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전체 삭제
  • 쪽지
  • 친구
로즈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로즈
    0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mkmslove.inlive.co.kr/live/listen.pls

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 1
  • 0헬로꼰이0(@moonlover)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0-26 02:46




    내가 아는 사랑
     
     
    하루 일과 조잘조잘 떠들어도 귀찮아 하지 않기
    내 사람 아닌 다른 여자 유혹하지도 받지도 않기
    내 싫어 떠난사랑  머리에 붙은 껌처럼 굴지 않기
    내안의 집착을 열정적인 사랑으로 포장하지 않기
    내 과오를 덥으려고 큰소리 고래고래 지르지 않기
    내삶이 고단하다하여 짜증섞인 말과 표정짖지 않기
    다른 여자와 비교하며 헛된 망상 꿈꾸지 않기
     
    기념일 그녀의 관심사 까먹었을때 재롱떨어 풀어주기
    담배값 술값 줄여 향기로운 꽃 장만해 건네주기
    손잡고 길 거닐며 눈 맞으쳐 웃어주기
    실수햇을땐 못 본 척 눈감아주기
    친구처럼 허물없음을 느끼도록 친해지기
    고민이나 걱정 쌘쓰있게 읽어주기
    당신이 최고야 너뿐이야 칭찬해주기
     
    지금 적고 있는 사랑방식은
    제가 거의 못하는 것들입니다
    나만 생각하고 나만 위하느냐고
    그녀를 눈물짖게 했더군요
    저것만 실천해도 굳이 절이나 교회나갈 필요없는
    사랑을 배울듯 합니다
    다 실천한다음 또다른 걸 찾아보려합니다
    제 사랑은 진화해 나가니까요
     
                                                                                     -꼰-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0-26 01:51
    모자이크인간
     
    어느 누가 첨부터 아픔이 될 사랑하나요?
    사랑하다 보면 아파질 때가 많아지네요
    아파질 사랑때문에 피해갈려고도 노력했지요
    하지만 이 못난 가슴은 오늘도 눈 멀고 말았더군요
     
    나에게 있어 사랑이란
    피를 만드는 근원이며 살과뼈에 묻혔던 심장
    검은 흙 뚤고나온 새싹과 같았죠
     
    그러므로 거친숨 쉬며 그 심장 박동 키우고
    내 몸속 붉은 피란걸 느끼기 위해
    자해하면서 확인하는 작업을 합니다
     
    내 몸엔 어느사인가 흉터투성이
    지워지질 않을 깊은 생채기로
    모자이크인간처럼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멀리서 보면 아름다울 한 폭의 그림이기에
    내 몸 부수어 또다른 모자이크된다해도
    오늘도 부셔지는데로 달려갑니다
     
                                                                                       -꼰-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0-26 00:54
    바다의 아픔
     
     
     
    바다끝 저멀리 온 힘 다하여
    내달려 오는 검은 슬픔의 파도
     
    가슴속 울분 짜디짠 아픔 실어
    쉼없이 밀려와 부딛친다
     
    부서질 것은 자신의 하얀 슬픔
    썰물 되어질 삭히지 못한 서러움
     
    멍든 파란 가슴 고스란히
    심해 검붉은 무덤에 가라 앉는다
     
    삼켜버릴 것같은 미움의 감정
    빛이 닫지않는 자절로 가라앉는다
     
    전설처럼 떠오를 붉은 기운
    잉태를 위해 휘모라칠 울분삼킨 곳
     
    깊은 곳 전설처럼 솟아오를
    희망의 붉은 양수 터질때면
    아파서 물들이는 시뻘건 빤짝임
     
    감히 우러러 볼 수도 없는
    심해자궁속  뽑아낸 아품의 승화
     
    부서지는 아품 삼켜 살을 도려낸
    바다의 깊은 인내는
    나의 어미요 내가 묻힐 곳이다
     
     
                                                                            -꼰-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0-25 08:13
     
    당신은 나에게 시를 쓰게 하기위해 오셨네요
    사랑을 노래하라 하면서....
     
    당신은 나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기위해 오셨네요
    사랑을 찬양하라 하면서...
     
    당신은 나에게 농부가 되라 하기위해 오셨네요
    사랑을 심어 열매맺으라 하면서...
     
    당신은 나의 손에 삽과 어깨에 등짐을 주셨네요
    척박한 사랑을 비옥하게 일구라 하면서...
     
    당신은 나에게 삶에 샘같은 열정을 심어주셨네요
    열정의 열매 맺어 공양하라 하면서...
     
     
    당신은 나의 음성 나의 모델 나의 대지 나의 연장
    나의 본질 나의 꿈 나의 열매 나의 열정이십니다
     
    당신은 제가 날개 달아 하늘 높이 날 것을
    허락하신 유일한 분이십니다
     
                                                                               -  꼰 -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0-25 07:55
    기다림
     
     
    새벽 찬공기 창문틈 삐집어 살과뼈에 머믄다
    낮설은 한 기를 느끼며 온기지펴줄
    그 무엇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기다림의 허기짐에 찾아온 무엇은
    형체없는 익숙한 고독이요
    뜻모를 눈물의 향연이요
     
    붉어진 눈시울로 창박바라보면
    태양빛 흠뻑받아 가을 수놓은 잎들..
    눈물빛 이슬삼아 더욱더 짙어간다
     
    이는 바람에 춤사위 펼치는 낙옆의 추락
    위태로운 기다림의 절박감따라 쌓일때
    무덤처럼 커져버린 나의 고독한 기다림
     
     
                                                                                        -꼰-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0-25 07:00
    그릇
     
     
    귀한 약초 품어 죽음을 느낄 절벽은 되어도
    굽이 굽이 흘러 모여든 큰 바다는 못되나보다
     
    산딸기 가시넝쿨 속 독품은 몆 년 살이 뱀은 되어도
    붉음 정열 향기 품고 핀 넝쿨 장미는 못되나보다
     
    소금장수 부푼꿈 리어커 흠뻑 적실 소나기는 되어도
    농번기 농부의 거치른 손 적실 단비는 못되나보다
     
    사랑하는 님의 두눈 적셔 세상 덧없게 할지언정
    희생과 배려담아 사랑의 아름다움 보여줄 그릇 못되나보다
     
     
                                                                                                                   -꼰-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0-25 06:44
    갑옷
     
     
    당신이 두른 낡고 얇은 갑옷
    나무칼과 풀가지화살로 잘도 견딘 갑옷
    비장함의 계백장군처럼 벗지 않을 갑옷
     
    태초에 태어난 껍질이라 생각하는 갑옷
    괴물을 꿈꾸며 껍질품은 갑옷
    세월풍파가 입혀 그 크기만큼 자란 갑옷
     
    무게감 속 문뜩 꿈꿔보는 알몸의 자유로움
    그속에 기생한 많은 때같은  편린들때문에
    벗어던지지 못하며 벗겨지기도 원치않는다
     
                                                                                                      -꼰-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0-25 06:38
    숙명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루 돌아갈 숙명이라서...
    바람따라 물길따라 이 한 몸 맞겨보아도 제자리라서..
    잉태받아 태어나 마지막 순간까지 떠날 수 없습니다
     
    저는 한 번도 떠나질 못합니다
    님향한 보잘 것 없는 사랑도 떠난적 없습니다
    숨붙어 맥박치는 마지막 찰라까지 떠나지 못합니다
     
    이름모를 들꽃도 하늘치솟는 거대한 산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자연숙명이라서
    님향한 맘도 숙명이며 순리란 것 일뿐입니다
     
    이렇듯 숙명인 님향한 제 사랑을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듯 담아봅니다
    세상시작과 끝만큼 숙명처럼 사랑합니다
     
     
     
                                                                                                        -꼰-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0-25 06:10












    어디라도...
     
    혹시나 오셨을까 와보았습니다
    사랑의 달콤함 심으신 곳
    눈물의 의미 새겨 놓으신 곳
    미소의 온기 지펴 놓으신 곳
    이별의 두려움 가르쳐주신 곳
     
    혹시나 오셨을까 와봤습니다
    가로등 불빛 허락한 공간속에...
    창넓은 카페 사랑의 공유속에...
    당신의 채온 뿌리셔 꼭 꼭 밟으신 보리밭
    가슴에 불 꽃 지피신 그 어디라도 와봤습니다
     
    몸에 베어버린 그리움때문에..
    오늘도 서성거리는 내 모습을 봅니다
    오시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오시길 원하는 것은 님을 위함이 아님을 알면서도...
    기다림은 만남을 위하지 않아도 된다는 싯구절 읆조립니다
     
     
                                                                                                                                                -꼰-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0-25 05:34
    더불어산다는 것...
     
    가짐의 많고 적음을 잊는다는 것
    배움의 높고 낮음을 망각해버리는 것
    꽃들의 재각기 핌에 살며시 향기맞아주는 것
    햇살 바람 비..구르는 조약돌.. 존재의 이유를 깨닫는 것
     
    내 한몸 자연의 소생물이며 자연으로의 회귀물임을 느끼는것 
    가슴이 달린 이유는 온기지펴 따스한 눈 길 맞추라함이니...
    오만과 이기심은 돌아오지않을 블랙홀 속 던져버리자
    고뇌하던 별 빛 꺼져갈때 나 그대와 더불어 가리라
     
                                                                                                                       -꼰-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