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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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moon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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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3 00:39
속죄
운율 파괴를 가장한 진실 파괴의 글들...
함축을 가장한 허상의 포장지같은 글들...
찌들은 꽁초무덤 가랫침보다 못 한 위선의 글들...
자신의 동정심 술안주 삼아 써내려가던 글들...
야동의 스토리보다 못 한 나에 치부의 글들...
밤하늘을 별 빛들 보다도 많은 잡념들...
죽은 나무 매말라 뻣어있는 상념의 가지들...
영양분 없이 피어나 풍년든 편린의 열매들...
사악한 책략과 계락의 시궁창 속 찌꺼기 행위들...
백정의 천박한 날 물 뿌리고 날뛰는 가식의 글들...
허상같은 넌!!!... 도대체 누구이며
왜 목터져 부르짖었으며 무엇을 피토해냈는가??
너는 진실의 시 공간속에 당당히 서 있는가??
정화조 비우는 똥차보다 못 한 가슴을 달고
어떻게 살아갈 것이란 말이냐~!!!!
제래식 화장실 구더기때 파리 목숨보다 못 한...
살아도 산것이 아님을 죽어서야 깨달을 것이더냐~~!!!
어미의 낳음을 욕되이 하지말며 농부의 손에 속죄해라
심장의 박동도 퍼런 핏줄의 이유도 붉은 온기의 선혈도
별 해는 맘을 가졌던 그 분의 품 속으로 잠들어라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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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2 23:26
회懷 의疑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의식의 낡음이 되고...
물질의 쾌락과 자기애로 추해져만 가고...
옳고 그름보다 내 이기심의 저울질만 하고...
미안하단 말 용서한다는 말 죽기보다 힘들고...
이젠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것도 어렵게 되고..
누군가에게 받아 들여지는 것도 어렵게 되고..
나이들어간다는 것이 머하나 좋아지는 것이 없고...
짖밟혀 묵혀진 그윽한 향 발하는 포도주만도 못하고...
-꼰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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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2 12:54
아침
밤하늘
반짝임은 눈물로 떨어져
이슬맺힌 침묵의 쏘나타
여명은
줄기 줄기 빛 가지 뿌리며
전설의 서막처럼 떠오르고
신비로움
수놓아 자욱히 깔린 물안개
여명의 밝은 기운받아 하얗다
싱그러움
잠들었던 곳 향기로 물들여
새 싹 돋듯 오감을 키운다
별 빛 눈물
수분먹음고 태어남은
영혼의 순결만큼 가볍다
이 아침
탄생의 마음으로 맞이하여
아침닮은 삶 되길 소망한다
-꼰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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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2 11:33
(소망)
먼 발치
문득 고개 돌리다 마주친
가슴 시린 빛
하늘은 파아랗고 파아래
그 눈물
뜨거운 가슴 알아체고
자꾸만 자꾸만
다물지않는 나의 마음 벌림은
시켜지는 마음길 따라 곱게 손 내밀어
하얀 구름
비껴가는 어설픈 한줌 바램
그저 눈으로만 쫒고야 마는
파아랗고 파아란 하늘
언젠가
높다란 언덕 위
파아란 하늘 하얀 구름 머리에 이고
그 아래 함께이고 싶은 널 꿈꾼다
--미유님의 멋찐 글--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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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2 10:59
사랑한다고 하면서 왜~다투는것인지
보고 싶으면서 오ㅐ 보고 싶다는 말을 못하는 것인지
사랑하면서 왼쪽으로 가는 여자와
사랑하면서 오른쪽으로가는 남자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읽고나서
내 마음을 보여주려고 하기보다는
내 마음을 먼저 보여주는게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데 훨씬 성곡적이라는것
사랑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전하고 싶은 말입니다
왼쪽으로가는여자 오른쪽으로가는남자,,,윤석미지음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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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2 10:30
밴취
어제의 저 길 저 밴취는 사랑
오늘의 저 길 저 밴취는 이별
돌아 올 내일의 저 밴취는 추억
어제는 달도 뜨고 귀뚜라미 울어
가로등도 따사로웠고
사랑의 잎술도 달콤했습니다
오늘은 먹구름 덮힌 하늘
낮부터 짖은 어둠 찾는 이 없고
내 슬픔의 비 하늘로 올라갑니다
홀로 남겨질 내일의 나는
가슴으로 찍은 사진첩 꺼내
황급히 추억으로 젖어들 것입니다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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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2 09:58
가을 들 녘
누루스름 미완의 들녘
지는 노을 닮아 갈 때 쯔음
황금물결의 잔잔한 출렁임
벼 알갱이 풍요로운 곳
엿 푸른하늘 솜털구름 깔고
바람따라 세월짖 할 때
따가운 햇 살 애끗은
코스모스 꼬집는 곳
가끔은 하늘 그림자
코스모스 덮어
연분홍 덧 칠할 때
나플 나비도 날개접는 곳
깻 잎향 논두렁
다가 올 고소함 꿈꾸고
연신 날개짖 고추잠자리
들 녘 고즈넉함 말하는 곳
-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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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2 09:19
상념
가끔 멍하니 의식의 촛점 잃을 때면
어김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생각하기 위함이 아니며
무엇이 오기를 기다림도 아닙니다
비내리는 날 사물에 잡 먼지 쓸어내듯
내 상념의 잡스러움 씻어내기 위함입니다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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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2 08:58
비처럼
매마른 꽃 잎 촉촉한 물들임
생기잃어가던 녹색의 선명함
세상 저렇듯 물들여 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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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0-11-02 08:13
이별2
당신이 멀리 떠나가는 안타까움
멀어지는 걸음 걸음마다
다가오는 생 가슴 밟히는 절여옴..
친구가 되자는 말씀엔 목 세 찬 휘저음
당신은 모르시나봐요
친구로 남아 찢어져 널부러 질 생 가슴을..
차라리 살 에이는 찬 바람 날리시고
회색빛 이별로 떠나시길...
그 것만이 이별의 생체기 아물음 입니다
돌이켜 보면 당신의 떠남은 제 탓이기에
잿 빛으로 남을 추억 뿌리고 가실 때
먹먹한 가슴 살 얼음 조각되어 갑니다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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