 일그러진체
아스팔트 위를 뒹군다
하얀 날개짓 조그만 나비 한마리
뜨거운 열기는 사라지지 않고
하얀 꿈한덩이는
내릴곳을 찾지 못해 방황한다
더 어디로 가란말인가
점점 사라져버리는 시간
더이상의 날개짓은 없고
다 녹아버린 꿈과 그가 남긴 괘적만이 하얀
이빌어먹을 기형공간속에선
나비가 꿈이될순없다.
미유0506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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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4 01:52
잊혀져간 사랑
누가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
장사꾼 손익 장부처럼 하는 사랑
내가 이만큼 주면 그 만큼 와야
직성 풀리는 흡족한 사랑
기대치란 것으로 매달린 사랑
그것이 날 아프게 널 아프게 한다
손해라 느끼는 사랑은
사랑이 아님을 깨닫자
미안해 하며 부끄러워하자
사랑이란 의미는 몰까?
happy란 붓으로 그린 그림??
태엽감아 올린 장난감??
아파서 아파도 아프므로
아프기때문에 사랑인것을 ...
그래서 길 나선 것인데...
그 것 때문에 내가 따스하고
그 것 때문에 내가 행복하다면
그 것 만으로도 충분한 것...
사랑이란.. 그 만큼 가슴 찌져본
굶주려 본 사람만이 할 수있고
주고도 내가 멀 준지 몰라야 하는데...
사랑이라 밝힌 촛불 앞에
집착과 소유욕이 바람되어 불고
그 불 쉬 꺼지는 사랑은 지피지 말자
사랑이란...
진정 사랑이란..
자신을 태운 빛깔 고운 베려인것을...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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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4 01:43
☆ 그러지 않아도 가을은 끝나는 것을....
여기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비라고 하기에는
흐느낌 소리가 너무 격렬합니다.
이 비가 그치면
이내 가을이 문을 닫겠지요
아침 저녁으로 날씨는 더욱 쌀쌀해지고
떠나간 것들에 대한 기억들이
손톱 밑에 박힌 가시처럼 되살아 나서
무시로 제 의식을 아리게 만들겠지요
누군들 후회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나요
세상만사 그러려니 하고
살면 그만인 것을
때로는 집착하고 슬퍼하고 분노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비는 내리고
그러지 않아도 가을은 끝나는 것을...
☆ 이 외수님의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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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3 06:56
여행의 의미
목적지가 없어야 아름답다
가다 지치면 그곳이 목적지요
가다 목마르면 그 곳이 우물가 샘터가 된다
떠나는 여행 목적지 있기보다
같이 떠나온 동행과의 추억쌓기가 목적지이다
다달은 길이 황무지면 어떻고
다달은 길이 철지난 들판녘이면 어떠한가?
그대에게 내 마음 보따리풀어
마음의 온기 전함이 목적지이다
훗 날 추억으로 다시 만남이 목적지이다
-꼰-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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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3 05:54
만남과의 만남1
님이여 우리 만나요!!
저 울긋불긋 용광로
한 복 판에서...
제 손잡아 주세요!!
낙옆 밟는 소리에 놀라
내밀듯이...
우리 맘껏 즐겨요
저 놈 제풀에 지쳐
전설로 남기 전에...
우리 같이 밟아 볼까요?
만남을 소망한 만큼
물들인 아삭거림을...
님아~ 들리세요??
님과 나를 시셈하는
가을의 아우성들??
님은 느끼시나요??
시선 마주칠 때마다
떨리는 심장소리를...
가을 탓하며 만나
간절히 느껴보고 싶었던
님의 향기...
그 애틋함 밀려올 적에
애꿋은 하늘 향한 외마디
널 사랑해.......가을아
문득
가을의 길 목 어귀에서
님과의 첫 조우[遭遇]
스스로 알았습니다
그것은...
만남과의 만남이였습니다
--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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