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전체 삭제
  • 쪽지
  • 친구
로즈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로즈
    0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pc9318.inlive.co.kr/live/listen.pls

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 50
  • 언제나 인라이브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07-26 18:52


    세월아
    虛天 주응규







    더딘 너에게
    가자 가자 하였더니

    더디게만 걸어오던 세월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중년에 이르고 보니
    쉬자 쉬자 한다. 세월아



    가자 어여 가자 하고
    채근하며 조르던 나였는데
    도리어 나더러

    세월이 가자 가자 하는구나



    세월아
    내 입방아가
    너를 서두르게 하였구나



    세월아
    이젠 쉬자 쉬자 하노니



    세월아
    나를 두고 홀로 가려무나.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6 18:52


    일몰 4



    溫鄕 이 정 희







    우리가 잠시 앉아서

    얼마나 많은 손가락을 꼽았던가

    뒷산 언덕배기 냉이

    바쁜 줄 모르게 뿌리 내리고

    앞산의 진달래

    까닭도 모르고 참으로 붉었지

    이제

    허리 굽어지고

    아지랑이 눈가에서 일어나니

    하얀 나비는

    머리에서만 나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6 18:51


    사랑 날다



    아침이 되면 찌푸둥한 어깨
    간 밤에 무얼하고 다녔길래
    이렇게 뻐근한거지?

    사랑이도 집에 간 시간에
    마중나가 밤새 기다린걸까?

    에혀.....
    훨훨 불길이 없어도
    따신 영혼이 뜨거워죽겠단다

    간 밤 새 사랑은 날아서
    그대게서 놀고 왔는가보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6 18:51


    일몰(日沒) 3



    溫鄕 이 정 희







    시(時)는 멈출 수 없고

    공(空)은 놓을 수 없어



    간절한 넋의

    애절한 합체(合體)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6 18:51



    /虛天 주응규


    가녀린 몸으로 파르르 움터
    청아한 꽃
    세상 향해 울음 터트릴 때
    파란 많은 삶 서막을 연다.

    불볕 아래 땀 흘러 일군
    풋풋한 싱그러움
    모진 바람 칠 때
    온몸으로 품어 안아

    빛 좋은 과실 맺어 놓고
    여유 즐길라치면
    뿔뿔이 흩어져
    제 갈 길 떠난 뒤

    앙상한 나뭇가지에
    마지막 잎새 되어
    대롱대롱 매달려 바동대다
    동풍에 나 뒹구는 낙엽
    거름 되어 땅속으로 스민다.

    삶이란 계절 안의 과실나무.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6 18:50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기도.



    /한문석



    싱그러운 아침 햇살 넘어

    여명이 밝아오면

    맑고 고운 새소리에

    당신의 하루가

    기쁨과 행복 속에

    희망찬 하루를

    열어 갈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론 힘들고

    가슴 아픈 시련이 다가올지라도

    언제나 밝고 고운 미소로

    소중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상의 별들이 노래하고

    장미꽃 정원에

    당신의 고운 향기가

    가슴 가득 스며들 때

    당신만을 그리워하고

    당신만을 사랑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지나간 어제도 다가올 내일도

    인생의 긴 여정 속에

    언제나 당신만을 추억하며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다

    당신만을 지켜주고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언제나 아름답고 고운 향기로

    살며시 다가오는 당신

    기나긴 겨울이 가고

    목마른 대지에 새싹이 돋아나고

    실개천 따라

    봄의 정령이 우리를 맞이하듯

    예쁜 사랑의 꽃망울을

    당신과 함께

    영원히 피울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때론 외롭고

    서러운 세월이 찾아오더래도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 속에

    당신의 아픔보다는

    나의 아픔이 더 크게 하시고

    언제나 높고 푸른 하늘과

    더 넓은 바다를 생각하며

    황혼의 붉은 노을이

    아름답게 물들 때처럼

    우리의 황혼도

    아름다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6 18:49


    하루를 여는 기도/허천 주응규





    오늘 하루 나로 하여금

    누군가의 입가에 미소 띠게 하소서



    나의 가벼운 말 한마디로

    마음에 상처가 되어

    가슴 여울지는 이 없게 하소서



    나의 뜻하지 않은 사소함으로 인해

    울분을 삼키는 이 없게 하소서



    나의 실없는 행동으로

    가슴에 응어리지는 이 없게 하소서



    내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용기 되는 자 되게 하시고

    나로 말미암아

    누군가가 일상 활력 얻게 하소서



    내가 누군가에게

    기쁨 주고 행복 주며 마음에

    잔잔한 감동 줄 수 있는 사람 되게 하소서



    내가 존재함으로

    누군가에게 삶의 보람 주게 하시고



    내 가슴이 아프면

    남의 가슴도 아프다는 걸

    깨닫는 하루 되게 하소서.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6 18:49


    그래서 참 좋아요 / 무정


    내가 당신
    이렇게 사랑하면 되나요?

    난 그래요

    당신 눈빛에
    부족한 내 사랑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나는 당신을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하려 노력할 것이고
    당신 가슴이
    어두운 바다에 버려진듯 외로움에 지쳐있다면
    내가 달빛이 되어서라도
    당신의 그 외로움을 감싸주고 싶어요

    사랑이 아니어도 좋아요

    당신이
    내 가슴에 사랑으로 머문 그 시간동안에
    나로인해 행복하고
    나로인해 꽃보다 더 아름답게 웃을 수 있다면
    그래서 당신 가슴속에
    내가 살아서 숨쉬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면
    한점 바람이 되어서라도
    당신곁에 지금처럼 머물고 싶으니까요

    내 가슴속에도 당신이라는 사람이
    숨쉬고 있어 참 좋아요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6 18:48


    우울/허천 주응규
    외가닥 햇살
    한 줌 바람에
    어인 눈물인가

    자기 안 망각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헤어나오지 못하고

    자기 연민에
    울먹이는 안타까움이여!

    마음이 마음을
    짓누르는 가련함이여!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6 18:48


    나이테





    溫鄕 이 정 희







    세월을 볼모 삼아

    속으로만 살아가야 할

    나이테는 인내련가



    무수한 별빛 따라

    켜켜이 삭여 다진

    눈물은

    한 줄의 무지개

    흘린 눈물만큼이나

    나무는

    무지개를 만들었다



    그물같이 뚫린 세상

    잡을 것조차 흐려서

    너무나 슬픈 앞날

    그래도 나무는

    맥을 놓지 않는다



    비바람이 치더라도

    나타날 무지개 있어

    작은 마음에

    커져갈 보금자리 삼았지



    얼마나 오랜 시간

    견뎌야 할 세월인가



    잎이 돋아

    아름다운 꽃이 피고

    낙엽이 져

    서럽도록 고독할지라도



    꽃과 낙엽을 추억할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무지개



    나이테는

    마음으로 자라날

    내 그리움의 나이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