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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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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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4 18:30
꼬집지 않기
어느 날
당신 목소리에
주뼛거리는 마음 들렸어요
말로는 아니 해놓고선
그대 목소리
정반대라는 얘길 해주대요
그럴 때마다
살짝 솟는 가시
하지만 감출 수밖에 없었어요
성난 가시는 아픔만 주니까
우리 마음 해치니까
그대 마음
꼬집는다고 내 마음 편할까요
타들어가는 심장은
버릴 수록 좋다는 걸....
ㅡ 오늘도 행복하세요~ ㅡ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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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4 18:29
문득 떠오른 얼굴/허천 주응규
잊은 줄 알았었는데
잊은 거로 생각했는데
불현듯 떠올려지는 얼굴
가슴 한쪽이
아직 그대를
품고 있었나 봐요.
맛난 거 있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고
좋은 것 있으면
제일 먼저 챙겨 주고 싶고
멋진 풍경 보면
함께 하고 싶다던
그대 말 생각나
먼 하늘 바라보며
눈시울 붉힙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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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4 18:28
이 가을
詩 소향 정윤희
이 가을
말없이 물드는 모든 나뭇잎들
내 마음의 속 깊은 진심이기를
이 가을
멈추지 않고 부는 모든 바람이
내 간절한 믿음의 기도이기를
이 가을
우수수 떨어지는 모든 낙엽들
내 정열과 사랑이기를
이 가을
저 높고 푸른 하늘 색이
내 마음의 진정 소망하는 눈빛이기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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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4 18:28
보고 싶다/허천 주응규
어둠 깔린 밤
물끄러미 응시하던
달 그림자에
시린 듯 비취오는
그대 모습 아롱져 내리면
그대 보고 싶다.
덧없이 외롭고 지친 날
따스한 말 건네주는 이가
절실히 필요할 때
그대 음성 듣고 싶다.
눈물 나는 날에
세상사에 찌들어
초라해진 내 자화상을
그대 티없는 눈동자에
비추어 말끔히 씻어 내리고 싶다.
괜스레 마음 한구석이
울적해지는 날
해 맑은 미소로 음지 진
마음에 햇살 가득 실어오던
그대 미소 띤 얼굴에 기대고 싶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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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4 18:27
사랑이 머무는 풍경
溫鄕 이 정 희
살며시 오세요
터질 듯 차오르는 그리움
조심스럽게 곁에 앉히세요
창 밖에는 사랑이 머물고 있습니다
일체무아(一切無我)
처마 끝 한 켠에는
그리움이 다하면
풍경은 스스로 울립니다
가슴에 고이 간직한 사랑
은은히 전해옵니다
그대여!
이식(耳識)으로 스며드는
나의 존재를 느끼시나요
산새 소리
빈산을 가득 메웁니다
진달래 붉은 순정
차마 말을 못하고
가만히 낯만 붉힙니다
사랑으로 물이 듭니다
사랑으로 가슴이 저려옵니다
하이얀 프리마 분말은
자신을 녹이고
커피는 향이 달지요
코끝 가득
그윽한 갈색 향
나는 그리움을 마십니다
그리움은 마음의 풍경 속에서
따뜻하게 잠이 듭니다
사랑이 머무는 풍경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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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4 18:27
난 그런데 혹시 너도 / 무정
손만 내밀면 닿을듯한 가까운 곳에서
나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는 너
보고 있어도
자꾸만 보고싶게 만드는 너
아무리 생각해도 난 그런 네가 참 좋은데
혹시 너도 그러니?
하늘 아래
오직 하나뿐이 네가 내 사랑이라서
너 하나로 인해
세상을 다 가진것 처럼 좋아서
나 지금 너무 행복한데...
혹시 너도 그러니?
고마워
지금처럼
네 곁에 나를 있게 해주어서
네 생각으로
날마다 웃을 수 있게 해주어서...
정말 고마워
내 곁에서
숨이 다하는 마지막 그 날까지
함께 하겠다는 그 약속을 해준 사람이
다름아닌 너라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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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4 18:26
묘기
溫鄕 이 정 희
밸밸 꼬아보까
새끼줄 멘치로
눈물 웃음
말라 삐면
그게 사는 기가
한 세상
된서리도 맞아보고
까꼬막도 올라보고
그래싸야
숨쉬는 거
고마븐 때를 알끼구마는
지랄 벅구 만판 넘어싸도
그 누구도
암시롱 안 한다 안 카더나
달이 찌그러들어도
누가 숭을 보더나
별똥 하나가
톡 떨어진대도
눈이나 깜빡거리더나
삼라만상이 다 그런 기라
지지고 볶고
그런 기
재주라카이 그러쌌네
* 꼬아 보까 : 꼬아 볼까
맨치로 : ~같게, ~처럼
말라 삐면 : 말라 버리면
사는 기가 : 사는 것인가
그래 싸야 : 그렇게 하여야
까꼬막 : 언덕, 가파른 언덕길
고마븐 : 고마운
알끼구마는 : 알 것이다
지랄 벅구 만판 넘어 싸도 : 별짓을 마구 다해 봐도
암씨롱 : 아무런 말도
숭 : 흉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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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4 18:26
그런 사람입니다 당신은 / 무정
당신은 내가
숨이 턱밑에 차 오르도록 달려 가서라도
가슴에 안고싶은 사람입니다
운명이 아니라 하늘이 말하고
그것 때문에
수없이 넘어지고 피 흘리며
노을 빛 상처만 안고 숨 거두는 일 있어도
당신은 내가
마지막 눈 감는 순간까지
사랑이라 말해주고 싶은 사람입니다
바닷가 모래밭에 써놓은 이름처럼
한번의 파도에
흔적도 없이 지워져버리는 짧은 생이지만
내 삶에 가장 행복한 순간은
당신과 함께했던
그 시간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만큼
당신은 나에게
하나뿐인 심장과도 같은 사람입니다
나도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기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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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4 18:25
소녀 애상
눈물이 뚝뚝 묻어날 듯한
감성이 아주 풍부한 소녀를 만났습니다
비바람에 에이는 가슴이라 하였고
떠가는 구름에 내 어릴 적 초가집이 걸렸다 하던
어느 땐 아파서 울어대고
어느 땐 넘 들뜬 아이같은 소녀였습니다
그런 소녀가 사랑을 하였습니다
티없이 맑은 모습 너무 많았지만
작은 돌부리에도 잘 넘어져 울던 그 소녀
그 소녀가
오늘은 너무도 그립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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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7-24 18:24
너를 사랑하듯 비는 내리고 / 무정
이렇게 비 내리는 날이면
가슴 한구석에 조그만 구멍이 뚫린듯 남몰래
비 내리듯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너는 지금쯤 내리는 빗물에
나와 함께 했던 기억들을 지우고 있겠지?
누군가 너의 소식을 물으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떠나는 발걸음 배웅해 주었다고 말하면서도
왜 그렇게 가슴속으로는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았던지...
이렇게 갑작스럽게
너를 내 곁에서 떠나보낼 줄 몰랐는데
너의 뒷 모습을 보고서
사랑한다고
아직도 내 가슴 한구석에는
너를 사랑하는 감정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다고
차마 말 할수가 없었어
그나마
그렇게 해주는 것이 네가 걸어가는 발걸음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줄 것 같아서...
너는
나만큼 가슴 아파하지 않았으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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