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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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
🎏꧁⭕┣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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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30 17:52
한 병실에 두 환자
한 병실에 환자 두 명이 있었습니다.
한 환자는 창문 쪽에 침대가 있었고 다른 환자는 문쪽에 침대가 있었죠.
두 환자는 일어설 수도 없는 처지 였습니다.
하지만 치료 과정으로 매일 한 시간씩은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침대 위에 일어나 앉을 수 있었죠.
창문 쪽 환자는 침대가 창가에 있었기 때문에 일어날 때마다 창문 밖의 세상을 볼 수 있었지만, 다른 환자는 문 쪽이라 하루 종일 밖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이 되면 창가의 환자는 자기가 보고 있는 바깥 풍경을 맞은편 환자에게 일일이 설명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죠.
창밖엔 호수와 공원이 있었나 봐요.
호수에서 수영하는 아이들, 오리와 백조에게 모이를 주는 아이들, 손을 잡고 다니거나 이따금씩 싸우고 또다시 화해하는 여인들...
문 쪽 환자는 창가의 환자가 이 모든 풍경을 설명해 줄 때마다 즐겁게 들었죠.
오리를 잡으려다 물에 빠진 아이, 매력적인 아가씨들이 여름옷을 입고 활기차게 걸어가는 모습...
창가의 환자가 어찌나 살감나게 얘기하던지 문 쪽 환자는 마치 자기가 직접 보는 것처럼 착각할 정도였죠.
그런데 어느 날 문 쪽 환자는 이런 생각을 했죠.
'왜 저 사람만이 혼자서 바깥을 내다보는 즐거움과 특권을 누릴까?
왜 나에게는 저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그는 이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부끄러웠지만 그 생각을 떨쳐 버릴려고 할수록 더욱더 강하게 질투심이 그를 사로잡았죠.
그는 침대의 위치만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창가의 환자가 갑자기 숨을 몰아쉬면서 손을 휘적거렸습니다.
그리고 문 쪽 환자를 보면서 간호사를 불러달라는 듯 입을 벙긋거렸죠.
하지만 문 쪽 환자는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 환자가 숨이 멎을 때까지...
다음날 아침 간호사가 창가의 환자가 사망한 걸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그의 시신을 치웠죠.
적절한 시기가 되자 문 쪽 환자는 간호사에게 창가 쪽으로 침대를 옮겨 달라고 했습니다.
병원 직원들은 그를 살며시 들어서 창가 쪽으로 옮겨 주었죠.
직원들이 병실을 나서자마자 그는 고통을 참으며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창밖을 보았죠.
그런데 창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맞은편 건물의 주황 담벼락이 가로 막고 있었을 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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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30 17:52
영원한 사랑
영원한사랑
사연 만을 남겨두고 세월속으로
가버린 아쉬운 사람이었기에
쓸쓸한 바람 불어 외로운
이계절엔 어디론가 떠나고싶은가
다시 오지 못한다해도
영영 가버렸다해도 연연하지 않으리
그대는 아직도 내가슴에 머물러 있으니
대책없는 그리운 마음에
속절없이 눈물만 흘리네
빈약하고 초라한 영혼이라고 욕하지마라
언제나 사랑하고 그리워 할거야
항상
그대는 사랑
영원한 나의 동경일테니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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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30 17:51
이제 편히 쉬시게나
이제 편히 쉬시게나
사람마다 生覺하는 대로 다 버릴 수 있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슨 인생이라 말할 수 있겠느냐 버릴 수
없는 것은 그 어느 것 하나 버리지 못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 하나 얻지 못하니 이것이
너와 내가 숨 헐떡이며 욕심 많은 우리네
인생들이 세상 살아가는 삶의 모습들이라
하지 않더냐 사람들마다 말로는 수도 없이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린다고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마음속에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버려야만 하는지 알지 못하고 오히려 더 채우려
한단 말이더냐 사람들마다 마음으로는
무엇이든 다 채우려고 하지만 정작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몸 밖에
보이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 유리한
허울 좋고 게걸스런 탐욕뿐일 진데
사람아....그대가 버린 것이 무엇이며 얻는 것
또한 그 무엇이었단 말이더냐 얻는 것이
비우는 것이요 비우는 것이 얻는다
하였거늘 무엇을 얻기 위해 비운단 말이더냐
사람이 사람으로서 가질 수 있는 것은
끈적거린 애착과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과 불만족스러운 무거운 삶뿐인 것을 비울
것이 무엇이며 담을 것 또한 무엇이라
하더냐 단 100년도 못살면서 마치 천년을
살것처럼 우리는 서로 할퀴고 물고 뜯고 사랑을
배우기전에 내욕심부터 채워버리는
세상 그대도 많은 국민적 인기뒤에
혼자만의 외로움에 울었을것이고 이혼의 아픔에
울었을것이고 세상사람들의 손가락질에
많이 괴로웠을것이네 인기가 많으면
무엇하리요 돈이 많으면 무엇하리요 내마음이
지옥이면 세상이 지옥인것을 이제
모든것을 비우고 자네만의 하이얀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게나 새하얀 구름위에
새하얀 백조를타고 훨 훨 마음의 평화와
안식의 세상으로 날아가 사랑이
충만한 그님곁에서 쉬시게나 자네를 보내는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기억하고 그
눈물을 영롱한 이슬의 아름다움으로
바꿔주시게나 부디 마음의 무거운짐 다벗어
버리고 이제 편히 쉬시게나~
謹 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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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30 17:50
술 한 잔.....
술이 한잔 들어간다 - 기분이 아리송하다.
술이 두잔 들어간다 - 마음속이 엉키듯하다.
술이 세잔 들어간다 - 누군가가 보고싶어진다.
술이 네잔 들어간다 - 그사람, 너라는걸 느낀다.
술이 다섯잔 들어간다 - 너무 보고싶어진다.
술이 여섯잔 들어간다 - 전화기를 바라본다.
술이 일곱잔 들어간다 - 전화기 버튼을 누른다.
(신호음... 너의 목소리.. 그냥 끊어버린다.)
술이 여덟잔 들어간다 - 무엇 때문인지 눈에서
촉촉한 것들이 이유없이 떨어져 내린다.
그리움인지...? 추억인지..? 사랑인지..?미움인지..?아픔인지..?
술이 아홉잔 들어간다 - 잊자고..지워버리자고..
스스로에서 또 다짐하고 다짐한다.
술이 열잔 들어간다.
사랑하고 싶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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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30 17:49
ㅠㅠ
..
.. .. "민연아 빨리 일어나, 학교가야지.."
엄마의 자명소리에 눈을 떴다.
늘 그랬다는듯 나의 시선은
유리깨진 낡은 시계를 향해 있었다.
시간을 보고 나는 인상부터 찌푸리고 언성을 높혔다.
"왜 지금깨워줬어!!! 아우 짜증나!!"
- 쾅..
방문소리가 세게 울려퍼졌다.
주섬주섬 교복을 입고 나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때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연아, 미안하다. 엄마가 몸이 좀 안좋아서..".
"아씨.. 또 감기야?! 그놈의 감기는 시도때도없이 걸려?!".
"..늦게..깨워줘서 미안하구나.. 자.. 여기.. 도시락 가져가렴..".
- 타악!.
"됐어! 나 지각하겠어! 갈께!".
도시락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신경쓰지 않고 내 갈길을 갔다.
뛰어가면서 살며시 뒤를 돌아보았다.
엄마는 말없이 주섬주섬 내팽겨진 도시락을 다시 담고있었다.
창백했다...
여느때보다 엄마의 얼굴이 창백해보였다.
하지만 늘 엄마는 아팠기때문에.
난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종례시간이다.
이번주 토요일날 수학여행을 간덴다..
가고싶었다..
가서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놀고싶었다..
가난이란걸 깨끗히 잊고 오고 싶었고.
엄마도 잠시동안은 잊고싶었다..
집에와서 여느때처럼 누워있는 엄마를 보며.
인상이 먼저 찌푸려졌다..
"어어...우리 민연이왔어..?".
"엄마! 나 이번주 토요일 수학여행보내줘!".
다녀왔다는말도 안하고 보내달라고만 했다..
"어.....수학..여행이라구....?".
"어.".
"얼만..데..?".
엄만 돈부터 물어봤다. 우리집안 형편때문에 가야될지
안가야될지 고민했었다..
"8만원은 든다는데?".
"8.....8만원씩이나...?".
"8만원도 없어?! 우리 생그지야? 그지?!".
이런 가난이 싫었다..
돈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가난이 싫었다...
엄마도 싫었고, 식구가 엄마와 나 뿐이라는것도 외로웠다..
엄마는, 잠시 한숨을 쉬더니 이불 속에서 통장을 꺼냈다..
"여기..엄마가 한푼두푼 모은거거든..? 여기서 8만원 빼가..".
난생 처음보는 우리집의 통장을 보며 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고맙다는 말도없이 당장 시내의 은행으로 달려갔다..
통장을 펴보니 100만원이라는 나로선 어마어마한돈이 들어있었다..
이걸 여태 왜 안썼나 하는 생각에 엄마가 또한번 미워졌다..
8만원을 뺐다..
92만원이 남았다..
90만원이나 더 남았기대문에 더 써도 될것같았다. .
언틋 애들이 요즘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이라는게 생각이 났다..
40만원을 다시 뺐다..
가까운 핸드폰대리점에 가서 좋은 핸드폰하나 샀다..
즐거워졌다..
난생 처음 맛보는 즐거움과 짜릿함이였다..
핸드폰을 들며 거리를 쏘다녔다..
여러 색색의 이쁜 옷들이 많이 있었다..
사고싶었다. 또 은행을 갔다. 이번엔 20만원을 뺐다..
여러벌 옷을 많이 샀다..
예쁜옷을 입고있는 나를 거울로 보면서
흐뭇해하고있었을때.
눈에 띄는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엄마가 잘라준 촌스러운 머리였다..
은행에 또 갔다..
5만원을 다시 뺐다..
머리를 이쁘게 자르고, 다듬었다..
모든것이 완벽했다..
이젠 수학여행때 필요한걸 살 차례다. .
난 무조건 마구잡이로 닥치는데로 고르고, 샀다..
9만원이라는돈이 나왔다..
그렇게 집에 갔다..
또 그 지긋지긋한 집에 가기 싫었지만
그래도 가야만하기때문에 갔다..
엄만 또 누워있었다.일부러 소리를 냈다..
"흐흠!!!".
소리를 듣고 엄마는 일어났다. .
통장을 건내받은 엄마는
잔액을 살피지도 않고.
바로 이불속으로 넣어버렸다..
그렇게 기다리던 토요일이 왔다.
.
쫙 빼입고 온 날 친구들이 예뻐해주었다..
고된 훈련도 있었지만, 그때동안은 엄마생각과 가난, 그리고..
집생각을 하지 않아서 좋았다..
이제 끝났다. 2박 3일이 그렇게 빨리지나가는지 이제 알았다..
또 지긋지긋한 구덩이안에 들어가야 한다..
"나왔어!".
".........".
왠일인지 집이 조용했다..
"나왔다니까!?".
".........".
또 조용하다. 신경질나고 짜증나서 문을 쾅 열었다..
엄마가 있었다. 자고있었다..
내가 오면 웃으며 인사하던 엄마가 딸이 왔는데 인사도 안하고 자기만한다..
"혹시 내가 돈 많이 썼다는거 알고 화난걸까? 쳇...
어자피 내가 이기는데 뭐..".
하고 엄마를 흔들려했다...
그런데....
그런데......
엄마가.....차가웠다......
이상하게 말라버린 눈물부터 났었다..심장이 멎을것 같았다..
그 싫었던 엄마가 차가운데.. 이상하게 슬펐다...
믿어지지 않았다...
마구 흔들어 깨워보려 했다. .
하지만..엄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눈을... 뜨지 않았다....
얼른 이불에서 통장을 꺼내 엄마의 눈에 가져다 대고 울부짖었다..
"엄마! 나 다신 이런짓 안할께!!! 안할테니까!!!!!!!!! 제발 눈좀떠!!!!!!!!".
통장을 세웠다. .
그런데 무언가가 툭 떨어져 내렸다..
엄마의 편지였다. .
조심스럽게 펼쳐보았다..
『 나의 사랑하는 딸 민연이 보아라..
민연아. 내딸 민연아..
이 에미 미웠지? 가난이 죽어도 싫었지?.
미안하다...미안해....
이 엄마가 배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돈도 없었어....
민연이한테 줄거라곤.. 이 작은 사랑...
이 쓸모없는 내 몸뚱이밖에 없었단다...
..아..엄마먼저 이렇게 가서 미안하다....
엄마가 병에 걸려서.. 먼저 가는구나...
실은.. 수술이란거 하면 살 수 있다던데....
돈이 어마어마하더라...
그래서 생각했지...
그까짓 수술안하면.. 우리 민연이 사고싶은거 다 살 수 있으니까...
내가 수술 포기한다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되어서...
이젠..몇달을 앞두고 있단다...
딸아...
이 못난 에미.. 그것도 엄마라고 생각해준거 너무 고맙다...
우리 딸..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거 알지?.
딸아..우리 민연아....
사랑한다.........사랑해.......
-엄마가-.
그리고.. 이불 잘 뒤져봐라.. 통장하나 더 나올꺼야..
엄마가 너 몰래 일해가면서 틈틈히 모은 2000만원이야..
우리 민연이.. 가난걱정 안하고살아서 좋겠네 』.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엄마를 보고있자니.
내 자신이 너무 미워진다..
그동안 엄마를 미워하던거보다 100배..아니 1000배..
아니, 끝도 없이..내 자신이 미워지고 비열해진다..
.
왜 나같이 못난딸을 사랑했어..어..?.
수술비.... 내가 펑펑 쓴 그돈 수술비....
왜 진작 말 안했어....어....? 왜 진작 말 안한거야...
엄마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도 내팽겨쳤는데...
엄마한테 신경질내고 짜증부렸는데...
엄마 너무너무 미워했는데...
그렇게 밉고 나쁜 날 왜 사랑한거냐구...
어..?.
엄마 바보야? 왜 날 사랑했어...왜...왜......
.
이젠 그렇게 보기 싫었던 누워있는모습조차 볼 수 없겠네...
엄마의 그 도시락도 먹을 수 없겠구...
엄마가 맨날 깨워주던 그 목소리도.. 들을 수 없겠네...
나.. 엄마 다시한번 살아나면...
하느님이 진짜 다시 한번 나한테 기회를 주신다면...
나.. 그땐 엄마 잘해드릴 자신 있는데... 그럴 수 있는데.....
엄마, 다음세상에서 만나자...
응..? 꼭 만나자..? 어..?.
엄마.......미안해.....정말 미안해....미안해..........
...나 이말 엄마한테 처음으로 말하는거다..?.
엄마.............사랑해.........사랑해...........
사랑해...........사랑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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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30 17:49
못다한 사랑의 슬픔....
*** 못다한 사랑 ***
오늘따라
햇볕의 따사로움으로
내 마음을 감싸주고
달빛의 포근함으로
안아주던 그대의 품속이
비오는 날의 무지개처럼
왜 이리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행복했던 사람이기에
잊을 수 가 없어
그리움이 찾던 날이면
어떤날은 술에 취해 보기도 하고
어떤 날은 어디론지 떠나고 싶은 자유함으로
빈가슴 채워주던 그대는
묶어놓고 가두어두고 싶은
내 마음의 연인이었습니다.
이제는
변한 모습이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궁금하여
안부가 묻고 싶어지는 날에는
찾을길 없고 흔적만 남은 거리에서
서성이다 돌아서는 발걸음은
무거움만 더할 뿐
못다한 사랑은
추억으로 흐르는
기나긴 그리움입니다.
못다한 사랑이
소원빌어 이루어 진다면
그대사랑 영원하기를 빌어
또 다른 삶이 있는 그곳에서
만날 수 만 있다면
이별이 없는 사랑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따라
햇볕의 따사로움으로
내 마음을 감싸주고
달빛의 포근함으로
안아주던 그대의 품속이
비오는 날의 무지개처럼
왜 이리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행복했던 사람이기에
잊을 수 가 없어
그리움이 찾던 날이면
어떤날은 술에 취해 보기도 하고
어떤 날은 어디론지 떠나고 싶은 자유함으로
빈가슴 채워주던 그대는
묶어놓고 가두어두고 싶은
내 마음의 연인이었습니다.
이제는
변한 모습이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궁금하여
안부가 묻고 싶어지는 날에는
찾을길 없고 흔적만 남은 거리에서
서성이다 돌아서는 발걸음은
무거움만 더할 뿐
못다한 사랑은
추억으로 흐르는
기나긴 그리움입니다.
못다한 사랑이
소원빌어 이루어 진다면
그대사랑 영원하기를 빌어
또 다른 삶이 있는 그곳에서
만날 수 만 있다면
이별이 없는 사랑으로 만나고
싶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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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30 17:48
사소한 행복들
결혼생활 5년 동안,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은 그 절반쯤이었을 것이다.
그 절반의 절반 이상의 밤을 나나 그녀 가운데 하나 혹은 둘 다
밤을 새워 일하거나 공부해야 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
모든 기쁨과 쾌락을 일단 유보해 두고,
그것들은 나중에 더 크게 왕창 한꺼번에 누리기로 하고,
우리는 주말여행이나 영화구경이나
댄스파티나 쇼핑이나 피크닉을 극도로 절제했다.
그 즈음의 그녀가 간혹 내게 말했었다.
"당신은 마치 행복해질까 봐 겁내는 사람 같아요."
그녀는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다섯 살 때였나봐요.
어느 날 동네에서 놀고 있는데
피아노를 실은 트럭이 와서 우리집 앞에 서는 거예요.
난 지금도 그때의 흥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우리 아빠가 바로 그 시절을 놓치고
몇 년 뒤에 피아노 백 대를 사줬다고 해도
내게 그런 감격을 느끼게 만들지는 못했을 거예요"
서울의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내게 이런 편지를 보내시곤 했다.
"한길아, 어떤 때의 시련은 큰 그릇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시련이란 보통의 그릇을 찌그러뜨려 놓기가 일쑤란다"
anyway,
미국생활 5년만에 그녀는 변호사가 되었고
나는 신문사의 지사장이 되었다.
현재의 교포사회에서는 젊은 부부의 성공사례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방 하나짜리 셋집에서 벗어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3층짜리 새 집을 지어
이사한 한 달 뒤에,
그녀와 나는 결혼생활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만 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혼에 성공했다.
그때 그때의 작은 기쁨과 값싼 행복을 무시해버린 대가로.
김한길『눈뜨면 없어라』中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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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30 17:48
이런 사랑 가능할까요?
"난 누군가를 사랑한건 네가 처음이야.
그래서 너를 너무 사랑하는데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모르겠어.
어떻게 하면 너는 행복할까?"
아이가 선인장에게 물었어요.
"난 그냥.
누군가에게 안겨보고싶어."
선인장이 피식 웃으며 대답했어요.
"정말? 정말 그래? 그러면 너는 행복해지니?"
아이는 성큼성큼 다가가서.
선인장을 안아버렸어요.
.............................................................
[선인장은 생각합니다.]
누가 이아이좀 데려가세요.
내 가시가 온통 아이를 찔러요.
내가 떠밀수록 아이몸엔 가시만 박혀요.
아이 옷이 온통 피로물들어요.
행복한만큼 그보다 더 아파요.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세요.
데려가서 가시들을 뽑아내고
어서빨리 치료해주세요.
이러다가 내가 이 아이를
죽이고 말것같아요.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주세요...
---------------------------------------
[아이는 생각합니다.]
여전히 선인장은
날보고 웃지않아요.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난 정말 모르겠어요.
내겐..사랑이 자꾸 아파요.
그래서 더 꼬옥 안아주는데.
선인장은
여전히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
아이는 더욱 꼬옥.
선인장을 안고있답니다.
선인장이..
웃을때까지.
주위를 둘러보세요...
혹시 모르죠 어디의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을지...
사랑을 해보셨다면 더욱더 그애타는 마음을 잘아실거에요...
그리움...아픔...안타까움...그리고 눈물...
만약지금 당신이 사랑하는사람이 있다면 고백하세요...
그사람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을지 모르니깐 말이죠...
용기를 내서 그사람에게 다가가서 말하세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지금 당신 곁에 아픈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용기를 내라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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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30 17:46
냉정한사람
이 사람 정말 너무 냉정합니다.
나와 함께 보낸 시간들이 진심이긴 했던걸까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미안해'라는 한마디로
우리 사이를 정리하려 합니다.
아직 난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데
당신없이 하루를 보낸다는건 생각해본적도 없는 내게
안녕을 말하네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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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9-30 17:46
너를빼놓고서는.....
그시절을 말하려니
너를 빼놓고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더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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